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중재원 조정 참여율 저조6개월간 조정·중재 신청 256건 … 치과는 25건 불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 ·이하 의료중재원)이 지난 4월 8일 출범이래 9월 말까지 6개월간 총 256건의 조정·중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중 피신청인의 동의를 받아 86건이 조정을 시작했으며, 27건이 조정을 완료했다. 현재 40%의 조정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치과의 경우 조정참여 건수가 25건으로 9.8%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6개월간의 성과가 포함된 자료를 통해 각 분야별로 집계한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진료과목별 조정 참여 건수가 치과의 경우 25건(9.8%)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내과가 59건(23.3%)으로 가장 높았고, 정형외과 45건(17.6%), 외과 21건(8.2%) 등의 순이었으며, 의료행위별로는 수술이 61건(23.8%), 처치 59건(23.0%), 진단검사 47건(18.4%)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 조정 참여 건수를 의료기관 종별로 따지면 병원이 99건(38.7%)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82건(32.0%), 의원 75건(29.3%)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남자가 149명으로 58
대선후보 3인 보건의료정책은?‘무상의료’‘영리병원 반대’‘좌’클릭 우세 의료인·국민 사이 균형감각 관심집중 유력 대선후보 3인의 정책공약이 국민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보건의료관련 공약들이 모두 ‘좌’클릭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력 대선후보들이 최근 의료인직능단체들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의료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본인이 의사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좌로 쏠리는 공약 속에 각 후보들이 의료제도를 바라보는 의사와 일반 국민의 시각차를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보건의료관련 공약으로 중증질환에 대한 국가 책임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암과 중풍, 심장병 등 4대 중증질환에 속하는 진료항목에 대해 국가지원을 100%까지 높이겠다는 것인데, 이는 야권에서 주장하는 지원범위를 넘어선 수준으로 기존 무상복지에 대해선 반대적 입장을 취하던 여당 후보가 무상의료라는 키워드를 내놨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 박 후보는 최근 의협이 개최한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에
심평원 전산 오류 투성착오·실수 삭감 건수 50% 이상 차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급건수와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심평원의 전산운영에 대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민주통합당 서울 금천구)은 지난 16일 열린 심평원 국감에서 “심평원의 잘못된 심사, 착오, 실수에 의한 환급건수와 금액의 증가로 심평원의 심사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지고 있다”며 “특히, 전산운영의 착오가 심평원의 착오, 실수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시스템에 대한 점검과 전산운영의 묘를 다시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상시적인 심사오류 모니터링을 통해 오류의 유형이나 원인이 관련부서에 바로 알려져 시정조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심평원이 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심사와 관련해 착오나 실수 등에 의해 잘못 조정되거나 삭감된 건수가 18만7931건이며, 환급금액도 10억원을 넘었다. 착오나 실수로 인한 삭감의 유형이나 사유별로 다시 분류해 보면, 10년 기준으로 전체의 53%가 전산운영의 착오로부터 발생하고 있었으며, 심사 착오가 3
현지조사 기관 고무줄 선정 기준이언주 의원 지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 현지조사 대상 병원을 선정하면서 ‘고무줄 선정 기준’을 적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언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7년간 실시한 총 28개의 기획조사 가운데 본인부담금 징수실태조사 등 7개의 기획조사에서 대상 기준을 임의로 적용, 결국 26개 병원이 조사를 받지 않았다. 요양기관 현지조사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허위·부당청구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보건복지부 ‘요양기관 현지조사 지침’에도 동일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이미 조사했던 기간과 중복되면 재차 조사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심평원은 요양기관 현지조사 지침을 따르지 않고, 7개의 기획조사에서 적용제외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늘려 잡아 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
“성범죄 의료인 취업 제한” 8월부터 성범죄 경력 조회 의무화 … 개원가 ‘주의보’‘의료인 성범죄 경력 조회제도’를 아십니까? 지난 8월 2일부터 이 같은 제도가 실행되고 있어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의료기관 개설자가 이미 취업 중이거나 취업을 원하는 의료인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의무를 갖는다는 것이다<복지부 유권해석 19면 참조>. ‘의료인 성범죄 경력 조회제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의료인이 의료기관을 운영하거나 의료기관에 취업 또는 사실상 노무를 제공하는 경우에 성범죄 경력 조회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의료기관 개설자인 치과의사는 페이닥터를 이미 고용하고 있거나 고용할 때 성범죄 경력을 조회할 의무를 갖게 된 것이다. 이전까지 취업자의 성범죄 경력조회는 아동·청소년 관련 교육기관의 종사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 등으로 의료인의 성윤리 의식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직업군에 의료인까지 확대된 것이다. 성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자에 대해 취업제한이 되며, 성범죄로 형(치료감호 포함) 집행이 종료·면
11월 AGD 교육은 “임상실습 포커스”총의치·미니임플란트·심폐소생술 등 실습 프로그램 다양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수련제도 경과조치 필수교육이 올해까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다음달에는 필수교육 인정 임상실습 프로그램도 다수 개최된다. 11월에는 대한노년치의학회를 비롯해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마취과학회, 인하대병원 등과 연계한 임상실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노년치의학회는 11월 3일 고대 구로병원 연구동 소회의실에서 6시간동안 ‘미니 임플란트 피개의치 강의 최적의 피개의치 유지를 위한 미니 임플란트 식립 방법’과 ‘미니 임플란트 피개의치 실습’을 중심으로 임상교육을 펼친다. 또 대한치과보철학회도 11월 10일~11일 이틀간 연세대치과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총의치 제작 단계별 이론적 배경 고찰 후 실제 무치악 환자 진료 참관을 통해 임상과정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을 14시간동안 교육한다. 이어 보철학회는 12월 1일~2일에도 연세대치과병원 3층 진료실과 6층 세미나실에서 ‘국소의치 설계와 지대치 형성’을 주제로 한 AGD 국소의치 임상연수회를 역시 14시간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한치과마취과학회도 11월 10일~11일 양일
“복지부 스케일링 급여화 제안 수용 못해”수가 인하·본인부담금 40%·연령·횟수 제한 … 치협 거부키로 김 협회장 “지속적으로 급여화 요구할 것” 시도지부장들은 보건복지부가 치석제거 수가를 현재보다 인하하는 대신 인하분을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에 반영해 주겠다는 치석제거 급여화 제안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치협의 입장을 수용해 이달 중 개최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13년 보장성 계획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치협이 그동안 1순위로 보험화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던 스케일링 급여화는 당분간 유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번에 치석제거 급여화가 유보되더라도 몇 년 뒤에 다시 급여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천석) 긴급회의에서는 최근 복지부가 제안해 온 2013년 치석제거 급여화 방안에 대한 수용여부를 논의했다<관련 기사 제2072호 5면>. 복지부가 치협에 제시한 안은 치석제거 수가를 현재의 수가보다 인하하는 대신 빈도를 감안한 인하분을 치근활택술이나 치주소파술에 반영해 주고, 치주치료 없이 치석제거로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에 대해 급여를
“한국 보철학 국제 위상 높였다”보철학회 기자간담회 통해 현안 설명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이하 보철학회)가 한국 보철학의 국제 위상 및 국내 회원들의 임상 교육 제고 등에 학회 역량을 집중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철학회 측은 지난 11일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어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 ▲우수보철치과의사제도 ▲2012년 추계학술대회 ▲2013년 춘계학술대회 및 한-중-일 3개국 보철학회 국제학술대회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특히 보철학회는 영문학회지인 ‘The Journal of Advanced Prosthodontics(편집장 김성훈·이하 JAP)’가 SCIE에 등재된 것과 관련해 “한국 보철학계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성훈 편집이사는 “특히 그 이전부터 등재를 위해 노력해왔던 일본 보철학계를 앞지른 것으로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보철학에 대한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가지게 됐다는 의미”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에서만 3개 순수 보철학 관련 저널이 등재됐을 뿐 국가로 보면 미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 최초”라고 설명했다. JAP에는 현재 전 세
“편법 난무 불법네트워크치과 해결책 내놔라”김용익 의원, 복지부 국감서 실태조사·근절 대책마련 촉구 임채민 장관에 서면 제출 요구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실태조사와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정감사장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김용익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은 지난 8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는데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임채민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번 발언은 복지부에 불법 네트워크 치과 문제를 제기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것이라 향후 복지부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복지부 국감 말미에 지난 7월 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편법이 난무하고 있고,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서면질의를 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서면질의의 요지는 불법 네트워크 치과에 대한 즉각 실태조사 및 근절에 대한 대책마련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요즘 치과계에서 네트워크병원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 발의 하겠다”지역경제 활성화·세계 유수치과기업 성장 기대 김 협회장,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 의장 면담 김세영 협회장이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과 1인 소유 피라미드형 네트워크치과의 문제점을 적극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지난 10일 의원실에서 이 의장을 면담하고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과 불법네트워크 의료기관의 문제점을 설명한 뒤 영리병원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사진>. 지역구가 광주 광산구을인 이 의장은 민주당 정책을 결정하는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으면서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기 위한 법안을 다루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이다. 이 의원은 조만간 치의학연구원 설립의 기초가 되는 법률안을 입법 발의할 예정이다. 김 협회장은 “의원님이 지역구인 광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며 “연구원이 설립되게 되면 국가신성장동력산업인 치과기자재에 대한 R&D을 통해 국민 먹거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면서 세계적인 치과기업으로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
비급여항목 표준화분류 연구 진행항목별 분류체계 표준화·행위정의개발연구단 회의 국민들에게 비급여 치과진료항목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표준화분류 및 행위 정의 개발 연구가 진행된다. 비급여행위 분류체계의 표준화 및 행위정의개발 연구단은 지난 11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연구 추진에 대한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치과의료기관별로 제각각인 비급여 항목을 표준화하고, 비급여 행위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표준안을 도출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연구기간은 내년 10월까지 1년간이며, 김철환 책임연구원을 포함해 관련 분과학회에서 추천된 연구원들이 함께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급여행위 정의 개발을 위한 행위정의 기술서 양식에 대해 검토하고 치과계 현실을 감안해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련 학회별로 비급여 항목별 분류체계에 대해서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원들간에 의견을 교환하는 등 학회별 행위정의 통일화 단계를 거쳐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에 보험분야에 고시돼 있는 37개 항목에 관해서도 일부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동네의원 경영난 ‘두드러졌다’급여비 압류 늘고 진료비 비중 줄어 김현숙 의원 대책 촉구 개원가의 경영상황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이 수치로 입증됐다. 지난 5일과 8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동네의원 및 약국의 건강보험급여비 압류액은 증가한 반면 동네의원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진료비 비중은 감소해 일선 개원가가 경영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의료기관간 양극화가 커져 종합병원, 병원급의 건강보험급여비 압류는 줄어든 반면, 의원, 약국의 급여비 압류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상급종합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한 반면 동네의원의 진료비 비중은 감소해 의료기관간 기능재정립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8월 현재 건강보험급여비를 압류당한 의료기관은 총 1000개소로 압류액은 3천7백94억에 달했다. 전년과 비교해 다른 점은 전체 압류요양기관 수는 62개가 줄었으나 급여압류액은 14억5천8백만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전체 압류액에서 규모가 큰 종합병원과 병원급 요양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한 반면 1차 의료기관인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