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민심’이 어떤 논의 과정을 통해 최적의 해법을 찾아낼지 치과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시도지부에서 파견된 대의원들은 오는 26일 울산에서 열릴 제7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2024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96건의 일반 의안을 다루면서 지부 회원들의 민의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치협 대의원총회를 수식하는 열쇳말은 다시 ‘민생’이다. 경쟁으로 내몰린 회원들의 고단한 일상이 96건에 이르는 일반 의안에 촘촘히 들어차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문제인식과 해법 논의 역시 이번 총회 석상에서 공론화될 전망이다. 가장 많은 지부에서 촉구한 의제는 바로 ‘불법 치과 척결’이었다. 개원가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불법 의료광고 및 초저수가·덤핑 치과, 먹튀 치과 등 개원 질서를 파괴하는 행태를 보이는 치과들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원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충북·광주·강원·경남 등 9개 지부에서 18건의 의안을 상정, 회원들의 갈급한 호소를 대변했다. 특히 불법 광고의 경우 유튜브, 옥외광고, 사회복지단체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행위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과 함께 협회, 지부, 분회 간 명확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하는 신속대응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했다. 초저수가·덤핑 치과, 먹튀 치과에 대해서도 엄정한 척결을 위한 실제적인 방법론 마련과 더불어 자율징계권 확보,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 제도 등 입법을 통한 포괄적인 규제를 제언했다. # 수가 현실화·회비 미납 집중 심의 시대적 변화와 개원가 현실을 고려한 ‘보험 적용 확대 및 수가 정상화’ 역시 풀뿌리 민심이 선택한 중요 의제였다. 서울·대구·인천·대전·광주·강원·경기·전북·충북 등 9개 지부에서 총 14건의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완전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보험 적용 ▲임플란트 오버덴처 급여화 ▲임플란트 4개 급여 상향 제안 등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 뿐 아니라 ▲근관치료 수가 및 발치 수가 현실화 ▲광중합형 복합레진 건강보험 적용 연령 확대 추진 ▲감염관리료 신설 촉구 등 기본 진료 관련 수가의 현실화 및 신설을 원하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회비 미납 문제 관련 논의에도 대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최대 이슈인 ‘미납회원 보수교육 차등’과 관련해서는 다수 지부들의 의견이 개진됐다. 부산·대구·인천·충남지부의 경우 납부회원과 미납회원 간 보수교육비 차등 적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안을 통해 차등화 조치의 대의를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비 미납자들에 대해 한시적 회비 할인을 하거나 일부 제부담금 미납자의 경우 장기 미납 회원에서 제외하는 안, 치과의사의 은퇴시기가 점차 늦어지는 현 상황을 고려해 협회비 면제 연령을 기존 ‘만 70세 이상’에서 ‘만 75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도 같이 논의될 예정이다. # 효율적 제도 운영 개정안 다수 제언 제도 운영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도 다수 심의된다. 치협에서는 ▲회원 개인 정보 협회 등록, 신상 변동 시 즉시 협회 신고 등 ‘회원의 의무’를 개정하는 내용 ▲협회 사무 집행 관련 제 규정은 이사회에서 제·개정하고, 선거관리규정 및 감사규정은 총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내용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 시 대표발의 대의원을 명시하는 내용 ▲학술담당부회장이 학술위원회 위원장, 상근보험부회장이 보험위원회 위원장이 되도록 하는 내용 등을 정관 개정안으로 상정했다. 또 대전·전남지부에서는 임시 대의원총회 소집 시 대표발의 대의원을 명시하는 안, 선관위원장을 대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할 경우 총회 심의사항에 이를 추가해 반영하는 안 등의 정관 개정안을 올렸다. 대전·전남·경북지부는 감사규정 제·개정 권한을 대의원총회 권한으로 명시하는 안을 상정했다. 광주지부에서는 협회장 당선자의 겸직금지 조항 중 주말과 공휴일 등을 제외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제시했다. 선거관리규정 관련 논의의 향배 역시 주목된다. 치협에서는 불법 선거 방지를 위해 선관위 공개 경고 시 납부된 기탁금에서 건당 5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차감하는 안 등의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내놨다. 또 지부에서는 선관위원장을 대의원총회에서 선임하는 안,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내용을 삭제하는 안 등을 상정해 대의원들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치협이 대선 기획단을 출범하고 국민과 치과계를 위한 정책 제언에 착수한다. 치협은 지난 15일 협회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12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각 현안을 심도 있게 검토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2025 대선 정책 기획 및 홍보 추진단(이하 치협 대선 기획단)’을 구성하고 오는 4월 23일 공식 출범식을 거행하기로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그리고 이어진 조기 대선 국면의 격랑 속에서 치과계 현안이 표류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확하게 닻을 내리겠다는 의지다. 이에 치협은 대선 기획단으로 ▲단장 박영채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원장 ▲부단장 강충규·이민정 부회장. 이의석 정책연 부원장 ▲간사 이정호 치무이사 ▲위원 설유석 보험이사, 박찬경 법제이사, 정국환 정책이사, 진승욱 전 치협 기획·정책이사,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 등을 임명하고, 위원 확충 등 추가 사안은 계속 논의키로 했다. 또 이날 이사회는 ‘경북 산불 이재민에 대한 지원금 승인의 건’을 긴급 토의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지원금 1000만 원을 주요 피해 지역 관할 지부인 경북지부에 전달키로 했다. 감사 규정 제정안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일반 의안으로 상정하는 건도 논의 후 통과됐다. 이는 대전·전남·경북지부 등 지부가 총회에 상정한 정관 개정안에 따른 조처다. 해당 개정안은 감사 규정을 총회에 승인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따라서 치협은 해당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를 고려해, 감사 규정 제정(안)을 일반 의안으로 상정키로 했다. 또 이사회는 협회 대상 공로상 상금도 재검토 및 승인했다. 협회 대상 공로상은 과거 수상자에게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으나, 지난 2018년 67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지급 규정이 폐지된 바 있다. 하지만 그 영향으로 후보 지원자가 급감하는 등 위상이 하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치협은 가산점 제도를 폐지하고 후보를 일반 회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심사위원도 내·외부 인사로 공정하고 균형 있게 구성하는 등의 개선 조치 이행을 전제로 상금 1000만 원을 부활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세부규정 마련을 위한 TF 위원회 위원으로 고홍섭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정휘석 치협 법제이사, 전기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책이사를 임명키로 했다. 또 ▲SIDEX 2025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했다. 아울러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보고 ▲치과의료감정원 교육위원회 위원 구성 ▲APDF 연회비 납부 ▲2026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 협상단 구성·운영 등 회무 주요 경과를 각 위원회가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는 모두의 성공이다. 오케스트라와 같이, 모든 구성원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혼신으로 성과를 일군 모든 임직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하지만 이제 성공의 기쁨에서 깨어나, 더 앞으로 향할 때다. 대의원총회와 대통령 선거 등 당면한 과제가 많다. 임직원 모두 단합하고 힘을 뭉쳐 회원을 위한 협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치협이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감사 규정 제정(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정·보완했다. 특히 감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감사 의견도 보고서에 기재할 수는 있지만, 독립된 별개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하거나 보고서와 별도로 개별 의견을 제출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치협 2024회계연도 제2회 임시이사회’가 오늘(18일) 오전 7시 30분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총원 33명 중 23명의 참석으로 성원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감사 규정 개정의 건 ▲이만규 감사 개별의견서 불채택 의결 요청의 건 ▲감사보고서와 개별의견서 분리 송부의 건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무엇보다 감사 규정 개정의 경우 감사보고서는 모든 감사가 협의해 공동으로 작성하고, 보고서는 단일 문서로 작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다 명확히 정리하는 한편, ‘감사보고서 작성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 감사는 자신의 의견을 보고서 내에 기재할 수 있다. 다만, 보고서 내에 기재된 개별 의견이라고 하여도 독립된 별개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되거나 보고서와 별도로 개별 의견을 제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감사 규정 제정(안) 제8조(감사보고)에 ‘감사보고서는 회계연도 단위로 작성하며, 범위는 해당 회계연도에 한정한다’는 내용 역시 신설키로 했다. 해당 개정 사항을 포함한 감사 규정 제정(안)은 부칙에 따라 총회에서 승인받은 날로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이번 총회를 앞두고 제출된 이만규 감사의 개별의견서를 불채택하는 안도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으며, 이에 더해 이미 제출된 이만규 감사의 개별의견서의 경우 감사 간 합의로 작성된 감사보고서와 분리해 대의원에게 일괄 송부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 당시 안민호·김기훈 감사가 작성한 감사보고서와 이만규 감사가 작성한 감사 개별 보고서가 각각 제출돼 이를 두고 보고서 채택 여부를 따지는 대의원들의 찬반 투표가 진행되는 등 논란이 일었던 점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투표 결과 대의원들은 안민호·김기훈 감사의 감사보고서만을 채택해 보고받은 바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임시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이른 아침에 이사회를 여는 건 이번 집행부 들어 초유의 사태다. 그런데도 이렇게 일찍 달려와 준 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는 27일 예정된 대의원총회가 무사히 끝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임시이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악 임플란트 시술 전 환자에게 상악동염에 관해 충분한 설명과 사전 고지를 하면, 혹여나 의료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은 최근 치과 의료진이 50대 환자를 상대로 우측상악 임플란트 식립을 했다가 우측상악동염이 발생한 사례를 공유했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환자 A씨에게 만성 치주염을 진단하고, #14, 15, 17을 발치하고 임플란트 보철 수복 치료를 계획했다. 이후 우측 상악동 거상술 및 골재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수술을 실시했으며, 추가로 수술 부위 소독 후 환자에게 상악동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약을 처방했다. 이후 환자는 이비인후과에서 우측 상악동염 진단을 받아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받았다. 이에 환자는 치과 의료진이 임플란트 수술 시 술기미흡으로 인해 상악동염이 발생했고, 상악동염 발생으로 통증을 호소했음에도 약물 처방만 진행하고 치료를 지연시켰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치과 의료진은 상악동염은 수술동의서에 고지돼 있는 합병증으로 임플란트 시술 시 상악동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맞섰다. 결국 치과·환자 의료진 간 갈등은 의료분쟁까지 이어졌고, 사건은 의료중재원에 접수됐다. 의료중재원은 사건 조사 결과 ▲상악 우측 진단 및 치료계획 ▲경과 관찰 및 처치 ▲임플란트 식립 관련 설명의무에 대한 사실관계가 모두 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조정 합의하기로 했다. 치과 의료진의 보철 수복 계획과 약 3주간의 드레싱, 항생제 처방 등은 통상적으로 행하는 경과 관찰 및 처치라고 봤다. 또 수술동의서에 기재돼 있듯 상악동염은 임플란트 식립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의료행위 과정에 과실이 있었다고 추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상악 임플란트 시술 시 상악동염은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중 하나로, 충분한 설명과 사전 고지가 필수”라며 “이번 사례에서도 동의서에 상악동염 가능성을 명시하고, 환자와의 서면 확인 과정을 철저히 거친 점이 설명의무 위반 주장을 배제하는 핵심 근거가 됐다. 의료인의 법적 방어는 진료기록과 동의서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제 검진을 시작하겠습니다. 입안을 살펴봐도 괜찮을까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 환자 진료가 치과의사의 새 과제가 된 가운데,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노인 맞춤형 접근’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예방 구강 관리 위주의 요양시설 어르신 구강관리 매뉴얼’에서는 노인 환자를 대하는 기본 원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노인 환자에게는 폐쇄형(예,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닌 개방형(구체적 답변을 이끌어내는 질문) 질문을 해야 한다. “이가 아프신가요?”(폐쇄형) 대신 “어느 부위가 가장 불편하신가요?”(개방형), “언제부터 통증이 있었나요?”(개방형)처럼 질문하면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한 번 더 묻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 환자에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요약해서 다시 한번 물으면서 제대로 정보가 습득됐는지, 수정 사항이 없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진료 시작 전 동의를 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별다른 안내 없이 검진을 시작하기보다 “이제 검진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입안을 살펴봐도 괜찮을까요?”라고 묻는 방식이 상황을 유연하게 만든다. 호칭은 “김OO 어르신”처럼 존중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며, 환자가 직접 원하는 호칭을 물어본 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밖에 ▲신속성(진료 과정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 ▲격려(진료에 협조적일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격려해 긍정적 진료 분위기 조성) ▲편안함(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정한 언어로 안내) ▲프라이버시(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환자의 경우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곳에서 입안을 함께 들여다보지 않도록 위치 선정) ▲정보 제공(진료 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 등도 준수해야 한다. 이 같은 소통방식들은 상대가 지지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이외에도 노인성 난청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대상자가 내 말을 어느 정도 들을 수 있는지 파악한 후 밝은 방에서 대상자의 눈을 보고 정면에서 입을 크게 벌리며 소통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표정, 어깨 두드림, 손짓, 눈짓 등 비언어적 표현으로 신호를 주며 이야기의 전달성을 높여야 한다. 또 말의 속도를 빠르지 않게 천천히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며, 환자가 확실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도 필요하다. 진보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예방치학교실)는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노인요양시설 등 사각지대에 있는 인구에 대한 구강관리 요구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해당 노인 구강관리 매뉴얼은 향후 방문구강진료가 활성화됐을 때 활용 가능한 지침”이라고 밝혔다.
치과대학 재학생들이 치과의사에 대한 직업적 가치 중 ‘자율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에서 발주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실태·대안 마련’(연구책임자 한동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대생들은 치과의사의 직업가치 중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중요(자율성)’에 가장 많은 공감을 표했다. 해당 연구는 치과대학 본과 1~4학년 재학생 594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 직업에 대한 가치 ▲일반 도덕적 기반 ▲직업윤리 인지도 및 교육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각 문항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환산했다. 조사 결과, ‘치과의사 직업에 대한 가치’ 문항 중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일하는 것이 중요’가 7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즐기며 사는 것이 중요(74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중요·본인 감염 위험이 크더라도 환자 치료 중요(68.6점)’, ‘치의학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중요(68.6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 도덕적 기반’ 부문에서는 ‘품격에 어긋나는 일을 하면 안 됨’이 69.1점으로 제일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어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것(68.2점)’, ‘동료의 비윤리적 행위를 비판·고발해야 함(66.9점)’ 등 순이었다. 반면 ‘치과의사 선배·동료들의 분위기에 따라야 함’은 60.9점으로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학생들이 자율성과 도덕성을 중시하면서도 집단주의적 가치에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과의사 직업윤리 인지도 및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직업윤리 인지도’의 필요성에 대해 80.5%, ‘직업윤리 교육’ 필요성에 대해 77.3%의 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각각 5.4%, 3.7%에 불과했다.
“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를 선택할까?” 이에 치과의사 10명 중 3명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발주한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실태·대안 마련’(연구책임자 한동헌) 연구의 일환으로, 치협 회원 2064명에게 치과의사의 직업 만족도와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 우선 “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를 선택하겠는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는 응답은 30.6%에 불과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6.1%,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3.3%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에게 직업으로 치과의사를 추천하겠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22.8%에 그쳤으며, ‘보통’은 35.2%,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2.0%로 가장 많았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절반 이상(52.6%)이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미래 전망에 대해 ‘밝다’고 본 응답자는 16.0%에 불과했다. 오히려 자신의 미래를 ‘어둡다’고 본 응답자가 44.3%로 직업적 불안정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19년 정책연이 발주한 연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더욱 암울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당시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다시 태어나도 치과의사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5.0%, “자녀에게 직업으로 치과의사를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47.0%로 이번 조사에 비해 긍정 응답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치과의사로서 직업적 스트레스는 젊은 치과의사일수록 두드러졌다. 만 39세 이하 응답자의 62.5%는 “주변 치과와의 경쟁 압박을 많이 느낀다”고 답한 반면, 50세 이상의 응답자는 49.4%에 그쳤다. 또 치과의사로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둡다’고 평가한 응답자도 39세 이하는 48.5%에 달했지만, 50세 이상은 37.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녀에게 “치과의사를 추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39세 이하는 47.6%에 달했으나, 50세 이상은 34.9%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치과의사의 직업적 가치에 대한 평가에서도 세대 차가 뚜렷했다. 젊은 치과의사들은 자율성, 생활양식(금전적 성공), 관리(대형 치과 운영)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학문 추구와 봉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정책 개선 방향에 대한 변화의 요구는 분명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수가 개선’(45.1%)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치대 정원 조정’(28.3%), ‘모니터링 및 기준 마련’(10.0%)이 뒤를 이었다. 특히 39세 이하는 ‘치대 정원 조정’(37.5%)이, 50세 이상은 ‘수가 개선’(45.5%)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녀를 의대, 치대에 보내고 싶으시면 지금부터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특히 의대나 치대는 1%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는 곳인 만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겠죠. 요즘은 의학 계열 입시를 목표로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준비하는 부모님들도 더러 계시니까요. 특히 수학 선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강남의 한 수학학원. 학부모 20여 명이 학원 입학과 관련한 설명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손에는 ‘초등 의·치대 특별반 모집 설명회’라고 적힌 전단이 들려 있고, 펜으로는 학원 관계자의 입시 관련 설명을 분주하게 받아 적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바로 옆 학원도 비슷한 풍경이다. ‘의대·치대·한의대 입시는 초등학생부터’라는 문구가 담긴 광고가 버젓이 걸려 있고, 자기 몸집만 한 가방을 멘 아이들이 해당 학원으로 줄지어 들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건 아이들을 배웅하는 학부모들이 전부 초등학생 저학년 자녀를 둔 젊은 학부모라는 점이다. 그들 중에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 자녀를 치대에 보내기 위해 학원을 보낸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학부모 A씨는 “요즘 의학 계열 진학을 꿈꾸는 아이들은 모두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한다. 영어는 물론 수학은 5년은 기본으로 선행한다. 우리 아이도 선행 학습으로 치대 입시를 준비할 생각이다. 힘들겠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치대 등 의학 계열 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 열풍은 오래전부터 지속돼왔다. 문제는 최근 의학 계열 진학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선행 학습에 뛰어드는 아이들의 나이대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일부 학원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를 틈타 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입시 특별반 모집을 펼쳐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치동의 한 강사는 “의학 계열 입시를 대비하고자 상담하는 학부모들이 갈수록 늘고 있고 자녀의 나이대도 많이 내려갔다. 작년 의대 증원 덕에 그런 문의가 더 늘었고 모집 정원이 다시 준다고 해도 특별반 마케팅은 더 늘 것”이라고 진단했다. # 지나친 선행 학습·과열 경쟁 내몰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온다.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고 나아가 사회적 소통 능력을 길러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아이들을 너무 일찍이 입시 경쟁 구도로 내모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학원에서 만난 초등학교 4학년생 김 군은 의대·치대 준비반을 2년 전부터 다녔지만, 여전히 수업 내용을 따라가지 못해 괴로워하고 있었다. 또 또래 아이들보다 한참 앞서 진도를 나가고 있음에도 어딘지 불안한 모습도 역력했다. 김 군은 “수업 내용이 어려워서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친구들이 내가 못 푸는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때면 너무 힘들다. 이러다가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닌가 싶고 의대에 못 가면 어떻게 하나 걱정도 된다”고 토로했다. 더 큰 문제는 특별반에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대부분 의료인을 꿈꾸면서도 그 가치를 돈에 두고 있다는 점이었다. 치과계 내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서울 소재 한 치대 교수는 “의료인이 되기 위해서는 학업 성적이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환자를 대하는 건강한 마음”이라며 “어릴 때부터 입시만을 목표로 경쟁하다 보면 그런 중요한 걸 배우는 시기를 놓치기 쉽다. 또 초등학생 때부터 치과의사를 단순히 돈 잘 버는 직업으로만 받아들이고 이를 위해 달려오면 나중에 치과의사가 되고 난 후에도 돈을 좇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초·중·고 사교육 비용은 갈수록 늘어 지난 2024년에는 29조19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2조775억 원(7.7%) 증가한 수치로 그중 초등학교 사교육비는 13조225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정부가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재를 펼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의료 계열 입시가 고소득 직업으로의 지름길로 전락한 가운데 올바른 직업관 형성을 위해서라도 관련 대책 및 모니터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
영국에서 새포 배양을 통해 실제와 같은 수준의 인공 치아를 배양하는 데 성공하며, 임플란트 대신 인공 치아를 이식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최근 킹스칼리지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세포 배양을 통한 인공 치아 제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세포 간 통신할 수 있는 특수 유형의 소재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해 세포가 치아로 발달하도록 명령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단, 이번 연구는 세포를 치아로 배양하는 데까지만 성공한 것이라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배양한 치아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은 아직 미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또한 완벽한 치아 이식 방법을 개발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의 셰어시 오툴 교수는 “치아를 구강 내 이식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며 “발치와에 다 자란 치아를 이식하거나, 또는 어린 세포를 이식해 자라게 하는 방법 등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 개발한 치아 재생 기술은 치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술이 언제 개발될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후세는 이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플란트 식립 중 우측 하악관 하치조신경을 손상한 치과 원장이 환자에게 1590만 원을 배상하게 됐다. 창원지방법원은 최근 환자의 소송으로 재판에 오른 A원장에게 이 같은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A원장은 우측 하악 46번, 47번 부위 임플란트 식립 시술을 하던 중 임플란트 본체가 우측 하악관을 침범해 하치조신경이 손상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재판부는 환자의 노동능력 상실률 3.3%를 적용해 일실수익과 위자료 500만 원 등을 포함해 최종 손해배상금으로 1590만 원을 산정했다. 재판부는 “우측 하악 46번, 47번 부위 임플란트 식립 시술 시 임플란트 본체를 뼈 사이에 심어 고정하는 과정에서 턱뼈 아래쪽에 있는 하악관을 침범해 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식립 시술 전 검사를 통해 하치조신경관 위치를 확인하고 환자의 뼈 상태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며 “그러나 A원장은 임플란트 본체를 과도한 깊이로 피해자의 잇몸에 삽입해 하치조신경 손상의 상해를 입게 했다”고 덧붙였다.
치과 원장의 명의를 위조해 보험금 8800만 원을 편취한 치과 직원이 법원에서 징역형 1년 2개월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기소된 간호조무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평소 치과에서 진료비계산서 등을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B원장의 도장을 보관하게 된 것을 계기로 2년에 걸쳐 치과치료확인서 등을 위조, 보험사로부터 허위로 8800만 원을 챙겼다. 재판부는 A씨가 치과치료확인서를 위조한 후 휴대전화 앱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한 것은 사문서 위조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 2개월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길에서 넘어져 치아가 깨진 일도 없고, 이에 관한 치료를 받은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크라운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한 것은 보험사를 기망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는 점, 보험사와 변제계획에 관해 합의하고 일부 피해금을 변제한 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 후의 정황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치과 임플란트가 압도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의료기기 분야 수출 1위를 탈환했다. 수출액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1조2400억 원 고지를 넘어서며 향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예고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52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이다. 이중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4% 증가한 58억1000만 달러에 그쳤다. 의약품과 화장품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하지만 치과 임플란트의 경우 전체 의료기기 수출 중 15.1%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우상향 성장 그래프를 그렸다. 임플란트는 8억77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7억8800만 달러)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한화로 따지면 1조2450억 원에 달한다. 전체 보건산업 품목으로 범위를 확대해 봐도 임플란트는 기초화장용 제품류(화장품), 바이오의약품(의약품), 색조화장용 제품류(화장품)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다른 치과 관련 품목인 ‘치과용 드릴 엔진’도 전년(2억7400만 달러) 대비 3.6%가 늘어난 2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의료기기 수출 분야 7위에 올랐다. # 미국 관세 정책 변수 작용 예측 특히 임플란트는 지난해에는 체외 진단의료기기에 밀려 수출액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초음파영상진단기, 방사선촬영기기, 체외 진단기기, 전기식 의료기기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다.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의료기기 품목은 의료용 레이저 기기(10.2%)와 더불어 치과 임플란트가 유일하다. 국산 임플란트의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이 꼽혔다.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3억4000만 달러로 6.3% 늘어났다. 또 러시아는 1억2000만 달러로 11.2%, 미국은 6000만 달러로 64.6% 등 각각 전년 대비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진흥원 관계자는 “2024년 보건산업 수출은 엔데믹 전환 후 수출회복세를 유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외적인 무역 환경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치협과 대한브라질치과의사협회(이하 KBDA)가 상호 교류를 위한 소통에 나섰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8일 치협 회관에서 김준호 KBDA 회장과 양 단체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논의했다. 특히 학술 및 치대·치전원을 통한 교류, 봉사활동 참여 등 국내 치과계와 브라질 내 한인 치과계의 접점을 찾을 방법들을 공유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브라질 내 한국 치과계의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등 국내 치과 산업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효과로 한국의 치의학 및 기술력, 개원 환경, 정책 방향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회장은 “브라질에서는 현재 K 열풍이 불고 있다. 음악, 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K-덴티스트리까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고, 많이 배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K-덴티스트리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다”며 “치의학 수준도 높지만, 그에 못지않게 세계 의료 시장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은 브라질의 개원 환경을 청취하고 국내 개원 환경과의 유사점 및 차이점을 나누기도 했다. 브라질은 인구 2억1030만6415명으로 세계 7위에 달한다. 현재 브라질치과의사협회에 등록된 치과의사만 약 35만 명이며 협회 등록이 되지 않은 치과의사까지 더하면 그 수가 상당하다. 이 같은 개원 환경 탓에 브라질 현지에서도 프랜차이즈 치과가 난립해 수가 붕괴 및 치과의사 이미지 하락을 불러오고 있다. 이는 국내 대형 덤핑 치과들이 저수가 마케팅을 펼치며 분점을 확산하는 양산과 유사한 지점이다. 이에 두 사람은 치협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준호 회장은 “이번 100주년 행사에 가보니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치과의사가 이렇게 위상이 높을 수 있다고는 생각 못 했다”며 “아직은 KBDA가 작지만, 브라질 내에서도 치과의사의 독립성을 키우고 위상도 높이고 싶다. 교류를 통해 협회 운영에 있어 많이 배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도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부분을 요청해주면 논의해보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KBDA는 브라질 내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는 한인 치과의사들이 속한 단체로 2년 전 설립됐다. 현재 브라질 내 한인 치과의사는 약 250명이고, KBDA에 속한 회원은 42명이다.
“‘사랑은 나의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라는 박노해 시인의 글귀처럼, 내 시간을 할애해 봉사해 본 사람은 눈앞의 돈을 덜 세게 되는 것 같다. 치과계도 마찬가지다. 이제 우리 안에서만 축하하고 축배를 들고 있으면 안 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지역의료혁신봉사단 초대 단장에 김영호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이 최근 선임됐다. 국내 최고 석학 단체인 의학한림원이 봉사단 조직을 발족하기는 사상 최초인 만큼, 김 단장은 큰 영예와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취에서 그칠 것이 아닌, 공공의료 속 치과의료의 터전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교육자이자 선배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학생 시절부터 오늘날까지 이은 오랜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의학한림원 초대 봉사단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88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김 단장은 이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겸 치과병원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학생 시절 서울대 의과대 및 치전원, 이화여대 의과대 학생의 진료봉사동아리 ‘이울진료회(MFC)’ 참여를 계기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또 지난 40년간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계속하는 등 의료소외지역 돌봄에 헌신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근무 당시 삼성사회봉사단의 ‘삼성 밝은 얼굴 찾아주기’ 사업에 참여하며, 수많은 저소득 얼굴 기형 환자를 치료했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저소득층 얼굴 기형 환자를 치료해, 그들의 인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던 경험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러한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의학한림원 봉사단장 제의도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 단장은 이번 봉사단 활동이 치과의료의 공공성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거듭 강조했다. 공공의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급속히 높아지는 오늘날,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는 미래 치과계 세대의 생존과 직결되리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김 단장은 의학한림원 봉사단을 통해 치과의료가 공공의료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단장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는 다음 세대 치과계 생존과 직결되므로, 선배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치과계 성공을 내부에서만 소비하면 안 된다. 국민의 마음에 치과의료의 공공성이 자리 잡지 못해, 치과계 미래가 고목나무처럼 스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의학한림원 의료봉사가 후배들이 이 사회에서 존경과 인정을 받는 전문직으로 살아가는 데 좋은 영향을 주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세계 최초의 치과대학으로 손꼽히는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School of Dentistry, University of Maryland)과 동행한다. 조선치대는 지난 17일 메릴랜드치대와 글로벌 치의학 교육 및 연구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16일 진행된 조선대학교와 메릴랜드대학교의 의학·치의학·약학·간호학을 아우르는 ‘보건의료 분야 포괄 협약’에 이은 추가 협약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양측 치의학 교육 및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업을 발전시킬 계기로써 기대감이 높다. 이를 방증하듯 이날 협약식에는 웨스 무어(Wes Moore) 메릴랜드 주지사가 참석해, 양 대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인적 자원부터 교육·연구 정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구체화하고자 협약식 후에는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 임성훈 치과병원장, 마크 레이놀즈(Mark Reynolds) 메릴랜드치대 학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 대학이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교수 및 연구진 교류 ▲학생 교류 및 연수 프로그램 ▲학술 정보 및 자료 공유 ▲공동 학위 및 연구 프로그램 운영 ▲공동 협의회 구성 등 다방면의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안이 논의됐다. 김희중 조선치대 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선치대가 지역을 넘어 세계적 교육·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임성훈 치과병원장은 “교수진과 전공의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임상과 연구 모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크 레이놀즈 메릴랜드치대 학장은 “조선치대 교수진의 열정과 쾌적한 교육·실습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디지털 진료 시스템과 집중 치료실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고 느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임상 프로그램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힘들수록 동문들 서로가 서로의 울타리가 돼야 합니다.” 최근 제37대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에 오른 김용호 신임 회장이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오랫동안 동창회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해온 김 회장은 회장 선출에 대한 기쁨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찾아왔다고 답했다. 김 회장은 ‘친목’과 ‘화합’을 첫손에 꼽았다. 특히 그에게 친목은 모임 그 이상의 의미다. 어려운 시대에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울타리가 돼주는 것이 치과의사로서의 정도와 정체성을 함께 지키는 길이라는 믿음이다. 김 회장은 “친목을 통해 이해와 공감을, 그 위에 신뢰와 화합이라는 가치를 얻어내는 과정을 밟아야 함이 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 간 역점 사업은 DCO(Dental Community Orienta tion) 프로그램이다. DCO는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현실의 거친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치과의사로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멘토링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동창회를 통해 10여 년을 훌쩍 넘도록 맥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상식과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 속, 후배들이 초심을 지키며 치과의사로서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실질적 도움이 될 임상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정도(正道)를 지키는 치과의사로서 서로에 대한 공감과 신뢰, 의료인으로서 자부심과 건강한 치과계의 일원이라는 소속감과 연대감이 깃들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문 간 소통과 네트워크 강화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모든 동문사회에는 기본적인 ‘결집에너지’가 있다”며 “그 에너지가 제대로 발휘되도록 공통관심사와 입학·졸업동기, 출신·개원지역, 동아리, 전공 등을 섬세히 분석해 이미 존재하는 결집에너지가 작동되게 하는 촉매가 될 사업들을 펼쳐 동문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증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회장은 현실의 어려움도 인정했다. 특히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세대 간 문화·정서적 간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 회장은 “모교 개학 100년의 역사 속에서 세대 차를 근본적으로 없앨 수는 없다. 그러나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도움이 될 다리는 놓을 수 있다”며 “공통된 관심사를 발굴하고, 세대 간 벽을 낮출 요소들을 기존 사업과 행사 속에 배치해 돌파구를 찾겠다”고 밝혔다. 모교와 후배를 위한 동창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깊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선배들의 올바른 정진과 발자취들이 밑거름이 돼 지금의 훌륭한 후배들과 모교의 발전이 있었다”며 “물질적 지원도 소중하지만, 선배들이 지금처럼 ‘모범’을 이어 나가 앞장서 소위 총대 메고 솔선수범하는 일, 그것이 동창회의 가장 중요한 자세요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우리 치과의사들의 일은 정말로 고귀하고 값지다. 배금(拜金)의 시류와 여러 힘든 진료여건에도 대부분 치과의사들이 환자와 사회를 위해 묵묵히 애쓰심을 안다”며 “부디 각자 모교동문회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후배들과 치과계에 대한 사랑을 보태는 채널로 품어준다면 위기와 도전의 이 시대가 조금은 더 나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연세치대 선·후배 여성 동문이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한마음으로 뭉쳤다. ‘2025년 연세치대 여동문의 밤’ 행사가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렸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 이강운·이민정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윤홍철 연세치대 동문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연세치대 여동문회는 연세 미래 여성 지도자 100인 등 여성 치과계 리더로 활동한 동문들과 연세치대 여동문회 위드맘 프로젝트(With Mom Project)를 소개했다. 특히 위드맘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부터 연세치대 여동문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양육 미혼모 돕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7월로 64명의 기부자, 1억13만 원의 누적 기부금, 170여 명 양육 미혼모 가정 지원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이날 현장에는 여동문 선·후배가 만나 그간의 회포를 풀거나, 테이블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이들로 가득했다. 특히 음악공연으로 봄주니어 오케스트라 연주와 바이올린 독주, 소프라노, 베이스 공연이 진행됐으며, 저녁 만찬 시간에는 패션쇼가 마련돼 동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경선 회장은 “코로나로 중단됐던 여동문의 밤을 오랜만에 개최해 감개무량하다. 바쁜 가운데 선·후배 여동문이 함께 모여 감사하다. 한 자리에 모인 이 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연세치대 여동문회는 지난 1996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역량을 가진 여성 인재를 발굴해 국민의 구강 건강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해왔다”며 축하했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졌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 동창회(이하 서여동)가 제24차 정기총회를 지난 17일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김용호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김수진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선·후배 여동문 6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예산안이 심의·통과됐다. 공로상은 19회 김정자 동문과 제11대 회장을 역임한 43회 전혜림 동문에게 수여됐다. 장학금은 본과 4학년 이윤하 학생이 받았다. 이어 ‘미술관과 현대건축’을 주제로 44회 정태종 동문의 특별 강연이 마련돼 이목을 끌었다. 서여동은 올해 ▲2025년 정기총회·정기이사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생과의 멘토·멘티 결연식 ▲동문 골프대회 ▲역사문화탐방 ▲진료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대치과병원이 구강암 및 안면외상센터를 설치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된 국책사업을 통해 총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부산·경남권역 내 구강암 및 안면외상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강암 및 안면외상센터 설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지역 환자들에게 최상의 구강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특히 장애 환자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사업으로 수술실 증설과 노후 설비 교체 등이 이뤄져 중증 환자의 수술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부산대치과병원은 부산·경남권역 유일의 치과 대학병원으로, 그간 지리적 특성상 내원 환자 수가 장기간 정체되고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문제를 겪고 있었다. 특히 부산 지역민들의 고난도 진료, 재치료, 구강암 및 외상 등을 포함한 필수 진료 영역의 구강보건 증진의 필요성 등에 따라 부산대치과병원 분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부산대치과병원은 지속 가능한 병원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고자 장기적인 분원 설립을 위한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철 병원장은 “구강악안면 영역의 필수 진료에 해당하는 구강암 및 외상 처치를 위한 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최신 의료 장비 도입 및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강화해 치료 수준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장애 환자 및 중증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사들이 의대 교육 및 의료 정상화의 깃발을 내걸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지난 20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2만5000명이 집결한 것으로 추산된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학 교육은 사라졌고 현장은 혼란 뿐”이라며 “오늘 대회는 단순한 시위가 아닌, 후배들이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자리다. 정부 관계 당국은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와 수습책을 제시해야 한다. 소위 의료개혁 정책은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의협은 현재 정부 주도 의료 정책이 ▲불투명한 의사 결정 과정 ▲현실 부조리 ▲목적성 부재 ▲신뢰 상실 등의 문제를 지녔다고 밝혔다. 김창수 의협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은 “지난 1년 넘도록 정부는 ‘언 발에 오줌 누기’와 같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대부분이 실현이 어렵거나 목적을 달성하기 못할 것”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놨다. 또 의협은 ▲필수의료 패키지를 포함한 윤석열표 의료개악 즉각 중단할 것 ▲전공의 및 의대생의 요구안을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의협과 함께 지속가능하게 재설계할 것 ▲전공의 및 의대생에게 가한 위헌적 행정명령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지를 시행할 것 ▲각 대학의 의학교육평가원 재인증 실시 및 입학 정원 조정 등 현실적 대안을 마련할 것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이날 현장에서는 각 주체의 연대사 발표와 함께 현수막 퍼포먼스 등 거센 저항 시위가 진행됐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의료의 본질을 지키는 싸움을 이제 함께 시작하자”며 “의대 교육 정상화, 의료 정상화를 하나로 뭉쳐 반드시 이뤄내자”고 힘줘 말했다.
전국의 치과의사들이 최신의 임상강의를 듣기 위해 주말 인천 송도로 몰려들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가 11일 오후 1시부터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치과의료정책의 발전: 주요 이정표와 전환점’ 강의로 시작됐다. 정 교수는 한국 구강보건의료 체계가 국민건강보험 치과의료 부문 확대, 정부 주도 구강보건사업, 구강 보건전담부서 설치 및 구강보건법 제정 등의 과정을 거치며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압축 성장을 해 온 과정을 짚고,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치과계가 향후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그렉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이 ‘국제 치의학 교육협회: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기회’를 주제로 전 세계 치의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제적 논의와 협업을 위한 전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학술대회 첫날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등이 마련한 세션들로 한국 치의학 교육 및 치과의사 국시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정책강연들로 꾸려졌다. 특히,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세션에서는 글로벌 치의학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국제 협력과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과 수요 증가와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 협력과 AI 기반 교육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으며, 한국이 주도한 ‘세계 치과대학 디렉토리(WDDS) 플랫폼’이 치의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임상강의가 시작된 12일에는 오전부터 학술대회장이 북적였다. 이효설 교수(경희치대)의 ‘국내 장애인치과 정책’, 김덕수 교수(경희치대)의 ‘복합레진 2급 수복 노하우’, 이강현 대표(대치이강프리미엄학원)의 ‘2028 입학전형 특강’, 윤원주 롯데중앙연구소장의 ‘추잉껌을 활용한 구강건강 연구 현황’ 강의로 시작된 이날은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이 옛 친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강의실 곳곳에서 연출됐다. 오후 강의는 기조연설, 박영국 고황명예교수(경희대학교)의 ‘지구공동체에서 한국 치과의사의 역할’ 강의로 시작됐다. 박영국 교수는 무분별한 산업발달, 전쟁 등을 야기한 기성세대가 우리의 미래를 황폐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구강보건도 위협하는데, 치과의사가 환자 관리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감염질환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박지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디지털 가철성 국소의치, 어디까지 왔나?’, 정철웅 원장(첨단미르치과병원)의 ‘임플란트 주위염-외과적 처치의 결과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 등 정통 임상강연에 회원들이 몰렸다. 또 치협의 개원방정식 세션도 진행돼 조정훈 치협 기획이사가 ‘치과 인사관리의 시작-면접’ 주제로 펼친 강의를 시작으로 인사관리, 보험, 절세 전략 등의 경영강의가 이어졌다. 또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NDA(National Dental Association) Forum’이 진행돼 고령화사회에 발맞춘 각국 노인 대상 치과의료 정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밖에 치과위생사 보수교육 세션도 진행돼 스탭들과 함께 하는 학술행사가 됐다. 13일(일)에도 회원들의 관심을 끌 임상강연이 이어지며 학술대회가 절정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프리미엄볼룸(A+B)에서 진행되는 첫 강의, 김형모 원장(사랑이아프니치과의원 강남점)의 ‘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요?’를 시작으로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20분에 진행되는 허경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파노라마 방사선영상에서의 병소 스크리닝’ 강의가 눈길을 끈다. 206~206호 강의실에서 오전 11시20분에 시작하는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의 ‘Doable sedation: 할 수 있는 진정마취,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약물의 선택’, 116~118호 강의실에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민경산 교수(전북치대)의 ‘생활치수치료의 최신지견’ 강의도 개원의들이 관심 있어 할 강의다.
‘치협 100주년 치과의료기기전시회(KDX 2025)’가 화려한 서막을 올린 가운데 참관객들의 발걸음이 전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치협과 치산협이 함께 하는 이번 전시회는 최신 치과 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표방하고 있다.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만큼 타 전시회와 차별화된 풍성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혜택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행사 첫날인 11일 오전 전시장 테이프 커팅과 VIP 투어 이후 공식 개막된 치과 기자재 전시장은 11일에 이어 12일 오전과 오후에도 행사장을 찾은 참관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다. 200여 개의 국내 유수 치과 업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800여 개 부스에서 최신 치과 기자재들을 선보여 올해 열리는 유일한 지역권역 통합국제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은 전시물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덴티움, 네오바이오텍, 디오, 코웰메디, 포인트임플란트 등 주요 국내 업체들은 자사의 최신 제품과 스테디셀러 등을 고루 전시하는 한편 할인 프로모션 등을 제시하며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각 부스 내에서 펼쳐진 최신 치의학 관련 연자 강연 역시 제품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전체적인 전시 공간의 동선이 효과적이고 층고가 높아 관람 편의성이 상당히 높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 별로 준비한 이벤트도 전시회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각 업체가 준비한 라면 케이터링, 무료 식음료 등은 물론 푸드트럭까지 배치되면서 전시 공간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전시회는 상상 이상의 혜택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 13일 양일 간 100주년 기념 행사라는 규모에 걸맞게 10억 원 이상의 경품들이 풀릴 것으로 KDX 2025 조직위원회는 확신하고 있다. 이미 12일 모든 학술강연이 종료된 이후 열린 첫 경품 추첨에서는 ▲구강스캐너 I-900 ▲유니트 체어 bright Chair 2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sterlink ▲세라젬 파우제 M6 ▲골드바 5돈 ▲Dynamix Speed 2 ▲호텔 식사권 ▲LG로봇청소기 등 풍성한 경품이 행운의 주인공들을 찾아갔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3일 경품은 더 화려하다. 렉서스 UX 300h를 비롯해 ▲유니트체어 TAURUS G3 ▲유니트체어 Chair M5 ▲세라젬 마스터 V9 ▲노바케어 ▲루비스 Luvis S300 ▲골드바 5돈 ▲LG스타일러 ▲LG 로봇청소기 ▲아이패드 13 등 역대급 경품들이 줄을 서 있다. 상상 이상의 볼거리, 먹거리가 어우러져 ‘지상 최대의 행복 데이’를 표방한 이번 전시회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혜택을 풀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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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100주년 행사)에 참가한 수천 명 치과인들의 관심 속 경품 1등 ‘렉서스 UX 300h’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13일) 2차 경품 추첨이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수천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특히 오정태 개그맨이 사회로 나선 가운데 퀴즈 시간이 마련됐으며, 퀴즈를 맞춘 치과 원장들이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경품 행사는 행사장 내 수용 인원수를 넘어, 현장 외부에 비치된 모니터를 통해 경품 추첨을 지켜보는 이들로 가득할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이 가운데, 모두의 관심이 쏟아진 1등 경품 ‘렉서스 UX 300h’의 주인공은 최원동 원장(굿모닝치과의원)에게 돌아갔다. 최원동 원장은 “항상 행사에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경품을 받아 너무 좋다. 주변 지인들에게 한 턱 내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이날 구강스캐너 I-900 ▲유니트체어 #TAURUS G3 ▲유니트체어 Chair M5 ▲Spiscan Pro(CR) ▲임플란트 엔진 SM3 ▲세라젬 마스터 V9 ▲노바케어 ▲Luvis S300(Chair Type) 등 27개의 경품이 쏟아졌다. 이 밖에 폐막식 포스터 시상에서는 손큰바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행사장을 다녀보니 많은 참가자가 줄을 서 있었다. 이렇게나 많은 이들이 성원해 준 것에 대해 발끝에서 전율이 일어날 정도로 감동받았다"며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은 “행사를 진행한 게 오랜만이라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많은 임직원이 열심히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치협 창립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대단한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치과 산업 분야에 있어 치협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은 “치과의사가 모여 다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쳐 너무 기쁘다”며 “세계 치과 산업 분야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협 회원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국제회원(International Member)’ 혜택을 누릴 길이 드디어 열렸다. ADA 국제회원과 관련한 국가 간 협력으로는 첫 사례다. 양측은 오늘(12일) ADA 국제회원 제도를 통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인천 송도 컨벤시아 107호에서 체결하고 교육, 임상, 정책,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치협과 ADA 간의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마르코 부이치치(Marko Vujicic) ADA 국제협력 총괄책임자, 강충규·이민정·황혜경·홍수연 부회장 등 다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협약은 치협 회원 개인에게 ADA 국제회원 가입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국제회원을 통해 ADA의 임상 가이드라인, ADA 공식 학술지 ‘JADA’ 열람, ADA 보수교육(CE) 강의 수강 등 다양한 혜택을 치협 회원들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미국 최대 치의학 학술 행사인 스마일콘(SmileCon) 학술대회도 국제회원이면 등록비 할인은 물론 ADA 국제회원 증서와 로고도 활용할 수 있다. 또 한국 치과대학의 미국 CODA 인증, 미국 치과국가시험(INBDE) 응시 가능성 관련 자문 등 다양한 협력방안도 포함됐다. 그 밖에도 구강 건강 정책 공동 회의 및 정책 연구 협력, 공동 컨퍼런스·워크숍, 치과 산업 성장 지원 등 다양한 공동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ADA가 보유한 핵심 자원을 연회비 60달러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비협약국 국제회원의 연회비(100달러)에서 40% 할인된 금액이다. 이날 참석한 김필성 전 미국한인치과의사회(KADA) 회장은 “ADA는 방대한 임상 및 통계 자료를 공개하고 있고, ADA 웹사이트에서 이를 자유롭게 검색·활용할 수 있다. 100년 넘는 데이터가 축적된 플랫폼으로 연구자, 개원의 모두에게 유용하다”며 “CE 플랫폼에서 최신 강의를 시청하고, AI 번역 기능을 활용하면 언어 장벽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치협은 회원에게 국제회원 등록을 안내하는 등 ADA 국제회원 가입을 도울 예정이다. 이후 ADA는 가입에 동의한 치협 회원의 로그인 계정을 생성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ADA 측은 조직 중심의 파트너십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히며 이번 협약을 환영했다. 부이치치 총괄책임자는 “우리는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자 소규모 국가부터 시범적으로 시작했으며, 한국이 그 첫 번째 공식 파트너가 됐다”며 “한국의 치협처럼 역량있는 단체와 협력하는 것은 국제 전략의 핵심으로 이번 협약은 장기적인 협력의 시작”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브렛 케슬러(Brett Kessler) ADA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 불가분의 관계다. 우리는 그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할 중요한 모멘텀을 맞이했다”며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해 인류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에 함께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중 치과계가 10여 년에 걸친 교류의 결실을 공유하며 미래 협력의 방향을 점검했다. 치협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방한한 중국 민영치과의사회 대표단과 지난 10일 치협 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양국 치과계의 제도적 발전과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쉐펑(Chen Xue Feng) 민영치과협회 회장, 간바오샤(Gan Bao Xia) 대련시 민영치과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중국 민영치과계의 핵심 인사 11인이 참석했다. 치협은 회관 1층 로비에 ‘중국 민영치과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热烈欢迎中国民营口腔代表团)한다는 뜻을 담은 현수막을 걸고 이들을 환대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과 마경화 상근 부회장은 이들과 치협회관 곳곳을 둘러보며 회무 현황과 치협의 역사를 요목조목 설명했다. 협회장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양국의 치과 정책 및 제도 논의가 이뤄졌다. 중국 대표단은 한국의 의료인 면허 제도와 전문의 제도 운영에 대한 권한이 협회에 위임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의 경우는 협회의 법적 영향력이 부족하고, 보수교육이나 윤리규정 관리 등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 대표단이 2011년부터 2024년까지 FDI, SIDEX 등 국제행사 참석을 포함해 한국과 총 34차례 이상 교류해 왔으며, 그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한 책자를 전달해 이목을 끌었다. 그 밖에도 신천시, 서주시, 닝샤 자치구, 구이저우성, 광시좡족자치구, 산둥성, 푸젠성, 헤이룽장성 등지에서 활동하는 회장들은 해당 지역의 역사, 치과 수, 회원 수 등을 공유했다. 중국 민영치과의사회는 중국 치과 개원가 중심의 조직으로 중국치협(Chinese Stomatological Association) 산하 또는 독립 민간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천쉐펑 회장은 “한국의 협회 운영은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된다. 중국도 점진적인 제도 개선이 있었으면 한다”며 “이번 방문이 장기적 협력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 100주년의 의미 있는 시점에 이뤄진 교류인 만큼, 양국이 더 큰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학술·문화·레저 등 다양한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치협의 100년 역사를 사진으로 추억하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100주년 행사)’가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볼룸 C홀에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치의미전 전시 공간 한쪽에 마련된 ‘History 카페’에서는 치협의 100년 역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1개 치대·치전원 1회 졸업생들의 사진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책이나 말로 전해 듣는 역사가 아닌 치협 등이 보관하고 있던 사진 자료들을 통해 실제 현장 이미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로 지난 1970년 5월 2일 치협 회관 기공식 순간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지난 2014년 복지부 앞에서 전문의제도 개방 요구를 위한 시위 현장 사진, 지난 1987년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치과의사 바둑대회 현장 사진, 지난 2018년 1인 1개소법 합헌결정 요구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시위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치대·치전원 제1회 졸업생들의 경우 서울대가 1947년, 경희대가 1973년, 연세대가 1974년, 조선대·경북대가 1980년, 부산대·전남대·전북대·원광대가 1985년, 단국대가 1986년, 강릉원주대가 1998년의 기록도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공간에서는 치협 기관지인 치의신보의 창간호(1966년 12월 15일)인 ‘칫과월보’부터 지난 7일 발간된 치의신보 최신호(3057호)까지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치의신보로 제호를 변경한 1975년 9월 1일 자 신문과 보건 의료계 기관지 최초로 가로쓰기를 시작한 1997년 7월 19일자 신문 등 기관지의 역사도 함께 볼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다과가 마련돼 있는 등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치과계 역사를 담은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치의미전 전시관 내에 마련된 만큼 치의미전 전시 작품들도 두루 관람할 수 있어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치과의사들의 예술적 재능을 만끽할 수 있는 치의미전 전시가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제5회 치의미전 전시회 오프닝 행사가 오늘(12일)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 중인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 C홀에서 열렸다. 오프닝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 장소희 치의미전운영위원장을 포함한 치협 임원, 그렉 채드윅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 엔조 본디오니 FDI 사무총장, 춘 핀 린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회장, 페르난도 페르난데스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사무총장,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 치의미전 공모전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석했다. 오프닝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제5회 치의미전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신경미 원장(새한치과의원)에게 대상 상장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어 윤소미 원장(윤치과의원, 회화 부분 우수상), 신한주 원장(신한주치과의원, 사진 부분 우수상)에게 상장과 상금 각 100만 원이, 특선 10명에게 상장과 상금 20만 원이 전달됐다. 이번 전시는 특별히 치협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만큼 응모작 전원과 역대 치의미전 대상 수상작가를 포함한 초대작가 7인의 작품 등 총 68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치의미전은 지난 2013년부터 치협이 주최하는 행사로 3년마다 개최하는 예술 공모다. 특히 치과의사들의 섬세한 예술적 감각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치과인은 물론, 예술계와 국민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소희 치의미전운영위원장(치협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치의미전 전시회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되는 만큼 의미가 더욱더 깊다"며 "이번 전시회는 국내는 물론, 해외 치과계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치과의사들의 뛰어난 문화·예술적 재능과 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치의미전 전시는 역대 치의미전 전시 중 가장 화려하고 규모가 큰 전시가 아닌가 싶다. 전시를 준비해 준 임원과 참석 내빈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대상을 받은 신경미 원장님을 비롯한 출품하신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 관람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를 맡은 정유선 작가는 “치의학 같은 경우 극도의 섬세함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면이 예술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런 직업적 영역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따듯한 시선까지 작품들로 표현하셨다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사를 맡은 이수민 평론가는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약속이라도 하듯 동행, 배려를 앞세운 작품들이 많았다"며 "100주년을 앞두고 그런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수상하는 분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운영위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디지털치과로 장애인치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전망하는 지식의 장이 열렸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제2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치과 치료에서 디지털 치과학의 적용’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장애인을 치료하는 의료인의 자세와 윤리’를 주제로 한 이제호 교수(서울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의 윤리 교육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금기연 교수(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장)를 좌장으로 서광석 교수(서울대), 송영균 교수(단국대), 유수연 교수(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양연미 교수(전북대)가 차례로 나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접목한 장애인 임플란트, 보철, 교정 등 각광받는 주제를 넓게 다뤘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위생사 특강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 전문가 양성 교육’이 열렸으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 건강보험청구,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인 환자 치료 주의사항 등에 관한 주제를 심도 있게 전달했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장애인치과학회(AADOH) 세션이 열렸다. 강연에는 유토 다나카(Yuto Tanaka) 교수(오사카치과대학병원), 쉰 밍 첸(Hsin-Ming Chen) 교수(국립타이완대학)가 참여했다. 유토 다나카 교수는 VR 기기를 사용해 환자의 공포를 낮춘 연구를 설명했으며, 쉰 밍 첸 교수는 폭 넓은 증례를 바탕에 둔 진료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故 이긍호 명예교수(경희대) 추도식이 거행됐다. 지난 11일 별세한 故 이긍호 명예교수는 초대회장으로서 장애인치과학회를 창립한 등 국내 장애인치과 발전을 이끌어 왔다. 아울러 이날 현장에서는 제22차 장애인치과학회 정기총회가 함께 열렸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예‧결산, 2025년 사업계획 등이 보고됐다. 또 기존 3년이었던 회장 임기를 2년으로 변경키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제10대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금기연 신임 회장, 김동현 수석 부회장, 서광석‧양연미‧이주석‧장주혜‧최재영‧현홍근 부회장, 이재천‧정태성 감사가 선임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를 마친 김영재 전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간 보내준 성원과 사랑에 감사하다”며 “새로 취임하는 금기연 회장에게도 많은 지지를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 치과 진료 기반 확대 최선” 인터뷰 – 금기연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회장 “장애인치과학회 신임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임기 간 학회 내‧외연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금기연 교수가 장애인치과학회 제10대 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금 회장은 회무 주요 추진 사업으로 학회지 KCI 등재후보지 선정, 장애인치과 인정의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먼저 등재후보지의 경우,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금 회장은 “학회지가 등재후보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자 한다”며 “따라서 회원께서는 논문 투고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인정의 시스템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장애인 치과 진료 교육을 펼치고, 수료 시 인정의 자격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장애인 치과 전문의제도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금 교수는 “학회 발전에 힘쓴 전임 집행부께 감사하다”며 “학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지원과 협조가 많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지지와 도움을 당부드리며, 임기 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이하 치의학교육학회)가 지난 100년간의 치의학교육의 발전과 변화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치의학교육학회는 지난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치의학교육의 역사적 전환점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세션을 개최했다. 첫 번째 발표(김현철·신형석 부산대 교수, 지영아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준혁 연세대 교수)에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치과의사의 역량 변화가 집중 조명됐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미래 치과의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등을 살펴봤다. 또 미국 CODA 기준, EPA(Entrustable Professional Activities), Milestone 기반 평가 등 해외의 역량 기반 교육 사례도 함께 소개되며 국제적 시야에서 치의학교육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발표(김경년 강릉원주대 교수, 오희진 대구카톨릭의대 교수, 김주아 연세대 강사, 박신영 서울대 교수)에서는 국내 치의학교육 현장의 제도 및 운영 변화에 관해 다뤘다. 치의학교육 평가인증기관인 치평원의 인증 기준 변화,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출제 경향과 방식의 변화, 대학별 다양하게 진화해 온 교육과정 운영 방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류정희 전남대 교수와 길윤민 서울대 교수의 발표를 통해 최근 20여 년간의 학술지 주제 변화 분석으로 본 교육 연구의 흐름을 짚고, 의학교육 분야와의 비교를 통해 치의학교육이 나아가야 할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치의학교육학회는 이번 학술 세션의 의미를 “치협 100주년을 맞이해 단지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가올 100년의 치의학교육을 준비하는 주도적인 학술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교육자, 연구자, 정책 입안자들이 함께 모여 치의학교육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글로벌 치의학 축제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 간 ‘2025 오스템월드미팅 다낭’을 다낭 아리야나 리조트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 맥시코, 우크라이나, 프랑스, 일본, 태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 34개 국가에서 온 13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베트남 현지 치과 의사는 참가국 중 최다인 230여명이 찾았으며 핸즈온의 경우 각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오스템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방증했다. 2025 오스템월드미팅은 ‘치과 일상을 즐겁게 하는 디지털 치의학 꿀팁(Digital Know-how: Pathway to Effective Daily Dental Practice)’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관련해 심도 있는 주제로 각국의 대표 연자가 무대에 올랐다. 첫날에는 4개의 핸즈온을 진행하고 최신 치의학 트렌드 및 술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으며, 둘째 날에는 다양한 치의학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총 6회의 강연이 이어졌다.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우호를 증진하는 자리인 ‘오스템월드나이트’에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찾았다. 자리에서는 베트남 전통 공연은 물론 각종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즐길 수 있어 자연스럽게 각국 치과의사들이 교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2025 오스템월드미팅의 모든 강연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중국어, 러시아어, 튀르키예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동시통역을 진행해 전 세계 치과인 누구나 의견을 공유하고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덴올TV 및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모든 강연을 함께할 수 있어 이 기간 조회수가 1만회를 돌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스템월드미팅은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매년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임플란트 시술은 물론 치과 임상의 최신 치료법과 치의학과 관련한 다양한 지견을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 심포지엄으로 자리 잡았다. 오스템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력 및 생활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임플란트 치료 수요는 물론 치과 임상의들의 디지털 덴티스티리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에 현장을 찾은 치과 임상의들 역시 디지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행사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향후에도 오스템월드미팅이 전 세계 치과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치주과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수요세미나’를 지난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덴올(DenAll)에서 진행하고 있다. 수요세미나는 오는 6월 25일까지 이어지며, 총 24강으로 구성됐다. 매주 30분 분량의 강의 2편이 공개되며, 치주질환의 분류, 비외과적·외과적 처치, 임플란트, 골유도재생술,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강의는 전국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진과 저명한 치주과 전문의들이 맡았다. 강의자료도 함께 제공돼 학습의 깊이를 더했다. 1강에서는 구기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치주질환의 분류법 Review’를 주제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치주질환 분류 체계의 변화를 정리했다. 특히 2017년 World Workshop에서 확립된 최신 치주질환 분류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2강에서는 김현주 교수(부산치대)가 ‘구강 연조직질환과 치주질환의 감별진단’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구강 칸디다증, 바이러스성 구내염, 구강 편평태선,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등과 치주질환을 임상에서 어떻게 감별할지 구체적으로 다뤘다. 3강은 김용건 교수(경북치대)가 ‘치주 치료 기구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김 교수는 그레이시 큐렛(Gracey Curettes)의 Terminal Shank와 Blade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유니버셜 큐렛(Universal Curette) 사용의 적응증과 효과적인 큐렛 Sharpening에 대해 설명했다. 4강에서는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이 ‘비외과적 치주 치료의 핵심’을 주제로, 치주염의 주요 원인이 세균 감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탐침 검사, 환자 상담법, 큐렛 사용법, 치주 유지치료(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SPT)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학회 측 관계자는 “수요세미나 라이브 시청 시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며 “치주질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자 하는 임상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드웰임플란트가 모어덴과 함께 락킹 타입 임플란트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왜 Locking Taper Type 임플란트인가?’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NAMED 세미나는 위드웰임플란트와 모어덴이 함께 준비한 세미나로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남구 모어덴 의료기기센터에서 선착순 30명 모집으로 열린다. 김용일 원장(용인굿모닝치과), 이승철 원장(이한치과), 박성용 원장(박성용치과)이 연자로 참여한다. 구제적으로 ▲왜 락킹 타입 임플란트일까?-치주와 롱텀에 강한 임플란트 ▲기본 수술 과정 & 세팅 ▲상악동 수술 & 자가골 재취 ▲가장 쉽게 하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 ▲가장 심미적인 깨끗한 임플란트 ▲50rpm과 쉽게하는 GBR 등을 주제로 Locking Taper의 핵심 가치와 임상 적용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어 실질적인 세미나가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미나 참여자에게는 모어덴 마켓 포인트 3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문의: 02-333-8445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의 ‘2025 PDRN 핸즈온 코스’가 오는 5월 18일과 25일 신원빌딩 세미나실과 디오 R&D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업데이트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트(PDRN) 기전과 치과 분야에서의 골면역학 최신 지견 및 치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과 재생 프로그램(Dental Regeneration Program, DRP) 적용법에 대해 세부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최근 PDRN은 치과 분야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아 턱관절 프롤로치료 및 임플란트 주위염과 치주염, 골재생에 적용이 가능해 제론셀베인의 ‘셀베인주’가 치과 치료에 있어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자로는 김재홍 서울탑치과 회장, 설원석 애플치과 원장, 윤종일 연치과 원장, 임종원 베스트치과 원장 등이 나선다. 각 연자는 ▲PDRN의 치과 임상 활용 증례 ▲당신도 할 수 있는 CASE, 최소 장비로 최대의 효과 ▲PDRN의 이해와 치과 임상 및 골면역학 Part 1, 2 ▲PDRN 핸즈온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PDRN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PDRN의 구강 내 골면역학적인 응용에 대해 지견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구강 내 골 소실을 동반한 염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PDRN을 활용해 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피부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사용 중인 ‘셀베인주’의 활용도는 치과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치과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외 시장으로도 확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연구소(02-716-7438), 한영진 팀장(010-8949-8475)
일본 열도가 미니쉬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는 의료법인장과 치과계 단체 임원 등 리더급 인사가 대거 내한해 미니쉬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현지 적용을 가시화했다. 미니쉬테크놀로지(이하 미니쉬테크)는 지난 21일 제12회 미니쉬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일본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참여 명단에는 일본 전역에 16개 치과를 운영하는 페네스트 의료법인 나오키 타게다 이사장, 일본 치아 안티에이징협회 요시시게 타니구치 이사(타니구치치과), 일본 인산치과보철학회 전 이사장 에이치로 아사노 원장(다테 덴탈클리닉) 등 저명 인사가 줄지어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아카데미는 지난 17~19일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진행됐으며, 26명의 일본인 치과의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미니쉬의 철학과 이론을 비롯해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실습 ▲원데이 라이브 시술 등 치아 복구에 필요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그 결과 수강생 전원이 수료했으며, 이로써 아카데미를 거친 일본인 수료생은 총 43명이 됐다. 또한 아카데미 총 수료생은 261명으로 늘었다. 수료생은 임상 숙련도 및 자격심사, 병원 시설 실사를 거쳐 미니쉬멤버스클리닉(MMC) 개설 자격을 얻을 수 있다. 4월 기준 MMC는 국내 39곳을 비롯해 일본 10곳, 미국 1곳, 캐나다 1곳 등 총 51곳이 세계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니쉬테크는 “지난해 11월 일본인 수료생 대부분이 MMC에 가입한 사례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10곳 이상의 신규 MMC가 일본에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법인은 연내 MMC 50곳 확보를 목표로 임상 교육 중심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치주과학은 물론 인공지능(AI), 보철, 교정, 예술 등 분야를 넘나드는 강연들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대한치주과학회 제35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에서 ‘임상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Multidisciplinary approaches for overcoming clinical challenges)’이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학술대회는 엄흥식 학술대회장(강릉원주대 치주과 교수)의 개회 선언과 설양조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전공의 구연 발표에서는 젊은 연구자들의 임상적 통찰이 공유됐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김석모 전 솔올미술관장이 연자로 나서 ‘미술이라는 즐거움 -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예술의 본질과 기능을 조명했다. 김 관장은 “인류는 본능적으로 예술을 추구하며, 치주학에서도 예술성을 추구할 때 기능성도 충족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 강연은 AI와 실패한 임플란트, 치주병 환자의 교정 등 임상 현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다루는 세션들로 채워졌다. 황인경 교수(강릉원주대 치주과)는 AI를 활용한 치주연구의 최신 동향과 임상 응용 가능성을, 이재관 교수(강릉원주대 치주과)는 실패한 임플란트 부위의 제거, 제거된 치조골 부위의 회복, 그 후의 치료 등을, 최동순 교수(강릉원주대 교정과)는 치주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오후 세션은 전치부 치주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허윤혁 교수(강릉원주대 보철과)는 지르코니아 보철물에서의 교합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경모 교수(강릉원주대 보존과)는 탈락 위험이 있는 치아의 보존적 접근으로 섬유강화복합레진(FRC)을 활용한 증례를 소개했다. 끝으로 김성곤 교수(강릉원주대 구강악안면외과)는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에 대한 최신 지견, 치료 및 예방 전략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제시했다. 엄흥식 학술대회장은 “멀리서 개최된 학술대회임에도 많은 분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술과 기술의 조화, 다학제적인 임상적 접근을 포함한 많은 영감과 지식을 얻어가는 학술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노년치의학회(이하 대노치)가 구강노쇠에 대해 임상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제를 제시했다. 2025년 대노치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6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렸다. ‘구강노쇠 대응과 극복,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새로운 길’을 대주제로 노인 치과 환자 관리법 및 보철진료에 대한 주제들이 다뤄진 이날 학술대회에는 6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첫 강의는 고홍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가 ‘노인에서 빈번한 약물에 의한 구강건조증의 이해’를 주제로 노화가 타액선의 구조와 기능에 미치는 영향, 구강건조증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박진우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재활의학과)가 연하 장애에 대한 진단 및 치료법을 강의했다. 특히, 이날 오전 강의에서는 히라노 히로히코 일본노년치과학회 회장이 ‘구강노쇠에 대한 일본의 대응 현황’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고령화사회 노인 환자 케어에 앞서 있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협력해 효과적으로 노인 구강 케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가 혁 원장(인천 은혜요양병원)이 ‘노인 환자와의 소통’, 허경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과)가 ‘노인 환자 CBCT 판독 시 고려사항’, 허중보 교수(부산대 치전원 보철과)가 ‘노년기 Denture 디자인, Simple denture & effective overdenture!’, 김선재 교수(연세치대 보철과)가 ‘임플란트 보철물 치은관통부형태가 주위 연조직, 경조직에 미치는 영향’, 정문규 원장(연세휴치과)이 ‘노인의 이해와 보철치료’를 주제로 강의했다. 학술대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소종섭 차기 회상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 <고석민 전임‧소종섭 신임 회장 인터뷰> “돌봄통합 대비 가이드라인 마련 최선” 인정의 제도 계획,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백분 활용 고석민 대노치 회장은 “2년간 학회를 이끌며 그동안 준비해 온 응집된 에너지로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고. 20주년 기념행사도 성대히 치렀으며, 구강 노쇠 관련 연구도 계속 진행한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특히, 올해 초 후쿠오카치대 방문 워크숍을 통해 일본의 방문 진료 및 고령자 진료 시스템을 살펴본 것, 아주대학교 AAIP(Ajou Aging in Place) 에이징 테크 연구에 전문가 집단으로 참여하게 된 것도 의미 있다”며 “임기를 마치는 춘계학술대회가 많은 회원들의 등록으로 성대히 치러진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소종섭 신임 대노치 회장은 “학회는 지난 10년 의존적 노인에 대한 구강보건관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다. 특히, 내년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방문 진료·구강관리가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그동안 해온 노력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현장에서 안전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며 “더붙어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을 방문 진료·구강관리와 연계해 직접적인 직무교육이 될 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 회장은 “특히, 의존적 노인에 대한 주체적인 역량을 갖추게 하는 대노치 인정의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학회의 연구재단 등재지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이론을 확보, 노인 치과 치료의 실제를 담아 고령화 사회에서 치과계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학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부가 ‘2025년 수원 사랑의 밥차(이하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여경 부회장과 김영관 재무이사, 사무국 직원 등 총 5명이 참여했으며,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250여 명의 구강 상태를 살펴보고 구강건강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밥차’에는 경기지부 뿐 아니라 개인, 단체, 기업 등 사회 각 분야의 1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경기지부는 지난해 4월 수원시 자원봉사 단체 인증을 받고, 수원 고색동 성당에서 ‘사랑의 봉사’에 참여하는 등 현재 경기도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부산시치과의사회 나눔봉사단(이하 나눔봉사단)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틀니 진료를 위한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나눔봉사단은 지난 14일 오후 1시 부산지부 회관 2층 회의실에서 한국남부발전(주)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과 진료를 받기 힘든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 특히 사각지대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틀니 치료를 지원하고,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소중한 후원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을 비롯해, 윤희성 나눔봉사단 이사장, 배종현 후원회장, 차상조 운영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한국남부발전(주)에서는 류호용 디지털인프라실장, 서정수 인프라지원부장이 배석했다. 윤희성 이사장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한국남부발전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틀니 치료는 단순한 시술을 넘어 존엄성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따뜻한 손길을 나누는 이 아름다운 여정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호용 한국남
부산지부가 효율적인 권역 내 장애인 구강 진료에 대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부산지부는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와 함께 ‘부산형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지난 10일 오후 2시부터 부산광역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태한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성현달 부위원장, 전형식 부산지부 부회장,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김권수·박인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공동대표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지난해 부산지부가 개최했던 ‘부산시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정책토론회’ 이후 장애인 구강건강 관련 실효성 있는 전달체계 구축과 2025년 하반기 및 2026년 부산시 정책사업 제안을 위해 마련됐다. 성현달 부위원장이 ‘부산시 장애인 구강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김권수 건치 부산·경남지부 공동대표가 ‘부산형 장애인 구강 건강 의료전달체계 수립을 위한 제안’, 이주은 관장(부산뇌병변복지관)이 ‘장애인 구강 건강관리 사업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부산 장애인 치과 진료의 현황, 장애인 치과주치의 확대 등을 주제로 행정적 가능성과 추진
경기지부가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치과 실무 교육을 최근 진행했다. 지부 측은 지난 3월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일간 경기지부 회관에서 ‘간호조무사를 위한 치과업무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과 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치과 취업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교육은 경기도간호조무사회와 함께 주최했으며 ▲간호조무사 자격 소지자(취득 예정자) ▲경력단절, 신규, 예비 간호조무사 ▲미취업자 등이 교육 대상이었다. 1일 차 수업에서는 김준수 치무이사가 연자로 나서 ‘치과업무에 대한 소개와 장비 관리 및 소독’을 주제로 치과 전반에 대한 업무와 장비, 의료 폐기물 관리법 등을 소개하면서 교육생들의 치과 업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했다. 2일 차에서는 ‘간호조무사 진료실 업무 Ⅰ’을 주제로 김광현 치무이사가 교육에 나서 치과 진료 과목별 재료 및 기구를 소개하며 치과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확장하는데 도움을 줬다. 3일 차에서는 김준우 치무위원이 ‘간호조무사 진료실 업무 Ⅱ’를 주제로 ▲치주질환 ▲근관치료 ▲치과보철치료 ▲치과 임플란트 등 치과의 대표적인 진료과목을 소개하며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4일 차에는 신준세 자재이사가 치과 재료에
서울지부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서울지부가 지난 2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 1일 지부 이사회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과 관련 전 회원의 성금을 모금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밖에도 이사회에서는 SIDEX 2025 등록금을 확정했다. COEX 임차료와 물가상승 등 인상요인이 많지만 보다 많은 치과 원장들이 적은 부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년과 동일하게 ▲치과의사 8만 원 ▲군의관·전공의·공보의 7만 원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6만 원으로 책정했다. 사전등록은 4월 14일부터 5월 2일까지며 사전등록이 끝난 후에는 등록비가 치과의사 기준 4만 원 증액된다. 강현구 회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리 이웃을 위해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 원장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며 “4500여 명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작은 도움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덴티움이 KDX 2025에서 자사의 bright CT, bright Implant 등 전 라인업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덴티움은 ‘디지털 통합 진료 솔루션’이란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지털 장비부터 임플란트, 보철, 생체 재료까지 아우르는 ‘All-in-One Experience Zone’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Implant Zone에서는 임플란트 전 라인업 ▲SuperLine ▲Implantium II ▲bright implant가 모두 공개됐다. 대표 제품인 bright Implant Tissue Level은 좁은 구치부에도 적합한 설계와 강한 고정력을 갖춘 제품으로, 덴티움이 추구하는 ‘Minimal Surgery, Maximum Efficiency’ 콘셉트를 구현해 주목받았다. 디지털 장비 Zone에서는 ▲bright CT ▲bright Chair 2 ▲bright X-ray 등 첨단 진료 장비가 전시됐으며, Regeneration Zone에서는 ▲OSTEON™ 3 Collagen ▲OSTEON™ Xeno Collagen 등 다양한 생체 재료가 전시됐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KDX 2025는 치협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덴티움의 임상 기술력과 디지털 솔루션을 총망라해 선보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4월 11~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KDX 2025)’에서 차별화된 치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출시 예정인 차세대 즉시 로딩 임플란트 ‘ALX’를 선공개하면서 참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ALX는 시술 편의성은 물론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해 즉시 로딩에 최적화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낮거나 경사진 치조골에 식립하기 쉽도록 다양한 길이의 Gingiva collar와 body 라인업이 준비돼 있으며, Stability Dip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어떠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LX를 직접 체험한 한 참관객은 “Self-tapping과 Self-compaction이 뛰어나 우수한 식립감을 느꼈고, AnyCheck를 사용해 안정적인 고정력(ISTV)까지 측정할 수 있었던 경험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네오는 최적의 초기 고정력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CMI Implant(‘IS-II’, ‘IS-III’, ‘IT-III’)를 비롯해 스크류 홀이 없는 차세대 임플란트 보철 ‘YK Link’ 등 네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덴티스가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KDX 2025’에서 신제품 3D 프린터 전용 플렉시블 레진 ‘FLEXIBLE’을 최초 공개했다. 덴티스의 신제품 플렉시블 레진 ‘FLEXIBLE’은 시간의 경과에도 물성의 변화없이 소프트한 연질의 특성을 유지해, 치료 초기부터 종료 시점까지 일관되게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높은 신율로 인해 복잡한 구강 구조에도 유연하게 밀착되며, 강한 치악력에도 쉽게 깨지지 않는 높은 파절 저항성을 자랑한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에서 투명한 Clear 타입과 잇몸색에 가까운 Pink 타입, 두 가지 컬러 옵션을 함께 선보였으며, 참관객들은 실제 출력된 샘플을 직접 만져보며, ‘FLEXIBLE’의 소프트한 질감과 탁월한 탄성력에 호평했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에서 신제품 ‘FLEXIBLE’ 외에도 ‘루비스 라이트존’을 별도로 구성해 주목 받았다. 기존에는 유니트 체어와 함께 소개되던 ‘루비스 라이트’를 이번에는 독립된 공간에서 전시해, 보다 자세한 제품 설명과 실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루비스 체어 전 라인업과 루비스 라이트가 결합돼 제품 체험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덴티스가 독자 개발한 포터블 골내 마취기 ‘DENOPS-i’의 핸즈온 존에도 연일 많은 참관객이 몰렸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지난 11~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KDX 2025'에 참가해 임상가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특히 디오는 현장 중심의 핸즈온 체험존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참관객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디오 부스는 ▲디지털 보철 시스템존 ▲장비존 ▲교정존 ▲발치 후 즉시 식립존 ▲상품존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 진단부터 시술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을 갖춘 ‘DIOnavi. Master S Kit’가 큰 주목을 받았고 다양한 케이스를 하나의 키트로 해결할 수 있는 ‘New Dr. SOS+ Kit’도 핸즈온 체험을 통해 실용성을 입증하며 현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기획팀장은 “이번 KDX 2025에서는 디오의 혁신적인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핸즈온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특판 패키지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했다”며 “오는 5월 SIDEX 2025에서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디오의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웰메디가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와 동반 개최된 KDX 2025에서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코웰메디는 지난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KDX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혁신센터를 모티브로 한 특별 부스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부스는 최근 완공된 코웰메디 글로벌 혁신센터의 건축 디자인을 반영해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부스 내에는 카페를 마련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호평 받았다. 이번 전시는 신제품 홍보에 맞춰졌다. 특히 ‘Pathfinder Kit’와 ‘뼈플란트’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에서는 임 필 원장이 진행한 GBR 세미나와 뼈플란트 및 GBR 관련 핸즈온 세션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실질적 임상 기술을 습득하는 데 집중했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KDX 2025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코웰메디의 혁신 기술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치과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의 인공지능(AI) 직원들이 빠른 속도로 국내외 병·의원에 도입되고 있다. K-OTC 상장 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자사의 AI 메디컬 솔루션 ‘에이유(AiU)’와 AI 덴탈케어 솔루션 ‘덴트온(DentOn)’의 누적 도입처가 300곳을 넘어섰다고 최근 밝혔다. 에이유와 덴트온은 병·의원과 환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AICP)이다. 특히 두 솔루션은 구축형 서비스와 달리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이기 때문에 별도 인프라 설치가 필요 없으며, 3일 이내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에이유와 덴트온은 AI가 고객 상담부터 예약 접수, 치료 후 관리 안내, 건강보험 적용 대상 선별 등 다양한 업무를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수행해, 병·의원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준다. 특히 반복되는 단순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함으로써 의료진과 직원들은 진료 및 환자 케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와이즈에이아이 측은 AI 직원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 덕분에 도입 병·의원의 환자 만족도 및 매출 증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입 이후 상담 응대율과 예약 전환율이 유의미하게 향상됐다는 피드백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전시회와 학술대회 등 주요 의료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료 전문가들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년 연속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에이유와 덴트온의 빠른 도입 확산은 지난 2024년 말부터 강화된 현장 중심 마케팅 전략의 성과로 꼽힌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AI 직원 도입에 대한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와 고객 경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며, 에이유와 덴트온의 도입처가 매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4월 말까지 100곳이 추가돼 누적 도입처가 400곳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AI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사와 같은 AI 솔루션 기업들의 성장 속도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효용성을 갖춘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업 가치 제고와 실적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한양행이 KDX 2025에서 플라즈마 살균수 자동세척기 ‘W50’을 집중 홍보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유한양행 측은 지난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전시기간 500여 명의 참가자가 부스를 방문했으며, 현장에서 W50 40대 판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W50은 플라즈마 살균수, 초음파 세척, 세제 침전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모델로, 플라즈마 기반 초미세 기포와 고강도 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세척 및 멸균을 제공한다. 친환경 세척제를 사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며 의료진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최대 적재 용량은 25L, 적재 중량은 28kg로, 소독기구 20세트를 한 번에 살균 처리한다. 또 유한양행은 이번 전시에서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도 적극 홍보했다. 트윈제로는 링크 없이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체결하는 원피스형 세멘리스 보철로, 기공용 스크류를 통해 교합 조정과 파이널 스크류로 최종 보철물을 세팅해 더 정밀하면서도 편리한 시술을 돕는다. 특히, 보철물의 착탈이 용이해 리페어가 간편한 부분이 장점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W50에 보여준 성원에 감사드린다. 개원가에 성능 좋은 자동세척기를 소개하는데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휴덴스바이오가 KDX 2025에서 OCP(Octacalcium Phosphate) 골이식재 ‘Bontree+(본트리)’를 집중 홍보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휴덴스바이오는 이번 전시에서 본트리의 특장점과 우수한 임상증례를 전시 참가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OCP 골이식재는 동종골, 이종골이 가지는 교차감염의 위험을 극복하면서도 빠른 신생골 형성과 동종골 수준의 골재생능을 보여준다. 휴덴스바이오는 OCP 기반 골이식재 본트리를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에는 본트리가 기존 합성골이식재 대비 빠른 골재생을 유도하는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SCI 저널 ‘Materials & Design(IF 7.6)’에 게재했다. 임상시험 결과 OCP가 이식된 부위의 신생골 형성률이 49.5%로 나타나 기존 골이식재 대비 월등한 골재생 효과를 입증했으며, 골 형성을 유도하는 유전자 CHI3L1, RGCC, GREM1 등의 발현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휴덴스바이오는 “본트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와 관련 교육을 통해 OCP 골이식재를 개원가에 더 알려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