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교정학을 배우기 위해 땀을 흘렸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가 주최한 ‘제75차 KORI Standard Edgewise Typodont Course(이하 KORI S.E.T 코스)’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ORI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KORI S.E.T 코스는 매년 두 차례, 봄과 가을에 각각 열린다. 이번 제75차에는 러시아, 중국, 캄보디아에서 온 26명의 해외 연수생이 참여해 1주일 간 교육을 받았다. 강규석 코스 디렉터의 지휘 하에 김재구 KORI 회장과 정성호 코스 코디렉터를 비롯한 KORI 인스트럭터 13명이 실제 교육을 담당했다. 코스 커리큘럼은 에지와이즈 술식 습득을 위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74차부터는 대폭 변화된 미국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의 교육 과정을 일부 반영, 연수생들이 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구 KORI 회장과 정성호 코디렉터는 “디렉터들이 밀착 교육을 하고 있는 만큼 코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심지어 여섯 번이나 참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해외 교정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KORI S.E.T 코스가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가을 코스까지 다 차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며 “커리큘럼도 예전과 달리 배워서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소 간소화 했으며, 개념 관련 강의가 많이 보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회장과 정 코디렉터는 “외국 수강생들이 고 김일봉 이사장님으로부터의 배움과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본인들이 배운 것들을 귀국해서 다시 후학들에게 전달하는 과정들이 즐겁기 때문에 계속해서 한국을 찾는다는 얘기를 한다”고 KORI 코스의 차별화 된 가치를 강조했다. 차기 코스인 제76차 KORI S.E.T 코스는 오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741-7493~4 또는 이메일(korioffice77@gmail.com).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충치 예방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제4회 불소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9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과 기념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김형성 치아건강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개발과 복지 확대로 치아우식(충치)이 감소됐지만, 양극화로 인한 구강건강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며 "보편적 구강건강의 형평성 확보는 복지의 영역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고 강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수불사업의 안정성을 다시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수불사업의 의학적 안전성 - 근거기반의학 관점'이라는 제하의 강연을 펼쳤다. 황 교수는 "수불사업이 골절·골다공증·골암 발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불사업으로 얻는 이득이 잠재적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발표된 황 교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수불사업이 실시됐던 청주시 사업지역과 비사업지역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황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를 고찰해 보면 수불사업에 의한 충치 예방 효과는 뚜렷하나, 건강상 위협은 확실한 근거를 갖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 ▲불소도포 건강보험 요양급여화 지속적 추구 ▲제4회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 공모전 개최 ▲불소교실 운영 ▲불소좌담회 개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책자 발간 등을 발표했다. 또 '올해의 불소기념글'로는 '장애인의 멋진 미소를 보고 싶은 우리들의 바람'이 선정됐다. 해당 글은 장애인의 구강건장 증진을 위해 수돗물불소농도조장사업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사패는 한영철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회장에 돌아갔다. 한 회장은 구강보건법 제정 참여, 보건복지부 내 담당부서 설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 산업구강보건협의회 창립 등을 통해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에 앞장섰다. 그밖에 최봉주 건치 대표는 축사에서 "불소도포의 건강보험 급여화 등 불소 활용을 확대하고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은 "'불소의 날'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구강보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뜻을 모으는 날"이라며 "충치 예방의 가장 효과적이며 간단한 방법인 불소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덴티움이 지난 3월 29일, 광교 본사 16층에서 ‘복잡한 Sinus, Simple하게 끝내자!’를 주제로 실전 중심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Sinus 수술의 복잡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자 기획된 ‘Sinus Simple’ 컨셉에 따라 실질적인 임상 기준과 다양한 수술 상황에 대한 대응법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연자로 나선 변수환 교수(한림대학교 성심병원)는 덴티움의 DASK Simple 제품을 기반으로 ‘Minimalism in Sinus Surgery’ 철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실제 임상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 사례와 그 극복 방안을 공유하며, 복잡한 수술을 단순화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덴티움 만의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은 DASK Simple과 OSTEON™ 3 Collagen 제품을 활용해 Sinus 수술의 주요 술식을 직접 체험하며, 수술 동선과 조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DASK Simple에 포함된 Compaction Drill을 사용해 상악동 막을 안전하게 거상하고, 자가골 칩이 상악동 내부로 자연스럽게 밀려 올라가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임상 적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Compaction Drill은 뼈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고 상악동을 안전하게 거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드릴로, 막 손상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자가골 채취의 안정성을 높여 수술의 예측성과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세미나 말미에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하고자 단순히 제품의 우수성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경험을 중심에 둔 세미나 운영 방식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덴티움은 앞으로도 ‘실제 수술에 바로 적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움은 오는 27일(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bright Implant’를 주제로 한 ‘The NEXT in Implant Consensus’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술은 Minimal하게, 보철은 Simple하게’를 슬로건으로,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bright Implant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임상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정보는 덴티움 홈피(www.dentium.co.kr) 내 ‘덴티움 아카데미’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23차 인정의 고시에서 34명의 치과 원장이 합격했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는 지난 2월 15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23차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인정의 고시'를 실시했다. 총 36명이 응시한 이번 인정의 고시는 턱관절교합학의 기초 및 임상적 지식을 평가하는 1차 필기시험과 2차 구술시험으로 진행됐으며, 34명의 최종 합격자 중 박선우 원장(인천검단예온치과병원), 이승주 원장(연세세이브치과)이 공동으로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 인정의 고시 응시자격은 대한민국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5년 이상 학회 회원으로 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 및 학술집담회에 연 1회 이상 5년간 참여한 자에게 부여된다. 다만 면허를 취득하고 치과 턱관절 및 교합학 관련 전공수료자라면 학회 주관 학술대회 및 학술집담회에 연 1회 이상 2년간 참여하여도 응시자격이 부여되며, 또한 학회에서 실시하는 교합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자는 학술대회 및 학술집담회 1회 참석으로도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덴탈브레인이 오는 4월 22일 화요일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진료비 상담의 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비용 상담의 비법’을 주제로 줌 온라인 실시간 강의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치과에서 환자 상담의 질을 높이고, 진료비 상담을 통한 매출 향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강의가 올해 현실에 맞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만큼, 2025년 현재 환자들의 심리와 개원가 흐름을 반영한 실전형 상담 전략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재 개원가는 검색엔진에서 ‘임플란트 35만원’과 같은 파격적인 키워드가 상위에 노출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있다. 소비자는 더 똑똑해졌고,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환자 스스로가 필요성을 느끼고 선택하게 만드는 설득력 있는 상담이 필수가 됐다. 이에 따라 이번 강의에서는 가격이 아닌 '가치'를 판매하는 상담 전략과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접근법이 상세히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강의에서는 특히 치과 상담이 어렵거나 환자의 질문이 부담스러워 상담에 자신이 없는 분들, 상담을 통해 고객이 먼저 찾는 상담가로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는 임플란트 가격이 상담의 핵심이 왜 될 수 없는 지에 대한 해석부터 시작해,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고 상담 프로세스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방법까지 다룬다. 김민정 강사는 “이젠 ‘필요한 치료’를 고객이 스스로 선택하게 만드는 설득력이 필요하다”며 “강의를 통해 환자의 질문 공세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고, 환자의 니즈를 파악해 매력적인 상담가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정, 진정, 보존, 디지털 솔루션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소아치과 최신 임상 트렌드를 만나볼 자리가 열린다. 대한소아치과학회(이하 소아치과학회) 제66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오는 26~27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층에서 개최된다. 'Big Step for Future Generations'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연자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소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Oral Health and Dental Treatment Trends in Pediatric Patients with Rare Diseases – A Cohort Data-Based Study'를 주제로 한 신종현 부산치대 교수의 강연과, 'The Analysis of Dental Treatment Costs for Patients with Developmental Dental Diseases and Suggestions for Listing Them as Rare Diseases'를 주제로 한 이은경 부산치대 교수의 강연이 펼쳐진다. 또 'Treatment Guideline for Trauma of Primary Teeth'를 주제로 한 최성철 경희치대 교수의 강연, 'Changes in Tooth Size in Children and Adolescents'를 주제로 한 이제식 경북치대 교수의 강연도 있다. 그밖에 'Hypophosphatasia Screening Based on Dental Findings', 'Foreign Bodies in the Mouth', 'Best Clinical Practice Guidance for Clinicians Dealing with Children Presenting with Molar-Incisor-Hypomineralisation(MIH)' 등을 주제로 한 스페셜 강의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for orthodontics From Growth to Excellence : Clinical Case Discussion in Orthodontics', 'for Sedation'(필수교육)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물론, 'Restorative solutions with composite resin for pediatric dentistry', 'Empowering Patients in Myofunctional Therapy: A Team-Based Approach', 'Digital Dentistry'를 주제로 교정, 진정, 보존, 근기능치료, 디지털 등 소아치과 진료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최신 임상 지견과 솔루션이 제시된다. 뿐만 아니라 'Hospital Consulting for Pediatric Dentists'를 주제로 소아치과병원 운영에 필요한 보험, 노무 등 실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바이오세텍이 마련한 런천세미나 'Premature Loss of Primary Teeth? -The Differential Diagnosis of Hypophosphatasia'와 'Expansion of Pediatric Dental Restorative Treatment Using STM Zirconia'도 준비됐다. 더불어 이날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일반 3점, 필수 1점)이 부여된다.
소아치과부터 치과에서의 보톡스 시술, 임플란트 노하우 등을 알아보는 자리에 1200명의 임상가들이 몰렸다. 강동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하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총동문회가 후원한 ‘2025년도 강동경희대치과병원 학술대회’가 지난 3월 30일 서울 학여울역 SETEC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내겐 너무나 소중한 치과’를 주제로 다양한 임상 강연이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는 1200여 명이 등록하는 등 이목이 쏠렸다. 오전 강연에는 ▲김미선 교수의 ‘슬기로운 대학병원 소아치과 사용법’ ▲오주영 교수의 ‘치과영역에서의 보톡스와 필러의 적용’ ▲박병규 원장의 ‘환자 중심 임플란트 시대: 최소 GBR로 최대 효과 내는 법’ ▲김덕수 교수의 ‘간접 수복물의 종류에 따른 접착 가이드라인’ 등이 펼쳐졌다. 오후 강연은 ▲최진영 교수의 ‘투명교정장치의 선택과 전략’ ▲홍성진 교수의 ‘모델리스 보철수복, 작은 범위는 정확한가?’ ▲노관태 교수의 ‘내원 횟수를 줄이는 덴쳐와 임플란트 보철치료’ ▲송민주 교수의 ‘바이오세라믹을 이용한 생활 치수 치료’ 등이 진행됐다. 이 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장 참석자에 한해 DV tour 여행상품권 100만 point와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추첨이 이뤄졌다. 정 진 총동문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술대회가 진행된 오늘 하루가 회원 여러분들과 병원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늘 개선해 회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학술대회로 거듭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설측교정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을 탐구하고 나아가 투명교정과의 조합을 알아보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발길이 모여들었다. 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는 지난 6일 오스템 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2025 제17회 KALO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Lingual Braces and Clear Aligners : a Winning Combin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독일, 중국, 호주 등 국내외 연자 10인이 참여, 디지털 설측교정에서부터 진단과 역학에 기반한 장치 선택 고려사항,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의 조합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강연들이 쏟아졌다. 오전 세션에는 해외 연자들의 특강이 펼쳐져 임상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호주의 Dr. Geoffrey Wexler의 ‘설측 교정 장치를 위한 디지털 셋업’ ▲일본의 Dr. Taiju Aoki의 ‘좋은 치료 결과의 제공-진단과 역학에 기반한 장치 선택 고려’ ▲독일의 Dr. Yong-min Jo의 ‘Direct Printed Aligners의 위험 관리’ ▲일본의 Dr. Akira Kanao의 ‘3D 디지털 기술을 통한 교정학의 변혁: 혁신과 미래 과제’ ▲중국의 Prof. Chen Qifeng의 ‘액티브 윙(Active Wing) 설측교정’ 등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발치증례에서의 설측교정 vs 투명교정’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허정민 원장의 ‘설측교정-소구치 발치증례 치료 시 고려사항’ ▲안장훈 교수의 ‘발치증례에서 Directly Printed 3D Clear Aligner의 활용’ ▲이기준 교수의 ‘발치치료에서 모순적 치아 이동을 위한 설측교정’ ▲백운봉 원장의 ‘발치증례에서의 Aligner 사용’ 강연이 이어졌다. 이 밖에 활발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으며 박경호 원장의 정회원 인준 증례 발표도 진행됐다. 이 밖에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KALO 정기총회도 개최됐다. KALO는 정기총회를 통해 2025~2026년 사업계획(안)을 논의, 춘계 KALO invitational 및 워크숍을 오는 6월 21~22일 개최하고, 7월에는 전공의 대상 무료 강좌를 열기로 했다. 또 추후 일정을 확정해 제18회 설측교정연수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기선 KALO 회장은 “과거에는 설측교정과 투명교정을 비교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같이 가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설측 교정과 투명교정을 비교하고,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테크닉을 계속 개발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배기선 KALO 회장과 허정민 부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측 교정이 근본적인 교정 실력을 키우기 위한 토대가 되는 만큼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이 같은 의미를 전달, 설측 교정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방법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배기선 회장은 “최근 투명교정을 보면 많이 발전했다. 그렇기에 젊은 교정의들이 굳이 설측 교정을 배워야 하나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교정의라면 치아의 양쪽 면을 다 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민 부회장도 “실제로 설측 교정을 해보면 순측 교정만 할 때는 몰랐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설측 교정을 경험하면서 조금 더 교정 치료를 잘 할 수 있게 되고, 교정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치료를 정교하게 잘 할 수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덴티움이 지난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천진과 제남에서 각각 ‘Dentium Minimalism 포럼’과 ‘무치악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북경법인 주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총 206명의 현지 임상가가 참석했다. 강연에는 산둥대학교 교수이자 ‘태산학자(泰山学者)’로 선정된 Xu Xin 교수가 양 행사 모두에서 핵심 연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였다. 태산학자는 산둥성 정부가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인재를 공식적인 추천 및 심사를 거쳐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Xu 교수는 천진 포럼에서 상악동 거상술에 대해 강연했으며,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 가능한 DASK의 활용법과 실패 케이스에서의 대처 전략을 중심으로 덴티움 제품의 임상 효율성을 강조했다. 함께 연자로 나선 Huang Huan 원장은 다양한 실패 증례를 분석하며 덴티움 제품을 활용한 재식립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제품의 복원력과 신뢰도를 강조했다. Zhang Peng 원장은 골 결손이 심한 무치악 환자의 수술 계획 수립 원칙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디자인 전략을 소개했다. 20일부터 이틀간 제남에서 진행된 무치악 세미나에서는 Xu Xin 교수와 더불어 Tan Tao 박사의 강연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Tan Tao 박사는 무치악 수술의 인식부터 수술 및 보철 단계에서의 고려사항까지 세부적으로 소개했으며, All-on-4 보철 수복 실습을 병행한 핸즈온 세션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제품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현지 시장의 니즈에 기반 한 교육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연자진 모두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치과의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과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각 지역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세미나를 지속 운영하고 학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 의식하진정법에 관한 개념과 실습을 모두 아우르는 강연이 찾아온다. 비오케이에서 개원의를 위한 ‘의식하진정법 연수회’를 오는 5월 24일 ㈜허브바이오텍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로컬에서도 확실하고 안전하게’를 콘셉트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회에서는 의식하진정법에 입문하는 원장들을 위한 맞춤형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날 홍동환 원장(스탠다드치과)이 메인 연자로 나서 의식하진정법 프로토콜 및 임의 비급여, 약물관리, 신고 등 개원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이는 특히 로컬에서 환자 상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IV라인을 잡는 방법 또한 핸즈온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의식하진정법을 시술하고 있는 남호진 원장(샤인치과)과 정지원 원장(스탠다드치과)이 패컬티로 함께해 참가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라인 잡는 실습을 도와줄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 연자로 서광석 교수(서울대 치과병원)가 정주진정제의 약리와 진정법시 환자모니터링, 응급상황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등 진정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간혹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안전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비오케이 관계자는 “의식하진정법 연수회에 대한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벌써 다수 원장들이 연수회에 등록한 상황이라 마감되기 전에 등록을 서둘러야 한다. 앞으로도 개원가에 의식하진정법의 체계적인 진료시스템 구축과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수회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