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절라인이 신제품 ‘Invisalign® Palatal Expander(이하 IPE)’를 선보여 임상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샀다. 인비절라인은 지난 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Growth Program Master Day’를 개최했다. 해당 행사는 하반기 Growth Program의 시작이자 인비절라인이 추구하는 맞춤형 성장 전략을 나누는 자리다. 특히 인비절라인은 이날 행사에서 구개 확장 장치 IPE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IPE는 새로운 구개 확장 시스템으로 입 천장에 스크류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진행 방식은 먼저 아이테로를 활용해 환자의 구강 구조를 스캔 후 각 환자에게 맞는 확장·유지 장치를 3D 프린팅 맞춤 제작한다. 이후 환자의 치아에 어태치먼트를 부착하고 여기에 맞춰 장치를 탈착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특징 덕에 환자가 장치를 직접 탈착할 수 있어 구강 위생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으며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혀가 낳는 면이 부드럽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임상가에게는 간단한 워크플로우로 체어 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현장에 참석한 한 임상가는 신제품 발표를 보고 “엄청나다. 기존 확장 장치는 screw 등으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제품은 그런 것이 없어 깔끔해 보이고 편해 보여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상가는 “일단 첫인상은 기존의 장치들과 비교해보면 예쁘다는 인상이 있다. 결국 기능과 결과가 동일하면 심미적인 장치에 이끌리게 되는 만큼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의사 및 스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IPE의 임상적 가치와 특장점을 알아보는 강연부터 임상에 있어 크고 작은 이슈들을 해결하는 노하우를 전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구체적으로 치과의사를 대상으로는 ▲Dr. Sam Lee의 ‘Invisalign® Palatal Expander: changing the paradigm of skeletal expansion’ ▲Dr. Barry Glaser의 ‘Teen treatment strategy with Invisalign®’ ▲Dr. 박홍식의 ‘Growing Smiles, Growing Success: Class Il Treatment from MA to Extractions’ ▲Dr. 최형주·지 혁의 ‘Fireside chat: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진행됐다. 스텝을 위한 강연으로는 ▲Dr. 김숙영의 ‘Enhancing Clinical Knowledge on Invisalign® Treatment’ ▲DH. 장미나의 ‘Becoming Invisalign® Professional’ ▲황현진 강사의 ‘감정을 공략하는 인비절라인 설득정공법’이 열렸다. 한준호 인비절라인코리아 대표는 “최근 국내 임상가들이 보여주는 전문성,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와 환자에 대한 마음가짐이 세계 어느 국가보다 높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비절라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은 국내 교정과의 발전과 환자의 정확하고 우수한 치료를 위해,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치과 산업이 최근 막을 내린 중국 전시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제29회 Sino-Dental 2025’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기업들은 총 251건의 활발한 상담을 통해 905만6000달러(약 124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으며, 이 중 731만3000달러(약 100억 원)가 실제 계약 추진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44만1000달러(약 6억 원) 규모의 계약이 즉시 체결돼 한국 제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Sino-Dental은 중국을 대표하는 3대 치과 전시회 중 하나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치과 전시회로 손꼽힌다. 매년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해당 전시회는 올해는 ‘디지털 지능이 이끄는 혁신, 미래 치의학을 선도하다(Digital Intelligence Empowered Innovation Leading Future Dentistry)’라는 주제로 진행돼 치과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중요한 국제 플랫폼 역할을 했다. 총 5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넓은 전시 공간에는 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치과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독일, 미국, 일본, 스위스 등 주요 국가들이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한국 역시 국가관을 통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총 23개 한국 기업이 참가한 한국관의 경우 임플란트, X-ray 및 디지털 진단 장비, 근관치료 기기, 교정 장치, 수복재료, 치과용 접착제 등 한국 치과 산업의 핵심 품목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한국은 재료 및 임플란트 제품에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참가 업체들 역시 대부분 해당 제품군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 제품의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유럽의 고가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에서 한국 제품은 높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경쟁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바이오세텍과 덴탈맥스가 협업해 진행한 부스에서는 핸즈온 행사를 운영하며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전시회의 경우 핸즈온 행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자들이 직접 핸즈온에 참여하며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였다. KOTRA와 치산협은 전시회 전부터 기업 바이어 유형수요 조사, 바이어 매칭, 현지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 등 다방면으로 컨설팅을 제공해 참가 기업들을 적극 지원했다.
㈜신흥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임플란트 심포지엄 ‘제16회 SID(Seoul Implant Dentistry) 2025’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신흥은 오는 9월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제16회 SID 2025’의 사전등록을 7월 14일부터 ‘온라인 학술 등록 & 치과재료 쇼핑몰 No.1 : DVmall’(www.dvmall.co.kr)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SID는 국내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임플란트 학술대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지난해 공식 영문명을 ‘Seoul Implant Dentistry’로 변경한 바 있다. 신흥은 올해 제16회 SID 2025에서 ‘Seoul Implant Dentistry ; Details Meet Insight’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진료의 세밀한 기술과 임상을 연결하는 학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흥 임플란트 ‘evertis’를 활용해 ▲15~20분 내 마치는 고밀도 임팩트 강연인 ‘Learn with evertis Experts’부터 고난도 증례 중심 강연을 준비하는 등 그동안 축적한 임상 데이터와 최신 지견을 합쳐,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SID 관계자는 “올해 제16회 SID 2025는 예년보다 더욱 정교하고 밀도 높은 커리큘럼을 통해 임상가가 놓치기 쉬운 디테일을 관통하는 강연을 준비했다”며 “매년 조기 마감되는 행사인 만큼 사전등록을 놓치지 말고 제16회 SID 2025에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6회 SID 2025 사전 등록비는 7만 원이며, 전액 ‘건강한 치과를 만드는 행복 체험 : DV Point’로 적립된다. 또한 SID 2025 등록비는 전액 세계 임플란트 임상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치 아래 설립되는 ‘SID 재단(가칭)’에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기타 상세 정보는 DVma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원가에 PDRN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윤종일 원장(연치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이 ‘골면역학적 융합(Osteoimmunologic Integration)’이란 개념을 제시하며, 기존 ‘Osseointegration’에 대한 이해를 넘어 골 면역세포 반응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은 ‘골면역학적 융합’이란 용어을 제안하는 관련 논문이 세계적 논문 출판그룹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의 ‘국제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IF 4.9)’에 게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윤종일 원장과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를 비롯해 김재홍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회장(서울탑치과), 이덕원 원장(더원구강외과치과), 윤수인 씨 등이 저자로 참여했다. ‘조절 T세포와 대식세포에 의한 골융합, 골면역학 및 골면역학적 융합의 중재(Mediation of Osseointegration, Osteoimmunology, and Osteoimmunologic Integration by Tregs and Macrophages: A Narrative Review)’란 제목의 해당 논문은 임플란트 시술 후 일어나는 골융합(Osseointegration) 과정을 조절 T세포(Tregs)와 대식세포(Macrophage)의 골형성 조절 활성을 기초로 해 면역학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기존 골융합 개념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골면역학적 융합’이라는 용어를 세계 최초로 제안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해당 논문에서 PDRN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와 항염증성 사이토카인(IL-10) 분비를 촉진하고 조직 재생과 골형성에도 효능이 뛰어나며, 뼈 흡수 관여 단백질(RANKL)로 유도된 골 흡수 억제에도 효과가 있어 임플란트 골융합 및 임플란트 주위염, 치주염에서의 면역 조절과 염증 완화, 골재생에 유력한 후보 약물임을 소개했다. 논문 제1저자인 윤종일 원장은 “임플란트 골융합은 지난 40여 년간 치과계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로 최근 면역학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골융합에 대한 골면역학적 기전이 밝혀지고 있다”며 “기존 임플란트 골유착을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던 것을 생물학적 차원에서 고민하는 단계로 나가고 있다. 면역세포가 골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기존 Osseointegration을 얘기할 때 티타늄이 뼈와 붙는데, 어떻게 붙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티타늄과 골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조절과정에 의해 붙고, 이에 대한 유지도 결국 면역세포 조절에 의한 것이다. 이제 치과의사들은 이 면역세포 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골면역학적 융합 개념의 핵심”이라며 “PDRN은 우리 몸의 병, 노화, 손상 등의 회복경로를 도와주는 DNA 조각(f DNA)으로, 손상된 골조직이 낫는 기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의 면역반응 시 면역·저항능력을 끌어올리고 성장인자 증가를 촉진하는 면역조절 역할을 한다. PDRN은 임플란트의 성공·유지를 위한 골면역학적 조절자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도 임상가로서 학술적 기여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품 및 재생의학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조직재생 및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논문의 원문은 IJMS(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공식 웹사이트, 2025년 6월 5일자 저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단 관련 논문 pdf 참조>
아프로코리아의 치과용 전기수술기 ‘엔도위즈’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치과의사들 역시 엔도위즈 체험을 위해 국내로 입국해 주목된다. 아프로코리아는 지난 6월 26일 인도네시아 임상가들이 자사의 치과용 전기수술기 ‘엔도위즈’ 수련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뤄진 방문이다. 이번에 내한한 5인의 해외 임상가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엔도위즈를 사용하고 있는 예가치과(김경헌 원장), 서울수치과(정승일 원장), 원주치과(김영욱 원장)를 방문해 엔도위즈의 특장점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웠다. 엔도위즈는 적응증에 맞춰 10가지 Mode별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근관치료 외에도 지각과민 처치,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치과 치료에 유용한 점도 장점이다. 아울러 일반적인 전기수술기처럼 연속적인 출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과 안정적 파형으로 치수나 치주의 응고, 절개 시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근관치료와 다양한 적응증 치료 과정을 참관 및 수련했으며 엔도위즈 장비 도입 후 의사 입장에서의 실용성과 시술 효율성 부분, 불편했던 케이스 해소 부분 등을 상호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참관한 인도네시아의 한 의료진(Drg. Siti Yoni Hukmini)은 “이번 한국 방문으로 실제 사용자들의 경험과 시술 과정, 엔도위즈의 활용범위와 치료 결과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엔도위즈는 출시 1년 6개월 만에 600대 이상이 판매될 만큼 국내에서는 치과 치료에 필수 장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외 치과계에서도 점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비로서 엔도위즈의 제품문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아프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일본과 베트남, 두바이에 에이전트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5개국에서 엔도위즈 수련을 위해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 보다 많은 해외 국가에 수출 기여를 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INIWINGS-1이 방문치과진료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월 28일 한‧일 방문치과진료 학술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인제(INJE)’의 이동형 치과 진료 장비 ‘MINIWINGS-1’이 한국과 일본, 양국 치과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INIWINGS-1은 인제가 자체 개발한 캐리어형 치과 진료 장비다. 항공기 내 탑재할 수 있는 18㎏의 경량으로, 해외 의료 봉사 등 이동진료가 필요한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기에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말 그대로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3-Way 시린지부터 핸드피스 모터, 치석 제거기, 석션기 등 기초적인 장비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낙후 지역 방문이 잦은 이동 진료의 특성을 고려해 낮은 전력에도 가동할 수 있는 300W 모터, 물 공급 부족을 대비한 400ml 외부 연결 가능 석션통 등을 설치해, 치과 진료실을 모두 담은 기기라는 호평을 받는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세미나 현장에서 한‧일 양국 치과의사는 MINIWINGS-1을 체험하고 질의를 이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강양수 인제 대표는 MINIWINGS-1이 미국과 남미, 동남아 등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최근에는 미국에서 찾아온 치과의사들이 MINIWINGS-1를 대거 구매했다. 또 해당 제품을 구하겠다고 브라질에서 찾아온 사례도 있었다”며 “FDA 승인 등 허가적인 측면으로도 노력 중이다. 세계 각지 치과계가 제품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의료기기 기술 전문기업인 비투랩이 개발한 펨토초 레이저 표면처리 임플란트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투랩은 자사 제품 ‘LASERO’가 지난 6월 13일 태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비투랩이 보유한 첨단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가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ASERO는 기존 화학적 표면처리 방식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펨토초 레이저를 활용해 임플란트 표면에 나노 및 마이크로 단위의 정밀하고 균일한 구조를 형성, 골세포의 부착과 분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골융합 초기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구조적 정밀성과 반복 재현성이 뛰어나, 제조 일관성과 품질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LASERO는 제조 공정 전반에 유해 화학물질을 배제한 친환경 기술(그린 프로세싱)을 적용했다. 비투랩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의 의료기기 등록 절차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남미 시장 공량을 위한 브라질 ANVISA 등록, 미국 FDA 인증 획득을 위한 사전 임상과 기술문서 준비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다국가 인증 기반의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비투랩은 펨토초 레이저 기반 표면처리 기술 외에도 치과용 연조직 접촉부 표면 개질, 항균·항염 표면처리 솔루션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AI 진단, 재생의학, 디지털 헬스케어와의 융합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정보수 비투랩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과 환자 중신의 기술 혁신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의료기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국산 임플란트 기술 자립을 이끌어온 코웰메디가 최첨단 기술과 청정 생산 환경을 갖춘 제2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코웰메디 제2공장 준공식’이 지난 6월 24일 제2공장이 위치한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도시첨단산업단지 14블럭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김기원 부산지부장, 최현명 코웰메디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형찬 부산시 강서구청장 등을 비롯한 내빈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약 2092평(6917㎡)에 설립됐다. 기존 생산 규모의 최대 6배 확장,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첨단 자동화 설비와 빅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CNC 100대를 투입해 생산성과 정밀성을 크게 높였고, 초친수성 표면처리 기술과 반도체 공정 수준의 청정 세척 환경을 구현해 제품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초순수를 중앙에서 생산해 전 공정에 공급하고, 스테인리스 배관을 사용해 이물질 없는 공기와 세척수를 보장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사업을 통해 예측 가능한 생산, 실시간 품질 관리, 자동화 의사결정 등 운영 체계를 완비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감사패 수여, 떡 케이크·리본 커팅, 캘리그라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라피 공연에서는 ‘코웰메디 대한민국 임플란트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새 도약을 기원했다. 코웰메디는 전 세계 60여 개국으로 시장을 넓혀 오고 있다. 본사는 사상구에 제1공장과 함께 있으며 제2공장(글로벌이노베이션 센터) 준공과 함께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코웰메디는 국내 치과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주도하고, 지역사회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현명 대표이사는 “제2공장은 코웰메디의 지난 30년 도전의 결정체이자, 우리가 꿈꿔온 혁신 의료 산업의 출발점”이라며 “임플란트 재생조직, 디지털 치료 가이드, 표면처리 기술 등 미래형 R&D를 통합한 전략 생산을 실현하고,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예측 가능한 품질관리와 글로벌 제조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며, 부산의 자부심을 넘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에서 “제2공장은 치과 의료기기 세계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위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 믿고, 치협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발맞춰 K-덴티스트리의 세계적 약진을 적극 응원하고 돕겠다”고 축하했다.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코웰메디는 국산 임플란트의 원조 기업으로서 DNA에 혁신이 새겨진 기업”이라며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원한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우리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중으로, 이번에 준공한 코웰메디 제2공장이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코웰메디 같은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들을 집중 육성해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미래형 산업도시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흥은 지난 1955년 정통 엔지니어 출신인 故 이영규 창업 회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 치과의료기기 전문 기업 ‘신흥치과재료상회’에서 시작됐다. 전란의 폐허 속에 뿌리내린 한국 치과기자재산업의 씨앗이었다. 이후 신흥은 1970년 최초의 국산 유니트체어 ‘레오 Ⅱ’를 출시하며, 당시 수입 제품 판매에만 의존하던 국내 치과 기자재 산업에 국산화 바람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1976년에는 20만 달러의 수출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사는 “신흥은 치과기계 수출의 선구자로서 세계 시장에 도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흥은 단순한 영리 추구가 아닌, 사회적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치과계 발전을 위한 여러 영역을 지원해 왔다. 특히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및 학술 지원 사업을 아낌없이 전개하는 등 우리나라 치과계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거목(巨木)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신흥은 ‘아시아 최대 물류 덴탈 물류 센터 : DV hub’, ‘온라인 학술 등록 & 치과재료 쇼핑 No.1 : DV mall’,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 : DV world Seoul’,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임플란트 : evertis’ 등 혁신적 사업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지가 이용익 ㈜신흥 회장에게 대한민국 치과 산업의 역사 ‘신흥 70년’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1997년 외환위기 등 숱한 역경 있었지만 선한 마음가짐, 은근‧끈기의 힘으로 극복 정통 엔지니어 기업으로 100년 미래 개척 ■ 창립 70주년의 의미와 발전의 원동력은? 우리나라 치과계 역사의 주역은 물론 치과의사지만, 신흥 또한 그 한 축으로 지난 70년간 우리나라 치과계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역할을 맡아 왔다. 이처럼 긴 세월 신흥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선한 마음가짐으로 은근과 끈기를 발휘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우물만 파는’ 뚝심도 있었다. 지금껏 신흥은 오직 치과 산업만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고, 아마 앞으로도 다른 산업으로의 진출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치과 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우리 치과계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기에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 오늘날 신흥을 견인한 주된 역량은? 먼저 故 이영규 창업 회장님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회장님은 당시로서는 굉장히 드문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었다. 그렇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R&D와 생산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고자 애썼다. 이러한 철학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이나 유통 혁명 등 끊임없는 시대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고 접목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신흥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고난과 역경의 시기는 없었는지?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 시절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그 모든 역경을 극복한 지금에서야 돌이켜 보면, 위기지만 축복이기도 했다고 느낀다. 그때 위기를 겪으며 기업의 영속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그 결과가 이후 30년 동안 신흥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때 상황을 지금 다시 겪고 싶지는 않다.(웃음) ■ 100년 기업으로서의 목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뜻하는 ‘K’가 트렌드화하고 있다. 이를 K-Dental로 연결하는 중심축이 신흥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사업 역량을 생산과 수출에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 회사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수출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수립 중이다. 더 나아가서는 90%까지도 확대할 계획까지 검토 중이다. 그리고 그 시점을 故 이영규 창업 회장님의 탄생 100주년인 2030년으로 구상하고 있다. ■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모항이 건실해야 큰 배를 타고 그 어떤 대양도 마음껏 누빌 수 있다. 지금까지 신흥은 사업의 근간이 되는 국내 시장 속 영향력을 충실히 강화해 왔다. 즉, 굉장히 건실한 모항을 구축한 셈이다. 따라서 지금이 해외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하며, 우선 초기에는 임플란트를 주력으로 수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 국내 치과 산업에 대한 전망은? 현재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바람직하게 흘러가고 있다. 많은 회사가 제조와 R&D를 기반에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환경이 좋다. 우리나라 치과 임상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좋은 임상은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 발전으로 이어진다. 더욱이 치과 산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구조이기에, 젊은 사업가가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으면 한다. 신흥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사업가가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일조하겠다. 단, 치과 산업도 만만하지는 않다. 바닥부터 악전고투를 이겨내겠다는 정신은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 ■ 오늘날 우리나라 치과계에 대한 생각은? 우리나라 치과계는 눈부시게 발전했다. 많은 분이 옛날 같지 않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경제를 전반적으로 평가한다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치과계 미래만큼은 굉장히 낙관적으로 본다. 물론 세상은 여유가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나라 치과계는 발전 가능성이 더 크다. 세계 치과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은 아직 적은 편이다. 그리고 저는 그만큼 많은 부분이 앞으로 우리 치과계의 몫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치과계는 아직 더 큰 날개를 펼칠 수 있고, 그러한 미래에 앞으로도 신흥이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
아름덴티스트리의 ‘NB 임플란트’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Medical Devices Regulations)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 중 두 번째 CE MDR 인증 사례로, 아름덴티스트리의 기술력과 품질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CE MDR은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5월 26일부터 시행한 새 규정이다. 기존 ‘의료기기 지침(MDD)’에서 ‘의료기기 규정(MDR)’으로 전환되면서, 사전 인증부터 시판 후 감시, 리콜 시스템까지 제품 전주기에 걸친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특히 CE MDR은 임상 데이터의 확보와 활용을 의무화해 제품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도록 요구한다. 아름덴티스트리의 이번 인증은 NB 임플란트의 성능과 품질이 이러한 강화된 기준을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인증은 글로벌 심사 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가 진행했으며, 지난 6월 최종 승인받았다. NB 임플란트 시스템은 아름덴티스트리가 2020년 출시한 첫 번째 임플란트로, 국내 다수의 임상가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실용성과 다양성을 높였다. NB1과 NB2 두 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환자의 골질 상태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아름덴티스트리는 NB 임플란트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며 호평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에서, NB 임플란트는 개발 초기부터 철저한 임상 검증을 거쳤다”며 “이번 MDR 인증은 강화된 유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며 “향후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