미국 미시간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31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4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종합점수 89.2점을 받아 전 세계 치과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3위 홍콩대(홍콩), 4위 도쿄의과치과대(일본), 5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6위 베른대(스위스), 7위 카롤린스카대(스웨덴),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캘리포니아대(미국), 10위 하버드대(미국) 순이었다. 국내 치과대학 중에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세계 31위, 아시아 7위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지난해 28위로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종합점수는 74점을 기록했는데 H-인덱스(82.7점, 세계 22위)와 졸업생 평판(62.7점, 세계 35위)에서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33위를 기록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올해 51~100위 권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9개 치과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려 가장 많았다. 이어 북아메리카는 13개 대학, 아시아는 10개 대학, 남아메리카는 5개 대학, 오세아니아는 5개 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렸다. QS 대학평가는 1994년부터 세계 대학들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H-인덱스 ▲논문당 피인용도 ▲학계(연구) 평판 ▲졸업생 평판 등 네 가지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전국의 보건소와 학교에 설치된 구강보건시설 수가 매년 감소세에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발간한 ‘2022 한국치과의료연감’에 정리된 전국 구강보건시설 인프라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구강보건시설은 보건소의 구강보건센터와 구강보건실,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초등학교 양치시설을 총칭한다. 지난 2015년과 2022년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국의 구강보건시설 수는 2015년 760개소에서 지난 2018년 952개소를 기록하며 대폭 늘은 바 있으나, 2022년 596개소로 지난 7년간 21.5% 감소하는 등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7년간 보건소 구강보건실 수는 179개소에서 128개소로 28.5%,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수는 409개소에서 293개소로 28.4%, 초등학교 양치시설은 70개소에서 58개소로 17.1% 감소했다. 그 밖에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은 51개소에서 49개소로 소폭 감소했고,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는 51개소에서 68개소로 소폭 늘었다. 양치시설은 학생들이 점심식사 후 칫솟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구강 건강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재단 연구에 따르면 양치시설이 개선된 초등학교의 학생은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일반 초등학교 학생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부산대치전원이 오는 2028학년도부터 치과대학으로 전환한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현재 부산대치전원 입학정원은 총 80명으로, 석사과정(4년) 40명과 학·석사통합과정(학사3년+석사4년) 40명을 선발하는 이원적 학제를 운영해 왔다. 치과대학 학제 전환은 2018학년도부터며, 학제가 전환되더라도 의료인력 수급과 매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학제 전환 시점 2년 전인 2026학년도부터 치과대학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또 학·석사통합과정 신입생(40명)은 2025학년도부터 선발하지 않는다. 더불어 부산대치전원 석사과정은 2027학년도까지 신입생(40명)을 모집한다. 아울러 학제 전환에 따른 2025,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은 후 수정·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학제 전환은 지난 4월 23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안은 대학원 체질 개선과 전략적 특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원의 학생 정원 증원 시 4대 요건(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적용을 배제하고, 모든 대학에서 학‧석‧박사 정원 간 상호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대학의 자율성장을 지원하는 대학 규제개혁’을 현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학원 정원 정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대학이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율적 혁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강 미생물의 불균형이 구강암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 호주, 스웨덴,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 연구원들이 협력해 수행한 리뷰 연구 결과, 구강암을 포함한 구강 이형성증과 구강 미생물 군집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국내 연구진 중에는 최영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미생물학-면역학교실)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치의학 분야 최상위 저널로 꼽히는 ‘Periodontology 2000’(IF 18.6)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구강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신생물의 널리 퍼진 형태를 일컫는 ‘구강편평세포암종’(OSCC)의 발생에 박테리아, 곰팡이가 잠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혔다. 이들이 혈류로 들어가거나 치주낭이나 미세손상 부위를 통해 종양 부위로 이동해 발암성 대사산물을 생성하고, 전염증성 미세환경을 유도하거나, 숙주 세포 증식과 세포사멸 사이의 균형을 깨트린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구강 내 박테리아와 곰팡이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의 박테리아, 곰팡이 구성의 변화를 검사해 구강암과 같은 구강 점막 질환의 조기 징후를 발견하거나 진행 패턴을 밝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통해 구강암 예방 및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총선 이후에도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대 진학을 노린 입시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애당초 의대 증원 발표가 나온 직후 입시 현장에서는 의대 지원 쏠림 현상이 커져만 갔다. 이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예상과 함께 치대 입시 컷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들려왔다. 치대 입시 컷이 낮아지면 입학 정원 미달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입시 현장에선 이 같은 기조를 틈타 치대 입시를 준비하려는 상위권, 중상위권 학생들의 움직임도 잇따랐다. 하지만 총선 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의대 증원 이슈가 이후에도 지속되자 의대 정원을 기대하며 전력을 틀었던 최상위권 학생들은 물론, 새롭게 치대 입시를 노리던 상위권 학생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시 모집 접수가 5개월가량 남은 상황에 더해 곧 각 대학의 입학 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고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치대를 준비하던 아들이 의대를 고민하던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그런데 또 생각이 많아진다. 갈팡질팡하면서 공부에 집중을 못 하는 걸 보면 답답한 마음”이라며 “의대 증원은 우리 자녀와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하루하루 뉴스를 찾아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치대 입시를 위해 재수를 시작했다는 A씨는 “치대를 포함해 의료계 진학을 꿈꾸는 이들은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그만큼 공부도 하던 데로만 하면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다. 입시 컷 소수점에 영향을 받는 곳이 최상위권”이라며 “그렇기에 불확실한 입시 제도에 신경이 곤두서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주변에 눈치싸움 하는 친구들이 많다. 빨리 정리가 됐으면 싶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 19일 기존 의대 증원 2000명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에 한해 대학이 증원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 역시 모호한 기준으로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지난 21일 호소문을 통해 2025학년도 입학 정원 동결, 의료계와의 협의체 구성 및 후속 논의 등을 요구하며 “정부의 발표는 숫자에 갇힌 대화의 틀을 깨는 효과가 있었지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입시 전문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가 대학 측에 선택권을 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혼란만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런 때 학생들은 입시 제도 향방에 주목하며 중간고사와 모의고사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립대치과병원의 평가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고객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는 공공기관의 고객중심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세 단계(우수 보통 미흡)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대치과병원은 5곳 중 우수와 보통이 각각 1곳, 미흡이 2곳으로 지난해(보통 2곳, 미흡 2곳)보다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특히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해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보통’, 서울대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보건의료계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충북대병원 등이 있었다.
치과위생사 4명 중 1명은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치과위생사 2명 중 1명은 부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과위생사의 직무만족도와 동시일자리(부업)의 관련성(저 윤미숙 외 2인)’에서는 치과 병·의원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 110명을 대상으로 부업 현황에 관해 설문 조사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치과위생사는 20세 이상∼35세 미만의 치과위생사(77.2%)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의 거주지역은 서울, 경기 등 대도시에 집중됐다.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치과위생사 중 27%는 현재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추후 부업을 하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47%에 달했다. 우선 현재 부업을 병행 중인 이들은 부업 병행 사유로 ▲자아실현 ▲임금 문제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등의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추후 부업을 하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임금 문제와 자아실현, 실직 대비 등의 순으로 이유를 밝혔다. 연구진은 “부업의 의미를 확장시켜 부가적인 영향력으로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 이는 곧 자아실현 욕구충족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치과 병·의원 서비스 질의 향상과 이직률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어 “아울러 부업은 자아실현을 위한 또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이 될 수도 있다. 동일 영역에서의 치과감염관리사, 보험청구사 등의 자격증 취득, 대학원에서 학업 지속을 통한 대학 강사 출강 등 치과위생사로서의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치과 직원이 친한 직원과 상담 중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하라"고 조언을 준 것은 내부적으로 성희롱에 관한 징계사유에 해당할까? 최근 법원에서 이 같은 조언에 관해 내부적으로 징계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와 눈길을 끈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직원 A씨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상대로 제기한 ‘경고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A씨에게 지난 5월 내린 불문경고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2년 4월이었다. 당시 A씨는 친한 직원인 B씨와 함께 타지역으로 출장가는 차 안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B씨는 “결혼을 늦추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어 한다”며 결혼과 임신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다. 이에 A씨는 “오해하지 말고 들어달라.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B씨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징계 신고를 했다. 이에 징계위원회는 A씨의 조언 등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고 견책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징계처분에 불복, 불문경고 감경을 받은 뒤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발언의 의도에 초점을 맞춰 A씨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임은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 또는 신체적 특징과 관련된 것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피임과 관련된 모든 발언이 성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A씨의 발언이 성적 언동인지 여부는 발언이 구체적 상황과 경위에 비춰 판단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자가 원고에게 남자친구와의 결혼, 출산, 육아, 휴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온 대화 내용으로, 원고는 피해자에게 ‘오해하지 말고 들어요’라고 말한 뒤 이 같은 발언을 했다”며 “직장에서 친밀하게 지내던 관계였던 원고가 피해자의 고민에 대해 조언이나 충고를 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가 최근 새로운 대국민 치과 보험인 ‘캐나다 치과 진료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이하 CDCP)을 발표했지만, 낮은 참여율과 더불어 추가 비용 부담 등 여러 장애 요인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P는 캐나가 정부가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재정적 장벽을 줄이기 위해 새로 도입한 대국민 치과 보험이다. 중저소득층 시니어들이 치과 진료를 더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진료 항목으로는 스케일링, 구강 검진, 치아 수복, 근관 치료, 보철, 발치 등을 보장한다. 적용 대상은 연간 가계 소득이 9만 달러(CAD) 미만인 중저소득층이며,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18세 미만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포함한다. 그러나 현지 치과의사들의 낮은 참여율이 우선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수천 명의 치과 의사가 프로그램에 등록했지만, 캐나다 전체 치과의사의 20%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또 치과 의료진은 과도한 행정 업무와 연방 정부의 불안정한 정책 진행으로 인해 등록을 꺼리고 있다. 현재 연방 정부가 진료 제공에 대해 얼마를 지불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며, 2024 CDCP 가이드(질병통제예방센터)가 아직 게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헤더 카(Heather Carr) 캐나다치협 회장은 “이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해야 한다”라며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참여가 부족할 경우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무료 치과 진료를 보장할 것으로 소개됐던 당초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소득이 7만 달러 미만인 환자에게만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고, 소득이 7~8만 달러인 환자의 경우 40%의 본인부담금, 소득이 8~9만 달러인 환자의 경우 6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본인부담금 외에도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 홀랜드(Mark Holland)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보건부는 최근 수많은 행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치과계가 아시아·태평양 구강보건을 선도하고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학회(APDC)가 오는 5월 2~5일 대만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를 목전에 둔 가운데, 나승목 현 APDF 부회장과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선거에 나선다. 나승목 부회장은 3선, 김현종 위원장은 재선 도전이다. # 진심 담은 메시지로 한국 위상 제고 먼저 나승목 부회장은 진심을 담은 메시지로 아·태 회원국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로 높아진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나 부회장은 “우선 치협 국제위원회의 배려로 출마하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는 아·태 회원국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항상, 무슨 일이든 회원국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심을 보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부회장은 3선 도전의 포부도 세웠다. 포스트 팬데믹의 뉴노멀에 대한 대응책을 정착시키고, 재정적 확충을 통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와 같은 구체적 어젠다와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국가의 APDF 가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부회장은 “APDF의 활동은 나아가 FDI, WHO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 대표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드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이는 대한민국 치과계와 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좋은 결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 아·태 치과계 넘어 한국 목소리 전달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은 아·태를 넘어 전 세계 치과계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치과계 대표로서 출마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같은 구강보건이라고 해도 이를 대하는 국가별 차이와 입장이 존재한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안과 입장을 전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미진했던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치과의료시스템이 낙후된 일부 국가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히고, 흡연과 설탕 등 구강보건을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한 어젠다를 확장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우리나라와 아·태 회원국의 구강보건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그는 장애인 및 치과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어젠다를 형성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전 세계 10위권의 선도적 위치에 도달했다. 치과계도 그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또한 국제기구 활동은 우리나라 치과의사와 기업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