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도 치과의사도 ‘포스트 임플란트’라는 난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닮아 있었다. 본지가 창간 59주년 특집 기획 설문 조사를 통해 국민 500명과 치과의사 500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각자가 전망하는 치과계의 미래를 비교했다. 가장 먼저 본지는 현재 임플란트 시장 실태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선을 확인해 봤다. 이에 국민에게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진료비를 표방하는 임플란트에 대한 ‘문제의식’의 정도를, 치과의사에게는 이와 같은 현재의 임플란트 수가 구조를 지켜보며 느끼는 ‘위기감’의 수준을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 대다수인 88%는 초저수가 임플란트를 ‘매우 큰 문제’(61.6%) 또는 ‘다소 문제’(26.4%)라고 인식했다. ‘보통이다’(10.6%)라는 의견도 소수 있었으며, ‘문제없다’(1.4%)와 ‘전혀 문제없다’(0%)라는 인식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치과의사도 82.6%가 위기감의 정도를 ‘매우 높다’(62.2%)거나 ‘다소 높다’(20.4%)라고 평가했다. 또 ‘보통이다’(6.6%) 및 ‘다소 낮다’(9.4%)는 16%였고, ‘없다’는 불과 1.4%에 그쳤다.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문제의식을 공유한 셈인데, 이는 그만큼 현재 치과 임플란트 시장이 왜곡돼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같은 공통의 문제의식을 안고, 이번에는 현재 포스트 임플란트를 위한 치과의사의 노력이 국민의 요구와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살펴봤다. 이에 국민에게는 ‘향후 치과에서 제공받을 의향이 있는 시술’을 물었고, 치과의사에게는 ‘임플란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도해 본 진료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양측 모두 복수 응답 질문이었다. 그 결과 우선순위는 달랐지만, 양측이 선택한 항목은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강검진’은 치과의사 25.2%, 국민 51.4%로 양측 모두의 최우선 순위로 선택되며, 가장 기본적인 술식이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그 이하 5개 항목을 비교해 보면, 국민은 ▲치아 미백 43.2% ▲주치의 24.8%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 20.8% ▲교정(투명교정 포함) 15.8% ▲턱관절 진료 9.2% 등을 지목했다. 반대로 치과의사는 ▲교정(투명교정 포함) 24.8% ▲턱관절 진료 22.8%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 21% ▲미용 술식(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 15.4% ▲치아 미백 13.8% 등을 선택해, 양측 의견이 대다수 일치했다. 그렇다면 더 나아가 포스트 임플란트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양측이 기대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가장 많은 26.4%의 국민은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을 꼽았다. 이어 ▲교정(투명교정 포함) 19.8% ▲구강검진 13.6% ▲미용 술식(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 9.6% ▲턱관절 7.4% ▲치아미백 7.4% ▲주치의 5.2% 등에 표를 던졌다. 반면 치과의사 중 가장 많은 23.2%는 ▲미용 술식(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을 첫손가락에 꼽았다. 이어 ▲치아 성형(라미네이트 등) 17% ▲주치의 14.4% ▲방문·돌봄 진료 11.8% ▲교정(투명교정 포함) 10.6% ▲구강검진 6.4%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임플란트의 보편화가 치과계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경쟁과 저수가 치과의 난립으로 임플란트 시장이 무너지고 있는 것도 뼈아픈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언제까지 임플란트에만 의존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에 본지는 임플란트 외 현재 치과계에서 의미 있게 행해지고 있는 진료 현장을 돌아보며 트렌드를 짚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서울의 한 교정과 치과. 여중생이 진료 대기실에 앉아 있다. 그 옆에는 직장인 여성이, 또 그 옆에는 60대 남성이 진료를 기다리는 중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환자들이 모두 교정 치료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풍경. 그들이 앉아 있는 대기실 옆에는 기존 브라켓 교정을 소개하는 홍보물 외에도 투명 교정 장치 모형이 진열돼 있고, 각종 첨단 장비를 소개하는 배너도 세워져 있다. 심지어 교정 치료 전·후를 예측해 이미지로 제공해주는 장치도 눈에 띈다. 이처럼 최근 교정 치과의 모습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교정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는 환자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는가 하면 치과 역시 기존 브라켓 교정과 더불어 최첨단 장비와 재료 등을 도입해 환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화두에 오른 건 단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투명 교정이다. 디지털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투명 교정이 개원가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되면서, 교정 치료는 더 이상 ‘철사와 브라켓의 시대’에 머물지 않고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다수의 치과가 구강스캐너, 교정 진단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 치과 내 첨단 장비를 통해 진료 효율성과 교정 정확성을 높이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가의 체어 타임 역시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환자별 케이스를 보다 정밀하게 살펴보고, 이에 맞는 치료 또한 환자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개원가에서는 병원 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꿰차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변화에는 환자들의 니즈도 한몫했다. 과거 교정 치료의 경우 성장기 환자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재교정, 성인 교정, 고령 환자 교정 역시 늘고 있는 추세다. 또 기존 브라켓 교정 환자의 경우 심미적 장점과 탈착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을 이유로 투명 교정으로의 전환을 의뢰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환자들은 구강 건강과 교합의 문제뿐 아니라 미용, 턱관절, 수면무호흡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정 치과에 내원한다. 이는 교정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은 줄고, 그 필요성은 높아졌으며 선택지는 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정영욱 원장(상아교정치과)은 “환자들이 투명 교정 장치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 실수요가 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또 최근 교정학회에서도 교정이 성장기에만 필요한 것이 아닌 생애 전 주기에 필요한 진료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인식이 동반된다면 교정 환자 창출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최근 재교정과 고령 환자 교정도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경재 원장(보스톤클래식치과)은 “브라켓 교정을 하지 못하는 성인 환자 중에서 심미적 요인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투명 교정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증가했다”며 “앞으로 기술이 더욱더 발전하면 과거에 치료하기 어려웠던 교정 환자들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교정 치료 영역의 확장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를 통해 치과계가 블루오션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턱관절 치료 전문성 갖춘 치과 ‘수직상승’ 올해 6월 기준 5441개 치과 턱관절 치료 도입 스플린트·주사·물리치료 등 치료 방법도 다양 “입을 벌릴 때마다 딱딱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어요. 그 때문에 두통도 생기는 것 같고.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10대 환자가 입을 벌리며 고통스럽다는 듯 양쪽 턱을 매만지자 임상의가 엑스레이 사진을 신중히 들여다본다. 임상의는 턱관절 장애(TMD)가 무엇인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이를 귀 기울여 경청한다. 이처럼 지난 몇 년 새 턱관절 및 저작근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15%가량이 턱관절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들은 가장 먼저 치과를 찾고 있다. 특히 과거 한의과나 정형외과를 찾던 풍토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치과에서 치료해야 한다는 환자들의 인식 개선이 이뤄지며 개원가에서도 이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치협 보험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치과 병·의원 1만9162곳 중 턱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 측두하악관절자극요법을 실시하는 기관은 모두 5441곳(28.3%)으로 확인됐다. 턱관절 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내원한다. 이를 악무는 습관이나 수면 중 이를 가는 습관 때문에 내원하기도 하며, 유전적으로 턱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도 치과를 찾는다. 또 두통과 현기증, 귀의 통증, 수면 장애 등으로 내원했다가 TMD 진단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치과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 중이다. 비급여 항목인 교합안정장치는 물론, 전방위치 교합장치, 턱관절 가동술과 같은 치료가 대표적으로 행해진다. 또 최근에는 저작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툴리눔 톡신 주사 치료, 난치성 만성 턱관절 통증장애 치료를 위한 턱관절 증식 치료, PDRN 재생 주사 요법, 레이저 치료, 턱관절 물리치료 등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023년 3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고농도 포도당 증식제를 사용하는 턱관절부 증식 치료가 신의료기술로 고시, 개원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턱관절 장애 개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관련 앱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권태훈 원장(새한세이프치과)은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근신경계, 치아로 이뤄진 악안면 영역을 치료하고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이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치과에서 치료해야 한다”며 “턱관절 장애 치료는 개원가에서 빼놓고 진료할 수는 없는 영역이다. 교정 환자나 임플란트 환자도 턱관절 장애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아를 치료할 때도 턱관절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은 “최근 임플란트 외 상대적으로 관심이 저조했던 턱관절 질환 치료에 임상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원을 준비 중인 이들부터 기존 개원의들까지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무한 경쟁으로 접어든 개원가에서 임플란트와 같은 특정 진료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진료 영역을 다각화해야 하는데 그중 치과의사가 전문성을 가지고 시작해볼 수 있는 분야가 턱관절 치료”라고 밝혔다. 주치의제로 지속적 ‘신뢰’ 형성 환자 유입 효과 아동치과주치의시범사업 통해 지역 신환 창출 장애인치과주치의 참여 가산 수가 적용도 받아 서울에 있는 한 치과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여럿 앉아 있다. 소아치과도 아닌데 아이들이 몰려온 이유는 하나다. 해당 치과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이기 때문이다. 병원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해당 치과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여한 해당 사업이 의외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었다. 아이들의 진료가 끝났지만, 부모들은 돌아가지 않고 하나둘 체어에 눕는다. 해당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 환자들만 유입된 것이 아닌 학생들의 가족들까지 전부 신환으로 유입되고 있던 것이다. 또 다른 치과의 경우는 장애인 진료를 보느라 손이 바쁘다. 장애인치과주치의 사업에 참여해 중증장애인과 뇌병변·정신 경증 장애인을 치료하고 있다. 진료를 보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해당 치과는 이를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사명감도 있지만 지난해 확대된 장애인 처치·수술료 가산율로 적잖은 보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생각지도 않게 장애인 환자를 진료하는 치과라는 이미지가 널리 퍼지며 최근 지역 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는가 하면 입소문을 타고 신환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치과 경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받고 있다. 이처럼 주치의 제도는 사업 자체의 의미가 있기도 하지만, 치과 개원가 차원에서는 신환 모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또 지역 사회에 우리 치과를 홍보하는 전략으로도 삼을 만하다. 주치의제도의 핵심은 단발성 치료가 아닌 지속적 관리인 만큼 충성 환자 확보도 가능하다. 실제 주치의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이를 통해 만난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옮기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자가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되고 장애인 진료와 관련한 수가 인상도 지속 논의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에 주의를 기울여 선제적으로 참여해보는 것이 병원 경영에 다방면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치과주치의제도의 필요성 또한 지속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주치의 제도의 연속성을 통해 생애 전 주기 주치의로 나아가는 전략을 세우는 것도 병원 운영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들려온다. 이재천 원장(CDC어린이치과)은 “지역적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의 경우 환자를 치과에 계속 내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 신환 유입에 굉장히 유리한 것도 사실”이라며 “학령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 치과는 환자를 길게 보고 싶어 한다. 현재 행해지는 영유아 검진, 주치의 제도 등이 연속성 있게 이어져 생애 전주기 구강 관리가 이뤄진다면 환자 관리는 물론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부경 과장(부산의료원 치과)은 “장애인 진료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수가 인상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보험 수가 300% 인상이라는 의미는 내가 환자에게 3배의 노력을 들여서 치료하는 것에 대한 공식적인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공공 진료 영역이 경영적인 이익도 줄 수 있는 사례”라며 “주치의도 계속하다 보면 환자가 계속 늘지 줄지는 않을 것이다. 한 명씩 환자를 늘려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악안면 영역 전문가’ 안면 미용 시술 관심 업 치아 치료 넘어 미용 영역에서도 전문성 발휘 보톡스·필러, 실 리프팅 시술 관련 세미나 활발 “치과에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이 가능한지 몰랐어요. 스케일링 받으러 갔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술받았는데 너무 만족해요.” 최근 치과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와 필러 등을 시술받은 70대 환자가 만족스럽다는 듯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환자의 얼굴에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생기가 돌고 있었다. 자글자글했던 주름은 온데간데없고 피부와 근육이 처지며 틀어졌던 입술은 제자리를 찾았다. 지난 2016년 대법원에서 치과의사의 악안면 보톡스 시술과 레이저 시술 관련 판결이 나온 이래 치과 미용 술식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도 늘었다. 치과 진료 영역 확장의 문을 여는 의미 있는 판결이었음에도 당시에는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인식 개선도 부족했고 당시 개원가는 임플란트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개원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보톡스와 필러, 실 리프팅 시술 관련 세미나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활발히 시행하는 치과도 속속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아울러 환자들의 인식도 변해가고 있다. 특히 안면 해부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수많은 임상 경험을 가진 치과의사가 악안면 영역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부위에 행해지는 미용 술식 또한 치과를 찾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로 미용 술식을 하는 치과를 돌아보면 보툴리눔 톡신을 두경부 통증 치료 및 근육의 Activity 조작, 두경부 근육량 조절로 안모 형태 개선, 비대칭 안모 개선, 타액 양 조절 등에 활용하고, 필러 및 스킨부스터는 얼굴의 볼륨 조절, 안면 비대칭 개선, 상악골 및 하악골 후퇴 개선, 치은퇴축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실 리프팅의 경우 얼굴의 윤곽 재형성 및 피부의 질 개선, 노화된 얼굴의 전반적인 리프팅, 비대칭 얼굴의 균형, 볼륨 보강에 활용한다. 이는 치과가 단순히 치아만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한발 나아가 ‘Total Facial Esthetics’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는 해외 치과계의 또 다른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개원가에서는 치과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미용 술식의 활성화와 안착에 있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정현수 원장(맨해튼치과)은 “앞으로 치과의사의 30%가량이 치과 미용 술식에 관심을 가져야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치과의사들은 이미 미용 술식을 할 수 있는 손을 가지고 있다. 미용 술식을 치과에서 하게 된다면 여러 가지 이점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또 다양하게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치과계 미용 술식의 안착을 위해 많은 임상가가 먼저 실력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석초 원장(나비드치과)은 “다들 피부로 느끼겠지만 최근 임플란트 시장이 좋지 않아 개원가의 경영에도 극심한 어려움이 있다. 이에 치과계도 새로운 파이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미용 치과”라며 “이제는 치아만 치료하지 말고 얼굴까지 범위를 확대해 치료해야 한다. 그 당위성이 치과에는 이미 마련돼 있다. 미용 치과는 임플란트 수가 붕괴와 저수가 경쟁 시대에 치과 생존을 위한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저수가 임플란트를 내세우며 SNS에 미심의 불법 의료광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온 치과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번 판결은 의료광고 사전 심의 제도의 법적 유효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위반으로 기소된 A치과 대표원장의 위헌심판제청을 기각하고 벌금형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치과는 사전 심의 대상인 인터넷 플랫폼 사이트 등 SNS에 임플란트 시술비를 할인해 준다는 미심의 의료광고를 게재한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이에 A치과는 위헌심판제청을 통해 사전 검열 금지 원칙을 위반함으로써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사전 검열 금지 원칙이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 등 행정권이 글, 영상 등 특정 표현물의 발표나 유통을 미리 심사하고 허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헌법 원칙을 말한다. A치과는 또 의료광고 심의 기준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점, 인터넷 이용자에 따른 심의 기준과 관련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만 명 이상인 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등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사건 법률조항이 사전 심의 없는 의료광고 행위를 전면적, 일률적으로 금지함으로써 얻어지는 공익은 없거나 지극히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 재판부 “표현 제한 아냐” 판단 하지만 재판부는 의료광고 사전 심의를 받는 것만으로는 사전 검열 금지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자율심의기구로부터 심의를 받지 않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의료광고를 하는 경우 아무런 예외 없이 일률적으로 형사처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고 판시했다. 더불어 인터넷 이용자 수 관련 심의 규정에 대해서는 전체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매체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문헌상 해석된다고 봤다. 재판부는 또 자율심의기구 구성 및 운영과 관련 ▲의료인 등이 자율심의기구에 대한 의견 개진을 통해 문제별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심의를 받지 않고 광고한 것에 대해 이를 규제할 법적 수단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재판부는 단순히 금지된 의료광고 행위에 대해서만 형사 처벌하게 되면, 이미 게재된 잘못된 의료광고로 인해 국민들이 입을 수 있는 신체·건강 상의 피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를 고려해 지난 2007년 개정된 의료법 법률조항은 의료광고를 자율적으로 심의받게 하고, 심의받지 않거나 금지된 의료광고를 하면 형사 처벌하도록 정한 데 입법 목적이 있다고 봤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이번 판례를 통해 의료광고 사전심의 제도의 법적 유효성과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SNS 플랫폼을 통한 의료광고는 점차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광고의 내용과 절차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불법·미심의 의료광고는 단순한 형식 위반을 넘어 과도한 가격 경쟁과 덤핑 마케팅을 유발하고, 결국 불법 위임진료·과잉진료·부실진료로 이어져 환자 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이사는 “치협은 개원가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의료광고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 신고, 형사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며 “이번 판결 역시 이러한 노력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의료광고를 할 경우, 의료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고, SNS 광고 시에는 법령에 따른 심의 절차를 준수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쿠팡 등 이커머스 발 개인정보 유출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피싱 시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치과 관련 업체의 회원 정보도 다크웹에 게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치과의사 대상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모든 ‘환불·보상·피해조회’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원격제어앱 설치 요구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피싱시도 신고 및 확인 예방 방법 등 대응을 위한 권고안을 지난 2일 공유했다. 최근 ‘쿠팡 피해 조회’, ‘보상 신청’, ‘긴급 업데이트’ 등 최신 유행 문구를 활용한 악성 문자·검색광고가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유출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특정 직군·업종을 표적하는 피싱 시도가 반복되고 있다는 경고다. 스미싱 조직은 문자 내 악성 URL을 클릭하도록 유도하거나, 검색 포털 상단에 피싱사이트를 노출시키며 전화로 피해 조회·환불 절차를 안내하는 척 원격제어 앱 설치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를 시도한다. 한 번 감염되면 소액결제 피해뿐 아니라 등록된 인증서·카드정보까지 유출돼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신의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스미싱 문자가 전송되는 ‘번호 도용’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악성 URL 클릭이 의심될 경우 통신사의 ‘번호도용문자차단서비스’를 즉시 신청해야 한다. 모바일 백신 검사 후 악성앱 설치가 확인되거나 금융앱 사용 이력이 있다면 공인인증서·보안카드 즉시 폐기 및 재발급이 권고된다. 또한 스미싱 피해가 의심될 경우에는 ▲피해 문자를 캡처해 통신사에 신고하고 ▲소액결제확인서를 발급받아 ▲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서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보호나라(한국인터넷진흥원)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스미싱·피싱 확인서비스’를 통해 문자·URL의 악성 여부를 즉시 판별할 수 있다. 개별 의료기관의 부주의가 아닌 전국적 공격 패턴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출된 전화번호·이메일을 기반으로 치과의사 개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공격이 이어질 수 있어, 개원가·병원급 모두 즉각적인 내부 보안 점검이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유출 정보와 결합한 표적 공격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기관 등은 전화·문자로 원격제어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들어 관할 보건소에서 현장 실사를 나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 가운데 치과 의료기관에서 꼭 챙겨야 할 사항들에 눈길이 쏠린다. 특히 보건소에서 당초 각각 다른 사유로 치과에 실사를 나왔다 자연스럽게 특정 요소들의 시행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은 만큼 이에 앞서 내부 점검을 마쳐야 과태료 등 불이익을 보지 않는다. 다수의 치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부 지역 보건소 명의의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관련 공문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검사에 대한 실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니 자체 확인 후 관련 자료와 실시 확인 대장을 작성, 이를 치과에 비치해 달라는 내용이다. 결핵예방법 제11조에 의하면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매년 1회 결핵검진과 소속된 기간 중 1회 잠복결핵감염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신규 채용된 종사자는 채용 후 1개월 이내 결핵 검진과 잠복결핵 감염 검진을 각각 받아야 한다.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 검진 미이행 시 일정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치과 의료기관에서는 사전에 원내 종사자들의 검진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이행 여부 확인 관리대장을 작성, 자료 요청 시 제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명찰 패용 지적 사례 다수 나와 일단 실사를 나올 경우 원래 목적과 상관없이 가장 높은 확률로 함께 점검하는 부분은 바로 명찰 패용 여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치과 병·의원 등을 상대로 진행된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 이행여부 점검 당시 일부 지역 보건소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명찰을 패용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는 사례들이 다수 확인됐다. 지난 2017년 6월 11일 계도 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된 ‘명찰 패용 의무화에 관한 고시’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는 명찰에 면허·자격의 종류 및 성명 등을 함께 표시해야 한다. 위반 시 1차로 시정명령이 내려지며, 시정 명령을 위반한 경우 1차 30만 원, 2차 45만 원, 3차 이상 70만 원 등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패용 명찰에는 ‘치과의사 ○○○’, ‘치과위생사 ○○○’, ‘간호조무사 ○○○’ 등과 같이 의료인 및 의료기사 등 직종별 명칭과 이름이 함께 명시돼야 한다. 이밖에 해당 치과에서 적출물 뚜껑을 제대로 덮어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나 금연 구역 표시를 원칙대로 부착하고 있는지 여부도 보건소 관계자들의 단골 확인 사항이라고 일선 치과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아울러 실제로 누가 파노라마를 촬영하는지와 폐기물 관리 장부, 오토클레이브 관리대장을 잘 정리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은 만큼 실사를 앞두고 있다면 해당 사항에 대해서도 자체 점검을 거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치과의사 등 방사선관계종사자가 온라인으로 개인피폭선량을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12월 1일부터 방사선관계종사자가 직접 과거 피폭이력을 확인, 개인피폭선량 기록 확인서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발급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방사선관계종사자는 의료기관에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운영·조작 등 방사선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치과의사, 의사, 방사선사 등으로 11만3610명에 이른다. 그동안 방사선관계종사자가 개인피폭선량 기록 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질병관리청에 기록 확인 신청서를 팩스로 제출하고 우편으로 발급받아 최대 일주일 이상 걸렸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발급시스템 도입으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우편 발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온라인 발급시스템 도입으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방사선관계종사자에게 개인피폭선량 기록 확인의 편의를 제공하고, 종사자 스스로 피폭선량에 관심을 가지며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약물 관련 턱뼈괴사(MRONJ)가 약물 단독 요인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임플란트 주변의 염증과 보철물 형상, 연결 방식 등 국소적 환경이 MRONJ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원서·김준영 연세치대 교수 연구팀이 항흡수제 복용 환자에게 발생하는 MRONJ 양상을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Dentistry’(IF 5.5) 12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8~2022년 연세대치과대학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MRONJ가 발생한 임플란트 112개와 발생하지 않은 243개를 비교해, 임플란트 주위염, 크레스트 모듈 디자인(crestal module design), 출현 윤곽(emergence profile), 출현 각도(emergence angle), 임플란트 연결 방식 등을 정량적으로 계측했다. 연구 결과, 우선 주목할 점은 임플란트 주위염의 영향이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존재한 임플란트는 그렇지 않은 임플란트에 비해 MRONJ 위험이 7.43배로 유의하게 높았고, MRONJ가 발생한 임플란트의 64.3%에서 주위염이 확인된 반면, 비발생군에서는 9.1%에 그쳤다. 보철물의 출현 윤곽 역시 중요한 차이를 보였다. 조직 수준(tissue-level) 임플란트의 경우 볼록형(convex) 출현 윤곽을 가진 임플란트의 MRONJ 비율은 39.1%로, 직선형(straight)·오목형(concave) 출현 윤곽 비율(15.8%)보다 높았다. 또 골 수준(bone-level) 임플란트에서는 출현 각도가 30도를 초과할 때 MRONJ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임플란트 연결 방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외부 연결 방식(External-type) 임플란트는 조직 수준 임플란트보다 MRONJ 발생 가능성이 4.07배 더 높았으며, 이는 연결부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주위 조직 안정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연구진은 구치부에 식립된 임플란트에서 출현 각도가 더 넓고 볼록한 출현 윤곽이 더 빈번하게 관찰된 만큼, 해부학적 요소도 MRONJ 위험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의 교신 저자인 박원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골괴사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게서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그러나 소수의 환자에서 경향성을 분석한 결과이며, 추가적인 다기관, 전향적인 연구 등을 통해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치과 진료비 관련 분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이상 늘어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치과 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신청 현황을 공유했다. 집계 현황에 따르면 치과 분쟁 관련 신청 건수는 총 635건으로 진료비 관련 분쟁은 201건, 부작용 관련 분쟁은 403건이었다. 이 중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치과 진료비 관련 신청 건수로는 55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4건보다 61.8%가량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29건 ▲2023년 45건 ▲2024년 72건 등이다. 진료비 관련 201건의 분쟁 유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진료비 및 위약금 과다 공제’가 83.6%(168건)로 대부분이었으며, ‘치료계획 변경 또는 추가 비용 요구’가 16.4%(33건)였다. 진료비 관련 분쟁의 치료 유형별로는 임플란트 치료가 55.2%(111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보철 16.9%(34건), 교정 14.4%(29건)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소비자가 치과에 선납한 치료 금액은 ‘300만 원 미만’이 64.7%(13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미만’이 15.9%(32건),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이 14.9%(30건), ‘1000만 원 이상’이 4.5%(9건) 등으로 집계됐다. 소비자원은 즉시 계약을 유도하는 한정 할인이나, 과대광고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진료비 관련 분쟁 발생 시 치료비용계획서 및 계약서 등의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원은 또 치료내용과 단계별 진료비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계약해지 시 진료비 분쟁을 감축하기 위해 치협과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등에 치과 병·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치료비용계획서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이 치과계 정책 수요 대응을 위한 연구 체계와 기획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책연구원은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운영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 과제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채 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의석 부원장, 정국환 정책이사 등이 참석했다. 우선 참석자들은 치과계 정책 수요가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연구과제 기획력과 학술 검증 체계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내부 업무 체계 조정과 더불어 향후 필요한 인력 보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보건 향상 공로로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의석 부원장의 수상 경과가 보고됐다. 이 부원장은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정책 전문가 양성과정, 정책 포럼, 연구 과제 추진 등에 필요한 사항들을 폭넓게 논의했다. 구체적 일정이나 구성안은 추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박영채 원장은 “정책연은 치협의 중장기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정확한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한 정책 연구를 통해 치과계 현안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올 한 해 우리사회의 어두운 곳을 향해 손 내밀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회원들의 활동에 찬사가 이어졌다.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 회의가 지난 5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석초 공보이사,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황우진 홍보이사 등 선정위원들이 참석해 각 부문 후보자들을 살피고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올해의 치과인상은 ‘사회공로 문화예술’, ‘봉사개인’, ‘봉사단체’ 등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공로 문화예술 부문 5명, 봉사개인 부문 4명, 봉사단체 부문 3개 단체 등 총 12건의 응모가 있었다. 선정위는 사전심사와 회의 현장 비공개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12월 치협 정기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공표된다. 이석초 공보이사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용히 노력하고 있는 회원들을 보며 많이 감동했다.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매우 어려웠다. 후보에 오른 모든 회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구 1만 명당 치과의사 수가 5.63명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빅데이터전략부는 지난 3일 ‘진료권별 의료이용 관련 지표 및 데이터 분석결과’(22~24년)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치과의사는 2만7987명에서 2만8836명으로 849명 늘었다. 이에 따른 연평균 증감률은 1.51%였다. 또 인구 1만 명당 치과의사 수는 같은 기간 5.44명에서 5.63명으로 0.19명 늘었으며, 연평균 증감률은 1.73%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의사를 제외하고 대상 의·약사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같은 기간 인구 1만 명당 의사는 21.84명에서 21.34명으로 0.5명(-1.15%) 줄었다. 반면 ▲한의사는 4.43명에서 4.62명으로 0.19명(2.03%) 늘었고 ▲약사는 7.84명에서 8.22명으로 0.38명(2.03%), 한약사도 0.25명에서 0.28명으로 0.03명(5.53%) 증가했다. 특히 이번 통계에서는 지역별 인구 1만 명당 의·약사 수가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치과의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서울로 7.47명을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적은 곳은 경기북부권으로 4.51명이었다. 양측 차이는 2.96명으로 지역 간 불균형이 나타났다. 단, 이는 다른 직군과 비교하면 비교적 양호하다. 최다-최저 지역 간 차이를 살펴보면 ▲의사는 14.58명으로 불균형이 심각했으며, ▲한의사는 1.8명 ▲약사는 3.09명이었다. 이 밖의 지역의 1만 명당 치과의사 수는 ▲전남권 5.93명 ▲전북권 5.75명 ▲경남동부권 5.41명 ▲충남남부권 5.18명 ▲경기남부권 5.13명 ▲강원권 5.11명 ▲충남북부권 5.09명 ▲인천권 4.97명 ▲경북권 4.95명 ▲제주권 4.8명 ▲충북권 4.56명 ▲경남서부권 4.52명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이번 통계에서는 지역별 치과병·의원의 요양급여비용 증감율 추이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2024년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북부권으로 9.09%를 기록했다. 이어 ▲인천권 8.68% ▲경기남부권 8.02% ▲강원권 8% ▲경남동부권 7.15% ▲충북권 6.62% ▲충남남부권 6.6% ▲서울권 6.23% ▲충남북부권 6.19% ▲경남서부권 5.85% ▲제주권 5.64% ▲경북권 5.39% ▲전남권 4.33% ▲전북권 3.91% 등으로 기록됐다.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 137조4949억 원이 지난 2일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이는 2025년 예산 125조4909억 원 대비 12조40억 원(9.6%) 증가된 규모이다. 주요 증액 내용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 경영회복 지원 강화를 위해 170억 원 증액됐으며, 중증외상 거점센터 2개소 헬기 계류장 설치·운영에 45억 원 증액, 국립중앙의료원 내 정부위탁 사업 수행 정책지원센터 구축 지원에 13억 원이 증액됐다. 또 소아청소년과 필수의료체계 2개소 구축 지원에 13억2000만 원 증액, 분만취약지 지원을 위해 10년 이상 경과한 분만 산부인과 시설·장비비 12개소 지원에 18억 원을 증액했다. 특히, 지자체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예산 전 지자체 확대 등에 91억 원 증액, 관련 시스템 구축에 45억7000만 원을 증액한 것이 눈에 띈다. 이 밖에 자살예방센터 인력 채용 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조정하고, 고위험군 정보연계, 청소년 심리부검 등 지원에 28억 원을 증액했다. 진료지원 간호사 책임보험료 7000명 추가 지원, 간호조무사 교육 지원 대상 1000명 확대를 위해 6억2000만 원 증액했다. 문신사법 제정에 따른 국가시험 도입 준비 등에 7억4000만 원 예산을 배정한 것도 특이점이다. 장애인 거주시설 10개소 증개축에 34억1000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 가산급여 단가 10% 인상에 62억5000만 원을 배정했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기초연금 2249억 원 등 총 2560억 원은 감액됐다. 2026년 정부 전체 총지출은 727조9000억 원,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6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정부에 4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연 2회 스케일링 급여 확대를 제안했다. 치구협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치매 예방 핵심 계획인 ‘투모어(Two More for Tomorrow) 프로젝트’를 공식 선언하며 정부에 스케일링 급여 확대 및 파노라마 필수 검진 포함 등 정책 개선을 제안했다. 이날 이사회에 모인 이사들은 ‘투모어 프로젝트’와 관련 치매 발병을 2년 늦추고, 유병률을 20% 줄이는 것을 국가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치과계의 국가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치구협은 현재 연 1회 급여 적용 중인 스케일링을 40세 이상부터는 2회로 늘려 국민 구강 건강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40세부터 2년에 1회 파노라마 촬영을 필수 검진 항목으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투모어 프로젝트’의 상징적 수치인 ‘2(Two)’와도 부합하며, 치주염·치근단 병소·저작 기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치구협은 또 일본 치매 전문 신경과 의사인 하세가와 요시야 박사의 견해를 인용하며 “40세 전후부터 치주병원성균이 전신에 확산하며 인지 저하가 시작되는 것이 치매의 주요 발병 기전 중 하나”라며 “40대부터의 구강개입은 단순한 치과 진료행위가 아니라 신경퇴행성 질환을 차단하는 핵심 보건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Two More for Tomorrow’ 손팻말을 들고 ‘국가적 치매 늦춤’ 운동에 치과계가 선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치구협은 향후 ‘투모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부·국회·전문가단체와 협력, 구강 기반 치매 예방 정책이 국가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치매를 늦추는 강력한 열쇠 중 하나는 구강이며, 치아를 지키는 일은 개인 건강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며 “40대부터 파노라마 검진과 연 2회 스케일링을 도입하는 것은 치매 예방 효과가 입증된 가장 비용 효과적인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구강보건법이 시행 25년째를 맞았지만, 법의 실효성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법에 명시된 구강보건사업이 체계적으로 집행되지 못하면서 국민 구강건강 향상이라는 입법 취지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지난 3일 ‘구강보건법 제정 25주년 기념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홍수연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이흥수 원광치대 교수(치아건강 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진범 부산치대 명예교수(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 김형성 치아건강 시민연대 대표(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집행위원장), 황윤숙 한양여대 교수(대한치과위생사협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흥수 교수는 ‘구강건강증진과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을 위한 법정 구강보건제도’를 주제로 현 구강보건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2000년 제정된 구강보건법은 구강보건과 관련된 유일한 법으로, 국가가 구강보건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하며 평가하는 법률적 근거의 기반이 된다. 다만 이 교수는 법에 규정돼 있는 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구강보건법 시행에 있어 정부 부처 간, 복지부 내 부서 간 협조 체제 구축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이 교수는 시대 요구에 맞는 법적 장치를 정비해야 한다며 ▲구강보건정책심의위원회 ▲시·도구강보건사업지원단 ▲시·군·구구강건강협의회 설치를 제안했다. 또한 5년마다 수립하는 구강보건사업 기본 계획에 ‘아동·노인·장애인·노동자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건강 불평등 개선 사업’이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강보건법뿐 아니라 타 법률의 개정이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그는 설탕류 제품에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국민건강증진법에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미국, 덴마크 등의 사례를 바탕에 둔 것으로, 현재 미국 필라델피아, 버클리,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는 국민의 비만·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과 공공 서비스 재원 마련을 위해 설탕 및 액상과당이 첨가된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는 실질적 공공치과의료 강화 및 장애인 치과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공공보건의료법)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구강건강에 관한 구체적 내용을 명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선 구강보건법에 규정된 사항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보건복지부 내에서 구강정책과 단독으로 구강보건법 집행을 수행하기엔 어렵다. 부서 규모를 ‘과’에서 ‘(구강)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치아건강 시민연대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평화복지연대,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한국산업구강보건원, 행동하는 의사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 28개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해 만든 연대로 치아우식 예방, 건강 격차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한다.
치협이 봉사적인 삶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치과인의 대외 이미지를 고취시킨 치과의사를 찾는다. 치협은 지난 8일 ‘제15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후보 추천을 공고했다. 후보 추천은 오는 2월 6일까지 가능하다. 치협이 주최하고 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지난 2012년 제정된 후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대국민 봉사활동을 통한 국민 구강보건 향상 및 치과의료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개인 또는 단체 1인에게 수여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치과의료봉사 활성화 및 의료소외계층을 위해 헌신하는 치과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다. 접수는 2월 6일 18시 도착분까지 인정한다. 접수를 희망하는 자는 ▲공적조서 1통 ▲피추천자의 이력서 또는 피추천단체의 단체소개서 1통 ▲피추천자 또는 피추천단체의 심사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우편(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 대한치과의사협회관 사업국 대외협력위원회) 또는 이메일(external@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간 이후 공적접수는 불가하며, 시상식은 제75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외에도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약학공로상(2019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등을 제정해 의료계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터넷 카페 게시글로 치과위생사를 뒷담화한 간호조무사가 법원에서 벌금형 50만 원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은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기소된 간호조무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한 인터넷 카페에 “B치과에 다닌다던데 이름도 개명했다”, “처음엔 잘해주다가 점점 기어오른다”, “거래처 오면 자기가 여기서 제일 높다고 그런다”, “이력서 들어오면 절대 들이지 말아야 할 인물” 등의 글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재판부는 “내용 자체가 피해자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관한 가십거리에 불과하다고 보이는 점과 A씨의 행동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비방 목적이 없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 본인의 분노 내지 피해자에 대한 악감정을 해소하려는 의사가 전제됐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금이 지난해 동분기 7.7%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1월 27일 ‘2025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계동향조사는 매월 전국 7200여 가구(1인 이상 일반 가구 기준)를 대상으로 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금은 치과에 지출하는 월평균 금액을 의미한다. 올해 3분기 치과 서비스 금액을 살펴보면 1인 이상 가구가 월평균 치과에 지출하는 금액이 지난해 동분기 대비 7.7% 상승한 3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보건 항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분기 지출금은 지난 2023년에는 3만2000원, 2024년에는 3만4000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치과 외 3분기 증감률이 높은 보건 지출 항목은 ‘입원서비스(5.2%, 4만4000원)’, ‘외래의료서비스(5%, 8만7000원)’, ‘의약품(-5.9%, 3만6000원)’, ‘의료용소모품(-6.9%, 6000원)’ 순이었다. 아울러 보건 항목 전체 지출금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3.3% 증가한 22만9000원으로 확인됐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6.1%였다. 전체 항목 중 외래의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3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입원서비스 19.1%, 의약품 15.9%, 의료용소모품 2.7% 순이었다. 한편, 1분기의 경우 지난해 동분기 대비 –8.1% 하락한 3만8000원이었으며 2분기의 경우 지난해 동분기 대비 0.1% 상승한 3만7000원이었다.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으로, 이번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는 2010년 18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이후 15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8건이 발의됐으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도입을 위한 의료법 개정안 1건까지 총 9건을 병합, 최종 대안은 DUR 의무화 관련 의료법 개정안 3건까지 총 12건의 법안을 통합·조정해 의결 했다. 의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의료계와 합의한 4대 원칙을 고려하면서, 기술 발전을 고려한 유연한 법체계를 마련했다.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해 진료 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실시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역 및 처방 등을 제한해 실시토록 하고 있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특히 비대면진료만 주로 하는 전담기관을 금지하고 지역을 제한하는 등 대면진료와 연계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했다. 의사협회 등이 의료인에 대한 표준지침을 마련·권고하고, 위반이 의심될 경우 행정지도를 요청할 수 있는 자율규제장치도 마련했다. 환자 안전성 측면에서 비대면진료를 통해 마약류 등의 의약품은 처방할 수 없으며, 의사가 환자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의 종류 및 처방일수를 추가로 제한토록 했다. 아울러 화상진료가 필수적인 질환을 규정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범위는 보건복지부령 등으로 위임해 전문가 등과 협의해 유연하게 적용토록 규정했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쳐 공포 후 1년 뒤부터 시행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시작된 지 15년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안이 마련된 만큼, 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 도입·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로,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복무형 지역의사란 의과대학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 복무하는 의사를 말한다. 계약형 지역의사란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한 의사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법률안 제정을 계기로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무기간 중 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개발 등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경력이 확장될 수 있도록 교육·연구기회 확대, 지역 국립대학병원 수련, 해외연수 등을 지원한다. 또 복무기간 완료 후에 해당 지역 내 의료기관에 우선 채용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을 지원하는 등 지역에 정착해 계속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의사제의 법적 근거 마련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역의사들이 그 지역의료의 핵심 주춧돌이 되도록 국가가 전폭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강 건강을 소홀히 할 경우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20년간 뇌졸중 병력이 없는 성인 5986명(평균 연령 63세)의 구강 상태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최근 신경학 관련 국제학술지 ‘뉴럴러지(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구강 건강 양호군(1640명) ▲잇몸질환군(3151명) ▲잇몸질환·충치 복합군(1195명)으로 분류한 뒤 뇌졸중 발생률을 살폈다. 그 결과 잇몸질환을 가진 그룹의 뇌졸중 발생률은 7%, 잇몸질환과 충치를 모두 가지고 있는 그룹의 경우는 10%로, 구강 건강이 양호한 그룹의 발생률인 4%에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 등 주요 변수를 보정한 뒤에도 잇몸질환·충치 보유 그룹은 구강 건강이 양호한 그룹 대비 86% 높은 뇌졸중 위험률을 보였다. 잇몸질환군의 뇌졸중 위험률 또한 양호군 대비 4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 아니라 심장마비 등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 역시 잇몸질환·충치 복합군에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연구팀은 “충치와 잇몸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거의 2배에 달했다. 이는 구강 건강 관리가 뇌졸중 예방 전략의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다면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정기 검진을 받은 사람들의 잇몸질환과 충치가 동시에 발생할 확률은 81%, 잇몸질환 발생 확률은 29% 낮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치아 및 잇몸 관리 등 구강 건강 관리는 단지 외모를 위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구강 건강이 뇌 건강과도 연결되는 만큼 충치 및 잇몸질환 징후가 보이면 적극적으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재단이 수여하는 제5회 김우중 의료봉사상에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와 박재용 원장(페리오치과)이 선정됐다. 대우재단은 지난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우중 의료인상’은 故 김우중 대우 회장의 출연으로 설립된 대우재단이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지난 2021년 제정해 시상하고 있는 상으로, 특히 소외된 곳에서 묵묵히 인술을 펼쳐온 헌신적인 보건의료인들을 발굴, 치하하는 뜻깊은 상이다.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며 의료인상, 의료봉사상, 공로상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한다. 선정은 의료계 및 유관 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한다. 치협에서는 황혜경 부회장이 참여 중이다. 올해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대여치는 지난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로 창립, 친목과 학술 연마, 장학금 지급 사업 등을 펼쳐왔으며 창립 이후 본격적으로 무의촌 진료 봉사 활동에 나섰다. 나아가 대여치는 무의촌 뿐만 아니라 교정 시설, 복지시설과 같은 국내 의료취약지는 물론, 해외 의료취약지까지 온정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공익법인으로 지정, 향후 진료 봉사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단체 활동 역시 기대되고 있다. 대표 수상한 장소희 대여치 회장은 “환자들이 치료받고 환한 미소를 되찾을 때 정말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 미소가 대여치가 다음 봉사지로 향하게 하는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미소를 되찾아주고 그 미소가 퍼져 나가 밝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대여치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재용 원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매주 무료 진료소인 ‘도로시의 집’에서 제도권 밖의 이주 노동자를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와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료 봉사를 펼쳐왔다. 박 원장은 도로시의 집에서 보철과 교정 등을 제외한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는 도로시의 집은 치과뿐만 아니라 내과 진료도 가능하다. 베트남, 필리핀, 동티모르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찾는다. 박재용 원장은 “환자들이 진료받고 나갈 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며 “바람이 있다면 무료 진료소가 필요 없어질 정도로 의료 환경이 개선됐으면 하는 것이다. 또 도로시의 집이 있는 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잘 유지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선협 대우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균등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역 사회 존립에는 의료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묵묵히 지역 사회를 돌봐준 올해 수상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 조직인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이하 ICD) 한국회가 신입회원 6인을 맞아 학문·봉사 정신을 다시 세우는 자리로 연말을 장식했다. ICD 한국회는 지난 7일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2025 ICD Korea 신입회원 인증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권긍록 ICD 한국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도 녹록지 않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계발과 봉사 활동을 이어온 회원들의 노력이 ICD를 빛나게 했다”며 “ICD는 치과계의 미래를 고민하고 사회적 정의를 구현하려는 사람들의 모임인 만큼, 인적 교류를 통해 보다 밝은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신입 회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제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ICD 펠로우십은 학문적 성취와 치과계 기여가 큰 이들만이 받을 수 있는 영예”라며 “ICD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신입회원으로는 윤원석 원장(윤치과),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 이창주 원장(소중한아이치과), 최원준 원장(라이트치과), 이유승 교수(아주대치과병원 치과보철과) 등 총 6인이 새로 입회했다. 이날 입회식에는 ICD가 세계 130여 개국, 1만2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 조직임이 강조되며, 이번 입회로 신입회원들은 공식적으로 ‘FICD’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입회원 대표로 윤원석 원장이 단상에 올라 “ICD의 사명을 새기고 학술과 봉사에 적극 참여해 인류와 치과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서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이재천 ICD 한국회 직전회장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 회장은 전임 회장의 유고 직후 공백기를 최소화하며 지난 2023년 6월부터 2년간 ICD 한국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유자원 노인요양원 구강진료실 개설 등 ICD의 핵심 가치인 봉사의 가치 실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이어 지난 9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당선된 박영국 경희대학교 고황명예교수에게는 ‘자랑스러운 ICD상’이 수여됐다. 박 교수는 “FDI는 WHO와 협력해 인류 구강건강을 위해 숭고한 활동을 펼치는 국제기구”라며 “전 세계 82억 명 중 44억 명이 심각한 구강질환을 겪고 있다. ICD의 지구적 리더십이 인류의 건강한 미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심미치과연맹(IFED) 차기회장에 당선된 장원건 ICD 한국회 국제본부이사, FDI Membership Liaison and Support Committee 위원에 위촉된 김다솜 ICD 한국회 국제이사에게 축하 꽃다발이 전달됐다. 이날 자리에서는 예술 공연도 이어지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전환했다. 허영구 ICD 한국회 부회장(네오바이오텍 대표)은 에릭클랩튼의 ‘Wonderful Tonight’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정민찬 발레리노가 ‘Angel’,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등 발레트롯 작품을 선보이며 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83.7살로 전망된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2일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해당 통계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다. 이를 살펴보면 2024년 출생아 기준 남녀 평균 기대수명이 83.7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0.2년 증가한 수치며 10년 전과 대비해 보면 1.9년 증가한 수치다. 성별 기대수명을 확인해보면 남성이 80.8년, 여성이 86.6년으로 전년 대비 남녀 모두 0.2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남성의 경우 2.2년, 여성의 경우 1.6년 늘었다. 한편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5.8년으로 전년도 대비 0.1년 좁혀졌다. 지난 1985년에는 8.6년의 격차를 보였던 것과 대비해 보면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24년 출생아가 사망하는 주요 원인을 예상해본 결과 암이 19.5%, 폐렴이 10.2%, 심장 질환이 10%, 뇌혈관 질환이 6.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렴의 경우 구강 위생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만큼 구강 건강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기준 당시 60세 남성의 경우 향후 23.7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여성의 경우 28.4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2024년에 50대 남성은 32.5년, 여성은 37.8년, 40대 남성은 41.9년을, 여성은 47.4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회원국 평균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 OECD 평균인 78.5년에 비해 2.3년, 여성의 경우 OECD 평균인 83.7년에 비해 2.9년 더 길었다. 남성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스위스(82.4년)였으며 여성은 일본(87.1년)이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기대수명 남녀 격차는 우리나라보다 0.6년 짧은 5.2년이었다.
전남지부와 목포분회가 독거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전남지부와 목포분회는 지난 4일 통합돌봄활성화 지원을 위해 ‘통합돌봄 대상 독거노인 지원 기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지역사회 내 통합돌봄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분야의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목포시 노인복지관 4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며, 통합돌봄 대상 독거노인의 긴급 생활 지원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사용될 방침이다. 더불어 이날 기금 전달식 이후에는 지역사회 구강건강 증진과 보건 향상을 위해 봉사한 이를 대상으로 한 목포시장상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표창은 조세용 원장(미르치과병원), 임형수 원장(예닮치과병원), 장세원 원장(남악치과)에게 수여됐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료 주체인 목포시치과의사회와 전남치과의사회의 적극적 참여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민·관 협력을 계기로 의료 분야 돌봄을 포함한 ‘목포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 단단히 구축해 노인 및 장애인 모두가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호 목포분회 회장은 “지역 주민들의 통합돌봄 기반 마련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목포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돌봄 모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이 ‘2025 스마일 Run 페스티벌’(이하 스마일 런) 수익금 4000만 원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했다. 스마일 런 페스티벌 기금 전달식이 지난 2일 스마일재단 사무국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소희 치협 부회장,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 임지준 이사가 참석했다. 스마일 런은 명실상부한 치과계 대표 국민 참여 행사다.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얼굴 기형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회 공헌 마라톤 대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치과인과 오스템이 함께하는 얼굴기형 환자 돕기’를 슬로건으로 한 대규모 구강보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지난 9월 14일 행사 현장에는 일반인 및 치과계 관계자 5500여 명이 운집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기금 전달식에서 치협은 행사 수익금 5000만 원 중 4000만 원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대회 기념품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전동칫솔 200개도 제공했다. 잔여금 1000만 원은 올해 치협 창립 100주년의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다른 단체 기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치협이 스마일 런을 통해 기부한 얼굴 기형 환자 치료비는 총 2억5000만 원을 넘어섰다. 스마일재단은 이를 활용해 지금까지 26명의 얼굴 기형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했다. 장소희 스마일 런 운영위원장은 “국민과 소통하고 의미 있는 기금까지 전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수혜 환자 발굴과 지원에 힘쓰는 스마일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밝은 미소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은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치과계의 선한 영향력을 우리 사회에 더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스마일 런은 지난 2010년 개최 후 지금까지 여러 역경을 극복하고 이어진 치과계 대표 자선 사업으로서 함께하는 것에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더욱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와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 스마일 런의 정신이 앞으로도 꾸준히 계승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일재단의 저소득·중증장애인을 위한 비영리 치과진료센터 ‘더스마일치과’가 노후화한 유니트체어 전량을 교체해 새 동력을 얻었다. 더스마일치과의원은 지난 2일 ‘더스마일장애인치과센터 진료체어 후원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 오태석 교수, 스마일재단 운영위원인 황혜경 치협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교체한 유니트체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멤버인 오태석 전 교수가 더스마일치과에 지정 기탁한 3000만 원 규모의 ‘오태석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나라장터 공고를 통해 신흥의 Taurus G3가 설치됐다. 아울러 신흥에서도 이번 후원에 동참, 같은 모델 1대를 추가 기증했다. 이로써 더스마일치과는 10년 이상 노후한 기존의 유니트체어 전량을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오태석 교수는 “더스마일치과에 전달한 기금이 유니트체어 교환이라는 유용한 곳에 쓰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스마일치과에 재능을 기부하며, 장애인 구강건강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혜경 치협 부회장은 “장애인을 위해 열심히 애쓴 더스마일치과에 새로운 유니트체어가 전달됐다. 이로써 장애인들이 더 좋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우성 더스마일치과 센터장은 “더스마일치과는 전국 치과의사의 후원을 통해 운영되지만, 특히 이번에는 봉사자인 오태석 교수의 기금과 신흥의 도움으로 유니트체어를 교체했다”며 “앞으로 더스마일치과를 찾는 장애인을 더 즐겁게 치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선후배 여러분, 올해 마무리 잘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잘 준비했으면 합니다. 또 우리 모두 마음이 하나가 돼 앞으로도 동창회의 역사가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지난 6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41주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종혁 동창회장, 송호택 자재·표준이사를 비롯해 치과계 내빈이 다수 자리한 가운데, 허수복 DDH 대표(루센트치과)의 ‘Digital dentistry and AI’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특히 허 대표는 AI 활용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학습 데이터에 따른 AI의 중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해 동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16기 동문들이 졸업 25주년을 기념해 5000만 원, 31기 동문들이 2000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동창회에 전달했다. 이어 정기총회 41주년 축하공연과 갤럭시탭 S10 울트라, 백화점 상품권, 디오 사이너스 키트, 메가젠 맥가이버 세트, 포인트 임플란트 상품권 등 경품 추첨이 펼쳐지기도 했다. 현장의 각 선·후배 동문들은 강연에 대한 의견을 나누거나, 그간의 회포를 풀며 연신 웃음지었다. 음종혁 동창회장은 “동창회를 지원해준 협력업체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며 “여러 행사를 준비하면서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많은 도움으로 운 좋게 여러 고개를 넘어와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부산대치전원장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학교와 동창회가 같이 발전하고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동창회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이 학교와 동창회를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길 원장(익산 미주치과)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장에 취임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 출범식이 지난 11월 25일 모현시립도서관에서 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신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회장에 취임하는 정성길 원장을 축하했다. 제22기 민주평통 익산시협의회는 도·시의원으로 이뤄진 지역대표 자문위원 28명, 직능대표 자문위원 103명을 포함 총 131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목표로 내건 22기 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통일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정성길 신임 협의회장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정책 건의와 지역사회 연대 활동을 더욱 강화 하겠다. 자문위원들과 혼연일체가 돼 국내외 통일역량을 결집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향한 국민 염원을 실현하는 22기 협의회를 만들겠다”며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넓혀 미래지향적인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성길 협의회장은 국제라이온스협회 2023~2025 국제이사와 한국연합회장, 전북지구 40대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블루다이아몬드(BLUEDIAMOND) 2nd Edition 임상집’을 최근 새로 펴낸 가운데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시스템의 다양한 임상 근거와 더불어 다수의 임상 팁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메가젠은 지난 4일 강남사옥에서 ‘블루다이아몬드 2nd Edition 임상집’ 출간을 기념한 집담회를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시스템의 임상적 근거, 설계 요소, 실제 적용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동 저자 7인(김용진·김진구·나기원·박정철·손영휘·이윤형·최 진)과 이에 관심있는 임상가들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 집담회는 이윤형 원장(예스미르치과)의 사회로 시작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은 TEAM AZIT를 소개하며 초판 이후 3년여 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개정판 집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판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임상에서 보다 효용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은 이번 개정판의 방향성을 “실제 임상적 결과와 중기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블루다이아몬드가 제시할 수 있는 해법을 체계화한 작업”이라고 소개했다. 최 진 원장(서울미르치과)은 “블루다이아몬드의 구조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질적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임상집의 목표”라고 밝혔다. 블루다이아몬드 시스템의 설계 특징을 다룬 발표도 이어졌다. 박정철 원장(효치과)은 상부 구조의 견고함, 파절에 대한 강점, 좁은 골폭 구치부에서의 최소 침습 적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나기원 원장(예스미르치과)은 전치부·구치부, 다양한 골질과 골폭 등 임상 변수 속에서 블루다이아몬드의 디자인이 실제 환자 치료에 어떻게 기여하는 지 설명했다. 임상 팁 세션에서는 김진구 원장(연세구치과)과 김용진 원장이 Xpeed Surface, Knife Thread, Threadless Zone, X-Fit Connection 등 핵심 설계 요소를 중심으로 발치 후 즉시 로딩, 전치부 식립, 실패 임플란트 재치료 등 다양한 증례를 제시했다. 초기 고정 확보 술식과 유의점 등 실제 임상에서 얻기 어려운 세부 팁이 공유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블루다이아몬드 임상 적용 논의는 BD Cuff와 ARi 솔루션으로 확장됐다. 최 진 원장은 “두 솔루션이 블루다이아몬드와 함께 사용될 때 임상 조건에 최적화한 접근이 가능하다”며 “까다로운 치조골 대응, 장기 안정성 측면에서의 효용, 구치부·전치부 등 각 부위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Q&A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실제 진료에서 부딪힌 문제와 궁금증을 저자에게 직접 질문하며 해결책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당일 공유된 임상 팁을 바로 진료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 밖에도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는 ‘블루다이아몬드 2nd Edition 임상집’이 제공됐다. 메가젠 관계자는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시스템의 예측 가능한 치료와 장기적 안정성, 임상 근거 확보라는 임플란트 솔루션의 핵심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임상가와 함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솔루션의 신뢰와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 치과 진료실의 모습을 그려보는 자리가 열려 화제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는 지난 11월 2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승산강의실에서 ‘Beyond Digital : Automation, AI and Robotics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2025 동계특별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KAOMI의 특별강연회는 정기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연 2회 진행되며, 올해 마지막 특별강연회에서는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인석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 Serge Dibart 교수(Boston University)가 연자로 나섰다. 특히 송인석 교수는 임플란트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파노라마 병변 탐지, 하치조신경·치아 내부구조 분할, CBCT-IOS 멀티모달 융합 등 AI 관련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워크플로우 개선과 성능 검증 결과를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계획-수술-보철-유지관리의 ‘임플란트 전주기 AI 에이전트’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강의해 주목받았다. 민수영 원장은 치과 자동화와 관련 데스크, 진료실, 소독실에서 효율을 높여주는 기기와 재료들을 소개하며 치과에서 인력을 투여해야 하는 일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노하우를 나눴으며, 더불어 직원들 간의 수평적인 업무 분장을 통해 진료실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해외 연자인 Serge Dibart 교수는 전통적인 static guide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dynamic navigation guide에 관해 소개하고, 나아가 로봇의 도움을 통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robotic guided implant surgery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Boston University는 북미 지역 최초로 기관 차원에서 Yomi 로봇을 활용한 임플란트 수술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dynamic navigation 수술 및 로봇을 이용한 임플란트 수술은 연구단계인 만큼 이번 해외 연자의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임상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황재홍 회장은 “임플란트 임상에서 디지털을 이용한 진단, 가이드 수술 및 보철치료가 보편화된 가운데, 앞으로의 시대에서는 디지털 다음으로 올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이 임상 및 치과 운영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논의해보는 자리를 준비했다. 참석하신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길 바란다. 특별강연회에 관심을 보여주신 회원, 치과 산업체 관계자, 특별강연회를 준비한 김종엽 위원장 및 우수회원제도위원회 위원과 간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KAOMI는 오는 2026년 3월 14~15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춘계국제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실습 경험과 이론적 강의까지 습득할 수 있는 ‘MASTER COURSE SURGERY 과정’을 시작한다. 이번 세미나는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이 연자로 참가하며 오스템 마곡 중앙 연구소 연수센터에서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총 8회로 예정돼 있다. 허인식 원장은 다양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 실제 임상 환경에서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난이도 높은 상악동 거상술을 연자의 다양한 sinus 수술 케이스와 실제 데모를 보면서 직접 핸즈온 실습까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별도 마련했으며 수술 심화 과정에 대한 이론 및 다양한 케이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sinus surgery, GBR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오스템 자체제작 model 및 실제 tissue와 같은 Pig jaw 실습도 제공한다. 수술 중 배운 노하우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디렉터 및 패컬티 지도하에 라이브 서저리도 함께 경험한다. 이번 세미나를 신청한 수강생들에게는 구강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교보재도 개인별로 각각 지급해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오스템 세미나 일정은 카카오톡 채널 오스템 연수센터(OIC) 추가 시 알림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은 OSSTEM 홈페이지(https://education.denall.com/course-apply/143/Y)나 QR 코드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디렉터들의 오랜 임상 경험과 임플란트 수술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은 물론 실제 임상과 흡사한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연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을 활용한 강의를 통해 임플란트 자신감을 제고하고 노하우까지 전수하는 알찬 강의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PDRN 면역재생치의학 연구회가 주최한 ‘PDRN 토탈 핸즈온 코스’가 지난 11월 30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제론셀베인의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를 활용한 재생치의학 치료법의 현장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치과·피부·TMD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주사 기법을 임상현장의 실제처럼 실습할 수 있었다. 연자로는 임종원 원장(베스트치과), 설원석 원장(애플치과), 윤종일 원장(PDRN 면역재생치의학연구회 부회장·연치과), 김형준 원장(OFP구강내과치과), 권용대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선정 원장(연세SK치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화된 강의를 진행했다. PDRN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과 다양한 임상 활용 사례 및 시술 경험을 공유한 이번 세미나는 회차 마다 조기 마감을 기록하는 등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핸즈온 코스 참석자 전원에게는 교육 수료 인증서가 수여됐다. 윤종일 PDRN 면역재생치의학연구회 부회장은 “PDRN은 항염·재생 작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치과·피부과 시술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핸즈온 코스에서 의료진이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프로토콜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재생치의학 분야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정확한 시술 교육이 곧 치료 성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제론셀베인은 PDRN 기반 재생치료의 임상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골은 상방 연조직이 지킵니다. 심미 또한 임플란트 연조직에 좌우됩니다.” 덴티스 플랫폼 OF가 오는 2026년 1월 1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CLIP 2026(Clinician’s Perspective)’을 개최하는 가운데 정의원 교수(연세대 치주과)가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CLIP 2026은 ‘Implant Therapy: Harmony with Surrounding Tissues based on Bio-compatibility’를 대주제로, 키노트 스피치에 이어 총 4개의 세션을 통해 생물학적·기계적·심미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본질을 조명하고, 장기적 안정성과 심미적 완성도를 달성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의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용건 교수(경북대)와 송영균 교수(단국대)가 연자로 참여해 ‘Peri-implant long term health를 위한 Transmucosal compartment 요건’을 주제로, 생물학적 폭경과 zero bone loss 개념을 포함한 최신 생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기능적·심미적으로 안정된 Transmucosal compartment를 구축하기 위한 보철적 고려사항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정의원 교수는 이번 세션과 관련해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에 있어서 건강한 임플란트 주위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Transmucosal compartment는 임플란트 변연골 상방의 abutment 주위 연조직 부착 영역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균과의 최접경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 부위 연조직이 질적, 양적으로 적절해야 하방골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심미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부위에 해당하기에 이번 세션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원 교수는 과거 임플란트 도입기엔 어떻게 잘 심어야 할까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점차 장기적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임플란트의 골유착은 주위 골조직에 중요하지만, 골유착이 수립된 이후엔 그 상방의 연조직의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원 교수는 “Peri-implant long-term health를 위해 임상가들이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로 임플란트 주위에 2mm 이상의 각화 점막 폭을 확보하고, 최소 3mm 이상의 두께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치태 관리가 가능한 abutment angle과 emergence profile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턱관절장애, 이갈이 진단‧치료에 관한 30년 노하우가 담긴 임상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2025년 제6회 턱관절장애, 이갈이, 턱관절 증식치료, 수면무호흡증 완전정복을 위한 One-Day 세미나’가 지난 11월 30일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개최됐다. 턱관절장애 교육연구회 회장인 김욱 원장(의정부 TMD 치과)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세미나에서는 사전 등록한 150명의 치과의사들이 강의실을 꽉 채웠다. 김욱 원장은 강의를 통해 턱관절장애의 진단, 치료 및 보험청구에 대한 구강내과 전문 개원의로서 지난 30년간 축적된 본인의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1, 2교시에서 김욱 원장은 특히 지속적으로 관심갖고 공부하면 턱관절장애, 이갈이, 수면무호흡증 구강내 장치요법, 치료 및 미용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합법 비급여 턱관절 증식치료(Prolotherapy), 최신 PDRN 항염재생 주사요법, 최신 악안면 초음파 진단 및 중재적 치료 등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후 3교시에는 윤현옥 원장(울산 우리치과)과 조용일 원장(울산 웰컴치과)이 턱관절 증식치료와 최신 PDRN 항염재생 주사요법, 초음파 영상 유도하 주사, 최첨단 디지털 교합 및 턱기능 측정분석에 대한 이론 강의 및 임상 증례를 발표했다. 또 오희정 원장(서울 바른턱치과교정과치과)이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이론 및 임상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아울러 합법 비급여 턱관절 증식치료, 최신 PDRN 항염재생 주사요법의 실손보험 청구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4교시에는 김지락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가 이개측두신경차단마취, 상관절강내 직접마취, TRIAM, DEXA, HA 등 최신 턱관절 주사요법, 최소침습적 턱관절강 세척술(Arthrocentesis) 에 대해 강의했다. 5교시에는 김성헌 원장(서울 서울본치과)이 ‘치과 개원의가 꼭 알아야만 할 코골이 및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및 구강내장치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6교시에는 김욱 원장이 교합장치요법, 보험청구, 최신 보툴리늄톡신 주사요법 등을 강의했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남진우 원장(남양주 오남읍 서울탑치과)이 보툴리눔톡신 주사요법을 시술해 수강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정상 및 턱관절 내장증, 퇴행성 턱관절염 환자 사체 동영상, 턱관절 차단마취, 최신 보툴리늄톡신 등 각종 주사요법, 턱관절 모형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계획 상담 동영상 자료가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됐다”, “이번 턱관절장애 One-Day 세미나가 심평원의 측두하악관절 자극요법 인증기관 신청을 위한 교육이수증을 발급해줘 물리치료 실시 인증기관 자격취득 및 보험청구에 도움이 됐다” 등 후기를 남겼다. 주최측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올해 유일한 실습 Course 인 2025년 제1회 턱관절장애 One-Day Advance 세미나가 30명 한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오는 2026년 1월 25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턱관절장애 One-Day 세미나 10주년 및 총 수강생 8000명 돌파 기념 ‘2026년 치과개원의를 위한 최신 턱관절장애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스(HASS)가 본사가 있는 강릉에서 글라스 세라믹 보철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자사의 생산 설비도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스와 대한디지털치의학회(KADD)가 공동 개최한 ‘제8회 I.D.E.A 포럼’이 지난 11월 29~30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I.D.E.A 포럼’은 전문가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아 치과 분야의 긍정적 발전과 혁신을 이루기 위해 열리는 학술 행사로, 이번 포럼은 세미나뿐 아니라 하스 본사 투어, 네트워킹 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진행됐다. 30일 진행된 세미나의 첫 연자로 나선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은 ‘Laminate veneers that resemble nature’을 주제로 자연스러운 라미네이트를 위한 진단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이어 Ed McLaren 교수(DDS MDC CEO of ArtOral America)의 ‘The evolution of ceramic technologies with the human touch’ 강연이 펼쳐졌다. Ed McLaren 교수는 환자별 치아 표면 질감과 색상 구현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 허윤혁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치과보철과) 교수는 ‘강도와 클리니컬 효율을 강조한 글라스 세라믹의 전략적인 보철수복 방법’을 주제로 Amber Mill과 글라스세라믹의 적합성을 설명했으며,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은 ‘beyond fracture: 장기적인 글라스 세라믹 수복을 위한 임상적 노력’을 주제로 글라스 세라믹 보철물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형태 설계 및 교합 전략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소개했다. 하스 관계자는 “치과계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식 공유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임상 지견을 나누는 ‘I.D.E.A 포럼’을 꾸준히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합치과학회 2025년 학술집담회가 지난 11월 2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진단’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기회가 됐다. 임상가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자주 마주하는 단순한 치성 진단 이외에, 병리 및 방사선학적 진단에 관한 주제로 깊이 있는 강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첫 강연에서는 최소영 교수(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Common but Confusing: 구강 병소의 병리학적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임상에서 놓칠 수 있는 병소들을 구분하는 방법과 실제 사례를 보여줬다. 이어 허경회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교실)가 ‘파노라마에서 CBCT로: 더 깊이 보는 진단’을 주제로 실제 사례들을 바탕으로 심층적인 치과진료전략을 세울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아울러 이날 강연 외에도 다양한 임상 증례, 독창적인 연구들을 담은 회원들의 포스터 발표 및 전시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강동엽 전공의(단국치대 통합치의학교실)가 ‘국소적 치은 증식 질환의 임상; 병리 진단 및 외과적 치료경과 주변성 골과성 섬유종과 화농성육아종 증례보고’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알찬 기자재 전시회가 더해져 풍성한 학술행사가 됐다.
제10회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 학술강연회가 오는 12월 21일(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연회는 개원가 임상에서 가장 자주 마주하는 고민인 ‘성장기 비발치 치료를 위한 공간확보’를 대주제로 다루며, 실제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성장기 환자에서 언제 개입해야 하는지, 어떤 장치를 선택해야 하는지, 이미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떻게 비발치 치료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유선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가 초기 혼합치열기에서의 조기 개입 전략을 강의한다. 혼합치열기 공간부족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개원의가 놓치기 쉬운 징후에 대한 관찰 포인트를 짚어준다. 이어 이종현 원장(동해 바른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매복치의 차단적 치료를 다룬다. 또 이영규 원장(울산 BS치과교정과치과)은 프리올소 장치를 기반으로 혀 기능을 회복시키고 자연스러운 악궁 발육을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이미 공간이 부족해진 성장기 환자에서 비발치 전략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이 이어진다. 윤순동 원장(천안 가지런-e 치과교정과치과)이 성장기 MARPE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루며, 박홍식 원장(홍선생치과교정과치과)이 투명교정을 이용한 성장기 악궁 확장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이협수 원장(이앤장 치과교정과치과)이 가철성장치를 이용, 원심이동을 활용한 강력한 비발치 전략을 다루며, 견치 공간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에도 후방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조건과 주의점을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끝으로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가 한국인에게 적합한 3차원 공간 형성 방식부터 Serial extraction을 주저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안모개선을 위한 4차원 치열이동 개념까지 보다 확장된 관점의 임상전략을 제시한다. 이 강의는 개원의들이 치료계획 수립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지침을 방향성 있게 정리해줄 것으로 보인다. 학회 관계자는 “비발치 치료를 선호하는 환자가 늘고 투명교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재 개원 환경에서 이번 학술강연회는 개원가 임상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12월 15일까지며, 대한치과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등록문의: 이앤장치과교정과치과(042-273-2275), 카톡문의(010-4135-2276)
대구지부와 광주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 구도 속에서도 상생과 연대 행보를 보였다. 양 지부는 지난 11월 16일 대구 수성구 수성4가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공동 진행하며, 설립 공모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치과계 전체의 미래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양 지부가 상호 결연 이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광주지부 임원과 회원·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인선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연탄 나르기 봉사가 진행됐다. 광주지부는 대구지부 측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양 지부는 향후에도 사회공헌 활동 뿐 아니라 치과 공공의료 향상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광주는 우리나라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하고, 가장 오랫동안 유치 노력을 했고, 국내 최초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 치의학적으로 의미있는 도시”라며 “2011년 대구와 광주는 아시아·태평양 치과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시도한 적
부산지부가 일본, 대만 등 3국 자매 치과의사회와의 여전한 우애를 재확인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11월 22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타이중·후쿠오카 등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는 세 도시가 순환 형식으로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만·일본 3개 도시 치과의사회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 학술 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 우상수 대만 타이중시치과의사회 회장, 요시카네 토루 일본 후쿠오카시치과의사회 회장, 오스카 츠요시 재부산 일본국 총영사, 궈 청 카이 주한국 대만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세 나라 임원, 대표단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화순 부회장의 환영 영상을 시작으로 3국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어, 대만어, 일본어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활용,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부산·타이중·후쿠오카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우상수 타이중 회장과 요시카네 토루 후코오카 회장 역시 각 도시
경기지부가 보조인력 구인난에 대한 해법을 나눌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부는 ’구인난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 시스템 만들기’ 세미나를 지난 11월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개원가의 이슈인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에 대한 여러 해법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민수영 원장이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를 주제로 단순한 업무를 줄이는 방법을 전하며, 이를 통해 치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윤선희 원장이 ‘Sustainable Solo Practice’을 주제로 혼자서도 지속가능한 진료 시스템에 대한 여러 노하우를 전파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박창진 원장이 ‘나의 진료를 도와줄 사람들은 치과 바깥에 있다’를 주제로 업무분장 확립을 통해 신규인력을 창출하는 법에 대해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를 청강한 등록자들은 “강의를 통해 전보다 효율적으로 치과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보조인력 부족 및 직원 관리 등 개원가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보를 습득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치과계의 인력난은 치과의사들의 만성고민”이라며 “이번 세미
대전지부가 미얀마 현지 치과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전지부는 미얀마 양곤치과대학, 만달레이치과대학과 국제 학술·임상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지난 3일 대전지부 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호 대전지부장, 김미중 수석부회장, 권은혜 부회장, 민정인 이사, 박재구 대의원총회 의장, 한창규 부의장 등이 참석해 양국 치과계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박재구 의장이 지난 3월 만달레이치과대학에서 임플란트 강의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대전지부와 미얀마 현지 치과대학 간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 앞서 미얀마 대표단은 선치과병원 임상·교육시설을 탐방했다. 이어 오민석 선치과병원 교육부장이 ‘디지털을 이용한 전악 재건 임플란트 수복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후 상악동 오픈을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 수술 참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재구 의장은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 요인’과 ‘플라즈마·고주파를 이용한 최신 신경치료 경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전지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양곤·만달레이 치과대학과의 정례적 학술 교류, 임상 교육 프로그램 협력, 최신 치료 트렌드 공유 등 협력 범위
경기지부가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등 구강보건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지부는 지난 10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을)과 간담회를 갖고, 구강보건 정책 제안과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노인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학생구강검진 대상 확대 및 제도 개선 제안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 추진 제안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 확대 제안 ▲경기도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등 주요 구강보건 정책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의된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의료 면허 및 감독 체계의 기본 틀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치과의료 전달체계 및 직역 간 역할 혼란 초래 가능성, 구강건강 및 치과진료 특성 고려 부족, 환자에 대한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 증가 등 문제점을 야기하는 만큼 치과 진료 특성을 반영한 감독·책임체계 강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경기도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은 만큼 국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의료 행위의 본질적 의미를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의 임플란트 신제품 ‘UniCon(유니콘)’이 출시와 동시에 임상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상가들이 가장 먼저 언급하는 UniCon의 강점은 직경과 길이에 관계없이 동일 규격의 커넥션을 사용하는 단일 플랫폼 구조다. 기존에는 Narrow·Regular·Wide 등 직경별로 상이한 커넥션 규격을 구분해 부품을 각각 준비해야 했으나 UniCon은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소해 시술 준비와 재고 관리 부담을 확연히 줄였다. 강도를 강화한 커넥션 설계로 파절 위험까지 낮췄다는 점도 임상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로 어버트먼트 Post부 Groove를 통해 스캔 정합 정확도를 개선하고 상단 라운딩 처리로 기공 오차를 줄여 보철물 적합도를 향상시킨 점도 특징이다. 특히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식립 프로토콜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효율적인 시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간격 설정이 편리한 Smart Position은 다양한 골 조건에서도 정확한 식립을 도와 시술의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다양한 골질에서 일관된 식립감을 제공한다”, “GBR·전악보철 같은 고난도 케이스에서도 안정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김 홍 디오 PM 본부장은 “기본기에 충실한 동시에 실제 임상가들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해 예측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폭넓게 적용 가능한 범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유니버설 임플란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치과 생체재료 전문 기업 (주)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경기도지사 주관의 ‘2025년 결연후원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회사 측은 지난 4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열린 ‘제11회 경기 나눔천사 페스티벌’에서 관련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표창은 나눔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정된 것으로, 푸르고는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푸르고는 올해 12월까지 총 15년 10개월 동안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하는 등 미래 세대 지원에 헌신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윤창배 푸르고 대표이사는 “기업의 성장만큼 중요한 것은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나눔의 가치”라며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후원의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르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활발하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푸르고는 지난 20년 간 치의학 재생 재료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치과 재생 분야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압도적인 품질 차별화를 통해 ‘Leading the New Standard of Regeneration’이라는 기업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개원 초기부터 디지털 진료 기반을 구축하는 치과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구)케어스트림의 새로운 브랜드 ‘DEXIS IS 3800’이 개원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DEXIS IS 3800은 구강스캐너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1000만 원대 중반 가격으로 플래그십급 성능을 제공, 가성비 스캐너가 아닌 가성비가 뛰어난 프리미엄 스캐너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또 스캔 과정에서 혀·볼 등 불필요한 연조직을 AI가 자동 제거해 오류를 줄이고, 초보자도 안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관적인 UI는 핵심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체어타임을 단축한다는 장점도 있다. 또 가벼운 핸드피스 무게와 3가지 팁 중 구치부 전용 소형 팁은 술자의 피로감을 줄이는 동시에 협소 부위 접근성을 높여 환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특징도 있다. 이 밖에 인레이, 크라운,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뿐 아니라 서지컬 가이드, 무치악 스캔 등 고난도 케이스까지 대응 가능한 임상 범위 역시 인기 요소다. DEXIS IS 3800의 경쟁력은 장비 성능에만 그치지 않는다. 장비 교육, 원격 지원, 정기 점검을 포함한 DEXIS CARE 프로그램은 디지털 진료 경험이 부족한 신규 원장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진료 범위를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내 총판을 맡은 ㈜디오코가 제공하는 DEXIS CARE 프로그램은 사전 점검과 정기 관리로 사용 중 문제 발생을 예방하고, 장비 안정성을 높여 개원 초기 불안감을 최소화한다. 디오코 관계자는 “DEXIS IS 3800은 단순 구강스캐너가 아닌 디지털 덴티스트리 구축의 핵심 인프라”라며 “디지털 장비 성능과 업무 안정성, 환자 경험까지 모두 충족하는 신규 개원가의 요구를 반영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제품 문의: 070-5030-3605
덴티스가 베트남 현지 KOL(Key Opinion Leader) 치의와의 교류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덴티스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법인 초청 치의 방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출범한 베트남 법인 스탭과 현지 KOL 치의를 초청했으며, 세미나와 본사 투어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경희대 세미나를 통해 임상 지식과 제품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향후 영업 활동과 제품 적용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덴티스 제품에 대한 이해와 숙련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희대와의 학술 교류와 협력 관계 강화도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권용대 교수와 홍성진 교수가 ▲Prosthetic Design of Implant Superstructure ▲Surgical procedure of lateral window technique ▲Controlled grinding, a new concept of transcrestal approach ▲Decision-making in sinus floor elevation ▲Complications and management of sinus floor elevation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AXEL 신제품 교육도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20일 서울 투어를 시작으로 경희대 세미나, 부산 투어, 대구 본사 신공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덴티스는 베트남 시장에서 자사 전략 제품을 빠르게 안착시키고,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덴티스는 올해 5월 베트남 남부 호치민에 현지 법인을 공식 출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법인은 단순 제품 수출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교두보 및 치과 장비·투명교정 공급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핸드피스 감염 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보급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학이 손을 맞잡았다. 두나미스덴탈은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감염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의석 감염학회 회장과 김양수 두나미스덴탈 대표를 비롯한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전사적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아직 국내에 핸드피스 감염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하지 못한 만큼, 이를 개선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감염관리 수가 신설과 같은 치과계 제도‧정책 개선 측면에서도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측은 기술 및 학술 연구 등 상호 발전 가능한 부분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이의석 감염학회 회장은 “두나미스덴탈은 우리나라 굴지의 핸드피스 제조사”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치과 의료기기의 위상이 전 세계로 더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양수 두나미스덴탈 대표는 “자사의 주력인 핸드피스 교차 감염 차단 장비를 감염학회와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치과감염학계 발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두나미스덴탈은 핸드피스 썩백 방지 기술인 ‘SAM(Smart Anti Suck-back Module)’을 자체 개발 및 보급 중이다. 해당 기술은 핸드피스와 배기 라인 사이에 독립 차단 구조를 설치해, 음압 상태의 썩백을 기계적으로 차단하며 냉각수 수관 역류도 방지한다. 국내에는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등 대학병원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베트남 후에국립병원 등 동남아권에서도 보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가 올 하반기 중국·베트남·호주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하고 판매협력사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판매와 고객지원 체계가 본격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선 중국에서는 11월 10일 정량 생체형광 영상 진단검사 장비 LINKDENS QP가 의료기기 1등급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건강검진센터 중심의 의료기관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시장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Qraycam Pro와 Qraypen C의 의료기기 2등급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지 판매협력사와 함께 구강질환 진단검사 시장 발굴을 확대하는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11월 7~8일 개최된 HIDEC 2025에서 Qraycam Pro, Qraypen C, Qrayview Pro, Qscan Plus 제품을 공식 출시하고 현장 시연설명, 주요 연자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현지 유통사 Samsun Vina와 판매협력사 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내 제품 판매와 고객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양사는 이번 마케팅활동을 계기로 초기 사용고객 확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활동을 이어간다. 호주에서는 11월 11일 치과 기자재 유통사 X Dental과 판매협력사 계약을 체결했다. X Dental이 보유한 TGA 인증 등록 지원 체계와 임상·교육 네트워크는 오세아니아 지역 시장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호주는 의료·치과 제품을 약 85% 수입하고 현지 제조 비중이 낮아 수입 스폰서·유통사의 전문성이 경쟁력인 특성을 갖고 있다. 양사는 기술 교육, 제품 시연설명 , 주요 연자 세미나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인도에서는 현지 구강 AI 기업과 개발과 영업을 위한 LOA를 체결하고, AI 분석 및 개인 구강관리 제품 분야에서 공동개발과 인도 시장개발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아일랜드에서는 5만 명 규모를 대상으로 Qraycam Pro 를 활용해 구강 선별검사와 건강상태 파악을 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법인장 선임, 물류창고·서비스센터 구축, 치과전자차트(PMS) 연동 환경 구축 등 미국에서 판매망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원호 해외영업본부장은 “베트남 HIDEC2025 제품 출시, 판매협력사 계약은 동남아 시장 진입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호주 X Dental과 판매 협력도 오세아니아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인허가 취득을 포함해 대만·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인허가 취득과 판매와 고객지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해 간다”고 밝혔다.
디디에이치(DDH)가 최근 노재헌 대한민국 주중국대사관 대사(주중 대사) 및 대사 일행에게 중국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JMC)에 소재한 K-dental 전시관(한국 구강산업 체험센터)에서 자사를 포함한 한국 치과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노재헌 대사의 방문은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산둥성 지난시 및 칭다오시에서 열린 '2025 한·중(산둥) 우호주간'을 계기로 이뤄졌다. 한중 우호주간은 지난 2003년 시작된 한·중 양국의 대표 지방협력 플랫폼으로 경제·문화·공공외교·인문 교류를 포괄하는 종합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주중대사관·주칭다오총영사관·기업·한국상회·KOTRA 등 약 160명이 참가하였으며, 기업은 중국 측 106개사, 한국 측 69개사가 참여했다. 업체에 따르면 주중 대사 방문 시 제남국제의학센터의 장지 주임은 JMC 진출 1호 기업인 DDH를 주중 대사 일행에게 직접 소개하고, DDH를 성공 진출 사례로 만들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JMC, Jinan Medical Center)는 텍사스메디컬센터(TMC)를 벤치마킹한 중국 최대의 헬스케어 특구로서 '종양', '재생', '뷰티', '구강'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한국 헬스케어 신기술 체험관과 K-dental 전시관에는 디디에이치, 메가젠임플란트, 바텍 등 여러 한국 기업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DDH는 ▲2023년 상담회 참여 후 중국 진출 ▲2024년 지난국제의학센터·즈성메이와 MOU 체결 ▲2025년 산둥제1의과대학 구매의향서 체결 ▲중국 NMPA 인허가 획득 임박 등 구체적 성과를 통해 한·중 의료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았다. DDH의 주력 제품인 ‘파노’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들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를 거쳐 구축된 빅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치아우식(충치)와 치근단염(치아 뿌리에 생기는 염증) 등 다빈도 구강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및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업계 최초로 202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제남국제의학센터의 지원을 받아 중국 NMPA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임상허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문서 검토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허수복 대표는 "이번 주중 대사 방문을 계기로 DDH가 한·중 의료협력의 대표 성공 사례로 주목받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JMC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중국 NMPA 인허가 획득 후 빠르게 중국 시장에 진출해 AI 치과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DH는 파노라마 엑스레이 기반의 구강질환 자동 진단 솔루션 '파노(PANO)'를 비롯해 교정진단지원 솔루션 셉프로(Ceppro) 등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스트라우만(Straumann)은 자사의 대표적인 흡수성 콜라겐 멤브레인인 ‘제이슨® 멤브레인(Jason® membrane)’이 출시 15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천연 돼지 심막(pericardium)에서 유래한 제이슨® 멤브레인은 탁월한 생체적합성과 장기 차폐 성능을 기반으로 지난 15년간 골 이식 및 조직 재생 분야에서 신뢰받는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제이슨® 멤브레인은 심장 박동에 따라 하루 10만 회 이상 반복되는 수축·확장을 견디는 심막(pericardium) 조직에서 유래한다. 이 조직은 높은 탄성과 인열저항성을 가져 멤브레인 적용 시 안정적인 조작성과 형태 유지력을 제공한다. 또 다층 구조의 천연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최장 6개월간 안정적인 차폐(barrier) 기능을 유지하며, 넓은 골 결손이나 수직·수평적 골 증강 등 고난도 케이스에서도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심막 조직 고유의 생체역학적 구조를 유지해 약 0.15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장강도와 찢김 저항성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핀, 나사, 봉합 등 다양한 고정 방식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수술 과정에서 우수한 조작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제이슨® 멤브레인은 건조 및 습윤 상태 모두에서 다루기 쉽고, 수화 시에도 부풀거나 끈적이지 않아 술식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특히 표면 적응성이 우수, 얇은 연조직을 가진 환자나 플랩 봉합이 까다로운 케이스에서도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화학적 가공을 최소화해 천연 콜라겐 구조를 보존한 제이슨® 멤브레인은 염증 반응이나 이물 반응 없이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제거 과정 없이 결합조직으로 대체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로써 임상의의 술식 부담을 줄이고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스트라우만 관계자는 “제이슨® 멤브레인은 지난 15년간 꾸준한 임상적 신뢰를 통해 골재생 솔루션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재생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와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