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법제위원회가 치과 견적 비교 사이트 업체 고발에 앞서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 법제위원회 회의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이강운 부회장, 박찬경·정휘석 법제이사, 서두교·진승욱 위원이 자리한 가운데, 치과 견적 비교 사이트 업체와 관련 ▲의료광고미심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원격진료 ▲환자 유인 및 알선 등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 의료기관이 아닌 플랫폼이 환자의 구강 사진이나 엑스레이 등 진료 관련 정보를 직접 수집·중개하는 것은 명백히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의 취지에 반한다고 봤다. 이에 변호사 법률 자문을 받아 고발장을 작성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형사 고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앞서 서울지부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치과 견적 비교 사이트는 치과 엑스레이 및 파노라마 사진이 건강에 관한 정보(민감 정보)로 분류되나, 실제로는 동의서 수집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나 절차는 없었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지부에 따르면 민감 정보는 명시적 동의 없이 수집 불가하며, 동의서를 받아도 정당한 목적과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만 수집이 가능하다. 이에 보건복지부 측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 차후 별도로 답변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회신했다. 이 밖에 회의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에 대한 당선무효 확인 항소심 보조참가 법무비용 지원 검토의 건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강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제위원회 위원들이 바쁜 일정에도 회의에 참석해 감사하다. 이번 회의로 좋은 결론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의료행위는 반드시 의료기관과 의료인이 중심이 돼야 하며, 이를 벗어난 행위는 환자 유인이나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치협은 이러한 불법 중개 플랫폼에 대해 형사 고발을 통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경화 치협 부회장이 협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치협은 마 부회장이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회장 직무대행 선임은 지난 14일 서울동부지방법원이 제33대 치협 회장단 선거와 관련 김민겸·장재완·최치원 전 후보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하면서 협회장 직무가 정지된 데 따른 것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박 협회장 뿐 아니라 3인의 선출직 부회장도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정관에 따라 기존 임명직 부회장 중 가장 연장자인 마경화 부회장이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현행 치협 정관 제13조는 ‘부회장은 회장을 보좌하며 회장 유고시는 선출직 부회장(연장자 순), 임명직 부회장(연장자 순)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회장의 궐위 기간이 1년 미만인 때에도 해당 규정을 적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은 치협 섭외이사, 자재이사, 보험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보험담당 상근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항생제 등 약 처방 시 주의하지 않으면 드물게 환자가 알레르기 증상으로 의료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치과 의료진이 세파계열 항생제를 처방했다가 문제가 불거진 일화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사랑니 부종 및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게 발치 치료 및 항생제를 처방했다. 여기서 문제는 항생제 처방 과정에서 일어났는데, 당시 치과 의료진이 환자가 세파계열 항생제에 알레르기 등 과민반응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으나, 처방 과정에서 이를 깜빡한 것이 의료사고로 이어지게 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치과 의료진이 의사에게 요구되는 통상의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봤다. 다만, 조제기록부에 세파계열 항생제에 과민반응이 있다는 사실을 기록한 점 등을 고려해 책임 비율을 60% 산정했다. 아울러 약사의 책임 비율 또한 40%로 산정됐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치과 진료에서 항생제는 흔히 사용되지만, 과거 약물 알레르기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기록·공유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는 초진뿐 아니라 재내원 시에도 문진과 의무기록을 통해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과거 항생제 알레르기 이력이 확인된 경우에는 차트와 보험청구 프로그램 등 전산 시스템에 눈에 띄게 표시하는 것이 좋다. 환자 기본 정보 상단이나 첫 화면에 빨간색 경고 아이콘이나 팝업창을 설정하고, 수기 차트를 병행하는 경우에도 빨간 스티커·스탬프 등으로 재진 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경 이사는 이어 “이러한 이중 확인 체계를 통해 재처방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약사 역시 조제 단계에서 알레르기 이력을 재차 점검하고, 처방에 의문이 있을 경우 즉시 처방의와 상의하는 이중 확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업종 기준을 완화한 이후 가장 큰 수혜를 본 업종은 병·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목포시)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업종 기준이 완화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업종 완화 신규 가맹점은 총 3654개로, 결제금액은 457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병·의원, 치과, 한방을 포함한 보건업이 총 1777개, 348억3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학원 1428개, 101억8000만 원 ▲노래연습장 326개, 1억4000만 원 ▲수의업(동물병원) 73개, 5억7000만 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보건업의 결제액 비중은 전체의 76%를 차지해 업종 완화 정책으로 인해 가장 큰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온누리상품권 결제액 ‘TOP 5 병의원’을 분류했더니 이 중 2곳이 치과였다. 경기 군포에 위치한 A치과의 경우 결제액이 10억2400만 원으로 2위, 서울 구로 지역 B치과는 9억3500만 원으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치협이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과의 현안 소통에 나섰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치과의사 등 면허신고 수수료 징수 법안 ▲돌봄통합, 방문구강진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임플란트 급여 확대 등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소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자연스럽게 화제에 올랐다. 해당 개정안의 경우 치과의사 등이 면허 신고를 할 때 해당 업무를 위탁받은 치협 등 중앙회가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또 보수교육 업무와 신고 수리 업무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수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중앙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함께 명시돼 일선 의료인 단체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치협 역시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이 향후 원활한 회무 이행을 위한 필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 협회장은 “치협의 경우 다른 단체에 비해 미가입 회원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어서 올해 초부터 보수교육비 차등화 정책을 시행해 왔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미납 회원에 대한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히든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당 법안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법안 발의 배경과 의의를 설명한 다음 “법안 논의와 시행 과정에서 당초 의도했던 내용들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윤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선 의원으로, 22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돼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협이 불경기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의들의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치협 기획위원회(이하 기획위)가 하반기 업무 관련 회의를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여 명의 개원의와 함께 11월 중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논의했다. 간담회는 ‘개원의를 위한 치협이란?’이라는 주제로 치협 정책의 현장 체감도를 점검하고,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로 꾸려진다. 이번 간담회는 치협의 공과 실에 대한 평가를 회원들의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개원 환경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향후 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개원의들의 현실 속 고충을 들어주는 창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치협의 개원가 지원 방안 ▲불법 사무장 치과, 저수가 치과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조정훈 치협 기획이사는 “현장에서 개원의들을 만나보면 치협이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라며 “회원의 99%가 개원의인데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자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협이 회원들을 위해 했던 정책들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차후 개선했으면 하는 점, 개원의들을 위한 현실적 정책 등에 대해 귀담아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이날 기획위는 장애인치과주치의사업 홍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업 등록을 위한 전 과정을 영상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회원들의 행정적 부담을 덜 예정이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의료, 돌봄, 요양 등의 서비스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 사각지대가 있음이 확인돼 우려가 제기된다. 강릉원주치대 외 3개 대학의 치위생(학)과와 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교실 연구팀이 최근 10년 이내 보고된 ‘방문 구강관리’에 관한 국내 선행연구 17건을 질적 분석한 결과를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돌봄통합지원법 기반의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 규정을 위한 질적 내용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는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 제15조 제1항 제6호(방문 구강관리)의 근거 마련을 위한 정책 연구로 수행됐다. 연구팀이 선행연구 17건의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 수혜자 선별 및 분류를 위한 방법과 기준을 확인한 결과 6가지의 범주(▲장기요양 수급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 ▲고위험군(노쇠 및 허약, 중증질환 환자, 호스피스 환자 등) ▲건강한 65세 이상 지역사회 노인 ▲보건의료 및 돌봄 취약 계층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로 분류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장기요양 수급자,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및 지역사회 통합돌봄 대상자,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는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 사업 수혜자에 해당됐으나, 고위험군, 건강한 65세 이상 지역사회 노인, 보건의료 및 돌봄 취약 계층은 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각지대 발생에는 현행 법령에 방문 구강관리의 제공 인력 및 세부 서비스 항목이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팀은 17건의 선행연구에서 총 353개의 서비스 항목을 도출했으며, 이 중 ‘구강기능재활운동’, ‘식이지도’, ‘정서지원’ 등은 현재 수행 인력이 법과 제도상에 명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장기적인 노인 의료비 감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각지대 대상자의 구강건강 유지 및 관리를 위한 인력의 활용 방안과 지역사회 자원 및 제도 연계를 통한 국가적 노력이 요구된다”며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혜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며, 대상자의 나이, 장애, 경제적 수준, 지역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발생률이 대륙별로 뚜렷한 지역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Journal of Dentistry’(IF 5.5) 최근호에 발표된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과 스위스 취리히대학 공동연구팀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따르면, 임플란트 주위 질환의 발생률은 대륙별로 최대 7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2017년 세계워크숍(World Workshop)에서 확립된 표준 진단 기준을 적용한 첫 전 세계 규모의 메타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20개국의 단면연구 20편을 종합 분석했다. 총 2841명의 임플란트 환자와 8459개의 임플란트가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그 결과, 임플란트를 보유한 사람 가운데 약 63%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Peri-implant mucositis)을, 약 25%는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개체별로 보면, 전체 삽입된 임플란트 중 약 59%에서 점막염, 18%에서 주위염이 관찰됐다. 이는 한 환자가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염증이 단 하나의 임플란트에서라도 생기면 ‘염증이 있는 환자’로 분류되므로 사람 단위로 본 비율이 임플란트 단위보다 높게 나타난 결과다. 지역별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임플란트 환자 단위(사람 기준)로 볼 때, 주위염 유병률은 아프리카에서 41.4%로 가장 높았고, 남미 22.5%, 아시아 18.7%, 유럽 13.7%, 북미 6.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임플란트 개체 단위로 환산해도 유병률은 각각 아프리카 22.7%, 유럽 10.8%, 남미 10.0%, 아시아 8.8%, 북미 3.6%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중·저소득국일수록 예방 진료와 장기 유지관리 시스템이 부족해 염증성 합병증이 더 흔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가별 진단 기준의 도입 시기, 정기검진 접근성, 예방 중심 관리체계의 유무가 이러한 격차를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로 이관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치협이 업무 이관 관련 중점 사항을 검토하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운영위원회 회의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전 회의록 검토와 함께 각종 토의 안건에 관한 참석 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수련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치병협으로 이관하기 위해 마련된 협약서를 면밀하게 살펴봤다. 협약서에는 그간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치협이 시행해온 실태조사를 치병협에 이관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올해 시행된 실태조사의 경우 치협이 주관하고 치병협이 실무에 참여했다면, 내년에 있을 실태조사의 경우 치병협이 주관하고 치협은 원활한 업무를 위해 자문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4월 개최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안건 ‘제99호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 업무 치병협 이관 요청의 건’이 가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위원회는 협약서를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인턴, 레지던트 정원 배정 업무도 치병협에 일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의원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결과 ▲2026년도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기관)별 인턴, 레지던트 정원 배정 ▲치과 전공의법 입법 재촉구안 ▲수련기관 확대 및 지정기준 완화 등도 논의됐다. 그 결과 2026년 인턴 381명, 레지던트 387명을 배정키로 했으며 실태조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받은 2개 기관의 의견을 포함 이를 복지부에 제출해 최종 승인을 받기로 했다. 또 치과 전공의법 입법 재촉구를 위해 관련 법령, 전공의협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차후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현재 시행 중인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의 경우 의사에게만 적용되는 실정이다. 이에 치과 전공의의 현실을 고려한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끝으로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결돼 후속 조치로 논의한 수련기관 확대 및 지정기준 완화와 관련해서는 올해 초 수렴했던 각 학회의 의견을 토대로 현행 기준을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치과를 방문한 환자가 치료에 만족을 느끼는 요인에는 진료의 질과 충분한 설명도 중요하지만 예의 있고 친절한 의료진의 태도가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는 환자의 자발적 병원 추천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영연구원 저널 의료경영연구에 실린 ‘의료진의 태도가 의료기관 추천의향에 미치는 영향: 진료만족도의 매개효과’ 논문에서는 2023년 의료서비스 경험조사에 참여한 9190명의 자료를 분석해 이들의 병원 이용 만족도가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연구결과 의료진의 태도는 환자의 진료만족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를 토대로 환자가 해당 의료기관을 주변에 추천하는데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의 경우 치료 중 기구 사용으로 인해 대화가 제한되고, 환자의 의견이 즉각 의료진에게 전달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료진의 태도와 친절도 등이 진료의 질과 별개로 환자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에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 전 영상자료 등 시각자료를 통해 진행될 치료과정에 대한 핵심 설명을 1분 내외로 진행하는 것이 좋고, 환자에게 진료 중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신호를 공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이는 치료 전 의료진과 신뢰를 형성하고, 시술 중 불안을 줄이며 결과적으로 병원 추천의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관련 연구에서도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는 설명보다 의료진의 태도이며, 태도 중에서도 환자들은 예의를 가장 중요시 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진료만족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의료진의 태도 요인은 ▲예의 ▲자세한 설명 ▲소통의 원활함 순이었으며, 이러한 의료진의 태도는 대기 및 치료시간, 치료 중 통증 등에 대한 불만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의를 갖춘 의료진의 태도는 설명이나 소통 보다 2~3배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또 환자들이 대기하는 시간 의료진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와 관심 등도 환자의 기분을 환기시키며 병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병원급 보다는 의원급 기관에서 환자들은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보다 의료진의 태도에 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다. 의료진의 설명 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환자에 대한 예의와 친절도가 평균 보다 낮은 경우 진료만족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의료진의 태도에 대한 만족감이 평균 이상일 경우 설명이 증가할수록 진료만족도가 비례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의료진의 태도에 따른 진료만족도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진의 태도에 가장 민감한 연령대는 50대, 10대 환자 순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병원 경영 전문가는 “환자들에 대한 의료진의 태도는 병원의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수립할 때 유의해야 할 중요 요소다. 상업적인 광고보다 환자의 정서적 표현이 담긴 리뷰 하나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치과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전체 진료과목 중 선납 진료 관련 피해사례가 의료기관 중 4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최근 4년간 선납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 현황을 지난 9월 19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그간 선납 진료 분야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150건이었으며 ▲치과는 117건(10.2%)으로 ▲피부과 423건(36.8%) ▲성형외과 339건(29.5%) ▲한방서비스 183건(15.9%) 다음 네 번째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의료기관 전체의 선납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 2021년 88건, 2022년 190건, 2023년 423건, 2024년 44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로는 ‘계약 해제와 해지·위약금’이 956건(83.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외 효과 불만족 등 ‘품질’ 120건(10.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64건(5.6%), 단순문의·상담·부당행위 등 ‘기타’ 사례가 10건(0.9%)을 기록했다.
치과 통계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의 활용과 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개선 방향이 논의됐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은 ‘2024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자문회의’를 지난 9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채 정책연구원장, 이의석 부원장을 비롯해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김성훈 대한구강보건협회 총무이사, 안강민 대한치과병원협회 총무이사, 서창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기획이사, 임홍빈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정책이사 등이 자문 위원으로 참석했다. 올해로 12번째 발간되는 한국치과의료연감은 2013년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매년 치과의료 통계와 제도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온 치과계 종합 데이터북이다. 정책연구원은 올해 자문 의견을 반영해 10월 중 편집을 마무리하고 11월 중 최종 배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연감의 활용 범위를 ‘치과정책의 근거 자료’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연감이 행정 통계로서도 가치가 높은 만큼, 향후 구강정책 연구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자료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서베이를 수록하는 방식도 제안됐다. 이를 통해 치과의사 삶의 질, 지역별 진료 행태, 노인 치과이용 실태 등과 같은 변화를 정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12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재분석해 5년, 10년 단위로 장기간 추이를 살펴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가령 임플란트 급여화 이후 노인 치과 진료의 변화, 치과의원 수 증감, 지역별 의료 격차 등 시계열 분석을 통해 장기적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근거로 삼자는 것. 그 밖에 정책 세미나, 보수교육 형식의 공개 포럼을 병행할 필요성도 언급됐다. 박영채 정책연구원장은 “연감은 치과의사들의 삶과 진료 환경을 기록하는 데이터의 집약체로 발전하고 있다”며 “축적된 자료를 활용한 리포트를 병행하고, 정부·학계와의 데이터 협력을 확대하겠다. 나아가 정부의 공공 데이터에 접근할 기회도 더 넓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매 관련 정책을 총괄할 실질적 컨트롤 타워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9월 30일 ‘치매 정책 변화 촉구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나라 치매 정책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치구협은 치매의 경우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발병 이후에는 환자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치매 발병률 제로는 불가능한 만큼 치매를 최대한 늦추고, 돌봄에 힘쓰며 사회 전체가 함께 대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치구협은 현재 우리나라 치매 정책이 복지부 일부 책임제에 머물러 있다며 이는 부처 간 칸막이와 국가적 컨트롤 타워 부재라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방·돌봄·권리보호·산업육성을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위해서는 치매 정책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치구협은 일본의 정부 정책을 예로 들며 다수의 정부 부처가 치매 정책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새 오렌지 플랜’과 ‘치매정책추진긴본계획’을 바탕으로 후생노동성, 내각부, 경찰청, 금융청, 소비자청, 총무성, 법무성, 문부과학성,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등 다수의 부처가 치매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치구협은 이를 참고해 치매 정책 컨트롤 타워로 대통령 직속 치매정책위원회 또는 국무총리 직속 치매정책추진본부를 둘 것을 제안했다. 해당 위원회를 신설하면 국가 치매 정책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예산·역할의 배분, 5개년 계획 심의, 대국민 보고 등을 원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복지부, 질병청, 교육부, 행안부, 법무부, 경찰청, 금융위·금감원, 공정위·소비자원, 국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체부, 여가부 등이 참여해 한국 맞춤형 실무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첨언했다. 치구협은 “대한민국 치매 정책은 이제 보건복지부 일부 책임제에서 벗어나야 한다. 대통령·국무총리 직속 체제 아래 모든 부처가 참여하는 진정한 국가책임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치매안전국가(Dementia-Safe Nation)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중해식 식단을 하는 사람들은 잇몸 질환과 염증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킹스 칼리지 런던 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Journals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먼저 지난 2023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킹스 칼리지 런던 구강, 치과 및 두개안면 바이오뱅크 참여에 동의한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명을 대상으로 치과 검진, 혈액 채취, 식습관 등을 설문지를 통해 평가했다. 특히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지중해식 식단을 얼마나 하는지도 함께 조사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하지 않고 고기를 자주 섭취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잇몸 질환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콩류, 야채, 과일, 올리브 오일 등 지중해식 식단의 전형적인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환자들은 다양한 염증 지표 수치가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균형 잡힌 지중해식 식단이 잠재적으로 잇몸 질환과 전신 염증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로 풀이된다. 지중해식 식단은 주로 과일, 채소, 콩류, 통곡물 시리얼 및 견과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치주 질환의 중증도, 식이 요인 및 염증의 바이오카머 사이에 일부 연관성이 발견됐기에 치주염과 염증을 평가할 때 이러한 측면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음식 섭취와 잇몸 질환 사이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공의들의 원활한 수련 환경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았다. 치협 학술·수련고시국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33일간 수련치과병원(기관)을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실태조사는 수련치과병원 지정 및 전공의 정원책정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다. 특히 국민에게 더 나은 치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해 수련치과병원의 인력, 시설 및 교육 내용 등을 공정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실태조사 위원 및 치협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사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수련병원에 필수로 구비돼있어야 하는 장비와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했으며 전공의 대상 면담을 통해 교육 과정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진료 내용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기타 처우에 관해 규정이 잘 마련돼 있는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모았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 병원은 총 47개였으며 이중 현장 심사를 진행한 기관은 20개 기관, 서류심사를 진행한 기관은 27개 기관이었다.
단국치대 MRC 연구팀(메카노바이올로지 치의학연구센터)이 외부 힘에 대응해 세포가 DNA를 보호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조직재생 촉진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해원·이정환 교수가 교신저자, 심혜원 학생(단국대 대학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및 윤지영 박사(스페인 UPC 박사후 연구원)가 공동 제1저자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Temporal Stretch-Induced Nuclear Mechanosensing Coordinates Early Chromatin Accessibility and Genome Protection’이라는 제목으로 ‘Advanced Science’ (IF: 14.1)에 온라인 게재됐다(https://doi.org/10.1002/advs.202510554). 연구팀은 인간 섬유아세포에 일정한 기계적 자극(스트레칭)을 15분 동안 가해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초기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부 물리적 자극에 의해 H3K9me3 히스톤 표지가 감소하면서 DNA가 느슨해지고, 세포 핵이 부드러워지면서 외부의 힘을 분산시키는 일종의 ‘스펀지’ 역할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핵 내부의 DNA는 손상으로부터 보호받게 되고, 동시에 느슨해진 염색질구조는 조직재생에 필요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치과 임상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치주나 임플란트 수술 시 잇몸 또는 피부 조직의 긴장(tension)을 적절히 조절하는 박리술(undermining)을 외과적으로 시행하는데, 이 기술이 세포의 DNA 보호와 조직재생에 유리하다는 생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외과적 조직 박리술이 단순히 봉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수술 기법이 아니라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생리학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반대로 과도한 장력이나 긴장의 완전한 소실은 DNA 손상과 치유 지연을 초래할 수 있어 임상 수술시 잇몸조직의 적절한 긴장 조절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김해원·이정환 교수는 “세포가 기계적 스트레스에 대응해 스스로 핵 구조를 변화시켜 DNA를 보호하고, 동시에 재생에 필요한 유전자들을 활성화하는 기전을 섬유모세포에서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라며 “이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세포 기계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조직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위원장이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cation, WMA)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의협은 지난 8~11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WMA 제76차 총회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인 박정율 의협 국제협력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WMA는 118개국 의사 중앙단체를 회원으로 둔 독립 국제 비정규기구이자, 국제민간의사 중앙단체이다. 의사의 자주성 및 권리보호, 의사의 의료행위 및 의과학 연구, 국제적 윤리기준 및 지침 마련, 의학교육 및 의료인력 수급 기준 마련 등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의협은 지난 1949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에 당선된 박 위원장은 지난 4년간 WMA 재정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또 지난 2023년에는 WMA 의장으로 선출돼 2년간 총회를 주도하는 등 주도적인 활동을 펼쳐 왔다. 여기에 차기 회장까지 당선되며, 박 위원장은 WMA 의장 및 회장을 모두 지내는 최초의 아시아인이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WMA 회장을 배출하기는 지난 1985년 문태준 전 의협 회장 이후 40년만이다. 박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의사의 전문성과 역할이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 세계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을 넓히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총회에 대표단으로 참가한 김택우 의협 회장은 “최근 의협에 대한 세계 의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우수한 의료 수준에 대한 평가도 있었지만, 지난 의료 농단 사태에 기반한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며 “이에 의료전문가의 자율성을 강화해 국민과 인류에게 최선의 의료를 제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앞으로 의협은 세계의사회와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양병은·김영희 교수, 유정효 전공의(치과보존과) 연구팀이 수중방전 플라즈마(Underwater Discharge Plasma, UDP)를 활용한 근관치료 무작위 임상시험(RCT) 결과를 국제학술지 Biomedicines(2025년 10월호, IF=3.9)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국산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수행됐다. 근관치료에서 세균과 잔사 제거를 위한 세척(Irrigation)은 치료 성공의 핵심 단계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은 항균 효과가 우수하지만 조직 독성, 손상 위험, 근관 깊숙한 부위까지 충분히 작용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항균·세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중방전 플라즈마 기술이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근관치료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무작위로 UDP 세척군(14명)과 6% NaOCl 세척군(14명)으로 나누어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치료 전후의 통증(VAS), 방사선학적 치근단 치유(PAI), 치료 성공률을 4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두 군 모두에서 통증 감소와 치근단 치유가 관찰됐으며 임상적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UDP 세척 과정에서 조직 손상이나 발열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김영희 교수는 “UDP 근관 세척이 전통적인 NaOCl 세척과 단기 임상 성과에서 동등한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확인된 점이 의미가 크다”며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Plazen RCT는 국산 의료기기로, 개발사 덴토리는 “이번 성과는 플라즈마 기반 근관치료 기술의 임상적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UDP가 임상 현장에서 NaOCl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세척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후배들에게 이런 길도 있다고 알려주는 하나의 모델이 되고자 한다. 구강병리과 전문의를 딴 후 전공을 살리기 위해 무조건 대학병원을 가야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참고했으면 한다.” 윤정훈 원장(연세구강병리과치과)이 원광대 대전치과병원구강병리과 교수직 퇴임 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9월 중순 국내 최초 구강병리과 전문 치과의원을 개원했다. 해당 치과에서는 충치 치료, 보철 등 여타 일반 치과 진료는 하지 않고 구강병리 관련 검사와 진단만 전문으로 한다. 윤정훈 원장은 “나보다 진료를 잘할 수 있는 분은 너무 많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걸 억지로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진료를 과감히 포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의과의 경우 병리과 개원이 드물지 않은 일이지만 치과에서 진료 없이 병리만 하는 것은 윤 원장의 사례가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서 치과 관련 조직검사를 수탁하는 기관은 서울대치과병원뿐으로, 구강병리 전문 기관이 부족한 현실에 일부 치과에서 의과의 병리과의원에 조직검사를 위탁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치과의 특수성이 잘 반영되지 못해 적절치 못한 진단을 받는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대학병원의 경우 교수들 스케줄이 꽉 차 있기 때문에 병리 진단의 신속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또 의과 병리과에 맡길 경우 정확한 진단명이 아닌 보이는 소견을 설명하는 식으로 작성해 줄 때가 있다. 그럼 치과의사가 재차 확인해야 한다”며 “하지만 환자들이 조직검사를 하게 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구강병리과치과의원의 장점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윤 원장은 조직검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 원장은 “환자 진료 시 나오는 조직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별 이상이 없지만 해당 조직을 예방 차원에서 검사했다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사례가 적지 않다”며 “예방 차원에서 조직검사를 진행하면 혹시나 있을 의료 분쟁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환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질환을 파악할 수 있어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구강병리과 후배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표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런 길도 있다고 알려주고 싶다. 나는 진단만 하지만 굳이 진단만 할 필요는 없다”며 “구강병리 검사·진단실과 치과 진료실 두 분야를 모두 갖추고 하게 되면 수익적 면에서도 괜찮을 거 같고 더불어 전문성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전북치대)이 홋카이도대학 치과대학과 우정을 되새기며 치의학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전북치대가 일본 홋카이도대학 치과대학과 ‘한·일 치과 혁신·협력 포럼’을 지난 9월 23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양교가 지난 1990년 자매결연을 맺은 지 35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그간 이어온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양교 교수진은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치고, 향후 치의학 발전을 위한 지식 공유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교 동창회 회원들도 참석해 35년에 걸쳐 이어온 인연의 무게와 우정의 의미를 더했으며,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전공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유미경 전북치대 학장은 “앞으로도 양교 간 학술 교류와 친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일재단이 ㈜레이언스와 치과 진료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111번째 이동진료를 펼쳤다. 스마일재단은 ㈜레이언스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화성아름마을’을 방문해 111회차 ‘찾아가는 스마일 이동치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9월 29일 밝혔다. 화성아름마을은 중증장애인 34명이 생활하는 거주시설로, ㈜레이언스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시설과 인연을 맺고 연 4회 이상 사회 적응 지원 활동을 펼쳐 왔다. 봉사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과 학생 등 총 12명의 스마일 이동치과진료 봉사단이 나섰다. 또 ㈜레이언스 임직원 봉사단 11명도 참가했다. 이날 현장에서 봉사단은 거주 장애인 34명을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시설 종사자도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해, 시설 전반의 관심을 유도했다. 특히 봉사단은 시설 장애인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하는 한편, 간단한 충치 치료와 치석 제거, 불소 도포 등을 제공했다. 화성아름마을 관계자는 “그동안 시설 장애인들이 치과 진료를 크게 힘들어했다. 특히 행동 조절이 어려웠는데, 이번 진료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또 이로써 구강건강이 크게 개선된 것 같아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마일재단은 “이번 이동치과진료에서는 ㈜레이언스와 화성아름마을 거주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에 특별한 가치를 보탰다”며 “앞으로도 스마일재단은 국내 장애인에게 이동진료와 더불어 구강교육자료 및 구강위생용품을 지원해 지속적인 구강 건강 증진을 이루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사)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가 장애인시설을 찾아 온정을 나눴다.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는 지난 12일 경남 함양에 있는 장애인 생활 시설 ‘함양연꽃의집’을 찾아 이동 치과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진료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함양연꽃의집은 장애정도가 심한 지적장애인 생활 시설이다. 장애인들의 치과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로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가 나서 매년 방문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진료 지원에서는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스케일링, 전문가 칫솔질 등 치과 치료를 진행했으며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강 위생용품도 지원했다. 또 충치 치료, 보철치료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7명은 부산 양정동 나눔과열림치과에서 치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또 함양연꽃의집 직원을 대상으로도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할 수 없는 이들의 치아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한 교육과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함양연꽃의집의 간호사 A씨는 “치과와의 거리가 멀고, 많은 인원이 한 번에 외부로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이동 진료 덕분에 우리 식구들의 구강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진료를 주도한 이승준 이사는 “구강질환으로 고통받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기꺼이 이른 새벽부터 참여해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동 진료에 더 많은 치과계 의료진이 관심을 두고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동하는의사회는 지난 2003년 2월 창립해 부산, 서울, 대구, 인천에 각 지부를 운영중이며 현재 회원 170명, 후원회원 351명으로 이뤄져 있다. 생명과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나눔과 열림의 정신으로 행동하고자 하며, 국내 중증장애인, 저소득 차상위계층, 이주노동자 등 의료 소외계층을 의료전문성에 기반해 지원하는 단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이동 진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역 보건의료산업의 혁신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서울대치과병원과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지난 1일 서울대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연구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보건의료 혁신 창업기업 발굴·육성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및 GLP 지정기관인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외 품목허가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사업적합성테스트센터’를 통해 치과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국제 기준에 맞게 평가·검증,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김해 지역 의생명 관련 기업들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임상시험 경험을 활용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역산업의 혁신 가속화뿐 아니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향후 연구개발 기반 강화, 사업화 지원 확대, 국제 협력 네트워크 진출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치과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를 함께 여는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이 연구 인프라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국가 치의료산업의 세계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선·후배 간 멘토링 행사를 통해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졸업 25주년을 맞은 16기 선배들과 졸업을 앞둔 42기 후배 간의 멘토링 행사를 지난 9월 27일 부산대병원 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16기 동문들은 부산대학교 치과병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을 탐방하며 크게 발전한 교육환경과 시설을 둘러보고,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 나눴다. 특히 16기를 대표해 서상진, 오영준, 최연식 동문이 ‘Digital Dentistry : From Experience to your Tomorrow, The Rich - 42기 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재테크의 기초,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나의 행복한 치과의사 이야기’라는 연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이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 추정민 동문의 첼로 연주와 함께 저녁 만찬과 더불어 후배들이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했다. 음종혁 동창회장은 “1기부터 이어진 학교와 동창회가 함께하는 뜻깊은 멘토링 행사를 통해 선후배간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 자극받았다. 자랑스러운 부산치대·치전원 동문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지난 9월 25일 병원 8층 한화홀에서 ‘치매 예방 및 악화 방지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치매 환자와 가족, 관련 기관 종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노인구강진료실장)는 환자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칫솔질 및 올바른 구강위생관리 방법을 강의했다. 서울대치과병원과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는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 환자 대상 전문 진료 및 치료 서비스 연계, ▲치매 예방·악화 방지를 위한 구강건강 교육과 인식 개선 사업,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치매는 개인과 가족을 넘어 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서울대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서울시광역치매센터 등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희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가 경희의학상 논문 부문 우수상 치의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일 의생명연구동 제1세미나실에서 개원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김종우 경희대병원장, 김형섭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등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경희의학상 시상 ▲장기근속자·우수부서·우수교직원 포상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경희의학상 논문 부문 우수상 치의학 분야에 이연희 구강내과 교수가 선정돼 주목받았다. 이 밖에 경희의학상 대상에는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가 선정됐다. 또 논문 부문 우수상 의학 분야에 김선영 가정의학과 교수, 우호걸 신경과 교수, 심가양 재활의학과 교수가 선정, 한의학 분야에 조성훈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영광을 안았다. 연구비 부문 우수상에는 이창균 소화기내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오주형 의료원장은 기념사에서 “환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의료기관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소통과 화합을 원동력으로 환자 중심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와 동작구가 치과위생사 재취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치위협과 동작구는 ‘동작구 치과위생사 재취업 사업 운영 MOU’를 지난 9월 15일 동작구청에서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박정란 치위협 회장, 이연경 연수이사, 박일하 동작구청장, 이민영 일자리정책과 팀장, 강성구 주무관 등이 참석해 다각적 협력을 모색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동작구민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관련 교육 및 고용 연계 지원이 시작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재취업 부담을 줄이고 임상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으며, 치과위생사 활동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치과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치위협은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교육 인력 지원 및 치과위생사 대상 홍보 등을, 동작구는 ▲사업 전반의 총괄 ▲중소기업 고용지원 사업을 통한 고용 연계 ▲동작취업지원센터를 통한 구직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정란 치위협 회장은 “이번 협약이 유휴 치과위생사가 지닌 구강보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다시 일터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해 재취업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병원 내 전시 공간을 통해 자연의 위로를 전한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9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내추럴아트 작가 최엘라의 개인전 ‘발견의 미학(The aesthetics of discover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감과 소재를 담은 회화 작품 16점으로 구성됐다. 최엘라 작가는 “자연은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쉴 수 있는 포근한 안식처”라며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시각적 위로와 안정을 전한다. 실제 관람객들은 “자연의 색감과 온기가 병원을 차갑고 긴장되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게 한다”, “작품을 보며 불안감이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번 전시를 비롯해 ‘언제나 행복(Always happy)’, ‘초록빛 러브레터(Green Love letter)’ 등 다채로운 주제의 전시를 이어오며 병원 내 문화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전시는 병원 운영시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손원준 병원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전시가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을 치료와 회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긴장과 불안을 덜어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구강암, 마이크로바이옴, 줄기세포 등 한해의 기초치의학 연구를 총망라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가 오는 11월 21일 서울 마곡동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대강당에서 ‘제24회 대한기초치의학 학술대회(Annual Meeting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Oral Science)’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치의학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과 기초의 접점을 확장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 세션의 좌장은 김재영 교수가 맡으며, 방강미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가 ‘구강편평세포암 예후와 관련된 유전자 연구(Genes associated with the prognosis of oral squamous cell carcinoma)’를, 배형규 교수(연세의대 해부학교실)가 ‘From 2D to 3D: New Dimensions in Head and Neck Anatomy’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진 초청강연에서는 하야토 오시마 교수(니가타대 의치학대학원)가 ‘Bridge of the Dental Sciences between Korea and Japan’을 주제로, 한일 양국의 기초치의학 연구 협력에 대해 다룬다. 오후부터 시작되는 세션Ⅱ의 좌장은 조성대 교수가 맡는다. 첫 연자로 나서는 김지은 교수(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는 ‘From Gut to Oral Microbiome: Implications for Stem Cell Biology and Dental Regeneration’을, 김정현 교수(전북치대 구강병리학교실)는 ‘GLP-1 Signaling in Salivary Gland Hypofunction: Pathophysiological Impact of GLP-1R Sulfonation’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좌장 문석준)에서는 김우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약리학교실)가 ‘lnRNA H19 modulates osteoblast differentiation independently of cellular senescence under oxidative stress’를, 김형식 교수(부산치대 구강생화학교실)는 ‘TGFβ2-Driven Iron Dysregulation and Ferroptosis in Salivary Glands Trigger Hyposalivation Under Postmenopausal Conditions’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별세션에서는 김선헌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배용철 교수(경북치대 구강해부학교실)가 ‘Morphological basis for craniofacial sensory processing and chewing within the brain and dental pulp’을, 김강주 교수(원광치대 구강미생물학교실)가 ‘Crosstalk between host and parasite’를, 허강민 단장(한국연구재단)이 ‘치의학분야 연구지원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 밖에 포스터 세션에서는 기초치의학 전 분야의 최신 연구가 전시되며, 연구자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 초록 제출 및 사전등록 마감은 27일까지다.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 학술대회는 기초와 임상을 잇는 연구 교류의 장으로서 올해도 각 분과의 경계를 넘어선 통합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치의학 기초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 및 문의: urorasaeyo@gmail.com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치과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AI와 데이터 분석’이 제시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AI 기반 치과경영 데이터 분석과 환자 경험 향상’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지난 9월 13일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 의료 관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임상과 경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자로 나선 이정우 인천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치과 경영 통계 실습 ▲환자 경험을 높이는 디지털 도구 활용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사례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데이터를 다루며 분석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특히 치과 경영의 숨은 문제점을 찾아내는 ‘데이터 마이닝’ 접근법과 환자 중심 경영을 위한 AI 활용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AI가 환자 신뢰를 강화하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치과 의료 관리 분야에 있어 최신 기술과 경영 기법을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와 논의가 이어져 미래 치과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재윤 회장은 “치과 경영은 이제 경험과 감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계가 AI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회원들과 함께 치과의 미래를 준비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지역 간 경계를 넘어 구강외과 관련 전문적 학술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제64차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오는 11월 6~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개최한다. ‘Beyond Boundary, Sharing Excellence and Friendship’을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학술 의지를 공유하며 우정을 되짚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첫날에는 ‘Tumor & Reconstruction’을 주제로 한 강연과 ‘Oral & Maxillofacial Reconstruction’를 주제로 한 강연이 준비된다. 종양 및 재건 관련 강연은 총 4개가 마련되며, 이재열 부산치대 교수, 문성용 조선치대 교수, Chisheng Cheng 대만병원 VGHTC 교수, Peng Xin 베이징대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구강악안면재건술 강연은 Brian Chang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맡았다. 더불어 AI 관련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 박주영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와 이정우 경희치대 교수가 ‘<AI> for Creating My Article’에 대해 설명한다. 둘째 날에는 ▲이부규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He Yang 베이징대 교수의 ‘TMJ’ ▲정영수 연세치대 교수, 박홍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Dr. Spencer Sil Park(SP Dental Institute), Shuji Yoshida 도쿄치대 교수의 ‘Cleft lip & Palate’ ▲한세진 단국치대 교수, 황대석 부산대 치과병원 교수, Yoshioka Norie 오카야마대 교수의 ‘Orthognathic Surgery I’ 등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Dental Implant’를 주제로 김정한 동아대 교수, 김현주 부산대 치과병원 교수, Dr. Spencer Sil Park, Po Chih Hsu 대만 자제대 교수의 강연이 펼쳐진다. 김철훈 악성재건학회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지리적 이동을 넘어 학문의 중심이 지역과 현장으로 확대돼 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상징하는 이정표가 돼야겠다는 의지”라며 “오늘의 학술대회가 60여 년을 넘어 그 이상까지 계속해서 발전을 이어나가는 중간 연결고리로서 손색이 없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정근 악성재건학회 회장은 “해외 저명 연자뿐 아니라 국내 여러 초청 연자들을 모시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강연 및 토론을 연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학술 교류뿐 아니라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 등 전반적인 축제의 장을 펼치는 넓은 마당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제10회 학술대회의 프리콩그레스 코스가 지난 9월 28일, 서울 광명데이콤 본사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의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한 확장을 주제로, 전통적인 확장 장치부터 최신 디지털 투명교정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룬 자리로 총 70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호황을 이루며 성장기 교정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오전에는 이기준 교수(연세치대)가 ‘장치의 선택은 세포의 선택이다’란 주제로 성장기 교정치료의 원칙과 임상적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권태훈 원장(바른우리치과교정과치과)이 Active Plate를 활용한 효율교정 전략을 발표했다. 윤현주 원장(더라인치과교정과치과)은 Rapid Palatal Expander(RPE)를 이용한 어린이 공간 확보 전략과 Bone-borne RPE 적용 시 주의사항을 다뤘다. 점심시간 진행된 런치세미나에서는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예방교정의 성공 조건으로 환자 설득과 협조도 향상을 강조하며 실제 상담 노하우를 공유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디지털 투명교정이 중심이 됐다. 윤달선 원장(춘천 예치과)이 ‘임플란트는 라이브 서저리, 투명교정은 라이브 셋업!’을 주제로 투명교정장치의 직접 디자인과 셋업 프로그램 선택 팁을 공개했다. 김아미 원장(서울아미치과교정과치과)과 지혁 원장(전주미소아름치과)은 각각 치성 확장과 골격성 확장을 주제로 투명교정 악궁 확장 증례 및 문제 해결법을 심화 강연으로 풀어냈다. 핸즈온 세션에서는 Bone-borne RPE 식립 및 Digital RPE 장착 실습, 어태치먼트 디자인 및 부착 실습 등 강의주제와 연계한 실습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는 이번 프리콩그레스를 발판으로 제10회 정기 학술대회를 오는 12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미용치과협회(KADA·이하 미용치과협회)가 주관하는 안면부 미용시술 기초세미나 13회 차가 지난 9월 28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당 세미나는 치과의사들이 미용 진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하고 실질적인 임상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미용치과협회가 치과계에 제시하는 ‘미용치과 교육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며 치과계의 미용시술 수요와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현수 회장(해밀턴치과)이 꾸준히 기초세미나를 이어오며 국내 유일의 체계적 미용치과 교육프로그램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존 실리프팅 과정뿐 아니라 보톡스와 필러 강의가 한층 강화돼 안면부 미용시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기초 과정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미용치과협회는 오는 11월 1일(토) 미용장비 세미나, 12월 7일(일) 학술포럼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미용장비 세미나는 HIFU, 레이저, 물방울 초음파 등 시술보다 접근성이 높은 장비들을 중심으로, 특성과 임상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어 열리는 학술포럼은 협회 세미나를 통해 미용진료를 시작한 원장들의 실제 임상 케이스 발표와 시장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미용치과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치과의사들이 이미 보유한 해부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안전하게 실리프팅을 시행할 수 있도록 기초세미나를 운영해왔다”며 “앞으로는 미용치과협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더욱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를 통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돌출입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망라한 자리가 열렸다. 대한양악수술학회 추계학술집담회가 지난 9월 27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됐다. ‘돌출입 총정리’를 대주제로 돌출입 환자의 수술적·교정적 치료 접근을 다각도로 논의해본 이날 세미나는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정휘동 원장(위즈치과)은 ‘Anterior segmental osteotomy의 역할과 임상적용’을 주제로 돌출입 환자 치료 시 Anterior segmental osteotomy를 통한 효율적 접근과 그 임상적 장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임중기 원장(연치과 압구정점)이 ‘돌출입의 교정적 치료: 전후방과 수직적 관점’을 주제로 다양한 교정적 기법과 임상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채화성 교수(아주대학교치과병원)가 ‘Selecting Anterior Segmental Osteotomy Versus Orthodontic Treatment: A Clinical guideline’ 발표를 통해 수술과 교정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에 대한 근거 중심의 임상 지침을 공유했다. 황종민 원장(울소치과)은 ‘돌출입의 수술적 치료 계획 결정: 돌출입수술 vs 양악수술’을 통해 환자의 진단에 따른 수술 적응증 및 수술의 경우 SSRO를 통한 하악전진술 vs ASO, genioplasty 적응증 등 술식 결정에 고려해야 할 임상적 기준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실제 돌출입 환자의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각 연자들이 세운 치료 계획 및 치료 후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수술과 교정 치료의 장단점에 대한 청중과의 질의응답도 활발히 이뤄졌다. 허종기 대한양악수술학회 회장은 “돌출입은 수술과 교정이 모두 고려돼야 하는 복합적인 영역으로, 이번 학술집담회는 다양한 연자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돌출입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임상에서 수술 또는 교정을 결정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협진 치료의 장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양악수술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학문적 성장과 임상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임상 노하우가 다수 집약된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2025년 제5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턱관절 증식치료, 수면무호흡증 완전정복을 위한 One-Day 세미나’가 지난 9월 28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열렸다.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회장인 김욱 원장(의정부 TMD 치과의원) 초청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한 150명이 강의실을 꽉 채운 가운데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 합법 비급여 턱관절 증식치료 및 최신 PDRN 항염재생 주사요법, 교합장치요법, 보험청구,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수면무호흡증 구강내 장치치료 등 강의가 진행됐다. 오전 1, 2교시에서 김욱 원장은 턱관절장애 및 안면통증 분야가 측두하악관절 방사선검사, 진단분석검사,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 등 오늘 배워 바로 내일부터 진단, 치료 및 보험청구가 가능해 즉각적으로 병원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후 3교시에는 한국 프롤로 턱관절 연구회 회장인 윤현옥 원장(울산 우리치과)과 동 연구회 총무이사인 조용일 원장(울산 웰컴치과)이 합법 비급여 턱관절 증식치료, 최신 PDRN 항염재생 주사요법, 초음파 영상 유도하 주사, 최첨단 디지털 교합 및 턱기능 측정분석에 대한 이론 강의 및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또 오희정 원장(서울 송파구 바른턱 치과교정과 치과)이 두경부 통증 치료 및 안면 미용 목적의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이론 및 임상에 대해 상세히 강의했다. 또한 합법 비급여 턱관절 증식치료, 최신 PDRN 항염재생 주사요법의 실손보험 청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4교시에는 서울치대 구강내과 외래교수인 김성헌 원장(서울 동작구 서울본 치과의원)이 ‘치과 개원의가 꼭 알아야만 할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구강내장치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5교시에는 김욱 원장이 이개측두신경차단마취, 상관절강내 직접마취, 최신 턱관절 주사요법, 교합장치요법, 보험청구,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등에 대해 집중 강의했다. 주최 측은 오는 11월 30일 같은 장소인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1층 승산강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Basic Course인 2025년 제6회 턱관절장애 One-Day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접수 중이다. 또 12월 21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제1회 턱관절장애 Advance 실습코스(30명 한정)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2026년 1월 25일에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턱관절장애 세미나 10주년 및 누적 수강생 8000명 돌파기념 턱관절장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9월 개최한 ALX 세미나가 전국 치과의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세미나는 분당을 비롯해 광주, 포항, 제주, 의정부 등 총 5개 지역에서 열렸다. 연자로 나선 허영구 닥터허치과 원장과 이성복 경희치대 명예교수는 ‘ALX & 1~2day Loading with Final Restoration’을 주제로 ALX의 독창적인 설계와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 임상 전략과 노하우,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네오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의 핵심 개념을 비롯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CMI Fixation’ 콘셉으로 고정력을 확보하는 방법, ALX를 통한 즉시 식립, 즉시 로딩, Early Loading 방법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LX는 식립이 어려운 다양한 임상 상황에 최적화된 독창적인 바디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으로 시술 편의성을 높이고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해 즉시로딩에 최적화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강연 이후에는 ALX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라이브 데모와 핸즈온 세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좁은 치조골에 직경 4.5mm ALX 임플란트를 노출 없이 안정적으로 식립하는 과정과 즉시로딩을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초기 고정력 확보 방법, 그리고 탁월한 시술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 밖에 ALX의 정밀한 바디 구조와 다양한 Cuff 높이, Fixture 라인업을 통해 임상에서도 GBR 없이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네오 관계자는 “9월 ALX 세미나는 전국 5개 지역에서 많은 임상가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리를 통해 ALX 임플란트를 널리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ALX 세미나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서울·인천·경기·대전·대구·광주(호남) 등 전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세미나 관련 문의 및 정보는 각 지역 담당 네오 영업사원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세미나가 아니더라도 ALX Kit 임상 데모 및 핸즈온 체험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임상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디지털 교육에 나섰다. 디오가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곡센터에서 주말 4회차에 걸쳐 진행한 ‘DIO X NYU Digital Meister Cours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과정은 국내 최초로 뉴욕대학교(NYU)의 인증을 받은 실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코스는 단순한 장비 사용법을 넘어 ▲구강 스캐너 스캔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 출력 ▲Full Arch 진단 및 식립 ▲즉시 부하 보철까지 디지털 진료의 전 과정을 실제 임상 흐름에 맞춰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반의 핸즈온 트레이닝을 통해 임상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디지털 역량을 완성했다. 연자로 나선 강재석 예닮치과병원 원장은 보철학 치의학 박사이자 디지털 진료 분야의 선구자로 이론과 임상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강연과 실습 지도를 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소수 정예로 진행된 이번 과정은 신청 단계부터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수료생 전원에게는 NYU 교육 프로그램 인증 Certificate가 수여됐다. 한 수료생은 참가자 설문을 통해 “디지털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단계의 실전 트레이닝으로서 매우 유익했으며, 2주간의 과정이 충분한 학습 효과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군더더기 없는 강의와 연자 및 직원분들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원활한 강의와 핸즈온 실습이 가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모성준 디오 교육팀장은 “이번 코스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디지털 치과 진료의 미래를 한발 앞서 경험하고 준비하는 장이었다”며 “오는 11월 부산 본사에서 열릴 코스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번째 DIO X NYU Digital Meister Course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주말 총 4회차 일정으로 부산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등록 및 세부 문의: 051-745-7713.
영호남 치과의사들의 우정이 깊어지고 있다. 광주지부는 지난 9월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지부를 방문해 상호 친선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지부가 마련한 저녁 환영 만찬자리에 광주지부에서는 박원길 지부장 외 10명의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울산지부에서는 강경동 지부장, 남상범 의장 외 9명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지부와 울산지부는 양지부 임원진 소개, 축사, 건배제의, 친선교류방문을 기념하는 선물 전달 등 간단한 기념행사와 친목을 돈독히 하는 자리를 가졌다. 광주지부의 이번 방문은 지역 치과계의 우호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양 단체는 치과계 현안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회원 복지 증진, 지역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학술 및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광주지부와 울산지부는 2013년 친선교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지부는 이번 울산 방문을 계기로 전국 시‧도 치과의사회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치과계 현안 해결과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성대히 환영해줘 진심으
부산지부가 ‘BDEX 2026’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9월 27일 열린 이번 발대식에는 김기원 대회장, 조수현 조직위원장, 양동국 사무총장과 각 본부별 본부장이 참석,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에서 세계로’라는 공식 슬로건을 공개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지부 측은 BDEX가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 잡은 만큼 학술 강연의 질적 향상과 치과기자재 전시회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한편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추진 방향과 운영 계획도 논의했다. BDEX 2026은 내년 3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이 참여하는 학술 강연은 물론 300부스 이상의 치과기자재 전시회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 치과의사 회원뿐 아니라 가족과 일반 시민도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와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 학술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부터 국제학술대회로 격상된 BDEX는 매년 전시 규모와 학술 강연 프로그램, 강좌 수 등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국내외 치과계의 주목
치과의사들이 함께한 힘찬 스윙이 화합과 나눔의 의미로 채워졌다. 대구지부는 지난 14일 청도 더그레이스컨트리클럽에서 제20회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및 클럽대항전을 다수의 내빈과 8개 골프 동호인회 대표 선수 및 회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지부 회원을 비롯해 영남 5개 지부 임원, 치과 관련 단체 대표, 각 골프 동호인회 선수들이 참가해 회원 간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경기 후에는 단체전·개인전 시상과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단체전에서는 도시樂대전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아회가 준우승, 북치회가 3위에 올랐다. 선수조 개인전에서는 임정열 회원이 72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수경 회원(74타), 손창용 회원(75타)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니어리스트에는 이지미 회원(1.3m), 롱기스트에는 권태익 회원(240m)이 선정됐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친선조에서는 박근홍 회원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민경호 회원이 준우승, 허영주 회원이 3위를 차지했다. 니어리스트는 곽선태 회원(1.2m), 롱기스트는 제갈인재 회원(245m)이 각각 선정됐다. 박세호 대구지
충청북도 치과의사들이 가을을 맞아, 그린 위 명랑 운동회를 열었다. 충북지부는 지난 18일 음성 코스카C.C에서 ‘제18회 충청북도치과의사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정상일 지부장을 비롯한 충북지부 회원과 가족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다. 또 박태근 협회장, 김광호 대전지부장, 윤용환 충남지부 부회장, 박상복 충북약사회장, 권광수 충북치과기공사회장, 조정기 충북치과기공사회 경영자회장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 KPGA의 엄성용 프로도 참가했다. 특히 충북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조성한 기금을 모아, 초록우산 등 봉사단체에 기부했다. 이로써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본 대회에는 18개 팀, 71명이 참가했다. 우승은 70.2타를 기록한 반재혁 원장(BK치과)에게 돌아갔다. 이어 ▲준우승 서영주 원장(70.2타, 본치과) ▲메달리스트 박경순 원장(74타, 바른주니어치과) ▲장타상 정동훈 원장(265m, 사랑나눔치과) ▲대파상 박성훈 원장(청주 주니어치과)이 수상했다. 또 ▲다버디상 김인수 원장(연세수치과) ▲근접상 이정명 원장(하나플란트치과) ▲다보기상 유승한 원장(유승한치과) ▲행운상 박진영 원장(더나
광주지부 회원들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결승전을 단체 관람했다. 이번 단체관람에는 광주지부 임원을 비롯해 회원 및 가족 약 50여 명이 참여해 습한 더위와 빗속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열띤 함성을 보냈다. 광주에서 지난 5~12일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국내외 76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광주지부 회원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한편, 친목 도모와 화합의 기회를 가졌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해 줘 감사하다. 이번 단체관람은 우리 회원들의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는 자리였다”며 “광주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스포츠·문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는 정보보호 분야에 있어 가장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제 표준 인증인 ‘ISO/IEC27001:2022’(이하 ISO 27001)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관한 국제 인증이다. 오스템은 지난해 ISMS에 이어 ISO 27001 역시 국내 덴탈 업계 최초 인증 기록을 세움으로써 정보보호 정책 및 프로세스의 구축 수준이 최정상급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오스템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 기업으로 고객 데이터와 기업 정보자산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ISO 27001 인증을 추진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의 보안 규제가 강화되고 정보보호 체계 수준이 곧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시장 환경도 고려했다. 인증 획득 과정 역시 면밀했다. 정보보호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전산 시스템 전반을 빠짐없이 정비하는 한편 모의해킹 실시, 취약점 진단, 사내 규정 개정, 임직원 대상 정보보호 교육 강화 등 전방위적으로 점검 및 개선 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93개에 달하는 ISO 27001의 엄격한 통제 항목 심사에서 무난히 합격점을 받았다. 오스템은 지난해 획득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mt System)’의 사후 심사까지 함께 완료, 인증 유지를 확정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스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인 김태용 정보시스템연구소장은 “ISO 27001 인증 획득 및 ISMS 인증 유지를 동시에 이뤄내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의 고객 신인도가 한층 강화되고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동시에 ESG 경영의 핵심인 사회적 책임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오스템은 앞으로 모의해킹을 비롯해 보안 점검 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내부 보안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세계 각지의 해외법인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정책을 수립해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러시아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디오는 최근 러시아 치의학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RUM(Russian University of Medicine)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러시아 최대 국제 치과 전시회인 ‘Dental Expo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MOU는 지난 9월 22일 모스크바 RUM 대학 총장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Oleg Olegovich Yanushevich 총장과 부총장단, 김종원 디오 대표, 러시아 법인 및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디지털 치과 장비 및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 ▲치과대학 학생 대상 디지털 임플란트학 선택과목 개설 및 세미나 개최 ▲실습 교육 지원 ▲전문가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다각적 협력에 합의했다. 협약식 후 김종원 대표는 총장단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의학사 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디오 러시아 법인은 같은 기간 모스크바 Crocus Expo에서 열린 ‘Dental Expo 2025’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디오는 UF(II) 임플란트 및 KIT, 3D Printer PROBO Z, UV Activator 등 주력 제품을 집중 소개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세션을 통해 현지 전문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전시를 넘어 체험 중심 플랫폼을 운영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행사 기간 중 디오 경영진은 러시아 주요 딜러사와 미팅을 진행, 시장 공급 전략, 공동 마케팅 방안, 유통 협력 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및 CIS 지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강희성 디오 러시아법인 이사는 “RUM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 치과의학 교육과 연구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Dental Expo 2025를 통해 디오의 기술력과 비전을 현지에 각인시켰다”며 “러시아를 CIS와 중동 시장을 잇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덴티스트리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이 제16회 SID(Seoul Implant Dentistry) 2025 성공 개최의 감사함과 세계 1위 기업을 향한 도약 의지를 함께 나눴다. 신흥은 지난 13일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제16회 SID 2025 감사의 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SID 2025 성공을 이끈 조직위원과 연자, 치과계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올해 SID는 공식 영문명을 ‘Seoul Implant Dentistry’로 변경하고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서 내용과 규모, 완성도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날 신흥은 SID 조직위원 및 연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조규성 사단법인 서울임플란트재단(SIF) 이사장의 건배사와 함께 올해의 성공을 내년 제17회 SID 2026으로 이어가자는 포부를 나눴다. 이와 관련 제17회 SID 2026은 사단법인 서울임플란트재단 주관 아래, 오는 2026년 9월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보다 더 체계적인 학술대회의 모습으로 참가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김현종 SID 조직위원장은 “제16회 SID는 규모와 완성도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강연과 전시에서 호응이 뜨거웠다”며 “함께한 조직위원과 연자, 신흥 임직원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SID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학술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 신흥은 2030년 세계 정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앞선 9월 신흥은 ‘2030 유한 evertis Global No.1 선포식’을 열고 5년 내 세계 임플란트 시장 석권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이용익 신흥 회장은 “서울(Seoul)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SID와 유한 evertis를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켜 2030년까지 글로벌 탑을 달성하겠다”며 “이로써 한국 치과계가 세계를 선도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령 환자나 발달장애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치과 영상 장비 촬영에 임할 수 있게 됐다. 바텍은 최근 치과 접근 제한 해소 프로젝트 ‘바운드리스 캠페인(Boundless Campaig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캠페인은 누구나 차별 없이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영상 진단 장비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환자 및 발달장애 환자부터 경제적 이유로 치과 방문을 망설이는 소외 계층에 이르기까지 치과의 접근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바텍은 캠페인 첫 번째 성과로 ‘구동시간 단축’을 소개했다. 허리를 오랜 시간 곧게 펴기 힘든 고령 환자나 몸의 움직임을 제어하기 힘든 발달장애 환자들에게 치과 영상 장비 촬영 시간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바텍은 준비·보정 과정 간소화 및 프로그램 구동 방식 개선을 통해 환자의 장비 체류 시간을 최대 1분 이상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지난 9월 30일부터 ‘그린엑스(Green X)’에 원격으로 적용했다. 바텍은 이번 기술적 성과를 시작으로 치과 접근 제한 해소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규호 바텍 대표이사는 “‘누구도 치과 진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텍의 사명”이라며 “이번 구동시간 단축 업데이트는 그 여정의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개발과 CSR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치과 진단 환경의 기준을 새롭게 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목 받는 논문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설명하는 저널인사이드가 매월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에 따르면 저널인사이드가 9월 선보인 두 편의 콘텐츠는 임플란트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상황을 각각 요약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과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가 연자로 참여해 각각 ‘상악동 이식 후 Soft bone에 식립된 Tapered임플란트의 안정성’, ‘즉시 식립 시 골이식 여부에 따른 결과 차이’를 집중 조명했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이중석 교수가 Soft bone 환경에서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한 뒤 식립한 Tapered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1년 6개월간 추적한 연구를 소개했다. 논문 제목은 ‘Resonance Frequency Analysis of Tapered Implants Placed at Maxillary Posterior Sites After Lateral Sinus Augmentation: A 1.5-year Follow-Up Prospective Study’이며 이 교수가 직접 연구에 참여한 만큼 내용의 깊이를 더 했다. 해당 연구는 오스템의 Soft bone 전용 TSⅣ 임플란트를 사용해 진행했을 때 좁아지는 Body와 깊은 Thread 구조가 Soft bone에서 초기 고정력 및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어떤 이점을 주는지 등을 집중 조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교수는 “상악동 거상술 후 약한 골질을 다루는 임상 현장에서 의미 있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며 해당 연구가 임상의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조영단 교수가 2012년 CIDRR에 게재된 논문 ‘Bone dimensional changes after flapless immediate implant placement with and without bone grafting: Randomized clinical trial’을 다뤘다. 이 논문에서는 Flapless immediate implantation 시 남아 있는 Gap에 골이식을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콘텐츠에서 ‘골이식을 하든 안 하든 결과는 같을까?’, ‘예지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술식일까?’ 등 임상가들의 의문을 짚어주는 형태로 영상을 풀어냈다. 단순 결과 수치를 나열하는 형태가 아닌 즉시 식립 시 임상가들이 집중해야 할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강조해 임상 현실에서 직접적인 시사점을 전달했다는 평가다. 9월 신규 업로드 한 두 편의 논문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술자가 자주 고민하는 문제를 근거 중심으로 풀어내 시청자들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소를 목표로 제작했다. 저널인사이드의 모든 회차는 다시보기(https://tv.denall.com/program?id=54)를 통해 언제든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오스템 관계자는 “저널인사이드는 바쁜 임상 환경에서 논문을 보기 어려운 임상의들을 위해 유익한 논문만 골라 핵심 내용만 짧고 굵게 리뷰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치과 임상의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연자들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올소마트가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부스(D홀 A5)에서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교정학회 현장에서 올소마트 부스 방문 시 VVIP회원은 조말론 디퓨저, VIP회원은 록시땅 핸드크림, 정회원은 마스크팩을 각각 증정한다. 또 카카오채널 신규 등록 시 볼펜 및 골프공 증정, 신규 회원 방문 컨설팅 및 스탬프 투어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교정학회 특별 적립권의 온라인 판매는 오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다. 또 오프라인(교정학회 현장 10월 30일과 31일) 결제 시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교정학회 특별적립권은 계좌이체 뿐만 아니라 의약품 전용카드, 무이자 할부(2~6개월) 카드로도 구매 가능하다. 이번 교정학회에서는 기존 구강스캐너 특판 및 적립권, 교정학회 장비 특별적립권 판매, 작년에 큰 호응을 얻은 교정학회 헬스케어(제스파 안마기 증정) 특별 적립권을 판매한다. 또 역대급 연중 최대할인 행사인 ‘그레잇 올소위크’도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구강카메라, 멸균기, 상품권 등 제공 우선 ▲장비 특별적립권의 경우 100만원권 구매 시 GC Ortho Connect 또는 GC Ortho Connect flow 또는 Windlight(미러 제외) 또는 Yasunaga Plier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이 추가된다. ▲150만원권 구매 시 Transbond XT KIT 또는 덴티미클리너(치아교정유지장치) 50ml 30개 또는 무료인쇄 교정용 칫솔 100개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1만 원이 추가된다. ▲200만원권 구매 시 노블레스 E Curing light 또는 스트립용 핸드피스(나카무라사) 또는 초음파세척기 2.5L 또는 Transbond plus kit 또는 Bontempi Premium Plier 또는 YDM 투명 교정 Plier 또는 LT Driver(미니스크류 수동식립)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2만 원이 추가된다. ▲300만원권 구매 시 노블레스 LED Curing light 또는 Transbond XT syringe 5개 또는 Micro Etcher 또는 Optragate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만 원이 추가된다. ▲400만원권 구매 시 미니집진기 또는 Bonida HD Alpha(구강카메라) 또는 무료인쇄 Ortho Brush(교정용칫솔) 400개 또는 Smooth Chain 15개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4만 원이 추가된다. ▲550만원권 구매 시 세신 트라우스 엔도 또는 Transbond XT 4 kit 또는 Transbond XT Syringe 10개 또는 Vacuum Former Easy-Vac2(Motor Type)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5만 원이 추가된다. ▲750만원권 구매 시 DENOPS 무통마취기 또는 스트립용 핸드피스(W&H) 또는 GC Ortho Connect 8박스 또는 바이브렉스(랜퍼트) 또는 교정용칫솔 800개(무료인쇄)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7만 원이 추가된다. ▲1000만원권 구매 시 코맥스 집진기 K3 PRO 또는 윈셉(교정 진단 프로그램) 또는 알라딘 치아 미백기 또는 건열멸균기(12L) 또는 웰더 머신(신명)또는 제일 스크류 엔진 SET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이 추가된다. ▲1500만원권 구매 시 세신 임플란트 엔진 또는 코맥스 자동털이형 스마트 집진기 또는 알지네이트 믹서기 패키지(W&H)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15만 원이 추가된다. ▲2500만원권 구매 시 턱관절 물리치료기 TM SONO+ 또는 VALO Light Curing 또는 오토클레이브(직수형 30L) 또는 플라즈마 멸균기(메디코디사 2L) 또는 핸드피스 오일링기 ASSISTINA ONE 또는 교정용 훼네스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25만원이 추가된다. ▲3500만원권 구매 시 데놉스 I 골내 마취기 또는 MINISTAR(모델복제기) 또는 오토클레이브(디보바인 50L) 또는 플라즈마 멸균기(메디스터사 5L) 또는 덴트론[핸드피스 오일링 멸균기]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 원이 추가된다. ▲4500만원권 구매 시 Myster_Mini(핸드피스 전용 멸균기) 또는 플라즈마 멸균기 STERLINK LITE 6L(플라즈맵사) 또는 플라즈마멸균기 10L (메디스터)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이 추가된다. ▲5500만원권 구매 시 플라즈마 멸균기(메디코디사, 7L) 또는 플라즈마 멸균기(메디스터사, 20L)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이 추가된다. ▲8000만원권 구매 시 NITRAM Revolution(핸드피스멸균기) 덴츠플라이시로나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원이 추가된다. # 안마의자, 마사지기, 상품권 등 혜택 헬스케어(제스파) 특별적립권의 경우 ▲100만원권 구매 시 더툴400 에어슈 공기압 부츠형 마사지기 또는 더툴450 에어진 허벅지 종아리 마사지기 또는 크네티 목·어깨 마사지기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1만원이 추가된다. ▲200만원권 구매 시 수면참견 베개 마사지기 또는 바디픽업 스트레칭 마사지기 또는 슈페리어 더블에어 의자형 안마기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2만원이 추가된다. ▲300만원권 구매 시 알리비오매트리스 마사지기 또는 온눅 마사지매트 견본품(택1),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만 원이 추가된다. ▲500만원권 구매 시 슈페리어 더블에어 의자형+레그 더비트+에어린드 손마사지기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5만 원이 추가된다. ▲750만원권 구매 시 M클라이너 안마의자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7만 원이 추가된다. ▲1000만원권 구매 시 베르체 리클라이너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이 추가된다. ▲2000만원권 구매 시 라온디르 안마의자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20만 원이 추가된다. ▲3000만원권 구매 시 포레체 안마의자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 원이 추가된다. ▲4000만원권 구매 시 메이테르 안마의자 견본품,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 원이 추가된다. ▲5000만원권 구매 시 리브테르 안마의자 견본품 현장 결제 시 백화점 상품권 30만 원이 추가된다. # 연중 최저 가격으로 전 제품 구매 올소마트의 역대급 연중 최대할인 행사인 ‘그레잇 올소위크’는 오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돼 혜택을 더한다. 연중 최저 가격에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10+1’행사도 카테고리를 넓혀 진행하며 일부 재료는 ‘10+2’혜택까지 제공한다. 또한 행사기간에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도 자동으로 발급하고 있다. 교정학회 특별적립권을 구매 시 VIP 회원(추가할인혜택)으로 등급이 업그레이드돼 할인 행사를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얼리버드 특별 적립권은 포인트를 최대로 적립할 수 있는 최대 적립형 적립권과 포인트에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사은품 증정형으로 판매하고 있다.(최대 14%할인 효과) 해당 얼리버드 적립권 구매 가능 일정은 110월 10일부터 20일까지이며 이후에는 적립금만 준다. 자세한 사항은 올소마트 홈페이지(www.orthomart.co.kr) 또는 올소마트 카카오채널(ID:올소마트), 전화(1566-285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하이센스바이오가 최근 K-HERO 정부 지원 사업 선정과 함께 최근 ‘덴텍(Dentech) 2025’에서도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재생치료 기반 치과질환 신약을 개발 중인 하이센스바이오는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포사이스연구소(Forsyth Institute)가 공동으로 주최한 ‘ADA 포사이스 덴텍(ADA Forsyth Dentech) 2025’ 혁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케이 히어로(K-HERO) 육성·지원 사업’의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ADA 포사이스 덴텍’은 매년 전 세계 구강의학 분야의 연구자, 산업계, 학계,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구강건강 혁신과 신사업 창출을 논의하는 기술혁신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환경 속 구강건강 혁신(Oral Health Innovation in a New Climate)’과 ‘구강-전신 건강 통합(Oral/Medical Integration)’의 핵심 주제로 10월 9일과 10일 양일 간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됐다. 서류평가와 예비심사를 거쳐 총 전 세계 8개 기업이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하이센스바이오가 발표한 ‘세포 활성화를 통한 펩타이드 치료제 기술’은 ▲임상적 치료 효과 ▲경제성 및 시장성 ▲치과 의료진 수용도 등을 모두 갖춘 혁신적 기술로 치과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치료 방향성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타액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로 하버드 의대 교수가 창업해 주목받고 있는 ‘InnoTech Precision Medicine’과의 최종 경쟁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한 것은 자연치아 보존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이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상용화 가속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 치과 수복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 주도 하이센스바이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HERO(케이 히어로) 육성·지원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K-HERO 사업은 국내 4만 1000여 개 기업부설연구소 중에서 세계적 수준의 미래기술혁신 연구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연구소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정부 R&D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 역량이 탁월한 160개 우수기업연구소 중 ▲12대 국가전략기술과의 연관성 ▲글로벌 선도 가능성 ▲보유 기술역량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1·2차 심층심사를 거쳐 하이센스바이오를 비롯해 노피온, 저스템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각각 31억 원씩, 총 93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상아질 재생 원천기술을 활용한 치과 수복치료의 Gold Standard 확립’을 목표로, 비임상·임상·실용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약물 기반의 재생치료 기술을 임상 표준으로 정립, 향후 치과 수복치료의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연구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수상과 정부 과제 선정을 통해 하이센스바이오의 세포 활성화를 통한 치과질환 치료 기술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며 “임상개발을 가속화해 약물 기반 치과치료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구강의학 시장에서도 한국 발 혁신, 더 나아가 ‘K-Dentistry’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체어사이드 옆에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으며 손쉽게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SW)가 나왔다. 디지털 치과 플랫폼 기업 ‘ALL-CONEC(올커넥)’이 AI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SW ‘코스모스(COSMOS)’를 개발, 시범 서비스 중이다. 올커넥은 임플란트 연자로 유명한 염문섭 대표이사(서울탑치과 대표원장)가 치과용 CAD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코스모스’는 고도화되고 있는 AI를 접목한 치과용 CAD SW. 원장이 AI의 도움을 받아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을 손쉽게 할 수 있게 한다. 임플란트에 가장 적절한 길이와 패스를 찾아주고, 신경관이나 상악동 같은 위험한 구조물을 피해 가이드의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드릴 시퀀스를 AI가 자동 생성해 드릴 사용 순서까지 제시할 정도로 시술의 편의성을 돕는다. 코스모스는 웹 기반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센터와 협업하며 이상적인 디자인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센터와 연계된 기공소를 통해 제작된 가이드를 손쉽게 받아 볼 수 있으며, 치과에 3D 프린터 등을 갖추고 자체 출력도 가능하다. 특히, 코스모스 사용법은 특별한 교육 없이 직관적으로, 또는 유튜브 채널 ‘ALL-CONEC’ 등을 통한 1시간 정도의 짧은 교육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코스모스는 현재 서지컬 가이드와 템퍼러리 크라운 디자인 기능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점차 추가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갈 계획이다. AI 학습량을 늘려 내년 상반기 본격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올커넥은 차세대 치과의사들을 위한 디지털 치의학 교육 활성화를 위해 치대와 연계해 코스모스 아카데미 버전을 학생들에게 무료 공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염문섭 올커넥 대표이사는 “기존 치과용 CAD는 가격이 비싸고 사용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또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한 부분도 단점이었다. 이를 극복해 쉽고 저렴하면서도 체어사이드에서 기본 사양의 컴퓨터로도 가볍게 돌릴 수 있는 SW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물이 바로 ‘코스모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서지컬 가이드를 만드는데 1~2주가 걸렸다면, 이제는 앉은 자리에서 코스모스를 통해 바로 디자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에게 임플란트 치료 예후를 3차원적으로 보여주며 설명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코스모스는 경험 많은 치과의사 수준의 디자인이 가능해, 여기에 원장의 철학을 더해 최종 디자인을 완성하면 된다. 앞으로 치과에서 쓰는 다양한 보철물을 바로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올커넥 홈페이지(www.all-cone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