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교정의 원리와 실제 임상 활용법을 탐구하는 자리가 열렸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는 지난 4월 20일 부산 본사 신관 3층 세미나실에서 ‘DIO Ortho navi. Clear Aligner Seminar(임상에서 활용하는 투명 교정장치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3년 만에 다시 열린 정규 교정 세미나로 3주 전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20명 정원에 총 23개 치과에서 25명의 원장이 참석했으며 투명교정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배기선 선부부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배 원장은 ‘투명교정 제대로 사용하기’를 주제로 투명교정의 원리와 실제 임상 적용 방법을 심도 있게 전달했다. 특히 디오의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디지털 교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지침과 임상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끌어냈다. 디오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투명 교정장치 ‘디오 올소나비(DIO Ortho navi.)’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환자 수 8000명, 누적 케이스 1만4039건(2024년 12월 기준)을 기록하며 이미 임상적 검증을 마친 제품이다. 무엇보다 디오의 독자적인 디지털 셋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교정력을 높인 설계와 굴곡강도를 다양화한 Multi Layer Sheet를 적용해 교정 효율과 착용감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디오는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론칭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디지털 교정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세미나는 일본 현지 치과의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디지털 교정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장선 디오 교정 사업팀 부장은 “앞으로 매달 주요 권역을 대상으로 일반 투명교정은 물론 소아·청소년 대상 교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14일 대전에서 소아 청소년을 위한 투명교정, 6월 29일 서울에서 투명교정 제대로 사용하기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치과라는 작은 공간에서 자신만의 큰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 8인의 치과 경영 성공 로드맵을 제시하는 신서가 나왔다. 박경아·김영욱 원장, 신인순 인파워 교육컨실팅 대표 등이 집필한 ‘동네치과 경영 바이블’을 대경북스가 펴냈다. 치과는 매출부터 직원 관리, 환자 관계 관리, 마케팅, 운영 시스템까지 원장 한 사람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 신서는 이러한 치과 경영의 핵심을 치과원장 7명과 치과 경영 컨설턴트 1명이 현장에서의 경험과 각자의 노하우를 정리해 담았다. 치과경영과정 중 시행착오의 과정에서 원장들이 깨닫고 배운 것들을 기록한 치과 경영 실전서로, 치과 운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와 해결 방법을 담아 동네치과 원장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읽다 보면 “이거 우리 치과에서도 한 번 적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실제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가득하다. 특히 이 책의 차별점은 치과 경영에 특화된 전문서적이라는 점이다. 환자와의 상담 방식, 치과 내 직원들의 역할, 보험 진료와 비급여 진료의 균형, 동네에서 신뢰를 얻는 법 등 치과에서만 발생하는 특수한 경영 이슈들을 깊이 있게 다뤘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몰렸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는 지난 4월 17일 대구 디오 영업소에서 ‘DIO 2025 PDRN SEMINAR’의 네 번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부산, 대전을 거쳐 진행된 네 번째 세미나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로 열렸다. 세미나 연자로는 윤종일 원장(용산 연치과의원)이 나서 디오가 국내 공식 론칭한 조직 재생 치료제 ‘셀베인주’의 핵심 성분인 PDRN의 원리와 이를 임플란트 유지 및 관리에 적용하는 방법을 풍부한 임상 증례와 학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또 기존의 치료법과 차별화된 PDRN의 조직 재생 촉진 효과를 비롯해 골내 주입을 통한 임상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윤 원장은 PDRN의 뛰어난 생체 친화성과 조직 회복 촉진 효과로 인해 치과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증 완화 및 조직 재생 효과가 탁월해 치주염, 임플란트, 치근단 염증 등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와는 달리 근본적인 조직 회복을 유도함이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김 홍 디오 PM 본부장은 “PDRN은 치과 치료에서 조직 재생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디오가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오는 이번 대구 세미나에 이어 수원, 서울, 광주,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지역 담당 영업사원을 통해 가능하며, 조직 재생 치료제 ‘셀베인주 PDRN’은 디오몰(www.dio-mall.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에네스가 다양한 지역의 세라핀 유저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티에네스는 지난 4월 5일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세라핀 교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커리큘럼은 ▲장원건 치과마일스톤즈 원장 ‘세라핀 교정 치료 처방전 작성과 치료 증례’ ▲김도훈 서울N치과 원장 ‘Hot tips for Serafin treatment results’▲박철완 보스턴완치과 원장‘Seraview 활용법과 어태치먼트 생역학’으로 구성됐으며, 투명교정 도입부터 임상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방향을 제시해 투명교정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크게 도왔다. 티에네스는 오는 17일 서울 티에네스 에듀선터, 28일 대전 원광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미나 신청은 티에네스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국치위생과학회(이하 치위생과학회)가 치위생학 분야와 디지털 혁신의 결합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치위생과학회는 ‘치위생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이라는 주제의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4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첫 강연을 맡은 권정민 서울교대 교수는 ‘Chat GPT를 활용한 교수학습법 및 연구 활용’을 주제로 Chat GPT의 연구 활용 가능성, 교수학습법 설계 등을 직접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권 교수는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아이디어를 좁혀나가거나 구체화하는 데 Chat GPT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혁 연세치대 교수는 ‘연구자들을 위한 인공지능 도구 및 활용, 이와 관련된 연구 윤리’를 주제로 AI 도구를 단계별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연했다. 김 교수는 “AI를 활용한 연구 윤리 위반 사항으로는 표절과 연구 충실성 위배가 있다”며 “연구 진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미숙 치위생과학회 회장은 “학회에서는 회원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치위생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학술공동체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악교정수술·신경재생·3D조직까지 최신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강외과학회 제6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8~20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개최됐다. 'New Era, New Start : Forward Together'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의뿐 아니라 개원가에서 필요한 다양한 최신 임상 술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첫날 양병은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Orthognathic Surgery in the Digital Era : Clinical Applications of Virtual Surgery and Patient-Specific Fixation Plates'를 주제로 컴퓨터 기반 턱교정 가상 수술의 워크플로우와 이를 활용한 수술 가이드 및 환자 맞춤형 골고정판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 강의했다. 강나라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는 'Digilogue Techniques in Orthognathic Surgery : A FACES-Based Approach'를 주제로 기능성과 안면 심미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악교정수술의 첨단 진단 및 수술 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둘째 날에는 신미경 성균관대 교수의 'Tissue-adhesive hydrogel materials for efficient nerve regeneration' 강의가 펼쳐졌다. 신 교수는 말초 신경 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 전자소자에 대해 강의했다. 장진아 포항공대 교수는 'Bioprinting Technology for Advanced Tissue Therapeutics'를 주제로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3D 인간 조직 및 장기 제작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남 웅 연세치대 교수는 'Review of the Retroauricular Approach'를 주제로 악하선 적출술, 이하선 종양에서부터 로봇을 이용한 경부 임파선절제술, 유리피판을 이용한 하악골재건술 등 Retroauricular Approach가 실제 임상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마지막 날에는 MRONJ(약물관련 악골괴사증) 치료의 최신 연구와 권고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재영 연세치대 교수는 'MRONJ update' 강의를 통해 여러 국가 및 학회의 다양한 문헌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준영 연세치대 교수는 'Treatment Modalities for MRONJ and Factors Associated with Recurrence' 강의를 통해 2025년 국내 MRONJ 포지션 페이퍼에 포함될 내용을 바탕으로 MRONJ의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효과 비교 및 치료 성공·재발 요인을 분석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기자간담회> "사단법인 전환 후 더 큰 도약 의미" '일요일 1일 등록제' 통해 개원의 참여도 높여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다양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구강외과학회가 제66차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기자간담회를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에서 진행헀다. 이번 학술대회 슬로건은 'New Era, New Start : Forward Together'로 사단법인 전환 이후 처음 열린 학술대회인 만큼 새 시대를 여는 의미를 담았다. 이부규 구강외과학회장은 "법적으로 인정된 단체가 됐으니 새 시대, 새 출발을 해보려 한다"며 "우리 학회 역사 중 또 하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덕 구강외과학회 학술이사는 올해 주목할 점으로 개원의를 위한 강의를 지목했다. 김 이사는 "지금까지는 주로 전문의 양성을 위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뤄서 개원의들이 듣기에 다소 난해한 부분이 많았다"며 "전체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일요일 1일 등록제’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구강외과 전공의를 지원하는 학생 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약 60여 명, 2024년 77명, 2025년 85명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인기가 많아진 건 좋은 일이지만, 현장에서는 전문의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전문의 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신 AI·디지털 기술이 치과 내에도 도입되고 있는 현재, 해당 기술의 임상적 노하우를 알아보고 나아가 법적 가이드라인의 필요성 등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이하 디지털치의학회) 2025년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5월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된다. ‘Breakthroughs in digital dentistry, then, now and forever–디지털치의학의 오늘과 미래로의 도약’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세션을 포함해 11인의 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디지털 치의학에 대한 임상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최근 치의학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치의학 분야가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인 만큼 디지털 데이터 활용에 있어 법률적 검토 사항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의학 분야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디지털 치의학에서 고려해야 할 법률적 관점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허민석 교수가 ‘AI-Driven Revolution: The Future of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장근영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디지털, 법을 아는 자 vs 모르는 자’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수복에 대해 해외 및 국내 연자의 강의가 진행된다. 해외 연자로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Chaimongkon Peampring 교수가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재건 수복 과정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온라인 VOD로 진행될 예정이며, 강의 후 사전 조사된 질문에 대한 Q&A 시간도 갖는다. 이어 서상진 원장(예인치과)이 전악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의 술식과 단계별 발생할 수 있는 중요 오차를 검증하고 보상할 방법 등을 전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이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임상,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를 주제로, 배기선 원장(선부부치과교정과)이 ‘Aligner vs 3D-printed bracket’을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이들은 임상에서 구강 스캐너의 활용, 교정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디지털 브라켓과 NiTi 원형 호선의 조합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교합과 관련해 예지성 있는 결과를 위한 디지털 술식의 방법들을 알아보는 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교정과)과 송주헌 조선치대 치과보철학교실 교수의 강연이 이어지며 치과위생사 세션에서는 윤신혜 실장(예스미르치과), 유연주 실장(엘에이치과), 김범수 원장(비욘드치과병원)이 구강 스캐너 팁과 디지털 장비의 운영 등을 다룰 예정이다. 등록 문의: 이메일(kjy9895@hanmail.net) 또는 전화(02-6083-5233) ====================================================================== ■ 대한디지털치의학회 임원진 기자간담회 “실제 사례로 법적 문제 알아보는 자리” 해외 디지털 기술 활용 임상 팁 공유, 인증의 배출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디지털치의학회만의 정체성, 학회에서만이 다룰 수 있는 것들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영역이라던가 법률적 사항이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것들을 다루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디지털치의학회가 오는 5월 11일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임원진이 모여 학술대회 관련 준비사항을 브리핑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 연자의 강연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연들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최근 치과계에 디지털 기술과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법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실제 사례로 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임원단은 “관련 강연에서는 사례 위주로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예로 기공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정보와 개인 정보 등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법률적으로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해도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고 정답도 없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고민했을 법한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우리 같은 학회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기에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국 Prince of Songkla University의 Chaimongkon Peampring 교수의 강연을 통해 해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임상 팁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디지털치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현장에서 학회 인증 치과의사 사업을 통한 1회 인증의 배출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디지털 치의학에 저명한 치과의사를 선정해 인증을 하는 사업으로 학회가 주력 추진을 계획했던 사업이다. 또 디지털 장비 업체들의 전시 역시 준비돼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끝으로 이양진 디지털치의학회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에서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종합학술대회의 준비에 도움을 주신 치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근관치료의 임상적 가치와 건강보험 체계 내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0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엔도 대담 2025 : 지속가능한 미래’를 대주제로, 급변하는 진료 환경과 국민건강보험 체계 속 근관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하루 동안 진행된 강연, 특강, 핸즈온 실습,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임상 현장의 실제와 건강보험 제도 개선이라는 두 축을 균형 있게 조명했다. 학술대회의 포문은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이 열었다. 조 원장은 국내 치과보존과 개원의 1호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치과보존과 진료가 변화해온 흐름과 현재의 진료 환경, 그리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짚었다. 이어 황성연 원장(목동사람사랑치과)은 “보험은 학문이 아니라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제도 속에서의 현실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어진 특강 세션에서는 조용범 교수(단국대)가 치근단절제술에 관한 다양한 임상 증례를 공유하며 세심한 접근법과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이 근관치료 항목이 건강보험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제도적 문제를 진단했다. 오원만 교수(전남대)는 난치성 치근단 치주염의 원인과 임상적 대책을 심도 있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좌담회에서는 ‘근관치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찰 – 국민건강보험 체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설유석 치협 보험이사, 강호덕 원장, 황성연 원장, 김미리 교수(서울아산병원)는 현행 건강보험 체계의 문제점을 짚고, 치과계가 어떤 방식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패널들은 특히 근관치료 항목이 여전히 저수가와 구조적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수의료 항목으로서의 위상 강화, 상대가치점수 개편, 신의료기술 인정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 밖에 진행된 핸즈온 세션에서는 최신 기구를 활용한 근관성형 및 세정·충전 실습이 이뤄졌다. 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송영욱 원장(미래로치과), 곽상원 교수(부산대), 조신연 원장(연세아이비치과)은 실습을 이끌며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우철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회장은 “근관치료에 수식어처럼 붙어 다니는 ‘건보 대상’이라는 제한적 인식이 학문적 입지를 좁아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전문가적 사명감과 도전정신으로 임상 현장을 지켜가는 근관치료 전문의의 열정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기자간담회> “근관치료 보장성 강화 시급” 필수의료 불구 저수가, 원가 보전 한계 등 문제 공유 근관치료가 지속 가능한 진료 분야로 자리 잡기 위해 임상적 가치와 제도적 뒷받침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는 지난 20일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우철 학회장, 최성백 총무이사, 이동균 학술이사 참석한 가운데 근관치료의 현재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학회 측은 근관치료는 치아 보존을 위한 핵심 술기임에도 저수가와 원가 보전 한계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건강보험 급여 체계 안에서 근관치료 항목이 처한 문제를 재조명하고, 필수의료로서 근관치료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실질적인 임상 교육과 정책 제언을 균형 있게 배치한 점을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학회는 올 연말 추계 학술대회를 성대하게 준비할 예정으로, 2027년 아시아태평양 근관치료학회(APEC 2027) 한국 개최를 준비 중이며, 근관치료 교과서 개정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철 학회장은 “실제 임상과 정책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해 치과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루의 학술행사로 모든 과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이번 논의를 기록으로 차후 발전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치과로 장애인치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는 지식의 장이 열렸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치과 치료에서 디지털 치과학의 적용’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장애인을 치료하는 의료인의 자세와 윤리’를 주제로 한 이제호 교수(서울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의 윤리 교육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금기연 교수(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장)를 좌장으로 서광석 교수(서울대), 송영균 교수(단국대), 유수연 교수(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양연미 교수(전북대)가 차례로 나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접목한 장애인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각광받는 주제를 넓게 다뤘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특강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 전문가 양성 교육’이 열렸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 건강보험청구,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인 환자 치료 주의사항 등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장애인치과학회(AADOH) 세션이 열렸다. 강연에는 유토 다나카(Yuto Tanaka) 교수(오사카치과대학병원), 쉰 밍 첸(Hsin-Ming Chen) 교수(국립타이완대학)가 참여했다. 유토 다나카 교수는 VR 기기를 사용해 환자의 공포를 낮춘 연구를 설명했으며, 쉰 밍 첸 교수는 폭 넓은 증례를 바탕에 둔 진료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故 이긍호 명예교수(경희대) 추도식이 거행됐다. 지난 11일 별세한 故 이긍호 명예교수는 초대회장으로서 장애인치과학회를 창립한 등 국내 장애인치과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제22차 장애인치과학회 정기총회가 함께 열렸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예‧결산, 2025년 사업계획 등이 보고됐다. 또 기존 3년이었던 회장 임기를 2년으로 변경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제10대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금기연 신임 회장, 김동현 수석 부회장, 서광석‧양연미‧이주석‧장주혜‧최재영‧현홍근 부회장, 이재천‧정태성 감사가 선임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를 마친 김영재 전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간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새로 취임하는 금기연 회장에게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기반 확대 최선” 인터뷰 – 금기연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회장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임기 간 학회 내‧외연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기연 교수가 장애인치과학회 제10대 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금 회장은 회무 주요 추진 사업으로 학회지 KCI 등재후보지 선정, 장애인치과 인정의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등재후보지의 경우,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금 회장은 “학회지가 등재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따라서 회원께서는 논문 투고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인정의 시스템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장애인 치과 진료 교육을 펼치고, 수료 시 인정의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장애인 치과 전문의제도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금 교수는 “학회 발전에 힘쓴 전임 집행부께 감사하다”며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지원과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지지와 도움을 당부드리며, 임기 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이하 치의학교육학회)가 지난 100년간의 치의학교육의 발전과 변화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치의학교육학회는 지난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치의학교육의 역사적 전환점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세션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김현철·신형석 부산대 교수, 지영아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준혁 연세대 교수)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치과의사의 역량 변화가 집중 조명됐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미래 치과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을 살펴봤다. 또 미국 CODA 기준, EPA(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Milestone 기반 평가 등 해외의 역량 기반 교육 사례도 함께 소개되며 국제적 시야에서 치의학교육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발표(김경년 강릉원주대 교수, 오희진 대구카톨릭의대 교수, 김주아 연세대 강사, 박신영 서울대 교수)에서는 국내 치의학교육 현장의 제도 및 운영 변화에 관해 다뤘다.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인 치평원의 인증 기준 변화,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출제 경향과 방식의 변화, 대학별 다양하게 진화해 온 교육과정 운영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류정희 전남대 교수와 길윤민 서울대 교수의 발표를 통해 최근 20여 년간의 학술지 주제 변화 분석으로 본 교육 연구의 흐름을 짚고, 의학교육 분야와의 비교를 통해 치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치의학교육학회는 이번 학술 세션의 의미를 “치협 100주년을 맞이해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100년의 치의학교육을 준비하는 주도적인 학술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자,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모여 치의학교육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