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년기까지 구강건강을 유지해야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대국민에 알리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9일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권대근 대한치과병원협회 회장,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정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올해 구강보건의 날의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로, 1946년 6월 9일, ‘육세구치의 날’을 지정한 이래 8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과 초고령사회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 구강보건 정책의 발전사를 주제영상 등을 통해 살펴보고, 정부 및 치과계 유관단체 대표들이 나서 기념 세레머니를 하며 미래 구강보건 정책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그동안 구강보건 제도는 2000년 구강보건법 제정, 2013년 스케일링 급여화, 2015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의무화, 2016년 65세 이상 노인 틀니 및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2021년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 2023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마련, 2025년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며 발전해 왔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에서 “1946년, 전쟁의 폐허 속 구강보건의 날이 지정된 지 80년이 지났다. 혹독한 시련 속 한해도 거르지 않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것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대한민국 치과의료는 세계가 주목하는 수준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그러나 치주질환, 치아우식 등은 건강보험 다빈도 상병 상위권으로, 아직도 많은 국민이 구강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다. 정부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질병의 고통을 미리 막는데 힘쓰며 건보 보장성 지속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다. 치과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로 80회를 맞는 구강보건의 날은 1946년 치협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국민 구강보건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해 오늘날까지 구강건강 중요성 환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우리나라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맞아 임플란트 건보 적용 확대는 매우 시급한 정책 과제로, 지난 4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채택됐다. 치협은 이를 열렬히 환영하며 조속히 시행토록 협력할 것이다. 국민 건강과 삶을 향상시키고 선진 복지국가로 진입을 위한 새 정부의 위대한 여정에 치과계의 다양한 정책이 반영돼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황윤숙 치위협 회장은 “현장에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일하는 모든 치과계 관계자에 감사하다. 이들의 대민 활동이 있었기에 구강건강에서 나아가 전신건강 관련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치위협은 치과계가 온 힘을 합쳐 한 마음으로 국민 구강보건 발전을 위해 나가는데 열심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치기협 회장은 “4만5000여 치과기공사를 대표해 80회 구강보건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치기협은 산하 지부, 지역 치과계 단체들과 무료 틀니 세척, 수리 등 다양한 구강보건 캠페인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과계가 하나가 돼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치기협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덕 구보협 회장은 “58년 역사를 가진 구보협은 최근 초등생 치과의사주치의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의사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관련 내용을 구보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더불어 치과계 발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에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치협의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송호택 자재·표준이사, 허봉천 국제이사 등을 비롯해 서광석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 김현철 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박영채 열린치과봉사회 부회장 등 63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특히, 치협이 올해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건치노인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된 김임식 어르신(102세)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에서 치협과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치위협, 치기협, 구보협, 치병협, 치산협 등 11개 치과계 유관단체 및 업체가 부스를 마련,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구강관리법 교육, 올바른 구강용품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하고 구강관리용품을 선물하며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치협은 이동치과병원을 운영하며 140여 명의 시민들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구강검진을 받은 임산부 유선아 씨(가명, 40세)는 “검진을 한 치과의사 선생님이 이 하나 하나 닦는 법을 상세히 알려줘 도움이 됐다. 특히, 곧 있으면 출산을 하는데 모유수유가 아이의 구강건강에 좋다는 지식도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 <인터뷰 - 102세 건치노인 김임식 어르신> “치아 건강 비법은 잘 닦는 것” 6·25 전쟁 통에도 냇가 모래로 이 닦아 23개 자연치 유지, 치과도 정기적 방문 “6·25 전쟁 통에도 냇가에서 모래로 치아를 닦았어요. 치아건강 비법은 잘 닦는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올해 치협 10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건치노인선발대회’에서 최고령자로 선발된 김임식 어르신은 102세의 나이에 현재 23개의 자연치아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임플란트도 한 개 식립 하는 등 구강과 전신 건강 모두를 잘 유지하고 있다. 김임식 어르신은 “평생 술, 담배, 단 것 등 몸에 안 좋은 것을 하지 않고 열심히 칫솔질을 해 왔다. 그래서 그런지 당뇨도 없고, 골다공증도 없다. 특히, 칫솔질은 3분 이상이 좋다고 해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요즈음은 좋은 칫솔, 치약이 많아 입 속을 관리하기에 더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치과에는 정기적으로 오라는 연락이 올 때마다 빼놓지 않고 간다는 김임식 어르신은 “건강하다고 뽑혀 상까지 받게 돼 즐겁다. 여러분들도 열심히 이를 닦으라”고 말했다.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치과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게시글이 지속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의 경우 개인 간 중고 거래가 금지된 만큼 개원가에서도 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폐업을 준비 중인 A원장은 병원에서 사용하던 의료기기 일부를 판매하고자 중고 플랫폼에 판매 글을 올렸다가 이 같은 행위가 법 위반임을 뒤늦게 깨닫고 다급히 게시글을 삭제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의료기기들이 워낙 비싸다 보니 버리긴 아까워 중고 사이트에 올려두고 팔리면 팔고 아니면 지인에게 싼값에 넘기려 했다. 그런데 중고 의료기기라도 판매업 신고가 된 사람만 의료기기를 팔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 이후에 업체를 통해 정리했지만 내가 법에 무지했다는 걸 새삼 깨닫고 마음을 졸인 적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현행 의료기기법과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은 개인 간 중고 의료기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중고 의료기기의 경우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품질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만 유통 및 판매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는 사람은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며, 여기에 더해 중고 의료기기는 제조·수입업자 또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기관에서 중고 의료기기 검사필증을 받은 후에만 판매할 수 있다.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의료기기를 판매할 시 의료기기법 제52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으며, 판매업자가 중고 의료기기를 판매할 시 검사필증을 받지 않았다면 판매 업무 정지 또는 고발 조치를 당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중고 의료기기 개인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 등에서 개인 간 거래를 막기 위해 안내하고 있지만, 문제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더욱더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선 개원가에도 관련 교육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아울러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 차원에서도 모니터링에 더욱 신경 쓰고 단발성 홍보나 경고가 아닌 실질적인 제재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방사선 관련 기기들이나 근관충전기기 등 열과 관련된 기기들은 오래 쓰다 보면, 잘 가동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품질을 보증할 수 없다. 그렇기에 중고 의료기기의 경우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해야 한다”며 “설사 지인과의 개인 간 거래라고 해도 이 역시 불법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의료기기는 대부분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전문 장비다. 특히, 멸균·소독이 필수적인 기기나 진단·치료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장비의 경우, 사용 이력이나 보관 상태, 성능 유지 여부에 따라 오작동 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치과의사 회원들께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중고 의료기기를 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매매하거나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주길 당부드린다. 또 판매업자를 통해 구매한 중고 의료기기의 경우, 검사필증 여부, 정기 보수 절차 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회사 ‘LG U+’가 최근 치협의 요청에 따라 저수가 치과 의료기관의 임플란트 할인 광고 문자 발송을 중단했다. LG U+는 최근 저수가 의료광고 문자 발송과 관련, 치협과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LG U+는 “치협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료광고에 있어 단순 가격 할인 혹은 이벤트 정보로만 접근할 경우, 소비자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며 “해당 문자 건은 즉시 중단 조치했으며, 치과 측에도 이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협의 소중한 조언 덕분에 의료광고는 일반 상업광고와는 다른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 중요한 영역임을 잘 이해하게 됐다. 또한 LG U+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하는 기업이 돼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치협은 앞서 주식회사 LG U+ 대표이사 앞으로 ‘의료광고 문자 발송 관련 의료시장 왜곡 방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최근 문제가 됐던 LG U+ 의료광고 문자는 ‘임플란트 깜짝 이벤트 도착! 임플란트, 가격이 부담돼 미루고 계셨나요?’ 문구와 함께 문자를 받은 LG U+ 고객에 한정해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고도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며, 단순한 소비재와는 본질적으로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통신 플랫폼을 통해 ‘할인’, ‘정품’, ‘이벤트’ 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광고하는 사례는 의료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역설했다. 이에 LG U+ 측은 향후 광고 집행 시에도 의료의 공공성과 윤리성을 존중하겠다며, 유사한 광고로 인한 의료시장 왜곡을 방지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건강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검찰이 투명치과 K원장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5일 투명치과 K원장에 대한 공판기일을 가진 가운데, 검찰이 K원장에게 사기 등 혐의에 대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K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5월까지 투명치과를 운영하며 SNS 등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3700명 이상의 환자로부터 124억 원 이상의 교정 시술비를 받았다. 이후 투명치과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진료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하고,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내지 예약 인원에 대한 부분적 진료만 진행하다 돌연 문을 닫아 환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 결국 K원장은 지난 2018년 환자 다수로부터 의료법, 의료기기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검찰로부터 사기, 업무상 과실치상,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서울중앙지방법원 공판 절차에 회부됐다. 이후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해 2월 K원장에게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그 외 일부는 유죄로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형 100만 원 판결을 내린데 이어, K원장이 대표이사인 A업체에게는 벌금형 1000만 원을 선고하자 검찰이 항소했다. K원장에 대한 항소심 판결은 오는 26일 선고된다. K원장은 “사기를 치려고 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환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환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막대한 투자와 시간이 들어간 치과를 정리해야 하는 시점에 양도 또는 폐업이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 앞에서 최선의 판단은 ‘현금화 가능성’에 달렸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열린 SIDEX 2025에서 ‘치과와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김정욱 케이덴플랜 대표는 양도와 폐업을 고민 중인 개원의들에게 현재의 시설·환자·입지 등 조건을 고려해 권리금 등으로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경우 양도를, 반면 경제적 이익이 거의 없는 경우는 폐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정욱 대표는 “양도를 생각 중이라면 2년여 전부터 준비하는 게 좋다”며 “병원 매출이 1년 내내 동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양도를 해야 금전적으로 이득일지 상황을 봐야 한다. 양도 기간을 너무 짧게 잡으면 협상할 때 불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빠르게 치과를 정리해야 하는 경우 폐업이 좋은 선택이다. 양도는 인수자를 찾고 협상하는 데 수개월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개원 트렌드가 ‘대형화’로 향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치과라면 양도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 대표는 “2025년 현재 개원하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수는 70~80평대”라며 “체어 3~4대 뿐인 30~40평대 치과는 양도 진행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젊은 개원의들은 체어 개수에 따라 매출이 따라온다는 생각이 강하다”라며 “양수 의뢰한 40~50명에게 30평대 치과를 권유해도 아무도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양도를 진행하기 위해 쓰는 노력이 오히려 또 다른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도에 앞서 살펴야 할 주요 조건은 매출 구조, 일일 환자 수와 신환 유입률, 진료 시스템, 리뷰 및 온라인 검색 노출 등이다. 해당 조건을 토대로 양도자와 양수자 간 의견이 맞춰지면 가격 책정 단계에 들어선다. 치과 양도금은 최근 6~12개월 매출 순이익 기준으로 산정된 권리금과 기타 의료 기기 중고가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이외에도 기공료, 선납금 및 미수금 등을 다방면으로 살펴봐야 한다. 단, 임플란트의 경우 치과가 아닌 시술자 개인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제외하고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양도 시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의료기관개설 신고서, 진단용방사선 관련 신고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진료기록부 보관 변경 신고서, 양도양수 계약서, 임대차계약서, 신분증 등을 포함하며, 정수기·인터넷·보안업체 등 각종 계약 명의 이전도 이뤄져야 한다. 폐업 시에는 의료기관 휴·폐업 신고서, 진료기록부 보관계획서, 개설신고증 원본, 영상장비 사용중지 신고서, 구강검진기관 지정 취소 신청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폐업 신고예정일 14일 전까지 환자 및 보호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 또는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게시한 후 보건소에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영상 장비 등을 폐기할 때는 국가 허가를 받은 업체를 통해 폐기한 후 보건소에 확인증을 제출해야 한다. 직원 4대보험 정리도 주요 절차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건강보험의 경우 산정일이 있기 때문에 제때 건강보험공단에 신고하지 않으면 한 달 치의 건강보험료를 다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수습 기간이니까 그냥 내보내면 되지 않나요?”, “유니폼 비용, 퇴사하면 공제하기로 했어요.” 근로계약서를 법적 방패로 여기며 관행적으로 작성하는 사례가 느는 가운데 이처럼 불완전한 조항이 분쟁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세심한 계약서 작성이 요구된다. 최근 SIDEX 2025에서 최신 인사·노무 이슈에 대해 강연한 김건우 노무사(노무법인 가을 대표)는 “계약서에 조항을 써뒀다고 해서 자동으로 법적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인사 담당자가 따로 없는 소규모 치과일수록 근로계약서에 대한 오해가 크다”고 꼬집었다. 대표적인 오해는 수습 기간이다. 가령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수습 3개월을 설정하고, 이 기간 안에는 자유롭게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습 기간 중 계약 종료는 ‘해고’로 간주되며 정당한 사유와 절차가 갖춰져야 한다. 때문에 1~3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고용한 뒤 계약 기간 종료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김 노무사는 “평가 기준, 피드백 기록 등 해고 사유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다면 부당해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흔한 실수는 포괄임금제다. 연봉에 연장근로수당·야간수당·퇴직금을 모두 포함했다고 명시하더라도, 그 안에 수당별 기준 시간과 계산 방식이 명확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무효다. 대법원은 포괄임금 계약의 유효 요건으로 ‘각 수당의 구체적 산정 기준’을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기준이 빠진 계약서는 임금체불로 이어질 수 있다. 유니폼 비용 공제 역시 자주 문제되는 조항 중 하나다. 1년 미만 근무 시 유니폼 비용을 공제하겠다는 조항을 넣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병원이 지출한 금액만큼만 공제할 수 있다. 영수증 등 실비 정산 근거가 없다면 일정 금액을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것은 임금체불로 간주될 수 있으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퇴직금을 분할로 나눠 지급하는 방식도 실무에서 종종 등장하지만 무효로 간주될 수 있다. 퇴직금은 근로자가 퇴직한 시점에 일시불로 정산해야 하며, 이를 분할하기로 한 약정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지 못한다. ‘경업금지 약정’은 개원가에 자주 등장하는 조항이다. 직원이 퇴사 후 일정 지역 내에서 일정 기간 개원이나 취업을 금지하는 내용인데, 일반적으로 반경 1~2km, 1년 정도의 제한은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반면, 2년 이상 또는 과도한 거리 제한은 무효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근로계약서에 갑작스런 퇴사 예고 의무를 명시할 필요도 있다. 비록 민사 규정이기에 처벌 규정은 없지만, 최소한의 심리적 억제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건우 노무사는 “요즘 직원들도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법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시대다. ‘계약서에 썼으니 괜찮겠지’ 하는 생각은 이제 위험한 착각”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법적 조건을 충족하는 계약서를 바탕으로 직원과 신뢰를 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2000만 명 시대가 목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다빈도 질병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내원한 환자는 1958만868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최근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증가하며, 국민 다빈도 질병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난 2020년 약 1637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이듬해인 2021년 약 1740만 명으로 1년 새 103만 명가량 증가했다. 이어 2022년에는 약 1801만 명, 2023년에는 약 1883만 명까지 늘었다. 즉,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매년 적게는 60만 명, 많게는 100만 명 이상 꾸준히 증가해 온 셈이다. 이로써 미뤄보면 내년에는 2000만 명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같은 기간 다빈도 질병에 포함된 치과 질환 중 ‘치아우식’은 제자리걸음,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은 큰 폭으로 후퇴했다. ‘치아우식’ 환자는 지난 2020년 약 618만 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약 626만 명으로 8만 명가량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환자 수는 지난 2022년 약 617만 명으로 줄거나, 2021년 약 636만 명으로 치솟기도 하는 등 일진일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순위도 4~6위권을 맴돌았다. 반면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환자는 내림세가 뚜렷했다. 지난 2020년 약 396만 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1년 약 374만 명, 2022년 약 353만 명, 2023년 약 341만 명까지 줄더니, 지난해에는 약 331만 명을 기록하며 5년 새 무려 65만 명 감소했다. 그만큼 순위도 11위에서 19위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4분기 기준 전국 1인 이상 가구가 치과에 지출하는 월평균 금액이 지난 2024년 동분기 대비 –8.1% 줄었다. 통계청은 지난 5월 29일 ‘2025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가계동향조사는 가계 경제 진단을 위해 매월 전국 1인 이상 일반 가구 7200개를 대상으로 소득과 지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이중 치과 서비스 지출금은 조사 대상 가구가 월평균 치과에 지출하는 금액을 뜻한다. 공개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금은 3만80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분기(4만2000원) 대비 –8.1% 감소한 금액으로 치과 서비스 지출금 외 보건 지출 항목(의약품, 보건의료 용품 및 기구, 외래 의료 서비스, 입원 서비스)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보건 항목 지출금의 증감률을 확인해보면 입원 서비스가 지난 동분기 대비 19.7%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그 뒤로 보건의료 용품 및 기구 지출금이 8.8%, 외래 의료 서비스 지출금이 1.8% 증가했다. 이 밖에 의약품 지출금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0.4% 줄었다. 전제 보건 항목 지출금(23만1000원)은 지난해 동분기 대비 2.2% 상승했다. 특히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금은 지난 2022년 이후 지속 상승해 온 바 있으며 지난 2024년에는 4만 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큰 폭으로 하락하며 다시 3만 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항목 중 치과 서비스 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6.6%였다. 이 밖에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5만 원이었으며 이중 보건 항목 전체 지출금이 7.8%를 차지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치과 임플란트 수출이 올해 들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가시화됐던 국내 임플란트 회사들의 대중국 수출 타격이 공식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6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 들여다보면 화장품 25억8000만 달러, 의약품 25억6000만 달러로 각각 12.7%, 17.7%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데 비해 의료기기는 13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의료기기의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은 주력 제품인 임플란트의 수출 부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치과 임플란트는 올해 1/4분기 1억78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5.2%나 급감했다. 임플란트는 지난해 1/4분기 당시 2억32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기초화장용 제품류, 바이오의약품, 색조화장용 제품류 등에 이어 전체 보건산업 수출 품목 중 4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7위로 순위가 세 단계나 떨어졌다. 의료기기 그룹 내에서도 위상이 하락했다. 임플란트는 불과 1년 전에는 기타 의료기기 품목들을 제치고 수출액 선두 자리에 올랐지만 올해 1/4분기에는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1200만 달러), 체외 진단기기(1억8100만 달러), 방사선 촬영기기(1억7800만 달러)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특히 임플란트 수출은 지난해 중국에서 부진했던 양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에서 25.1%가 감소했으며, 미국(-40.7%), 네덜란드(-85.5%) 등에서도 큰 감소 폭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대중국 수출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며 “또 긴 전쟁 여파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수출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이하 CBCT)이 오늘날 치과에서 필수 기기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세계 각국이 CBCT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특허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허 출원 건수에서 미국이 독주하고 있으며 한국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특허 검색 플랫폼인 ‘The Lens’를 통해 1998년부터 현재까지 출원된 전 세계 CBCT 관련 특허 706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Dental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분석 결과, 우선 미국은 전체 CBCT 특허의 47%에 해당하는 335건을 보유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04건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30건으로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일본, 핀란드,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등 순으로 많았다. 유럽 39개국이 가입한 다국적 출원 기관인 유럽특허청(EPO)은 10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절반 가까운 특허를 보유한 데에는 자국 기업들의 기술개발 투자뿐 아니라, 특허 전략 측면에서의 선점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한국은 특허 수는 비교적 적지만, AI·자동화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 중이다. 기업별로는 Planmeca(핀란드), Trophy(프랑스), Morita(일본), Carestream(미국), Dentsply Sirona(독일·미국)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중 Morita는 법인을 나눠 출원한 특허를 합산하면 총 76건으로 최다였고, Planmeca와 Trophy는 각각 53건, 48건을 보유했다. 주요 특허 기술은 크게 네 가지 분야로 요약됐다. ▲환자 움직임으로 인한 영상 왜곡을 줄이는 ‘모션 아티팩트 보정’ ▲임플란트 주변 영상 품질 향상을 위한 ‘금속 아티팩트 제거’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파노라마 영상 재구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병소 탐지 및 교정 계측 등이다. 특히 AI 기술의 적용은 영상 보정은 물론 진단 자동화로 확장되고 있다. 가령, CBCT 영상에서 악안면 병소를 자동 탐지·분류하거나, 치열교정 진단 및 치료 계획을 위한 두부계측학적 매개변수를 도출해내는 기술 등이 있다. 기계 본체가 아닌 구조 설계 부문에서의 특허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클램프 마찰력을 조절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거나, 바이트 블록을 상하좌우로 조정해 제3대구치 촬영 시 피사체 중심 이동을 허용하는 특허들도 있었다. 연구팀은 “CBCT 기술의 발전 양상을 특허 기반으로 구조화함으로써, 제조사, 연구자, 임상의 간 협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실제 임상에서 특허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치과위생사의 높은 이직률이 치과계의 오랜 골칫거리가 된 가운데 신규 치과위생사의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선 그들이 심리적 지지 기반을 탄탄하게 쌓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서울선치과병원, 가천대 의과학대학 치위생학과, 사과나무치과병원 연구팀이 한국치위생학회지에 발표한 ‘신입 치과위생사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 자아탄력성 중심으로’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신규 치과위생사의 자아탄력성 수준에 따라 이직의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탄력성’이란 개인이 직무 스트레스나 도전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적 자원을 말한다. 연구팀은 2023년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도권 소재 치과병·의원에 취업한 지 24개월 이내인 치과위생사 285명을 대상으로 자아탄력성 수준과 자아탄력성에 따른 이직의도를 알 수 있는 문항들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자아탄력성 수준이 3.44점(총점 5점) 이상인 그룹의 이직의도는 3.21점(총점 5점, 점수 높을수록 이직 가능성 큼)인 반면 3.44점 미만인 그룹은 3.52점으로 신규 치과위생사의 자아탄력성 점수가 낮을수록 이직 의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아탄력성 하위 요인을 살펴보면 지지력이 3.86점(총점 5점)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강인성이 3.20점으로 가장 낮은 응답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규 치과위생사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했을 때 개인적 대처 역량보다는 동료, 선배 치과위생사 및 치과원장의 정서적 지지에 크게 의존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자아탄력성 하위 요인의 세부 문항에서도 드러나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까운 관계가 있다’가 3.99점(총점 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위의 결과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팀워크와 상호 협력이 중요한 치과 진료 환경에서 신규 치과위생사의 자아탄력성 강화를 위해선 개별 역량 개발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정서적 지지 체계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125회 US오픈 골프 대회에 현직 치과의사가 참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치과의사이자 아마추어 골퍼인 맷 보그트(Dr. Matt Vogt)가 미국 워싱턴 주 골프 대회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오는 US오픈 골프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US오픈 예선에는 1만 명이 넘는 프로 또는 아마추어 골퍼가 응시했다. 맷 보그트는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골프 클럽이 자신이 6년 동안 캐디로 일한 곳인 만큼 의미가 뜻깊다고 전했다. 맷 보그트는 인터뷰에서 골프에 진지하게 임하기로 결심한 자신을 지지했던 아버지가 두 달 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맷 보그트는 “피츠버그에서 자라면서 캐디로 일했었다. 골프에 온몸의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며 “마치 꿈에서 깨어나면 이게 현실이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맷 보그트는 이어 “골프할 때마다 아버지로부터 문자를 받았었다”며 “아버지가 하늘에서도 내 경기를 지켜보셨다는 걸 안다. 골프 대회 출전 소식을 공유하고 싶었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계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용권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교수가 치아의 장기 보존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저장매체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 치아 저장매체인 HTCM 용액(히스티딘-트립토판-케토글루타레이트 용액과 배양액을 1:1 혼합한 용액)에 세포 주기 조절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발 케라틴’을 첨가한 후, 대조 연구를 통해 세포의 생활력 유지와 세포노화 방지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모발 케라틴 농도에 따라 6개의 실험군과 1개의 대조군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이 중 0.25% 농도의 hK-HTCM 용액(모발 케라틴이 포함된 HTCM 용액)에서 낮은 세포 독성과 세포 주기 조절 기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채 교수는 “기존에는 제때 재식하지 않아 장기 저장이 필요한 완전 탈구 치아에 대해 세포노화 예방을 위해 동결건조 등을 시행했으나 해동 중 세포 손상의 위험이 있고, 세포주기 조절에도 한계가 존재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모발 케라틴 기반 저장매체는 이용이 쉽고, 세포 생존력과 기능 유지 측면에서 우수함을 보여줌으로써 완전 탈구 치아의 장기 보존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제66회 대한소아치과학회 정기총회 및 종합학술대회에서 신인학술상을 수상키도 했다. 수상 논문 제목은 ‘모발 케라틴이 히스티딘-트립토판-케토글루타레이트 기반 저장매체에서 인간치주인대세포의 세포주기 조절에 미치는 효과’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치매 예방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새로운 구강건강 정책 캠페인 ‘8024 고기 100’을 발표했다. 동시에 치매 예방과 구강건강의 연관성을 널리 알리고, 구강건강이 치매 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포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정책 토론회도 예고하며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에 제안된 ‘8024 고기 100 캠페인’은 ‘80세까지 24개의 자연치아를 지키고, 100세까지 고기를 씹을 수 있는 힘을 유지하자’는 구체적인 건강 목표를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치아의 개수를 강조하는 것을 넘어 씹는 기능과 영양 섭취의 질, 나아가 삶의 질 전반을 아우르는 실용적이고 포괄적인 개념의 국민 건강 운동으로 기획됐다고 치구협 측은 설명했다. 특히 건강수명이 전국 평균보다 6~8년 낮은 것으로 조사된 부산 영도·중구, 강원도 양구, 전북 임실, 인천 동구, 전남 보성 등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강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지역 치과의사회, 보건소 등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 내 주민 교육, 예방 중심의 방문 구강 관리 서비스, 저소득층 대상 진료 연계 프로그램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치구협은 현재 보건복지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년)에 구강건강 관리 항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련 정책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전후로 국회에서 ‘구강건강과 치매 예방 연계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 토론회에서는 구강건강의 과학적 근거뿐 아니라 현장 의료진의 경험, 지역사회 기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공유하고, 정책 반영의 실질적 실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노인의 단백질 섭취는 근육 유지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유지에도 중요한데, 그 출발점은 바로 씹는 힘이며,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제는 치과계,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할 때다. 구강건강을 중심으로 한 치매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예방적 돌봄의 시작이며, 국민이 건강하게 나이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새 정부에 국민의 평등한 구강건강증진을 요구했다. 치아건강 시민연대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2025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지난 4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강건강증진으로 다시 만날 세계’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형성 치아건강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건강은 상품이 아닌 권리임을 적극적으로 실현해야 한다”며 “소득과 계층 상관없이 누구나 기본적인 구강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치과보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환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은 ‘누구나, 어디서나 구강건강을 누려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증진 전략이 불평등 해소와 건강형평성 확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아동 및 장애인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을 전면 확대해야 하며 초고령화사회 현실을 반영해 ‘구강돌봄’을 국가 돌봄 정책의 필수 요소로 통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치과의료보장성 강화,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노인구강건강증진사업 강화 등 올해 제안한 10대 정책을 되짚어보며 국민 구강건강 형평성 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주식, 펀드, 코인, 부동산...... 개원의라면 누구나 치과 외 투자를 통한 소득을 한번쯤 고민해 봤을 터.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나름의 가치와 신념을 갖고 ‘엔젤투자’에 열중하고 있는 개원의가 있다. ‘AI(Angel Investor)엔젤클럽’의 회장으로 현재까지 60여 업체, 290여 억 원의 투자를 이끈 최성호 원장(최성호치과)으로부터 투자에 대한 개념 전환 필요성을 들어봤다. 최 원장은 강동구에 개원하고 있는 평범한 개원의다. 2007년 한 투자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후 장외주식 투자, 그 중에서도 엔젤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 엔젤투자란 기술력이 있으나 초기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5000만 원 이상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벤처기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연 3000만 원까지는 100% 소득공제, 3000~5000만 원 사이는 7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성호 원장이 엔젤투자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성장하는 기업,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가 진정 올바르고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2014년 전문개인투자자 자격을 취득했으며, 2015년 엔젤투자자모임 ‘AI엔젤클럽’을 만들었다. 또 현재까지 30개가 넘는 ‘AI엔젤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책임자로 투자를 이끌고 있으며, 그동안 61개 스타트업에 289억 원을 투자해 91억 원을 회수했다. 나머지 투자처들은 계속해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후속 투자유치 금액이 2733억 원에 달하고, 일부 기업은 인수·합병이나 상장을 하기도 했다. 엔젤클럽이 투자자들의 모임이라면 조합은 실제적인 가입자들의 자금으로 투자 펀드를 만들어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실제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그룹에 좋은 스타트업이 매치되고, 기업의 가치를 더 잘 알아볼 수 있다. AI엔젤클럽은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최성호 원장은 벤처창업학회의 기업가 정신 대상을 받는 등 인정받고 있다. 최 원장은 “투자에 대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대박을 생각하는데, 어느 정도 투자해서 잃지 않고 소득공제만 차곡차곡 받아나간다는 개념으로만 접근해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벤처투자회사 수익률을 평균 6~7%라고 볼 때, 엔젤투자는 여기 더해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젤투자는 기업과 관련한 숫자보다 정성적 평가를 많이 한다. 투자자가 창업자, 창업팀의 사업에 대한 진성성, 시장의 크기, 성장 잠재력 등을 알아보고 투자자와 최대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이며, 그래서 정부에서 세제 혜택도 주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업이면서 정년이 정해져 있지 않은 전문직 투자로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일희일비 말고 장기투자 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워렌 버핏이 투자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은 65세 이후”라고 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구윤리심의위원회(이하 치의학대학원 IRB)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이하 IRB)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인증을 기념하는 현판식은 지난 5월 27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열렸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IRB는 지난해 평가·인증 절차에 착수해 서류·현장·종합평가 등 총 3단계를 거쳐 지난 4월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2028년 4월 29일까지 3년간 유효하다. 치의학대학원 IRB는 총 40개 평가 항목 중 39개 항목에서 적합 평가를 받았고, 1개 항목은 해당 사항이 없어 최종 인증을 부여받았다. 특히 기관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외부 위원의 적극적 참여가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IRB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과대학에 설치된 IRB로, 이번 인증은 치의학대학원 IRB의 운영 수준과 연구대상자 보호 체계가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적 신뢰성과 윤리적 전문성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IRB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되는 독립기구로, 연구대상자의 권리와 안전, 복지를 보호하고 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심의한다. 보건복지부는 각 기관의 IRB 구성과 운영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인증하고 있다.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우리 대학원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가 IRB 평가·인증을 통해 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연구대상자 보호 및 윤리적 연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재진 치의학대학원 IRB 위원장은 “앞으로도 연구자와의 건설적 소통을 통해 윤리적 연구문화를 선도하는 위원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영하 치의학대학원 IRB 전문간사는 “치의학 분야의 학문적 특성과 연구현장의 실제 맥락을 고려해 기존의 표준화된 심의 기준을 기반으로, 치의학 분야의 특성을 정교하게 해석·적용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심의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전제로 하되, 다양한 치의학 연구 유형에 대한 윤리적 판단의 정합성과 타당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세치대 동문회가 최근 ‘SIDEX 2025’ 행사에서 경품행사를 통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연세치대 동문회는 SIDEX 2025 기간 동안 현장 부스에 참가한 동문회를 대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날 동문회는 지난 2023년, 2024년도 동문회비를 납부하고 ‘치카라카’ 앱을 설치한 동문 중 4명을 추첨해 경품을 전달했다. 추첨 결과 박혜숙(13회)·남궁혁(14회) 동문이 1등 백화점 상품권 20만 원에 당첨됐으며, 류동현(23회)·박진영(27회) 동문이 2등 백화점 상품권 10만 원에 당첨됐다. 윤홍철 동문회장은 “경품 당첨을 축하드리며 전화번호 확인 후 모바일 상품권으로 보내드릴 것”이라며 “동문회 부스에 방문하고, 진료복 판매에도 많은 관심 보여 감사하다. 늘 동문회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동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국제 연수 프로그램이 두 번째 수료생을 배출했다. 학회는 5월 30일, ‘KAP Clinical Traineeship’ 2기 수료식을 열고 몽골 국립의과대학병원(Central Dental Hospital of MNUMS) 치주과 전공의 3인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안가르 소론존볼드(Angar Soronzonbold), 볼로르 누반수렌(Bolor Nuvaansuren), 훌란 간수크(Khulan Gansukh)가 참가했다. KAP Clinical Traineeship은 학회의 국제협력 펠로우십 프로그램 ‘Dr. Han SB’s Global Fellowship Program’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치주·임플란트 치료 관련 진료 참관과 실습, 강의 등을 제공하는 임상 연수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 등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핸즈온 실습, 수술 참관,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의 진료 환경과 체계적인 전공의 교육 시스템을 체험했다. 참가자 대표인 안가르 소론존볼드 씨는 “최고 수준의 병원에서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실습, 임상 교육, 기초과학 연구실 탐방까지 더해 매우 뜻깊었다”며 “치주과 전문의로서 더 넓은 무대에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 준 소중한 기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양조 회장은 “본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앞선 치주과학 지식과 임상 술기를 공유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증진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치주과학회는 전 세계 구강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층 더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KAP Clinical Traineeship은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하며, 매년 12월 말까지 대한치주과학회 홈페이지(kperio.org/kperio/prize08.php)에서 신청할 수 있다.
양혜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 회장이 광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양 회장은 지난 4일, 조선대학교 여자중학교 대강당에서 전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통일공감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전하고, 이와 관련 학생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5월에 조선대학교 부속 중학교에서 열린 통일시대 시민 교실 강연회에 이어 준비한 2025년 마지막 릴레이 강연이다. 양 회장은 최근에 다녀온 독일의 1989년 허물어진 베를린 장벽 및 홀로코스트 추모기념공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안네 프랑크의 집, 체코 및 영국이야기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양 회장은 “통일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청소년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SOOD교육협회가 지난 5월 18일 제17회 서울장미축제 문화행사에서 중랑구치과의사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구강검진부스에 참여해 지역주민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건강을 위한 SOOD칫솔질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치과위생사 3명이 현장에서 직접 지역주민들을 만나 교육을 진행하며 보다 친밀한 분위기에서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교육을 진행한 치과위생사 전원은 SOOD 강사 자격증을 소유한 구강위생교육전문가로, 일반인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신의 개인구강위생관리법을 교육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칫솔질 교육을 받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을 서서 대기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올바른 칫솔질 방법인 SOOD를 통해 칫솔질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열의를 담아 교육해 준 치과위생사들 덕분에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SOOD교육협회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를 회원으로 하며, 개인구강위생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다. 2025년 4월 현재 활동 회원 수는 350여 명을 넘어섰으며, 치과계의 전문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치협이 최근 임플란트 할인 의료광고 문자 메시지를 가입자들에게 보낸 카드사 2곳에 대해 삭제 조치하는 등 치과계 정화에 힘쓰고 있다. 다만, 이번에 조치된 광고 또한 저수가 임플란트 광고로 대표되는 P치과 지점에서 자행했다는 점에서 보다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치협은 최근 A·B 카드사에 P치과 의료광고 문자 발송과 관련, 의료시장 왜곡 방지에 관한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는 카드사에서 발송된 해당 의료광고 문자 메시지가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P치과 지점 2곳은 각각 A·B사 문자 메시지 광고를 통해 ‘임플란트 특별 이벤트 안내’ 문구와 함께 50%가량 임플란트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벤트 링크 접속을 통해 개수 제한 없이 개당 60만 원대에서 30만 원대로 할인해 준다고 했다. 이는 특히 신청 기간을 두고, 문자를 받은 카드사 고객을 한정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치협은 공문을 통해 카드사에 조치를 요청했다. 치협은 의료가 행위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가격만 앞세워 의료광고를 수행할 경우, 환자들로 하여금 치료의 적절성이나 안전성, 효과성보다는 가격만을 기준으로 의료서비스를 선택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의료서비스를 특가 상품 형태로 광고하는 행위는 의료를 단순히 기성품으로 보이게 할 위험이 있으며, 가격 중심의 마케팅은 의료의 본질을 왜곡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가격 중심 마케팅 국민건강 큰 피해” 아울러 치협은 현재 치과계는 저수가를 앞세워 의료광고를 자행하다 불시에 폐업하는 치과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는 환자에게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에 대한 대국민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강남 일대에 한 치과병원이 저수가 의료광고 이후 소위 ‘먹튀 폐업’으로 환자 다수가 2억 원 가량의 피해를 보는 등 파장이 일기도 했다. 치협은 가격에만 초점을 맞춘 의료광고는 환자 보호와 공공의 건강을 위해 신중하게 접근돼야 한다며, 카드사 또한 국민의 생활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의료와 같은 중요한 서비스에 대해 가격 중심의 마케팅을 지양하고,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광고를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치협은 공문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앞으로의 광고 집행에 있어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의료시장의 왜곡 방지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해당 광고 문구 삭제·정지 등 조치 치협의 이 같은 시정 요청에 A사 측은 가격 마케팅 관련 문구를 삭제하도록 조치하고, 추후 의료광고 수정 문구 심의 후 메시지를 발송하겠다고 전했다. B사 측도 해당 마케팅을 우선 일시 정지했다고 밝혔다. A사 측은 “해당 내용을 당사와 계약 중인 광고 대행사를 통해 광고주에게 고지하겠다”며 “현재 해당 병·의원과 직접 제휴 계약하고 있지 않고, 광고 대행 업무만 수행하고 있다. 광고 내용은 내부 준법심의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이벤트’나 ‘할인’이라는 표현을 앞세운 의료광고는 환자의 합리적 선택을 왜곡하고, 의료행위를 단순 소비로 오인하게 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신사나 카드사와 같은 대형 플랫폼이 제휴 광고를 할 경우, 여타 의료광고 대비 파급력이 큰 만큼 의료법상 광고 주체 제한과 영리목적 유인금지 조항을 보다 엄격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치과의료는 환자의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료행위다. 지금처럼 임플란트가 마치 대형마트 할인 행사처럼 광고되고, 환자 유치 수단으로 쓰인다면 결국 피해는 환자와 선량한 의료인이 보게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직하게 진료하는 개원의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비와 공정한 의료광고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며 “의료영리화로 인한 과잉진료, 의료질 저하는 결국 그 피해가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되므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치과 역시 환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예방책을 숙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서울에 개원한 A원장은 최근 해커들의 공격을 받고 서둘러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그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메일을 클릭했다가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노출된 걸로 추정된다”며 “그래서 이참에 치과 전체 시스템을 점검했다. 다행히 유출된 개인정보는 없었지만, 이렇게 쉽게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자 무서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안 전문가는 치과에서 보관하는 환자의 개인정보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보험 정보,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정보가 대다수이고, 소규모 치과의 경우 보안 투자가 미흡한 경우가 많아 해커의 표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AI가 치과에 빠르게 접목되며 환자의 얼굴 등이 담긴 의료영상, 구강 스캔 데이터 등도 인터넷에 연결된 채 활용되고 있고, 일부 치과에서는 환자의 임상 전후 사진도 보관하고 있어 이 경우 환자의 얼굴과 개인정보가 결합,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 정보 접근 권한 제한·직원 교육 필수 전문가들은 치과가 먼저 기본적인 보안 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먼저 진료에 필요한 환자의 정보 외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주요 환자 정보가 있는 전자 차트, 예약·접수 시스템, 의료영상 저장 장비, 기타 서버의 접근 권한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원 대상 보안 교육도 필수다. 메일 첨부파일이나 악성 링크를 통해 악성코드가 침투하는 사례가 많아, 사이버 공격의 1차 진입점을 직원 실수로부터 막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모든 PC와 서버에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방화벽 설정 등의 강화로 외부 해킹을 차단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차트 프로그램과 연동된 시스템은 최신 보안 패치를 빠짐없이 적용해야 한다. 이 밖에 치과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숫자와 영문을 조합한 8자리 이상 강력한 형태로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EMR 등 외부 업체와의 계약 시 개인정보 보호 조항을 명확히 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외장하드 등 별도의 저장장치로 백업을 해두는 것도 좋지만, 이를 분실할 수 있는 만큼 이 역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덧붙였다. 보안 전문가는 “최근 악성코드가 담긴 사칭 메일이나 악성 링크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다. 이런 것들이 결국 개인정보 침탈로 이어지는 만큼 개인 및 의료기관 차원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메일은 되도록 읽지 않고, 스팸 문자나 악성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5년째 치과를 운영 중인 A원장은 최근 뜻밖의 민원에 당황했다. 근무 태도가 불성실한 직원을 별다른 예고 없이 퇴사시키자, 해당 직원이 ‘해고 예고 수당 미지급’을 이유로 노동청에 민원을 제기했던 것. A원장은 직원 수가 5명 미만이라 해고 관련 규정이 적용되지 않을 줄 알았지만, 관할 노동청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바로 시정 조치를 내렸다. 이처럼 실제로 5인 미만 치과에도 적용되는 노동법 조항은 적지 않은 만큼, 기본적인 법 적용 항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열린 SIDEX 2025에서 ‘알기쉬운 노동법과 최신 인사노무 이슈’를 강연한 김건우 노무사(노무법인 가을 대표)는 “5인 미만 사업장이면 모든 노동법 의무에서 자유로울 거라는 믿음은 오해”라며 “오히려 인사·노무 사각지대라고 방심하기 쉬운 소규모 병원이 더 자주 분쟁에 휘말린다”고 꼬집었다. 김 노무사는 5인 미만 치과가 특히 주의해야 할 항목으로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의무 ▲해고 예고 수당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휴게시간 및 주휴수당 ▲성희롱 예방교육 등을 꼽았다. 대표적인 예가 근로계약서 미작성이다. 단 하루를 일한 아르바이트생이라도 계약서를 작성해 교부하지 않으면 과태료 대상이 된다. 실제로 무단 퇴사한 단기직 근로자가 계약서 미작성 문제로 노동청에 진정을 넣은 사례도 있다. 해고 예고 수당 역시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5인 미만 치과의 경우 해고 사유나 서면통지가 필요 없지만, 해고 30일 전 예고하거나 한 달 치 임금을 별도로 지급할 의무가 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도 반드시 부여해야 한다. 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5인 미만 치과라도 여성 근로자의 출산휴가와 부모의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적용되며, 특히 육아휴직 중 해고는 법적으로 원천 금지된다. 휴게시간과 주휴일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루 4시간 이상 근무하면 최소 30분, 8시간 이상이면 1시간의 휴게시간을 부여해야 하며, 주 15시간 이상 근무자에게는 주휴수당도 지급해야 한다. 또 성희롱 예방교육의 경우, 직원 수 9인까지는 자료 제공으로 대체할 수 있으나 교육 사실 자체가 누락되면 과태료 200만 원이 부과된다. 교육 대상자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과태료가 그대로 나온다. 대표 원장도 교육 대상에 포함되는데 이를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5인 미만’ 기준은 어떻게 정해질까? 단순히 현재 근무 중인 인원만으로 판단하면 오산이다. 직전 1개월간 영업일 기준으로 매일 근무자 수를 합산해 평균을 내고, 이때 하루라도 근무한 아르바이트생도 모두 포함된다. 단 평균 인원이 5명을 넘어도 총영업 가동일수의 절반 이상이 실제로는 5인 미만으로 운영됐다면 5인 미만 사업장으로 본다. 김 노무사는 “치과처럼 내부 인원이 적은 조직은 갈등이 곧바로 분쟁으로 비화되는 경우가 많아 형식적인 계약이나 절차라도 반드시 챙겨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며 “직원이 떠난 자리에 남는 건 평판이다. 소규모 병원일수록 더 조심스럽게 인사를 다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뉴욕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 학술 및 전시 행사에 치협 추천 연자들이 출동한다. Greater New York Dental Meeting(이하 GNYDM)이 오는 11월 28일(금)부터 12월 3일(수)까지 미국 뉴욕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치협이 추천한 연자 6인이 연단에 오르게 됐다. 국내 연자들의 강연은 전 세계 임상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9일(토) 별도의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치협과 GNYDM 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30일 서울에서 간담회를 갖고 해당 행사 일정과 연자 참여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 권긍록 부회장, 허민석 학술이사, 허봉천 국제이사, John Young GNYDM 조직위원회 회장, 김필성 전 미국한인치과의사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교류는 지난해부터 논의가 이뤄져 온 사안으로 특히 국내 임플란트 임상과 디지털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치협에서 추천한 6인의 연자(구기태·김선재·김용진·박지만·이도현·창동욱) 역시 국내에서 임플란트 임상과 디지털 치의학 분야의 권위자들인 만큼 국내 치의학 수준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같은 국제적 학술 교류가 성립된 배경에는 김필성 전 미국한인치과의사회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는 과거 미국 내 유디치과 확산을 저지한 일등 공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학술 강연을 활발히 펼치는 등 미국과 우리나라의 학술적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는 이번 행사와 관련 “이번 교류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하고 또 우리나라 치의학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John Young GNYDM 조직위원회 회장이 원활한 행사 진행과 지속적인 교류를 기념하는 선물을 맞교환하는 등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한편 2025 GNYDM에서는 학술 세미나는 물론 약 600개 이상의 전시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도 진행된다.
지역사회돌봄에 관한 우리 사회의 요구가 급속 팽창하는 가운데, 범 치과계 5개 단체가 경기도 공공치과병원 설립을 공동 요구했다. 치매·장기요양·고령장애인을 위한 공공치과병원 설립 공동 요구 협약식이 지난 5월 28일 서울특별시립 남부노인전문요양원에서 열렸다. 협약은 (재)돌봄과 미래, (사)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치매가족협회, 스마일재단, (사)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했다. 남부노인전문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식과 병행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치협, 치위협, 건치 등 치과계와 지자체 인사가 참석하며 범 치과계가 함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5개 단체는 협약을 통해 경기 남·북부에 공공치과병원을 각 1개소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국회·정부·지자체 협의회 구성 및 국비·지방비 기반 예산 지원 요청 ▲치매·장기요양 대상자에 대한 치과진료의 법적·제도적 기반 정비 및 수가체계 보완 등을 제안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돌봄 대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구강돌봄은 영양 섭취, 흡인성 폐렴 등 삶의 질이나 생명에 직결한 요인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공공치과병원을 설립해 민간 영역의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발제에 나선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공공치과병원 설립으로 돌봄 부담을 줄이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공공 치과 정책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남부노인전문요양원 구강보건실 개소식도 있었다. 스마일재단, 건치, 치위협 후원으로 마련된 구강보건실에는 유니트체어 등 구강 검진을 위한 설비가 구축됐다. 해당 시설에서는 월 2회 입소자의 구강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장기요양시설 구강보건실은 국가가 책임지고,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협조하며 노력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를 실현하려면 당사자의 요구가 필요하다. 보다 더 적극적인 요청을 바란다”고 관심을 독려했다. 이어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구강 관리가 심각한 지경이라는 문제의식을 안고 시작한 구강보건실 설치 사업이 이번으로 여섯 번째 시설을 개소하게 됐다”며 “6월 중에는 제주도에도 새로운 구강보건실이 문을 열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980년대 말 CAD/CAM(캐드캠) 도입부터 최근의 AI 진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에 노출된 치과분야 주요 키워드를 통해 디지털 치의학의 최신 경향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 치의학 트렌드 및 발전 방향 연구(저 조유진 외)’ 논문에서는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빅카인즈(BIG KINDS)’를 활용해 1990년부터 2024년에 이르는 기간 1368건의 기사에 노출된 디지털 치의학 관련 키워드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디지털 치의학 발전기 1기(1999~2014년)에는 캐드캠의 본격적인 도입과 함께 지르코니아로 대표되는 신소재를 활용, 심미성과 강도를 모두 충족하는 보철물 제작에 초점이 맞춰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치의학을 통해 심미적인 보철물 제작, 빠른 임플란트 시술 기술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였다는 분석이다. 2기(2015~2019년)에는 디지털 기술이 치과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구강스캐너’를 통한 환자 구강데이터의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기란 분석이다. ‘디지털 임플란트’,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등 디지털을 활용한 진단과 술식의 결합도가 높아지며 개원가 일반 치과 임상에서 디지털 치의학이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 미래는 AI 치료계획·예후 예측 3기(2020~2024년)의 핵심 키워드는 AI와 투명교정, 3D 스캐닝·프린팅 등이었다. AI와 3D 스캐닝 기술 등이 융합되며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 보철물 정밀도 향상,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기술의 발전 등으로 환자 맞춤형 의료를 위한 워크플로우가 보다 정밀하게 구축된 시기로 평가 받는다. 이는 디지털 관련 국내 기업의 성장과도 관련 있는데, 특히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국내 영상장비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뒷받침 한다. AI를 활용한 3차원 영상 자동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안장훈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치과교정과)는 “교정학 분야를 예로 들면 이제 계측치만 넣으면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셋업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전했다”며 “이제는 많이 축적된 좋은 데이터들을 가지고 AI가 임플란트 식립 위치나 셋업 등 치료 계획을 세우고 예후까지 예측하는 수준으로 디지털 치의학 기술이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과학기술유공자 제도에서 치과계 출신은 단 한 명만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과학기술유공자 누적 지정 현황에 따르면, 총 91명 중 치의학 분야 인물은 단 1명(1.1%) 뿐으로 박노희 UCLA 석학교수가 유일하다. 박 교수는 지난 2017년 제도 도입 첫해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선정 당시 유일한 현역 교수로 눈길을 끌었다. 서울치대를 졸업한 박 교수는 미국 UCLA 치과대학 학장을 18년간 지내며 UCLA를 미국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 치과대학으로 육성한 인물로, 바이러스 질환 및 구강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그 이후 8년 동안 치과계 인물이 단 한 명도 추가되지 않은 것이다. 반면, 같은 생명과학 분야인 의학은 13명, 약학은 6명이 지정돼 총 19명(20.9%)을 차지했다. 같은 계열 내에서도 치의학의 존재감은 미미한 수준이다. 전공별 분포는 생명과학(29명, 31.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연과학(26명, 28.6%), 공학(25명, 27.5%), 융합·진흥 분야(11명, 12%) 순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전체 91명 중 학계 소속이 63명(69.2%)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산업계(11명), 정부출연연구기관(11명), 기타(6명)는 소수다. 성별로는 남성이 86명(94.5%), 여성이 5명(5.5%)으로 나타났으며, 생존자는 24명(26.4%)에 불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기술 개발, 기술 개량 등 학문적 업적을 이뤄 과학 기술 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이들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해 업적을 기리고 있다. 현재 2025년도 과학기술유공자 지정 대상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접수된 건에 한정해 심사된다. 신청은 본인 또는 유족이 직접 할 수 있으며, 과학기술 관련 기관 또는 단체장의 추천도 가능하다.
치의학의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지부가 2025년 학술대회를 오는 2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208~213호에서 개최한다. ‘The Future is in the Past(Revisiting Traditional Knowledge to Shape the Next Era of Dentistry)’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저명한 연자들의 참여로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올해는 전남 및 인접 지역 치과의사 1000여 명의 참석이 예정돼 있어 기대가 높다. 이날 강연은 211~213호와 208~201호 두 곳에서 진행된다. 먼저 211~213호의 첫 강연은 김준용 원장(청주올바른치과)의 ‘야, 너두! 예방 할 수 있어 – 덤핑치과를 이기는 예방치과 전략’으로 시작된다. 이어 박 찬 교수(전남대치과병원 보철과)가 ‘디지털 시대의 총의치: 새로운 가치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강연을 선보이며, 김도영 원장(서울김&전치과병원)이 ‘임플란트 주위염 효과적인 비외과적 치료법’을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비외과적으로 치료하는 법을 설명한다. 오후에는 신윤민 과장(목포한국병원 심장내과)의 ‘심장질환 환자에서의 치과치료 전략’, 이근용 원장(울산참치과)의 ‘상악 전치부 심미수복과 치주성형외과’가 마련된다. 208~201호 첫 강연에서는 임진수 원장(순천미르치과)이 ‘디지털 데이터 기반 통합 진료 전략’을 주제로 치의학에서 최신 디지털을 활용한 진료법에 대해 전한다. 이어 곽영준 원장(서울연세자연치과)이 ‘치아우식증과 균열 진단 및 치료,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를 주제로 치아우식증과 치아 균열에 대한 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 송주헌 교수(조선치대 보철과)는 ‘구강스캐너를 활용한 교합채득, 정밀도를 높이는 기본 활용 전략’에 대해,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보철과)는 ‘이해하면 쉬워지는 무치악 환자의 수복치료’에 대해, 최근락 원장(부산첫사랑니치과)은 ‘나는 솔로 원장, 보험청구는 계속한다. 부제, 스탭도 원장도 놓치기 쉬운 보험청구’에 대해 설명한다. 더불어 이날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이 부여되며, 무소속 및 치협 회비 3회 이상 미납자는 현장등록만 가능하다. 최용진 전남지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지견을 나누고 회원 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진료 환경 속에서 임상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치과 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감염학회(이하 치과감염학회)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이 오는 20일까지 DV mall에서 진행된다. ‘치과를 위협하는 숨겨진 위협’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6월 22일 서울 강남 베어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국내 저명 연자가 대거 참여하며 효율적인 멸균 관리 시스템부터 안전한 재료, 윤리 교육까지 다양한 주제 강연이 진행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특히 ‘온라인 학술 등록 & 쇼핑 No.1 : DV mall’ 사전등록 시 추가 혜택까지 제공되므로, 학술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등록을 서두르는 편이 좋다. DV mall 사전등록 기간은 6월 20일까지다. PC와 모바일 모두 이용 가능하므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DV mall 관계자는 “DV mall 사전등록 대행 서비스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치과 관련 단체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DV mall 회원들이 필요한 보수교육을 이수하고, 사전등록을 통한 추가 혜택까지 2가지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현재 DV mall에서는 대한통합치과학회 제22회 정기학술대회,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학술대회 관련 문의는 DV mall 홈페이지 내 ‘문의 게시판’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받는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차세대 즉시로딩 임플란트 ‘ALX’를 주제로 오는 22일(일)까지 론칭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신제품 ALX는 기존 임플란트와 차별화된 독창적인 바디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시술 편의성을 높였으며,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해 즉시로딩에 최적화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또 Peri-implantitis로 인한 골 손실(Bone Loss)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세미나는 허영구 원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ALX의 개발 배경과 우수한 성능을 소개한다. 특히 성공적인 즉시로딩을 위한 5가지 관점에서의 다양한 임상 노하우와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 ALX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실습도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임플란트 식립 및 보철 방법도 함께 다뤄진다. 첫 일정은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에서 시작됐으며, 이어 오는 17일(화) 서울 강서구, 18일(수) 강원도 춘천, 22일(일) 대구·경북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ALX의 임상적 가치와 탁월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즉시로딩 임플란트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미나 문의 및 참가신청: 서울, 강원: 서울서부강원사업부 최민석 센터장(010-7727-8464) 대구: 대구경북사업부 정철우 센터장(010-2676-2513)
생활 체육 현장은 물론, 전문 스포츠 현장에서도 구강 외상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치과의사들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 임상에서의 노하우를 알아보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는 오는 7월 6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2025년 스포츠치의학회 종합학술대회’와 스포츠치의학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치의학의 현재: 최신 지견과 다학제적 접근’을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0개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의석 고대구로병원 교수의 필수강연 ‘개업 성공의 지름길–감염 관리’ ▲전명섭 로덴예쁜얼굴치과 원장의 특강 ‘치과의사도 팀닥터 할 수 있다!-이를 악물고 지켜낸 스포츠 이야기’ ▲김동현 김동현소아치과 원장의 ‘소아 청소년 운동선수의 구강 건강 관리: 예방부터 교정 치료까지’ ▲곽영준 연세자연치과 원장의 ‘치아 크랙 및 파절에 대한 최신 지견(예방과 치료)’이 펼쳐진다. 이어 총회 이후에는 일본 스포츠치의학 초청 강연으로 나오키 츠키무라 일본치과대학병원 교수의 ‘ What can sports dentists consider to protect teeth from trauma and improve athletic performance?’가 예정돼 있다. 이어 오후에는 대한스포츠의학회 초청 강의들이 이어진다. 오범조 대한스포츠의학회 총무가 학회 소개에 나서며 ▲유중진 학술위원회 부위원장이 ‘스포츠의학의 현재-선수 건강의 최전선: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의 스포츠의학’을 주제로 ▲박재현 학술위원이 ‘스포츠의학의 미래-의학과 기술, 그리고 융합: 스포츠의학의 내일을 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밖에 박지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주치의 일상을 지탱하는 바른 자세: 치과의사를 위한 근골격계 관리 전략’, 홍영일 서울대 교육연구원 교수의 ‘실시간 멀티모달 에이전트 시대: GPT-4.0 이후 생성형 AI 2.0과 스포츠치의학의 미래’ 등 유익한 강연도 마련돼 있다. 학술대회 문의는 이메일(master@sportsdent.com)로 하면 된다. 스포츠치의학회 관계자는 “다양한 주제로 준비했다. 또 스포츠의학회와 일본에서 특별한 연자들도 초빙한 만큼 풍성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 양인석 대한스포츠치의학회 회장 인터뷰 “스포츠 치의학 저변확대 주력” 실제 현장 사례 위주로 강연 준비 박차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스포츠 치의학회의 회원을 늘리고 나아가 스포츠 치의학 학문 연구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 스포츠의학회 및 일본 스포츠치의학회와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 앞으로도 지속 소통하고자 합니다.” 대한스포츠치의학회(이하 스포츠치의학회)가 오는 7월 6일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양인석 회장에게 학술대회 전반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이번 학술대회가 스포츠 치의학 및 스포츠 의학을 중심으로 관련 단체와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스포츠의학회와 연자 및 학문교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학술대회다. 지난 3월 23일 첫 교류를 시작해 스포츠의학회에서 먼저 강의 세션을 진행했고 이번에는 우리 학회에서 스포츠의학 세션 강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같은 교류를 통해 스포츠 현장에서 의료진의 역할과 실제 사례들을 폭넓게 공유하고 학술적 저변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융합학회로서 다양한 주제 강연을 준비했다. AI 활용 강연은 물론, 일본스포츠치의학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최신강연, 필수강연 등을 준비해 새롭고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신 학회원, 치과의사, 기공사, 위생사 치과 대학생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치과계를 대표하는 스포츠 학회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학술대회 현장을 찾아 강연을 듣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현장에서는 오전 세션 이후 그간 연수에 참여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팀닥터 자격증 수여식도 펼쳐질 예정이다.
임플란트 수술 심화 과정까지 배우며 임플란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세미나가 이달 중순 열린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6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오스템 중앙 연구소 B동 3층 세미나실에서 총 8회에 걸쳐 MASTER COURSE SURGERY를 진행한다. 디렉터로 양승민 교수(성균관대 의과대학)가 참여하고 패컬티(실습)로는 구성영 원장(삼성바른치과)과 김형성 원장(서울이편한치과)이 함께해 임상 환경에서 즉각 적용이 가능하도록 숙련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 Soft & Hard Tissue Management와 Sinus Surgery, narrow ridge에서 임플란트 식립 방법 등 수술 심화 과정에 대한 이론 및 임상 노하우를 배우고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라이브 서저리 ▲Pig jaw 실습 ▲다양한 KIT 활용법 강의 등 크게 세 가지 포인트를 특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실제로 베이직, 수술 코스 중 배운 이론을 바로 적용하고 디렉터, 패컬티의 지도하에 라이브 서저리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오스템에서 자체 개발한 모델 및 실제 tissue와 흡사한 돼지모형 실습을 진행해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해 볼 수 있으며 CAS KIT와 비교한 BONE COMPACTION KIT 강의는 물론 ALL ON 4 관련 내용도 추가로 들을 수 있다. 실습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기적으로 개정되는 교재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맞는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구강 모형을 그대로 재현한 교보재도 개인별로 별도 지급한다. 양승민 교수가 디렉터로 참여하는 마스터코스는 덴올 홈페이지나 별도 페이지(https://education.denall.com/course-apply/143/Y)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보의, 수련의, 군의관은 수강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추후 세미나 일정은 카카오톡 채널 오스템 연수센터(OIC)를 추가하면 알림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코스에서는 다양한 사례에 대한 수술 방법과 수술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임상에서의 상황을 재현한 다양한 모델을 지원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며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및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실리프팅’이란 차별화된 진료로 환자에겐 젊음을 되찾는 심미적 만족을 제공하고, 치과에서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세미나가 한창이다. 한국미용치과협회(회장 정현수)가 주최하는 ‘치과의사를 위한 미용치과 기초세미나’, ‘안면부 미용시술 전문가 교육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일 이태원의 해밀턴치과에서는 정현수 원장이 진행하는 안면부 미용시술 전문가 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4~6명으로 그룹을 이루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환자를 데려와 정현수 원장과 함께 실리프팅 시술을 위한 디자인, 마취, 실제 시술 과정 등을 실습하며 시술 전 과정을 진행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실리프팅은 환자 안면부의 처짐 정도에 따라 시술 효과를 극대화하는 가장 견고한 고정점과 효과적인 당김점을 찾아 피하에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실을 삽입, 환자 안면부의 심미를 개선해 주는 시술이다. 정현수 원장은 개원가에서 실리프팅 시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온 전문가로 한국미용치과협회를 설립해 기초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원데이 코스로 진행되는 기초과정에서는 실리프팅을 중심으로 치과의사가 잘 할 수 있는 보톡스, 필러, 스킨부스터 등을 소개하며 각 시술의 주요 임상개념을 강의한다. 대학에서 배운 두경부 해부학, 재료학, 생역학 등의 이론이 실리프팅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강의하고, 재료 소개 및 시연을 통해 환자에게 적용하는 테크닉을 강의한다. 전문가 과정은 총 5시간 강의로 구성되며, 상·중·하 안면, 목, 코 등에 이뤄지는 시술의 이론 및 실제 임상술기 응용과정을 교육한다. 특히, 전문가 과정에서는 참가자가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실습을 진행하며, 첫 시간에는 디자인 및 연자 시연, 실습자 직접 실습 등을 진행하고, 이후 실습부터 참가자가 자신의 환자를 데리고 와 직접 진단 및 시술을 하는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정현수 원장과 의견을 나누며 시술계획을 일치시키고 시술 과정 전체를 참가자가 진행하는 형식으로 테크닉에 자신감을 붙여준다. 정현수 원장은 향후 보다 어려운 케이스를 다룰 수 있는 마스터코스를 구성할 계획이며, 대전, 광주, 대구 등 지방을 거점으로 교육 참가자들이 스스로 그룹을 만들고 관련 교육 및 스터디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 원장은 “실리프팅을 배워 임상현장에 적용한 치과의사들의 반응이 좋다. 특정 장비에 의존하는 시술보다 술자의 테크닉에 의한 안면부 미용 시술이 얼굴형을 원하는 데로 바꾸는데 더 효과적이며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실은 안면부 내에서 녹아 없어지므로 시술과정과 결과에 있어서도 안전하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손 기술이 뛰어난 치과의사들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치과의사를 위한 미용치과 기초세미나는 6월 22일 서울(중구 우리빌딩 16층), 6월 29일 대구(미르치과병원), 7월 6일 광주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한국미용치과협회 홈페이지(www.kada.im)
㈜아침해의료기(이하 ACH Medical)의 교육 플랫폼 ACRO(Advanced Clinical Research Organization)가 자사 임플란트 브랜드 G·DIFF를 사용하는 튀니지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2025 ACRO 튀니지 방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진행됐으며, 튀니지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양국의 임플란트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의 선진 임플란트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에는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이 ‘Soft Tissue Management’를 주제로 Peri-implantitis와 치주 연조직 수술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실질적인 임상 사례와 수술 영상을 활용한 강의는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둘째 날에는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GBR’을 주제로 절개 및 봉합부터 Vertical Ridge Augmentation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 또한 한국과 튀니지에서 실제 사용되는 제품을 비교하며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임상 현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Hands-on 실습 세션에서는 창동욱 원장, 김정현 원장, 박병규 원장이 참가자들의 숙련도에 맞춰 개별적인 지도와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돼지 하악뼈를 이용한 FGG 실습, G·DIFF 수술 키트와 Fixture를 활용한 임플란트 식립, DUK Technique 등을 직접 경험하며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ACRO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맞춤형 커리큘럼과 임상 중심의 강의, 실습을 제공한 결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며 “이번 세미나는 한국의 선진 임플란트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또 “Soft Tissue Management와 GBR 커리큘럼이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이를 체계화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Hands-on 실습의 비중을 더욱 강화하고, 국가별·주제별 맞춤형 세미나를 통해 장기적인 관계 형성 및 시장 내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참가자들은 5월 19일 ACH Medical 본사 및 공장 시설을 방문해 G·DIFF 임플란트의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직접 견학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 했다.
덴탈미용에 관심 깊은 치과 개원의를 위한 ‘보톡스 & 물광 프리미어 세미나’가 열린다. 대한미용성형치과연구회 주최 '보톡스 Premium Master 스킨부스터 올인원 총정리' 세미나가 오는 6월 22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남촌 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최신 미용 시술 트렌드와 실전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하는 자리로, 덴탈미용 관련업체에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번 강연을 맡은 남진우 원장(남양주 서울탑치과)은 오랜 임상 경험과 섬세한 테크닉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구강내과 전문의로, 지난 세미나에서도 현장 시연과 세밀한 설명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구성된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보톡스 시술의 최신 트렌드와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끌어내는 주사 기법을 중심으로, 실제 케이스 기반의 라이브 시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물광 주사의 프리미엄 테크닉이 소개된다. 고보습, 탄력 강화, 피부톤 개선 등 복합적인 피부 개선을 목표로 한 처방 및 시술 프로토콜이 공개되며, 이날 남진우 원장의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6월 세미나는 실제 임상에 즉시 접목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참가자 중심의 구성으로, 덴탈미용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주최 측을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세미나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강의", "남진우 원장의 디테일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며 후속 세미나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체계적 치료 계획으로 라미네이트 심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는 최근 ‘최소 삭제를 위한 라미네이트 임상’을 출간했다. 이 책은 라미네이트 치료의 본질인 심미와 라미네이트 제작 과정 및 재료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저자인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은 20여 년간의 임상과 연구를 기반으로 라미네이트 관련 진단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임상 치과의사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 원장은 “올바른 라미네이트 치료, 심미적 결과 등에 대해 늘 고민했다”며 “라미네이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최소한의 치아 삭제로 최대의 심미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치아 최소 삭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다양한 진단과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박 원장은 “정밀한 진단이야말로 성공적 라미네이트 치료의 핵심”이라며 “대부분의 심미 보철을 다룬 도서들이 진단보다 치료 과정에 집중하고 있어 아쉬움을 느꼈고, 이에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 과정을 담은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환자의 질문 통해 라미네이트 알아보는 법 ▲환자에게 설명해야 할 사항 ▲라미네이트 치료를 위한 진단 과정 ▲치아 삭제 ▲임시치아와 인상 ▲라미네이트 접착·제거 등 실제 임상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실제 증례를 다수의 임상 사진과 함께 수록해 진단과 최종 심미적 결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원장은 “라미네이트는 사진이 매우 중요한 치료”라며 “‘원데이 라미네이트’처럼 빠르고 인위적인 방식이 최근 많이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라미네이트를 가능하게 하는 실사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출판사 측은 “라미네이트는 심미 치료”라며 “최근 치료의 상업화로 인해 심미라는 가치가 흐려지는 상황에서 치과의사가 지켜야 할 원칙과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밝혔다. ■저 자 : 박종욱 ■출 판 : 대한나래출판사 ■페이지 : 300쪽
대구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보건 향상, 불법광고 근절 등 공공성 회복의 메시지를 던졌다. 대구지부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지난 9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니사금홀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은 이재욱 대구지부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세호 지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이승환 체육예술보건과장, 최연희 경북대 치과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김태운 국장이 이지호 대구지부 부회장, 이영석 동구분회장에게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박세호 지부장은 김시한 재무이사(대구치과기공사회), 김진경 교수(대구보건대 치위생학과), 김주효 팀장(E28연합치과), 차우열 대표(트리덴탈) 등 치과계 유공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장의 추천을 받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김지혁 학생(경북대학교 치과대학)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건치어르신 선발대회도 함께 열렸다. 대상은 손원태 어르신이, 우수상은 이분순·변국희·장연이·김덕순·정춘영·박금식·임경태 어르신이 수상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짓기·포스터 공모전도 눈길을 끌었다. 시상은 대상 4명과
경북지부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지난 5월 31일 경북 안동시 북후면에 위치한 애명복지촌(정신지체장애인시설) 및 노인마을을 찾아 진료 봉사를 시행했다. 이날 진료 봉사에는 염도섭 지부장과 전상용 부회장을 비롯해 허유영 경상북도치과기공사회 회장, 고수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 정책이사, 김진경 대구보건대 교수 등 총 31명의 봉사인원이 참여했다. 사회소통공헌단은 이날 스케일링 22건, 레진 13건, GI 1건 등을 실시했으며, 치약·칫솔 세트 100개, 틀니세정제 및 케이스 100개, KF94 마스크 1박스를 전달했다. 전상용 경북지부 부회장은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평소에도 많은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있지만, 특히 이번 애명복지촌 봉사는 중증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진료이기에 환자들의 협조도가 떨어지는 관계로 가장 힘든 진료 봉사 중에 하나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치과기공사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구·경북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진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마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광주지부가 광주시민들을 위한 구강보건계몽에 나섰다. 광주지부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2025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6일까지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로비에서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응모한 170여 작품 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20점의 작품을 선정해 선보인다. 작품들은 구강건강의 중요함과 치아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과 포스터, 글짓기 등이다. 한편, 지난 5월 29일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로비에서 개최된 전시회 개막식에는 유관단체 내외빈들과 광주지부 회원 및 대상 수상자 가족 등 25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글짓기를 심사한 국중기 교수(조선치대)와 그림 및 포스터 심사를 맡은 광주시립미술관 임종영 학예연구실장의 안내로 직접 작품들을 보면서 심사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초·중학생들의 창의적인 표현을 통해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구강 건강의
서울지부가 시민과 함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지부는 지난 1일 코엑스에서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치아그리기, 네컷 이미지 공모전 등 사전 이벤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특히 서울 대표로 선발된 6명의 건치아동과 25개 구별 대표 아동 35명이 무대에 올라 구강건강 실천의 모범사례로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이날 코엑스 동문 로비에서는 다양한 시민 체험형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현장에서는 무료 구강검진, 혈압·혈당 체크 부스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구강카메라를 활용해 자신의 구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치과의사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구강보건의 날 공식 캐릭터 ‘건토’와 ‘솔치’를 활용한 포토존, 대학생 홍보단 ‘서울덴탈프렌즈’의 치아 퀴즈·비밀요원 체험 등 흥미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현구 서울지부장은 “치아와 잇몸의 건강은 심혈관 질환, 당뇨, 호흡기 질환 등 여러 전신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부산지부가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주요 정당을 찾아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을 진행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해 부산지부와 치협의 대선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우선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방문, 지부 정책제안서와 치협 대선정책제안서를 함께 전달했다.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서병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정동만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김미애 약자와의동행본부장, 조승환 미래부산정책단장 등이 참석해 지부 의견에 공감과 함께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부산지부 정책제안서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와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자료에는 부산광역시의 치의학산업 혁신역량과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설립의 당위성, 보건복지부 공모 준비 사항, 설립 후보지 입지 현황 등이 설명돼 있다. 또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 자료에는 부산 권역별 장애인치과진료센터의 설립 필요성, 부산형 장애인구강진료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 개요 등이 수록돼 있다. 이어 같은 날 지부 회장단은 더불어민주당 부산광
네오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5’에 참가해 우수한 제품 경쟁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즉시 로딩에 최적화되고 AnyTime Loading을 실현해 주는 차세대 즉시로딩 ‘ALX’를 소개하며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베테랑 연자들을 통해 ALX 즉시 식립부터 원데이 보철까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강연을 펼치기도 했으며 강연 후에는 ALX 핸즈온도 진행해 참관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네오에서 선보인 ALX는 시술 편의성은 물론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를 통해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극대화함으로써 즉시 로딩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Peri-implantitis로 인한 골 손실(Bone Loss)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ALX를 직접 체험한 한 참관객은 “ALX는 낮거나 경사진 치조골에도 식립하기 쉽도록 다양한 길이의 Gingiva collar와 Body를 갖추고 있으며, Stability Dip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 깊었다”며 “또 어떠한 임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행사 마지막 날 허영구 원장(네오 회장)은 연단에 올라 ALX와 함께 무치악 환자를 위한 smile arch solution을 제시했고, ALX 식립을 직접 시연하며 발치와 케이스와 일반적인 임상 케이스의 프로토콜이 다름을 비교 설명하며 ALX가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유연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음을 강조했다. 이밖에 네오는 치과와 기공실을 위한 CAD/CAM 장비존을 구성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구강스캐너 ‘Primescan Connect’와 ‘MEDIT i900’, 밀링머신 ‘RND Chairman’과 ‘암만길바흐 Motion2 Dry’, 3D 안면스캐너 ‘RAYFace’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편안함이 장점인 유니트체어 ‘NEO CHAIR M5’와 임플란트 고정력을 즉시 측정할 수 있는 ‘AnyCheck’, 임플란트 주위염 관리를 위한 ‘Gingistar’ 등 치과 임상에서 필수적인 제품들과 진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품들도 같이 소개했다. 그 외에도 부스를 방문하거나 ALX 강연에 참가한 참관객들에게 ▲핸즈온 이벤트 ▲부스 방문 이벤트 ▲룰렛 이벤트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운영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SIDEX 2025는 네오만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력을 많은 치과의사에게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네오 부스와 차세대 즉시로딩 ALX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SIDEX 2025’에서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오스템은 주최 측 추산 1만3000명이 넘는 국내외 참가자가 몰린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기업 중 단독 최다 부스인 98부스를 운영하며 베스트셀러 및 최첨단 R&D(연구개발) 제품들까지 모두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스템은 재료소장비 특별전시존을 포함해 ▲포토존 ▲영상 ▲디지털 ▲체어 ▲케이터링 ▲메인 이벤트(강연, 경품) ▲개원 ▲덴올몰 ▲OIC ▲라이브쇼 ▲인테리어 ▲오스템올소 ▲임플란트(핸즈온, 상담) ▲GBR ▲의약 등 각 구역별로 특장점을 강조했다. 서울지부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전시회라는 의미에 맞춰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도 대거 공개했다. 우선 오스템의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전자차트 ‘OneClick’(원클릭)의 신규 업데이트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별도 운영했다. 신기능은 ▲파노라마 AI 진단 ▲약제별 상병 추천 ▲누락 항목 점검 ▲보험 재료 사용 현황 점검 ▲만성 질환 관리 등 총 다섯 가지다. 이중 환자의 파노라마 영상을 AI 모듈로 진단해 현재 증상을 분석하고, 분석된 내용이 진료 내역에 자동으로 입력되는 ‘파노라마 AI 진단 기능’은 치과계 미래 기술로 불리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눈길을 끌었다. 치과의사들의 진료 편의성을 개선한 ‘K5 Swing arm’도 론칭했다. 해당 제품은 위에서 내려오는 핸드피스 튜빙을 통해 손목 피로도를 낮췄으며 닥터 테이블을 환자 가슴에 위치하도록 해 임플란트 수술 시 기구나 키트 사용이 용이하다. 여기에 핸드피스 낙하 실수를 하더라도 바닥에 닿지 않는 구조로 핸드피스 파손을 방지했으며, 튜빙이 바닥에 닿지 않고, 손잡이, 실리콘패드, 트레이까지 멸균해 완벽한 위생관리도 가능해졌다. 닥터테이블 처짐이 없도록 ‘에어 브레이크’ 방식도 적용해 흔들리거나 처지는 현상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자연치아를 닮은 ‘Smart Abutment’도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자연치아의 치경부 디자인을 적용해 일반사양, 소구치, 대구치 형상의 사양으로 세분했으며 ‘Scallop Design 및 Gold Color’를 적용, 심미적인 부분까지 개선한 차세대 어버트먼트다. 제작기간 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며 보험 적용 역시 가능해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부스 형태도 예년과 비교해 대폭 변화를 줬다. 기존 1개 블럭의 이벤트, 케이터링, 강연장을 3개 블럭으로 확대해 편하게 쉬는 공간을 늘렸고 라면 및 팝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케이터링도 선보였다. 또 입구 앞에 포토존을 배치해 부스 첫 방문 시 오스템의 대표 캐릭터 레오거와 바로 만날 수 있도록 유도했다. SIDEX 2025 기간 각 부스 및 이벤트 참가자는 중복 포함 총 3만8000명을 넘었고 전시회 마지막 날 5개 이벤트에는 하루에만 1만40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오스템 관계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100주년을 맞아 열린 SIDEX 2025에 참가해 의미가 깊었다”며 “당사는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경영 이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치과계와 새로운 100년에도 함께 하기 위해 각종 학술행사 지원, 교육, 장학사업, 사회공헌,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회 및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웰메디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5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부스는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한 체험형 구성과 학술 강의가 동시에 호평을 받았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에서 코웰메디는 자체 개발한 친수성 표면처리 기술과 함께 rhBMP-2 골이식재 기반 뼈플란트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실제 임상 환경을 재현한 핸즈온 존은 참가자들이 제품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임상 세미나도 함께 열려 교육 완성도를 높였다. 강연 세션에는 김수홍 박사와 정명진 원장이 연자로 나섰으며, 좌석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코웰메디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기술력 중심의 글로벌 비전을 선명히 드러냈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독창적인 기술과 임상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치의학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ODS의 다이렉트 투명교정 AlignMiracle이 임상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ODS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SIDEX 2025에 참가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AlignMiracle이 큰 주목을 받았다. AlignMiracle은 환자 구강의 3차원 Data를 구강스캐너로 얻은 다음, 3D 프린터로 직접 출력해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차세대 가철성 교정 장치다. 무엇보다 형상기억 교정 장치를 활용해 장치 변형 시 100% 형상 복원으로 교정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치료계획에 따른 정확한 이동과 치아 레벨링이 쉬워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치아 밀착력이 뛰어나 Attachment를 최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를 통해 치료 결과를 제고하고 환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이 밖에 ODS는 이번 전시에서 3D 프린팅 레진은 물론, 최첨단 LED 경화기 ‘Cure Box’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또 구강 스캐너의 데이터 인식률을 40% 증가, 빠르고 정확한 구강 스캐닝을 돕는 구강 스캐닝 향상제 ‘Scan Cure’도 선보였다.
워랜텍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5에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업체 측은 체험형 핸즈온을 운영하며 부스 규모 대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구강스캐너 신제품 ‘WIOS’의 프리런칭도 있었는데, 임플란트, 스캔바디, 구강스캐너, 전용 카트, 노트북까지 포함한 통합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해 체어사이드 환경 개선에 나섰다. 임플란트 부문에서도 핵심 제품들의 존재감이 확실했다. 대표 제품인 ‘IT 임플란트’는 초기부터 SLA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장기간 안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온 제품이다. 또 ‘IU 임플란트’는 다양한 시스템과의 호환성과 시술 편의성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그 밖에 임상 현장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 키트 3종인 ‘KAR KIT’, ‘WISE 2 KIT’, ‘ESP KIT’ 등도 실용성을 입증했다. 심인보 워랜텍 대표는 “이번 SIDEX는 워랜텍이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기존 제품 라인업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공유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 디오에프(DOF)가 차세대 구강스캐너 ‘FREEDOM Air’와 신형 밀링머신 ‘CRAFT PRO’를 앞세워 All-on-X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오에프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5에 참가했다. FREEDOM Air는 디오에프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최신 구강스캐너로, 무게 145g의 초경량 디자인과 30mm의 깊은 스캔 심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All-on-X 보철에 최적화된 ‘PIM 솔루션(Precise Implant Measurement)’이 탑재됐다. PIM은 특수 확대 렌즈를 장착한 전용 가이드를 통해 넓은 영역을 스캔하고, 구강 외 다수의 스캔 바디를 동시에 캡처할 수 있다. 또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 기반의 고정밀 스캔 기술로 데이터 왜곡 없이 뛰어난 정밀도를 제공해 보철 제작의 정확성과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인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구강스캐너 시연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 데모존이 큰 호응을 얻었고, 입소문을 타고 부스를 찾은 임상가들로 연일 붐볐다는 후문이다. 또 신제품 메탈 밀링머신 ‘CRAFT PRO’도 함께 시연해, 구강 스캔부터 보철 제작까지 All-on-X 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강조했다. 디오에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동시에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SIDEX 2025에서 플라즈마 살균수 자동세척기 ‘W50’을 집중 홍보하며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W50은 플라즈마 기반 초미세 기포와 고강도 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세척 및 멸균을 하는 제품으로 개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친환경 세척제를 사용하며, 최대 적재 용량은 25L, 적재 중량은 28kg으로, 소독기구 20세트를 한 번에 살균 처리한다. 유한양행은 이 외에도 세멘리스 어버트먼트 ‘유한 트윈제로’도 집중 홍보했다. 트윈제로는 링크 없이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을 체결하는 원피스형 세멘리스 보철로, 기공용 스크류를 통해 교합을 조정하고 파이널 스크류로 최종 보철물을 세팅, 정밀하고 편리한 시술을 돕는다. 이 밖에 명품 ‘아스트라 임플란트’, 오리지널 PDRN ‘리쥬비넥스’, 조직이식 기록서가 필요 없는 동종골 ‘원오스’ 등 자사의 주력 제품들을 홍보했다. 유한양행 측은 “현장에서 W50에 대한 많은 계약이 이뤄졌다. 개원가에 성능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자동세척기를 홍보하는데 더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10-6877-2077 / 010-2698-7140
덴토리가 SIDEX 2025에 참가해 ‘PLAZEN 3D RCT(이하 플라젠RCT)’의 장점을 적극 홍보했다. 플라젠RCT는 근관 내 마이크로 플라즈마를 방전시켜 근관 내 발수, 멸균, 지혈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 NaOCL로 근관 내 유기조직을 제거했다면, 플라젠RCT는 방전열로 근관 내 유기조직을 수축시켜 발수한다. 근관 내 수분이 활성 Radical로 변하며 강력한 산화력으로 근관 튜브, 마이크로 캐널 등을 멸균한다. 플라젠RCT를 활용할 경우 당일 발수, 근관충전이 가능하며, 단근치의 경우 10분 이내 근관충전까지 할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SIDEX 2025 학술강연에는 플라젠RCT와 관련 김영희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보존과)가 연자로 나서 수중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근관치료 효과를 강의했다. 덴토리 관계자는 “플라젠RCT와 관련한 신뢰할 수 있는 임상연구 결과가 지속해 나오고 있다. 오는 7월에는 플라젠RCT의 임상효과를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