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의료법 시행 차질없어야”“당초 입법 취지대로 추진 … 단속·강력 처벌 필요” 조원준 전문위원 보고서 민주통합당이 불법네트워크병원 규제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2일부터 시행되는데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밝혀 법 시행에 큰 힘을 실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소속 조원준 보건의료 전문위원은 지난달 25일 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들에게 배포한 일일정책현안 보고서를 통해 “2일부터 1인 1개소만 병원 개설을 허용토록하는 의료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일부 언론에서 의료현장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의료법 개정안이 시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원은 “복지부가 한정된 인원으로 8만개나 되는 의료기관을 다 조사할 수 없다는 현실적 한계가 있어 이슈가 된 의료기관 위주로 조사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따라서 국회는 당초의 입법취지에 부합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기업형 사무장병원들에 대한 의료법 위반여부 단속과 강력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감시·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은 현황설명을 통해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문어발 경영으로 100개가 넘는 네트워크병원을 운영한 유디치과네트
건강보험료 혜택소득하위층 5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의 ‘2011년 건강보험료 부담 대비 급여비 분석결과’ 건강보험제도를 통해 소득계층별로 소득재분배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공단이 소득을 5단계로 나눠 보험료부담 및 의료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세대기준으로 하위계층은 세대당 월평균보험료 2만485원을 부담하고 10만7824원을 급여비로 받아 5.3배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계층은 세대당 월평균보험료 19만4466원을 부담하고 22만3595원을 급여비로 받아 1.2배의 혜택을 보았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4년간 소득 5분위별 보험료 대 급여비 현황은 하위 20%의 경우 보험료 대비 급여비가 2008년에 3.83배에서 2011년 5.26배로 증가해 상위 20%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적용인구 1인당 기준으로 보면, 건강보험료 하위계층은 1인당 월평균 보험료 1만3395원을 부담하고 급여는 5만9576원을 받아 4.5배의 혜택을 본 반면 상위계층은 보험료 6만4136원을 부담하고 급여는 6만8662원을 받아 1.1배의 혜택을 받는데 그쳤다. 시·군·구별 월평균보험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지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의료법 환영인의협 성명 밝혀 시민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도 불법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점을 공감하며 이달부터 강화된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의료법을 지지하고 나섰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의료인 1인 1개소 개설’ 개정 의료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의협은 성명에서 “개정된 의료법은 지난해 우리사회에 큰 무리를 일으킨 불법 네트워크 치과와 관련이 있다. 불법 네트워크 치과는 민간이 주도하는 한국의료의 문제점을 보여준 한 단면으로 1인 1개소 법안의 허점을 이용한 측면이 있었다”며 “강화된 법안이 규제완화와 선진화를 앞세워 상업화를 지향해 온 한국의료의 방향을 되돌릴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치협 덴탈잡에 공정위 시정 명령 공표“최종 판결 전까지 효력 정지” 서울고등법원 제2행정부는 치협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치협 덴탈잡에 해당 사실을 공표하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명령에 대해 “최종 행정소송 판결 전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치협은 지난달 30일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 과징금 5억원 결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서울고등법원 제2 행정부는 공정위가 치협에 내린 시정 명령 및 공표 명령을 최종 판결 전까지 효력을 정지시킬 것을 결정했다. 서울고등법원 제2 행정부는 “주문 기재 공표명령으로 인해 신청인(치협)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고, 달리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면서 “주문 기재 공표명령의 효력을 행정 소송 최종 판결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치협은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내린 덴탈잡 공표 명령을 최종 판결 시점까지 유보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해 왔으며, 이 부분을 법원에서 받아 드린 것으로, 이 결정으로 인해 치협은
“의사 명의 잘못 기재해도 허위진단서”대법원 판결 진단서 내용에 문제가 없어도 의사 명의가 잘못 기재됐다면 허위진단서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의사 김모 씨가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의료법상 처벌 대상인 허위진단서 발급 행위에는 병명이나 의학적 소견 외에 의사의 성명, 면허자격과 같은 명의를 허위로 기재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단지 다른 의사 명의로 발급한 경우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원심 판결은 위법하다”고 판시했다. 대전 지역 소재의 한 정형외과에서 부원장으로 근무하던 김 씨는 지난 2007년 9월 교통사고 환자를 진료한 뒤 당시 원장 명의로 진단서를 발급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허위 진단서를 발급했다는 이유로 1개월15일의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 김 씨는 진단 내용에 문제가 없었고, 진단서 발급업무를 맡은 원무과 직원의 실수라며 소송을 제기, 1·2심에서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인천지역 버스에 수불사업 홍보건강증진재단·복지부 한국건강증진재단(문창진)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인천광역시와 함께 버스광고를 통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버스 광고는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돼 10월 2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인천 남동정수장 급수지역을 중심으로 6개구, 14개 노선에서 실시된다. 버스 광고에는 ‘만성병 1위, 충치치료 1조원/수돗물 불소농도를 조정하면, 충치 고통이 절반!/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10대 권장사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지부와 재단은 수불사업에 대한 인천광역시민의 지지와 바람에 힘을 보태고자 집중적인 수불 홍보를 실시하게 됐다. 인천광역시가 지난해 9월 남동정수장 급수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수불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58.7%가 수불사업 실시를 찬성한다고 응답해 반대 의견인 28.6%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안정미 기자
“반드시 이긴다” … 치협 정면 돌파 “충분한 자료 수집·증거 입증 잘못된 판단 반드시 되돌릴 것” 치협, 공정위 상대 행정소송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치협을 상대로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 가운데 치협이 드디어 행정소송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치협은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의 소’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치협은 지난 5월 공정위 과징금 부과 결정이후 전국적인 1인 시위를 전개하는 한편 법무법인 태평양을 소송 대리인으로 행정 소송에 승소하기 위한 필승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이 공정위 소송과 직결되는 유디치과 구인업무 방해, 기공사협회 압력 등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한 바 있어, 행정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판단이다. 또 공정위가 과징금 5억원 부과의 이유로 들었던 근거도 매우 부실할 뿐 아니라 조작의 가능성도 농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공정위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근거인 유디치과 구인업무 방해를 비롯해 ▲덴탈잡 이용권한 제한 ▲치과기자재업체 및 기공사협회에 유디치과와 거래하지 못하도록 압력 행사 등으로 요약되고 있으며, 각 부분이 전혀
국회도 치과산업벨트 ‘관심’“광주·대구 인프라 충분 … 정부 지원 필요” 이용섭·유승민 의원 세미나 미래형치과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치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광주·대구광역시, 광주·대구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미래형치과산업벨트구축을 위한 국회세미나’가 지난 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최한 두 의원은 대도시인 대구와 광주가 앞장서 미래형치과산업벨트를 구축하고자 하는데 대해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이용섭 의원은 “상생과 동반성장, 균형발전을 하는데 두 도시만큼 적합한 곳이 없다”며 “덴탈시티의 표본인 헝가리 소프론의 경우보다 광주·대구는 여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광주에서는 광산업, 치과부품·소재를, 대구에서는 IT기술과 접목한 치과기기를 특성화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두 의원 모두 이번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BC) 분석 수치가 낮았지만 지방의 특수성을 지식경제부가 고려해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한술 치과기재협회장
■ 유디치과그룹 파렴치한 행위 ‘치과계 넘어 사회로’ 거대 자본에 쓰러진 영세업체 “힘겨운 나날” 유디몰, 2008년 행사대금 3억 4년여 미지급 상태로 폐업전시회 대행사 더마이스, 김종훈 전 대표 상대 법정투쟁 유디치과그룹이 치과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남몰래(?)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유디치과그룹 계열사였던 유디몰이 지난 2008년초 진행한 행사의 행사대금을 법인을 폐쇄하면서까지 대행사에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은 지난 2007년말 유디몰은 국제회의기획 및 운영대행사 더마이스(대표이사 김민석)와 총액 6억8천여만원 상당의 전시회 계약을 맺고 2008년초 ‘뇌 신경 나무와 생각하는 치아열매 전시회’를 개최한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당시 일산 킨텍스에서 17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참관객이 적어 입장료 수입이 8백여만원에 불과했고, 유디몰은 더마이스에게 홍보부족 등을 문제 삼아 당초 지불하기로 한 행사대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3억여원을 지불하지 않았다. 더욱이 더마이스는 유디몰을 믿고 5억여원의 비용을 지출하며 행사를 완료한 상태라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워지기까지 했다. 김민석 대표는 “유디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우리
“일본 영리병원 정책 성과 미진”치협 정책연구소, 일본 사례 보고서 발간 인천 송도와 제주도에서 영리병원 설립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가 일본의 영리병원 추진사례를 볼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정책연구소가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영림)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최종 완성한 이 보고서는 “일본의 경우 의료특구내 주식회사병원은 애초의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그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여타의 여러형태의 주식회사병원도 경영성과, 의료의 질, 경쟁력 부분에서 일반 비영리병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대여치 정책연구위원회는 올 3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의 영리병원 실태조사를 위해 일본 가나가와현의 ‘Cell Port Yokohama Clinic’, 일본의사회, 일본 후생성, 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 등을 방문해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일본 상황을 파악했다. 연구팀은 “일본에서 영리병원은 여전히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고 구조개혁특구내의 아주 제한된 영역에서만 신중히 허가되고 있으며, 전국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분위기가 높다”며 “기존의 몇가지
사회서비스기관 등록제 시행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설립이 지난 5일부터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됐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등록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42만여명에 달하는 바우처 이용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사회서비스 시장에서의 기관 간 경쟁 또한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등록제로 변경되면 서비스 기간이 사업별로 규정한 기준을 갖춰 시·군·구에 등록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안정미 기자
장례지도사 국가자격증제 도입 장례지도사에 국가자격증제도가 도입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지난 5일부터 시행돼 장례지도사에도 국가자격증제도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장례지도사 자격증은 시도지사가 발급하되, 시·도에 신고한 장례지도사 교육기관에서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발급하며, 기존 실무경험자에 대해 2014년 8월 4일까지 한시적으로 특례를 인정할 계획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