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급여화 뒷걸음질 “NO”건치, 복지부 제안 근거 부족…전면 실시 촉구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가 오는 2013년부터 시행키로 한 ‘치석제거 전면 급여화’를 보이콧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건치는 지난 16일 성명을 통해 “치주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보험급여는 건강보험 가입자와 치과계의 지속적인 요구로 정부가 정한 계획에서 2013년 실시가 명시돼 있던 사회적 합의”라며 “2013년 치석제거 급여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치는 정부가 지난 2001년 7월 건강보험 재정 파탄 위기로 치석제거에 대한 급여기준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전악치석제거가 보험급여에서 제외되고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 치은판막술 등이 시행돼야만 전악치석제거에 대해 보험급여를 해주게 된 사태가 초래됐었다고 지적하고, “이는 마치 가벼운 감기는 건강보험으로 급여를 해주지 않고, 독감이나 폐렴으로 진행됐을 때만 급여를 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치석제거가 치주병을 치료하고 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치과진료로서 핵심적인 전면 급여항목이 돼야 한다는 것
수가계약 5월말로 앞당겨진다건보증 부정 사용시 징역 1년·5백만원 벌금 그동안 10월께 성사됐던 요양급여비용 협상 만료일이 앞으로 5월 31일로 앞당겨진다. 또 건강보험증을 부정 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기준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일의 75일 전까지 체결하도록 돼 있어 실제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10월 중순께 체결됐으나 앞으로는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계약기간 만료일이 속하는 해의 5월 31일까지 체결하도록 하고, 그 기한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건정심 의결을 거쳐 6월 30일까지 요양급여비용을 정하도록 했다. 또 요양급여의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보험증 등을 대여하거나 도용하는 등 부정사용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한다. 아울러 실직자의 보험료 부담완화를 위해 임의계속가입의 신청기한을 최초로 고지 받은 보험료의 납부기한 이내에서 해당 납부기한으로부터 2개월이 더 연장된다. 안정미 기
치협 “지역 봉사활동 적극 지원”김 협회장, 안산 시장 면담…MOU 등 협력키로 치협이 불법 네트워크치과와의 전쟁 과정에서 실추된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치아의 날에 저소득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지구촌학교 구강보건실을 개설하고 아프리카 말라위에 ‘(가칭)KDA 희망병원’을 운영·지원키로 한 치협은 안산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안산시와 협력키로 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안산에서 다(多)사랑봉사회를 이끌며 저소득층을 위한 구강진료와 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에 나서고 있는 최호영 전 경희치대 학장과 박석범 e-믿음치과 원장과 함께 김철민 안산시장을 예방하고 안산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치협과 지역치과의사들의 봉사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외국인노동자가 많은 안산시의 특성을 살려 구강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해 지역치과의사회와 함께 체계적인 봉사를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날 면담에는 안산 상록구갑이 지역구인 전해철 의원과 김동규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김세영 협회장은 “치협은 지역치과의사들의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직접
연세치대병원 일반직 워크숍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원장 조규성)이 지난 5일 병원 7층 강당에서 일반직 워크숍을 개최했다. 일반직 직원 152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형준 진료부장이 나서 201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으며, 조규성 병원장이 2012년 사업계획 및 병원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나를 알고 너와 소통한다’를 주제로 한 외부특강과 부서별 발전방안 토론모임 등이 진행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은 매년 일반직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며 직원들의 업무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전수환 기자
징계혐의자 출석여부 관련 윤리위 규칙 개정치협 정기이사회 치협 집행부가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를 비롯한 윤리위원회 규칙 개정 등 치과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치협은 지난 16일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각 위원회 담당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정기이사회를 치협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를 비롯해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이날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집중 논의를 거친 치협 집행부는 지부장협의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회 개최 여부 여론을 청취하고 이사진들과의 면밀한 논의 후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를 ‘잠정 연기’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개최시기와 장소는 치협 회장단에 위임한 만큼, 회장단에서 가장 적당한 개최 시기를 지속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무장병원 징계 혐의자가 윤리위원회에 출석할 경우 현 규정을 이용해 특별변호인을 대리 출석 시켜 윤리위원회가 사무장병원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 뿐 아니라 객관적인
사설 공단 무례가 협상 결렬 불러 치과병·의원의 2013년도 수가협상이 끝내 결렬되는 사태를 맞았다. 유형별 수가협상제도가 도입된 2008년 이후 치협과 보험공단의 수가협상이 결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협상이 결렬될 상황까지 치달았다가 극적으로 타결되기는 했지만 이번 협상은 공단이 처음부터 턱없이 낮은 수가를 제시하고 무리한 부대조건을 수용할 것을 요구한데다 치협을 무시하는 언행을 보여 협상 결렬을 초래했다는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해에는 10번까지 가는 힘든 협상에서 치협 협상단은 인내하며 협상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번에도 공단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왔다. 그러나 공단은 처음부터 지난해보다 낮은 2.5%의 인상안을 제시하고 지불제도 개편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라는 2개의 부대조건을 수용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같은 공단의 협상안은 그동안 치아홈메우기와 레진상 노인틀니 급여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보험재정이 크게 절감되는데 적극 협조해온 치과계의 노력과 희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공단이 요구한 2개의 부대조건은 결국 총액계약제로 가기 위한 전단계 포
1인당 하루 1143건 심사김미희 의원 “순수 심사인력 업무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순수 심사인력 1인당 하루 평균 1143건의 심사를 담당하고 있어 업무과다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미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16일 심평원에 대한 국감에서 “심평원의 순수심사인력의 업무과다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또한 심평원의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고 심사의 난이도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심사 실무를 담당하는 순수심사인력이 투입돼 사람이 손수 작업을 하는 전문심사건수의 현황은 2011년 기준으로 심사원 1인이 심사해야 하는 건수가 하루 평균 1143건에 달했다. 이는 심사 작업에 약에 관한 심사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며, 외래·입원 환자 심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운 약국 심사의 경우에도 화면심사를 1건 하면 평균적으로 20~30회 정도 마우스를 클릭하게 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9월 현재 기준으로 분만, 육아 휴직 등에 따른 전체 휴직자는 77명이고, 순수심사직은 37명이 휴직중이었다. 더욱이 임시조직에 투입되는 인원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0.1%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직원들의 노동 강도는 더
“비급여 진료비 비교 공개 환자 혼란”“심평원 직권조사 부여도 바람직하지 않아” 비급여 진료비를 단순 비교해 공개하는 것은 환자에 도움이 안된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심사평가원 국감에서 제기됐다. 또한 비급여 진료내역 및 비용 등에 대한 자료를 요양기관에 요청할 수 있도록 심평원에 ‘비급여 진료비 직권조사권’을 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선진통일당)은 지난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구체적인 의료행위에 따른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진료비 비교는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심평원이 추진하고 있는 진료비 비교 공개와 보건복지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 방법 지침’을 비교하며 “환자들이 알기 원하는 정보는 개별 항목당 진료비가 아닌 의료기관별 분류 항목에 따른 진료비 총합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항목과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가격 비교는 부정확한 정보제공으로 혼란만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최근 국민의 알권리,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가격경쟁을 통한 진료비 인하 등을
국시원, 컴퓨터화 모의시험 시행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이하 국시원)은 지난 20일 서울 및 대전 2개 지역에서 전국 10개 보건의료대학 임상병리학과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병리사 컴퓨터화시험 모의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임상병리사 모의시험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행되는 것으로 국시원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질 제고 및 국가시험 선진화의 일환으로 컴퓨터화시험 도입 사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오고 있다. 국시원에 따르면 현재 지필시험 형태로 시행되고 있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시행방식을 컴퓨터화시험으로 전환 시에 기대되는 효과로는 ▲시험시행 과정에서 환자 진료·의료기구 활용·각종 임상검사 과정 등의 직무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직접 보여주고 실제 의료현장의 각종 임상데이터나 사진자료를 적극 활용해 보다 임상현장에 근접한 다양한 문항을 출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보건의료인의 직무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측정해 배출되는 보건의료인력의 역량을 더욱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
“보수교육 부당사례 이사회 보고키로”보수교육위, 내년도 보수교육 강연연자·연제 검토 보수교육위원회(위원장 김철환·이하 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2013년도 회원 보수교육 강연 연자 및 연제에 대해 검토하는 한편, 보수교육과 관련한 부당사례들을 치협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내년도 회원 보수교육 연제로 신청된 184개 연제를 대상으로 신청 연자 경력사항을 비롯한 회비 미납 및 연제초과신청 유무 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보완사항들을 점검했다. 특히 위원회는 연자 자격과 연제 내용 및 시간 등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사항 발견 시 신청자에게 통보해 개선토록 했다. 또한 위원회는 보수교육 규정을 위반한 일부 보수교육기관의 보수교육 부당사례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보수교육기관의 점수 신청 및 승인 후 비보수교육기관의 실질적인 보수교육 운영사례를 비롯해 보수교육 결과 보고 기간 미준수 등의 사례들을 치협 이사회에 보고 조치키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치협 보수교육지침서 상에 명시된 벌칙규정을 보다 구체화 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검토해 나가기로 했으며, 또 종합학술대회 보수교육 인정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협상 결렬 … 최초로 건정심” 치협 “수용 못해” 입장 단호 … 공단과 수가협상 불발공단 무리한 요구·예의 벗어난 협상태도 비난 자초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3년도 수가 협상이 결렬됐다. 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제도가 도입된 뒤 치과병·의원의 수가협상이 불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상 결렬에 따라 내년도 치과병·의원의 건강보험 수가는 18일 재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뒤 이달 중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결정되게 된다. 치협과 공단은 지난 8일 첫번째 협상을 시작으로 최종 마감시한인 17일까지 총 5차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으나 끝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의사협회도 치협과 마찬가지로 협상이 최종 결렬됐으며, 한의협 2.7%, 약사회 2.9%, 병원협회가 2.2% 인상하는 것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치협 협상단 대표인 마경화 부회장은 이날 저녁 9시 30분경 5차 협상을 마치고 나오며 대기중인 기자들에게 “공단의 협상안을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워 결렬을 선언하고 나왔다. 치협은 건정심에 간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마 부회장은 “치과의 특수성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공단의 태도에 그동
전국치과의사대회 “잠정 연기” “대선 앞두고 하지 않는다” 시기·방법은 탄력 검토키로 “국민 관심 결집 … 타 의료단체와 차별화 전략 펼칠 것” 치과계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가 잠정 유보됐다. 그러나 치협 집행부는 대내외적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개최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전국치과의사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 상태다.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가 지난 16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심도높은 논의를 거친 끝에 결국 잠정 유보한다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미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 여부는 지난 13일 긴급 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 부산지부 회장)에서 장시간 논의를 거친 바 있으며, 치협 집행부는 일선 지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정기이사회를 통해 결론짓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 16일 치협 이사회에서 김철신 정책이사는 전국치과의사대회 개최와 관련된 발표를 통해 “현 시점이 정부가 치과계의 요구를 점진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한편 전면적인 갈등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최근 보건의료단체 전국대회가 언론을 통해 대선정국을 이용한 이익단체의 이기심으로 비춰지고 있는 등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