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불법 치과진료가 횡행하고 있지만, 이를 막을 제도적 장치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조사에 따르면, 회원국 49개국 중 56%가 “불법 치과진료에 대한 법 집행에 중대한 장애가 있다”고 답했다. 법은 존재하지만 제도와 집행 역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결과는 FDI가 최근 발간한 ‘Illegal Dental Practice Survey Report 2025’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실렸다.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FDI 회원국 135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49개국이 유효한 응답을 내놨다. FDI는 불법 치과진료를 “면허·등록·자격 없이 치과 시술을 제공하는 행위”로 정의하며, 비면허자가 미용실·가정 등 공간에서 교정장치를 부착하거나 발치·임플란트를 시행하는 행위를 예로 들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국 중 95%가 불법 치과진료를 금지하는 법률을 보유했지만, 제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가는 49%, 비효과적이라는 국가는 47%였다. 또 56%의 국가가 법 집행 과정에서 ‘중대한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68.4%의 국가가 불법 진료의 규모를 보여주는 통계조차 없다고 답했으며, 58%는 불법 시술로 인한 감염·영구 손상·생명 위협 등의 환자 피해를 보고했다고 응답했다. 지역적으로는 농촌과 도시 모두에서 불법 진료가 확인됐지만, 39.1%가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FDI는 불법 치과 진료 단속의 장애 원인으로 ▲인력·예산 등 자원 부족 ▲관료적 지연 ▲정치적 간섭 ▲공공성 인식 부족 ▲문화적 관용 ▲법적 절차의 복잡성 ▲부패와 이해관계 등을 꼽았다. 단속 주체가 있어도 실제 대응까지 이르는 과정이 느리고, 규제기관 간 협조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 불법 진료가 비단 저소득국의 문제가 아니라, 미용·온라인 시장 확대되면서 선진국에서도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용업소, SNS 광고, 직접판매(Direct-to-Consumer) 제품 등 비의료 영역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FDI는 각국 정부와 치과계가 공조해 구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법 진료에 대한 처벌 강화(금전·형사처벌 포함) ▲보건당국·수사기관·치과협회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 ▲불법 진료 실태에 대한 정기 데이터 수집 ▲익명 신고라인 운영 ▲면허 검증 및 환자 교육 캠페인 등을 주요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FDI는 “법률만으로는 불법 진료를 멈출 수 없다”며 “안전하고 저렴한 합법 진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공공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과 개설 시 치과 명칭을 정하는 데 있어 상표 특허 여부를 고려하지 않으면 치과 간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A치과가 B치과를 상대로 제기한 상표침해금지 소송에 대해 화해권고결정을 내렸다. 지난 2023년 자신의 치과 명칭을 특허 상표로 등록한 A치과는 B치과가 지난해 자신과 같은 치과 명칭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A치과는 내용증명을 통해 B치과에 치과 명칭 문구의 즉각적인 사용 중단과 간판 폐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B치과는 치과 명칭 문구에 독점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A치과가 이를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맞섰다. 이로 인해 양 치과 간의 갈등은 커졌고, 사건은 결국 법정 소송까지 이어졌다. 사건을 접수받은 재판부는 특허 상표 등록 확인에 따라 B치과가 A치과의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으며, B치과는 해당 치과 명칭 등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간판·명함·진료기록부·거래서류 등 각종 인쇄물 ▲홈페이지·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 표시된 해당 표장을 확정일로부터 10주 이내 삭제·폐기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B치과가 진행 중이던 상표등록출원 역시 확정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취하해야 했으며, 현재 취하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A치과 측은 치과 개원의가 신규 개원이나 인수 개원 시 상표권에 대한 사전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KIPRIS(키프리스)를 통해 상표를 검색하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A치과 대표원장은 “특허 문제로 치과 원장 간 서로 시간과 비용에 대한 손해와 스트레스가 좀 줄었으면 좋겠다. 치과의사로서 치과 이름 상표의 중요성을 대다수 잘 모르는 게 현실”이라며 “다른 치과 원장들이 이런 상표 특허 문제로 같은 일이 계속 반복해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건 담당 변호사는 “이는 신규 개원 치과 역시 상표권 문제를 간과하면 유사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향후 치과 개원 과정에서의 상표권 점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치과의사전공의 수련기관의 시설이나 인력 현황 등이 지정기준에 미비한 경우 기존 수련업무정지 행정처분 대신 관련 사항을 우선 시정토록 기회를 부여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10월 30일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이하 치과의사전문의수련규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규칙의 주요 내용은 ‘시정 기회 부여 및 시정명령 이행 기간 명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규칙 제10조를 개정해 수련치과병원 시설 기준 등 일부 지정기준에 미비한 사항이 발생한 경우 기존 수련업무정지 등 행정처분 대신 일정한 기간 동안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시정명령 절차를 마련, 기존 차수별 위반에 따른 가중 처분 등 행정처분 개별기준을 폐지했다. 또 시정명령 이행기간을 명확히 규정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미 이행시 기준을 위반한 해당 수련전문과목에 한정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련치과병원, 수련기관 또는 수련전문과목의 지정기준에 미달된 경우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6개월 ▲수련규칙 및 서류를 비치 또는 보관하지 않은 경우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3개월로 이행기간을 정하고, 수련치과병원 등의 지정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근거법령, 취소사유, 취소일자 등을 명시해 수련치과병원 등의 장에게 문서로 알리도록 했다. 또 ‘수련전문과목 지정 신청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규칙 제5조 및 6조를 개정해 수련치과병원 등의 지정을 받으려는 경우 ‘수련전문과목’을 별도로 신청토록 하고, 복지부 장관이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한 경우 수련치과병원이 운영할 수 있는 수련전문과목을 함께 지정토록 했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기존 행정처분기준에 따른 처분 시 전체 수련치과병원 수련업무가 정지될 수 있는 등 치과의사전공의의 수련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개선하고자 이번 시행규칙을 개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치과의사전공의 수련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보수교육과 관련 치협 회비 미납 회원에 대한 간접비를 적용함으로써 회원과 미납 회원의 차등을 두는 등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선 점은 제33대 치협 학술위원회의 주된 성과다. 그간 회비 납부 회원과 미납 회원 간의 차이가 없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지속 들려왔었다. 이에 치협 학술위원회는 지난 2024년 납부 회원과 미납 회원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 온라인 보수교육비를 조정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복지부 ‘의료인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업무 지침’에 따라 간접비를 적용하는 등 보수교육 제도를 형평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실무 측면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이를 통해 치협 회비 납부율을 제고하고 양질의 보수교육 운영과 제도 안착에 일조했다. 또 학술위원회는 올해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원활한 학술대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100년 역사를 아우르는 100명의 연자를 섭외, 임상과 연구 중심의 강연은 물론, 디지털을 포함한 최신 치의학 분야 주제들을 종합적으로 프로그램에 담아 호평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지부 또는 권역별로 개최되는 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해 학술 행사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는 중부권 공동 주최로 CDC2023을, 지난 2024년에는 울산지부 공동 주최로 YESDEX2024를 개최했다. 또 치과계 학회 발전을 위해 분과학회 관리 및 학회 인준 심사에 보다 철저히 임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올해 2월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가 새롭게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현재 치협 분과학회는 총 39개가 됐다. 이 밖에 협회지 접근성 향상과 비용 절감, 종이 사용량 감소를 위해 올해(제63권 1월호)부터 인쇄본 발행을 중단하고 온라인 전용 학술지로 전환해 많은 이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민석 학술이사는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보수교육 관련 업무를 현실에 맞게 적용하고 회원 권익을 위해 노력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남은 기간 보수교육 관련 변화 사항을 잘 정리하고 싶다. 또 학술국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적, 제도적 방안을 수립하고자 하며 보수교육기관이 적절한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제33대 집행부 국제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끊긴 교류를 복원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국 치과계가 글로벌 정책 대화의 주체로 부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Korean Dental Diplomacy’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우선 국제위원회는 임기동안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등 주요 국제단체와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협력 채널을 확대했다. 무엇보다 지난 2023년 FDI 총회에서 박영국 FDI 재정책임자(Treasurer)의 당선에 이어 올해 박영국 FDI 차기회장의 당선은 치협의 지속적인 국제외교 역량이 발휘된 결정적 성과로 꼽힌다. 나승목 APDF 부회장의 3선,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의 재선, 김다솜·이지나·정회인·최연희 FDI 위원 등 다수의 국내 인사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도 그간의 외교적 기반이 얼마나 공고히 다져졌는지를 보여준다. FDI 총회에서는 치협 100주년을 알리는 ‘Korea Lunch’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국제사회에 한국 치과계의 역량과 조직력을 보여줬다. 올해 FDI 총회에서도 ‘Korea Lunch’ 슬롯을 확보해 국제행사 정례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일본치과의사협회(JDA), 중국치과의사협회(CSA) 등 주요국과의 다자 간 회의를 통한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썼다. 그 밖에 FDI 보수교육 프로그램에 국내 연자를 추천해 해외 무대에서 한국 임상의 전문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인증 심의위원회 참여,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협력 등 국내 치과계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허봉천 국제이사는 “모든 국제적 성취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고, 특히 박영국 FDI 차기회장의 배출은 한국 치과계의 역사적 성취이자 결실”이라며 “차세대 국제 인재 양성과 치협 주최 국제행사의 정례화가 이어져 치협이 세계 치의학 발전과 인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동시에 회원의 자긍심을 높이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협회비 납부 회원의 비율이 50%를 조금 상회하는 시점에서 기존 꾸준히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의 불만을 해소하며, 미납 회원의 회비 납부를 독려하는 강력한 수단의 하나로 보수교육비 차등화를 시행하게 됐다. 이 자리를 빌어 밀린 회비를 납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신승모 치협 재무이사는 33대 집행부 재무와 관련한 최대 성과로 보수교육비 차등 정책에 따른 수입 증가, 이로 인한 필요 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꼽으며, 이 같은 현상이 계속돼 회비납부율이 획기적으로 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협 33대 집행부 재무위원회는 지난 2017년 10% 인하된 협회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한시적 회비 인하로 예산이 축소돼, 이로 인한 회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협회비 인상을 추진, 지난 2024년 제73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 협회비 3만 원 인상을 이끌어내며 협회비를 30만원으로 환원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회무 동력을 높이는 데 애썼다. 더불어 예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하게 나가는 재원을 철저히 관리했다. 예를 들어 과도하게 지출됐던 시간 외 수당을 관리하고, 이사들의 각종 수당이나 강연료 등을 금지했으며, 여비규정 개정을 통해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비용을 조절함과 동시에 현실화 했다. 특히, 재무위원회가 올해 가장 집중했던 것은 바로 치협 100주년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예산 운영이다. 가능한 예산을 아껴 적자가 나지 않는 것을 목표로 노력했다.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행사대행업체(PCO)를 최소화하며 각 위원회 이사들이 발로 뛰며 행사를 준비토록 했으며, 각 지부에 인센티브제도를 적용해 지방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100주년 행사는 행사규모나 재정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남은 재원은 대부분 고유목적사업금으로 전환, 비용이 많이 드는 회관 보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승모 재무이사는 “이제 6개월 여 남은 회기 동안 재무위원회는 지금까지 해 온 대로 회비납부율 증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앞으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규정을 수정하는 등 제도정비를 계속해 차기 집행부에서도 회비가 효율적으로 지출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협회비를 성실히 납부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일하는 협회를 위해 회비 납부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격려나 질책 또한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의 박상윤·양병은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임플란트 시술 시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나사만으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디지털 무시멘트 임플란트(Cementless Screw-Retained Prosthesis·CL-SRP)’의 임상적 효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Functional Bio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 기존 임플란트 시술은 대부분 시멘트를 이용해 보철물을 부착하지만 시멘트 잔여물이 잇몸 속에 남을 경우 염증이나 뼈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성 논란이 지속돼 왔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멘트 대신 정밀 나사 결합 구조를 적용하고 3차원 디지털 설계 기술을 접목해 개발된 CL-SRP 시스템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이 환자 35명의 40개 단일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기존 혼합형 방식(CSCRP)과 CL-SRP를 비교한 결과 전체 시술 시간은 평균 57% 단축됐고, 인상채득 시간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시술 정확도와 잇몸 형태 변화는 기존과 동일 수준을 유지했으며, 임플란트 주변 뼈 흡수량은 30% 이상 감소해 장기 안정성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디지털 무시멘트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한 첫 무작위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이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크다. 특히 시멘트 제거 과정이 없어 감염 위험이 낮고, ‘한 번의 장착(one-abutment–one-time)’ 방식으로 시술이 완료돼 환자 불편감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박상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무시멘트 임플란트가 시술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환자에게는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의료진에게는 진료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은 교수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임플란트는 환자 맞춤형 치료와 예후 안정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치료 패러다임”이라며 “한림대성심병원이 주도하는 디지털 치과 진료가 새로운 표준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상용화사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임플란트 치료 중 발생한 이물질 흡인 사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치과 원장이 형사 기소돼 법원에서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과실치상으로 기소된 A원장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원장은 치과에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하악 좌측 37번 치아 발치 및 임플란트 식립 수술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가 이물질이 넘어간 것 같다며 이물감을 호소하고 기침,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A원장은 환자에게 ‘나중에 대변으로 나올 것’이라고만 말하고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후 환자는 건강검진을 받다 흉부 방사선 검사상 금속성 이물질이 폐에 박혀 있다는 사실이 발견돼 뒤늦게 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았다. 재판부는 A원장이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원장이 환자 구강 내 러버댐이나 거즈 등을 활용해 이물질이 흡인되는 것을 방지하고, 흡인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 흉부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등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환자의 피해 부위나 정도가 가볍지 않아 보이고, 그에 따라 환자는 신체적인 고통 외 정신적인 고통도 크게 받았을 것”이라며 “다만 A원장이 깊이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그간 치과의사로서 문제없이 성실하게 진료를 해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치과 기술위원회 총회’(이하 ISO/TC 106 총회)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표준 과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표준분과 성과 교류회 및 ISO/TC 106 서울 국제총회 보고회’(이하 보고회)가 지난 10월 31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우선 지난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ISO/TC 106 총회에 대한 주요 내용 및 성과들을 각 SC 및 WG 별로 발표했다. 이번 ISO/TC 106 총회는 지난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9차 ISO/TC 106 총회’에 이어 1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행사로, 주최국인 한국의 166명을 비롯해 일본 81명, 미국 44명, 독일 33명, 중국 29명 등 전 세계 21개국, 429명이 참석하는 열기 속에서 열렸다. 특히 한국이 제안한 14편의 안건이 모두 심의를 통과해 다음 논의 단계로 넘어갔고, 그중에서도 5편은 최종 단계인 발행 또는 발행 예정으로 확정돼 국제 표준 활동 분야에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회에서는 치과 분야 과제 연구와 의료기기 분야 과제 연구에 대한 발표를 통해 국제 표준 흐름 속 한국 전문가들의 노력과 성과를 되짚는 순서가 이어졌다. 권긍록 치협 부회장은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을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이번 서울 총회는 국제 치과 의료기기 표준개발 분야의 약진이 돋보인 성공적인 총회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치협은 앞으로도 치과 의료기기 표준개발 심사위원회와 함께 국내 치과 의료기기 표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 세계 치과의료 산업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줘 이번 서울 총회가 역대 최대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등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독일과 함께 세계 표준의 4대 강국으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예방의 첫걸음, 스케일링(치석 제거)의 올해 건강보험 적용 혜택이 곧 소멸된다. 치협은 지난 10월 31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연내 스케일링 참여를 독려했다. 스케일링은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전 국민 필수 의료 혜택이다. 다만, 이는 제도상 해당 연도 초과 시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자동 소멸된다. 따라서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국민은 12월 31일까지 가까운 치과를 내원하는 편이 좋다. 무엇보다 스케일링은 국내 외래 진료 다빈도 상병 1위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은 구강 내 세균막과 치석인데, 이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스케일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스케일링은 ▲치석 제거를 통한 치아 상실 예방 ▲충치 및 구취 예방 ▲치아 착색 제거 ▲표면 세척을 통한 세균 활착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성인 인구 10명 중 7명 가량이 매년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 환자 참여율의 경우 ▲80세 이상 13.5% ▲70대 29.3%에 그쳐,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가 권장된다.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는 “칫솔질만으로는 치석 제거가 어려운 만큼 스케일링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구강건강을 지키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를 원하는 외국인 수련자의 경우 그 자격을 검증받아야 응시가 가능한 만큼 이에 대한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이 철저히 이뤄졌다. 치협 치과의사 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0월 29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회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전문의 시험을 위해 자격 검증을 신청한 외국 수련자 1명에 대한 수련 경력 및 자격 검증을 실시했다. 먼저 위원회는 관련 학회에서 보내 검증 내용을 검토하고 신청자가 외국 수련기관에서 어떤 수련을 했는지, 또 그 기간은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들여다봤다. 특히 이날 자리에 모인 위원들은 해당 학회의 의견을 최우선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신청인의 자격이 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추후 복지부 검토 후 최종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심사비를 상향하는 안건도 긴급으로 상정돼 토의됐다. 이에 참석 위원들의 동의를 거쳐 이를 추진키로 했으며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이후 회의를 통해 재논의키로 했다. 이에 더해 검증위원회 위원 구성과 예산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키도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외국 수련자의 경우 전문 분과학회의 수련 교과 과정 및 외국 수련자의 응시 자격 인정 지침에 따른 분과학회 세부 인정 기준을 꼼꼼하게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세부 인정 기준은 각 분과학회에 직접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권긍록 위원장은 “1명이라도 검증에 있어 신중하고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운 발걸음 해준 위원들에게 감사하다. 공정하고 면밀한 검증을 통해 전문의 시험의 원활한 운영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스켈링센터 허용악법 저지연대’가 스켈링 센터 등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스켈링센터 허용악법 저지연대(대표 노형길)는 지난 10월 29일 기자간담회를 서울 모처에서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치협 회관 앞에서 시위를 가졌다. 스켈링센터 허용악법 저지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스켈링 센터 등 의료기사의 단독 개원을 허용하는 의료 악법을 철회하고, 의료인의 포괄적 지도·감독 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체계를 보장할 것을 천명했다. 스켈링센터 허용악법 저지연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떠한 정치적 명분이나 직역 논리보다 우선돼야 한다. 이에 우리는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수호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에 끝까지 반대하며 치과계의 민병대로서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켈링센터 허용악법 저지연대는 박태근 집행부가 지난 5월 스켈링센터 허용 악법에 대해 아무런 반대 없이 회신하지 않고 의견 없음으로 처리한 것과 관련해 회원 앞에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최근 AI가 빠른 발전을 이루며 전 세계적으로 화두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업이 학생들의 실제 임상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선문대 건강보건대학 치위생학과 및 부천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AI를 이용한 수업에서의 학생들 성취를 조사했다. 이 ‘AI 기반 영어 수업’은 신선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인정받아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논문으로도 발표됐다. ‘AI 기반 영어 수업’의 핵심은 AI의 적극적·능동적 상호작용에 있다. 기존 영어 수업이 치과 상황 하나하나를 문장으로 정리해 암기해야 하는 방식이었다면, 생성형 AI를 통한 수업은 실제 임상 상황에 적합한 맥락 기반 의사소통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다. 특히 전통적 수업에서는 제공되기 어려운 개별화 교육이 실현된다는 점에서 장점이 두드러진다. 챗지피티와 같은 언어 모델을 활용한 학습은 개별 학습자의 수준과 반응 속도에 맞춰 비정형적 맞춤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학습자는 반복 대화와 즉각적 피드백을 통해 의사소통 문맥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보다 자연스러운 환자 응대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실제 부천대 치위생학과 1학년 학생 29명이 AI를 활용한 ‘치과 상담 및 진료 영어’ 수업을 들은 결과 “실시간 문제 해결력과 유연한 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는 데 긍정적 자극이 됐다”고 답했다. 이는 학습자가 비선형적인 대화를 조율하고 자기조정하는 역량을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단순 암기식 언어 습득을 넘어 실제 임상 상황에 적합한 맥락 기반 소통을 익힐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김미선 부천대 교수는 “치과영어와 관련한 마땅한 교재가 없지만 최근 외국인 환자가 느는 추세 속에서 학생들에게 상황에 맞는 영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실제 임상에 나갔을 때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일상부터 응급까지 다양한 상황을 토대로 챗지피티와 얘기하고 녹음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초반에는 학생들도 익숙치 않아 했지만 점차 수업 횟수가 늘어나면서 영어 실력뿐 아니라 만족도도 높아지더라”며 “3학년 때는 치과 경영 및 홍보 관련 상황을 토대로 AI 기반 영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과가 성장하는 시기 워낙 바쁘다 보니 한 치과위생사가 체력이나 감정적으로 지친 것 같더라고요. 미처 신경 못 썼는데, 나중에 결국 그 친구가 몸이 아파서 요양해야 한다며 퇴사했어요.” 최근 경기 불황, 구인난으로 치과가 매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토스트아웃(Toast-out)’에 이른 직원들이 치과 원장들의 근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토스트아웃은 토스트를 오랜 시간 구워 까맣게 타기 직전의 상태에 비유한 말로, 번 아웃에 이르기 전 무기력한 상태를 의미한다. 고년차 치과위생사인 A 치과 실장은 최근 한 치과위생사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번 아웃 증세로 퇴사했던 일화를 전했다. A 실장은 “개원 3년차 치과 오픈 멤버였던 직원 B씨는 병원 성장의 중심축이었다. 입사 후 3년차 치위생사였지만 환자 응대, 진료 어시스트, 후배 멘토링까지 빠지는 게 없던 핵심 멤버였다. 그러나 병원의 성장 속도에 비해 그 치과위생사는 많은 업무량으로 지쳐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건강을 이유로 조용히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는데, 사실 이미 감지하고 있었다”며 “치과 시스템이 그 사람을 지탱해 줄 수 없었던 거다. 번 아웃과 토스트아웃을 방지하는 구조 없이는 매출이 올라가도 결국 병원은 무너진다”고 덧붙였다. B 원장은 과거 갑작스럽게 퇴사한 직원으로 인해 남은 직원들의 업무가 많아졌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B 원장은 “예전에 최저시급이 급등하던 시기 임금 역전 현상으로 직원 절반이 나간 적이 있었다”며 “아내가 직원 대신 나와서 한 달간 일했긴 했지만 직원들도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영 전문가는 토스트아웃 증상을 사전에 막으려면 치과 직원을 한 명 더 여유 있게 고용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 치과 직원이 퇴사할 경우, 남은 직원들이 과다한 업무로 인한 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채용을 꾸준히 하고 있음을 직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치과 경영 전문가인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은 “토스트아웃 증상을 보인 직원은 언제든지 퇴사할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대비를 해둬야 한다”며 “또 직원이 퇴사할 경우 최소 한 달 전에 나가게 한다거나 가장 채용이 잘되는 2~4월에 퇴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지부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약사회와 손잡고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근절을 위해 힘썼다. 서울지부를 포함한 4개 의약 단체는 지난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 및 약국 개설 전 직역단체 등록 및 교육을 의무화하기 위한 의료법, 약사법 개정안의 입법 필요성을 제안했다.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4개 단체는 의료기관 및 약국의 개설 신고 전, 각 직역단체에 개설 등록은 물론 단체가 주관하는 필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4개 단체는 의료기관 및 약국 개설 전 직역단체 개설 등록 및 교육을 의무화하는 의료법, 약사법 개정 청원서도 제출했다. 청원에는 서울지부(263명), 서울시의사회(626명), 서울시한의사회(466명), 서울시약사회(509명) 등 1864명이 동의를 표시했다. 단체들은 “개설 전 등록과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 개설자의 법적 이해도와 윤리 의식을 높이면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의원은 “의료기관 개설 전 직역단체 등록 및 교육 의무화를 통해 의료인으로써 갖춰야 할 자격을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의료기관을 개설한다면 국민 건강권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치대 동문 용봉치인들이 총동창회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며 화합과 발전의 의지를 다졌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가 ‘2025 용봉치인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식’을 지난 1~2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임상교육관 5층 대강당 등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고정태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황윤찬 전남대 치과병원장, 한상운 전남치대 총동창회장,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혜경 전남대 총동창회장, 최치원 조선치대 총동창회장, 임성훈 조선대 치과병원장 등 수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첫째 날에는 학술행사와 기념식이 진행됐다. 먼저 박광범 메가젠임플란트 대표가 첫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의 현실과 이상(의술과 경영마인드를 다 잡아야 하는 이유)’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임진수 원장(순천미르치과)이 ‘Stress-free implant in narrow ridge A to Z 좁은 골폭에서 스트레스 없이 임플란트 수복하기!’를 주제로 최소침습적인 TLplant와 가이드 수술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원준 수석법의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치과의사가 국과수에서 뭘 하지?’를 주제로 법치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신원확인실에서 변사자의 신원 확인과 사인 규명 등에 기여하는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밖에 손영휘 원장(e-좋은치과)의 ‘전치부 임플란트 심미를 위한 고려사항들 – 외과적 관점에서’, 송진명 원장(송진명치과교정과치과)의 ‘클래식, 알고 들으면 다르게 들린다’, 장정록 원장(여수모아치과)의 ‘Soft Tissue Driven Implant Dentistry: 좁은 치조골에서 최소침습을 완성하다’, 김동준 원장(김동준치과)의 ‘임피던스 그래프를 활용한 수중플라즈마 근관치료’, 박찬 교수(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완성형 디지털 덴쳐 워크플로우 최초 공개’, 류황석 원장(웰치과교정과치과)의 ‘증례 기반 교정환자의 진단과 치료 전략’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 동문들 모교 발전기금 전달 기념식에서는 조진형 교수(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종찬 명예동창회장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동문 모교 발전에 이바지한 오희균 동문, 고정석 동문에게는 자랑스러운 동문상이 수여됐으며, 기세일 전 재경지부장, 양동환 전 호남지부장, 손오봉 전남대 치과병원 관리부장, 류미경 전남대 치과병원 전 치과기공사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동문들의 모교 발전 기금 전달도 예년과 같이 이어졌다. 오희균 교수와 황윤찬 전남대 치과병원장이 2000만 원을, 박상원 교수가 1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졸업 10주년을 기념한 31기에서 동창회 기금 1500만 원과 발전 기금 2000만 원을, 졸업 20주년을 기념한 21기에서 동창회 기금 1500만 원과 발전 기금 3000만 원을, 졸업 30주년을 기념한 11기에서 동창회 기금 1000만 원과 발전 기금 1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총동창회는 문예린 학생에게 특별 장학금을, 석사과정 학년 대표들에게는 동창회 장학금을 전했다. 한상운 총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2025년은 1기 선배님들이 졸업하신 지 40년이 되는 해이자 총동창회 창립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저희 용봉치인 동창회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동문 선후배들의 희생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속적으로 동문들이 상호교류하고 관계를 이어가며 그 어느 동창회보다도 활발한 활동들이 우리 용봉치인 동창회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은 “지난 세월 동안 동문회의 발자취는 학교 발전의 든든한 뿌리가 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교는 앞으로도 국민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치과의료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윤찬 전남대 치과병원장은 “총동창회가 불혹의 나이가 되는 동안 우리 학교와 병원도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리 치과병원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치과병원의 독립법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독립된 기관으로서 보다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때 병원의 지속적 성장과 공공성 강화가 확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 둘째 날에는 화순 무등산CC에서 내빈과 동문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봉치인 동문 친선골프대회’가 진행됐다. 올해 메달리스트는 노은영 동문(10기)이, 신페리오 우승은 엄기수 동문(22기)이 차지했다.
치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직접 나섰다. 치협이 롯데웰푸드에서 운영하는 ‘자일리톨 팝업스토어(성동구 서울숲2길 43)’에서 10월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무료 구강 검진을 진행한다. ‘자일리톨 팝업스토어’는 롯데웰푸드가 2030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로 청년층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시키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특히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치협과의 협업을 통해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살피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팝업스토어 야외 라운지는 자일리톨의 주원료인 자작나무로 꾸며졌으며, 방문객들이 잠시 쉬다갈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됐다. 1층은 핀란드식 치아 관리 습관화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해빗’ 소개 공간과 자일리톨 브랜드 월이 자리했다. 2층에는 게임존, 라운지 등과 함께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치과 진료 취약 지역 및 단체를 찾아 봉사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 프로그램 활동 내용이 전시됐다. 더불어 치협과 함께 하는 구강상담 공간이 한쪽에 준비됐다. 팝업스토어 운영 첫날인 10월 31일에는 최종기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자리해 시민들의 구강건강을 살폈다. 성수동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날 구강 검진을 받는 사람들 중엔 프랑스인, 멕시코인 등 외국인도 다수 눈에 띄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최 이사뿐 아니라 정휘석 법제이사, 송종운 치무이사가 구강 검진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찾았으며, 4일에는 조정훈 기획이사, 5일에는 홍수연 부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6일에는 이한주 경영정책이사, 이정호 치무이사, 손찬형 정보통신이사, 7일에는 황우진 홍보이사, 9일에는 송호택 자재·표준이사가 자리했다. 더불어 황혜경 부회장, 허민석 학술이사, 조은영 문화복지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등 치협 임원들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직접 나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기 이사는 “구강건강이 안 좋은 분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치과를 찾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경북지부가 주변 영남권 치과의사회 및 전북지부 임원들을 초청해 가을 그린 위에서 대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소통기금마련을 위한 제17회 경북지부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10월 26일, 오션힐스 포항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북지부 회원과 내빈 1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영남 5개 지부 임원 및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지부 임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시작된 골프대회는 선수조와 친선조로 나눠 3가지 코스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개최됐으며, 고액 기부자 기념 촬영식, 시상식, 경품 추첨식 등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선수조 단체전 우승은 포항분회가 차지했으며, 선수조 개인전 우승은 이정철 회원(포항분회), 친선조 우승은 송도원 회원(울진분회)이 영광을 안았다. 이날 국내·외 의료봉사 및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사회소통기금은 약 4500여 만 원이 모금됐으며, ‘경북지부 사회소통공헌단’은 지정기부금 단체로 성금을 낸 이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행될 예정이다. 염도섭 경북지부장은 “그동안 골프대회를 개최하면서 경산, 경주, 대구, 구미, 청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번갈아가며 개최해왔는데, 17회 째가 돼서야 처음으로 포항에서 개최하게 됐다. 각별히 신경 써 준 포항분회 강인식 회장을 비롯해 내빈 및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골프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양 지부는 2019년 양성일 전 경북지부장과 장동호 전 전북지부장이 ‘천년의 행복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돈독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회의 교류와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집행부와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축사 한 뒤 지원금을 전달했다.
“110년의 발자취! 건강한 발걸음 하나되는 연아인! 오! 해피워킹데이!” 연세치대동문회가 지난 10월 26일 연세치대에서 ‘2025 해피워킹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윤홍철 동문회장을 비롯한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가한 가운데 김상수 부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봉수대 등 산행코스와 치대 투어, 마술쇼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연세치대 댄스 동아리인 MAD의 공연과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 밖에 현장에는 뷔페 점심 식사는 물론, 경품 추첨 등이 함께 진행돼 일선 동문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현장에서 연세치대 동문들은 그간의 회포를 풀며 연신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으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과거의 향수를 만끽했다. 이 밖에 동문 가족들도 한 켠에 마련된 음식들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홍철 동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7년 전 산악부에서부터 시작해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 이 자리에서 행사를 가졌다”며 “오늘 내딛는 걸음 하나 하나에 100년 전 이 자리에 왔던 선교사의 발자취와 우리 선배들의 대해 생각하며 즐겨주길 바란다. 이 자리가 잔치처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소속 3년 차 전공의 4명이 지난 10월 25~26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사옥에서 개최된 ‘2025 대한치주과학회 제65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임상 연구와 임상 증례를 선보여 수상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임상 연구 최우수상에 신지나 전공의가 ‘Does alveolar ridge augmentation in periodontally compromised molar sockets minimize additional bone augmentation at implant placement? Interim analysis of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를 발표해 이름을 올렸다. 임상증례 우수상은 장다연 전공의가 ‘Effect of Sealing socket abutments on immediate implant placement in the maxillary anterior region: a case report’를 발표해 수상했다. 포스터 증례 우수상의 경우 김수진 전공의가 ‘Combined periodontal-restorative management of maxillary gingival recession associated with non-carious cervical lesions: a case report’를 이채영 전공의가 ‘Submerged and Transmucosal GBR on the posterior Mn. implant’를 발표해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3년 차 이채영 전공의는 토크 콘서트에 연자로 나서 본인의 경험담을 토대로 ‘치주과의 매력과 전공의의 실제 일상’을 소개해 공감을 끌어냈다. 신승일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교수진의 체계적 지도와 노력의 결실로서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가 보유하고 있는 높은 연구 역량 및 학문적 성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환자 진료의 질 향상과 치주과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치과계 성장의 텃밭, 신흥 연송캠퍼스가 개관 10주년을 맞이했다. 신흥은 지난 3일 연송캠퍼스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익 신흥 회장,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조규성 사단법인 서울임플란트재단(SIF) 이사장, SIF 사무총장인 김현종 SID 조직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자리해, 신흥 연송캠퍼스 10주년을 기념했다. 신흥 연송캠퍼스는 지난 10년간 242개 치과계 단독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누적 방문객 80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치과계 대표 학술 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열린 제16회 SID(Seoul Implant Dentistry) 2025 명예의 전당 제막식도 진행됐다. SID는 신흥의 대표 임플란트 심포지엄으로, 특히 올해는 공식 영문명을 ‘Seoul Implant Dentistry’로 변경한 첫해로 내용과 규모, 완성도 측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이용익 회장은 “신흥 연송캠퍼스가 강산도 변한다는 개관 10주년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박영국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이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차기 회장으로 당선되며, 그 어느 때보다 기쁘고 의미가 깊다”며 “이를 계기로 신흥 연송캠퍼스와 SIF가 힘을 합쳐, 신흥연송재단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국 이사장은 “故 이영규 창업 회장의 아호인 연송을 계승한 신흥 연송캠퍼스는 지식과 열정이 모이는 소통 플랫폼이자 치과계 성장의 터전으로 지난 10년간 발전해 왔다”며 “스트라우만, ITI, 존슨앤드존슨 등 전 세계적인 학문과 산업의 동반 성장 우수 사례를 뒤따라, 신흥연송학술재단과 연송캠퍼스가 세계 치의학 발전의 물꼬를 트는 연수 허브로 웅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김현종 SID 조직위원장은 “신흥 연송캠퍼스는 치과계 교육과 문화, 가치, 공동체 의식을 전달하는 공간으로서의 목표를 실현하는 특별한 자산”이라며 “연송캠퍼스가 더 큰 발전을 일궈 나가기를 바라며, 그 길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여러분 힘드시죠? 이럴 때 크게 소리 한번 지르면서 스트레스 날려 봅시다!” 치과의사 밴드 연합 덴탈사운드가 지난 1일 서울 송파 DNG 홀에서 ‘제14회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참여 밴드와 그의 가족 및 친인척, 함께 일하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다졌다. 무대에 오른 밴드는 총 7개 팀으로 닥터블루재즈클럽, Afterjune, 오렌지플래닛, 몰라스포에버, 블루투스, 게미소닉, 까르페디엠 등이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닥터블루재즈클럽은 이번 공연에 처음 합류한 재즈 밴드로 Autumn Leaves와 Black Orpheus를 연주했다. 특히 재즈 공연은 덴탈사운드 정기 공연에 처음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Afterjune은 바람의 노래, 너에게 닿기를, Hysteria를 선보이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다음으로 2집 앨범을 낼 정도로 실력파 밴드인 오렌지플래닛이 이번 공연에 처음으로 합류, 자작곡인 상승, 파이브, 기타를 잡아 등을 선보였다. 몰라스포에버는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비처럼 음악처럼, Change(체인지)로 무대를 이어갔으며 이후 블루투스는 Stranger by the day, 나는 나비, 나에게로의 초대를 연주했다. 또 게미소닉은 언제부터였을까, 쉬운 말로, 침묵의 봄을 노래하고, 까르페디엠은 Drowning, Crazy Train, Endless Rain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공연이 이어지는 내내 덴탈사운드는 참관객들을 위한 간식과 맥주 등을 제공해 즐거움을 더했으며 여러 이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의석 덴탈사운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덴탈사운드의 정기 공연은 단순히 밴드 공연이 아닌 치과의사와 가족, 또 국민이 함께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공연을 위해 준비를 더욱더 많이 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전자의무기록을 열람할 때마다 접속기록을 별도로 보관토록 의무화하자는 법안이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가운데, 치협은 이 법안이 의료 현장의 과도한 행정 부담과 진료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반대했다. 치협은 최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관한 반대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현행법은 진료기록부, 조산기록부, 간호기록부 등 진료에 관한 기록을 전자의무기록으로 작성·보관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자의무기록에 추가기재·수정을 한 경우에만 접속기록을 별도로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발의안을 통해 현행법에서 전자의무기록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변조하거나 훼손하는 행위 외 정당한 사유 없이 탐지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자의무기록을 열람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접속기록을 보관하도록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소 의원은 “전자의무기록의 무단열람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로 하여금 전자의무기록을 열람하는 경우에도 접속기록을 별도로 보관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치협은 의료 현장의 과도한 행정 부담과 진료의 효율성 저하를 우려하며 적극 반대했다. 치협에 따르면 전국 대다수 치과의원은 소규모로 운영되는 만큼,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등 여러 의료진이 환자의 진료 기록을 수시로 열람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든 열람 행위에 대한 접속기록 보관을 의무화할 경우,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될 뿐만 아니라 이를 관리하기 위한 막대한 행정력이 소모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치협은 “개정안은 단순 열람 행위에 대한 기록을 기재·추가기재·수정 기록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열람이 단순 확인을 위한 것인지, 기록 수정을 위한 전 단계인지, 혹은 정상적인 진료 과정에서 이뤄진 열람인지 구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오히려 데이터의 양만 늘리고, 정작 중요한 정보 유출이나 변조 행위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수많은 단순 열람 기록 속에 중요 변경 로그가 묻힐 경우, 정보 유출이나 변조와 같은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인 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데 극심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치과 의료분쟁 발생 이후 조정 성립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타 진료 분쟁에 비해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치과 관련 분쟁은 5년간 조정성립 건수가 한 자리 수인 악관절 장애를 제외하면 대부분 100만 원대 후반에서 200만 원대 후반까지의 범위 내에서 평균성립금액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의료사고 내용 별 평균성립금액’자료에 따르면 19개의 의료사고 유형 중 성립금액이 1000만 원을 넘는 유형은 모두 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기간 중 중재원에서 조정 성립된 건수는 총 4593건이고, 평균성립금액은 948만4232원이었다. 평균성립금액이란 의료분쟁 조정이 합의되거나 조정이 성립된 배상액 평균을 말한다. 분쟁 내용별 평균성립금액 통계를 보면 치과 관련 진료의 경우 ‘악관절장애’가 9건으로 건수는 가장 적었지만 평균성립금액은 670만8889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정교합’이 23건, 297만3913원, ‘충전물 탈락’이 15건, 282만6667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치아파절’의 경우 총 67건으로 건수 자체로는 치과 관련 유형 중 가장 많은 조정성립 사례가 발생했으나 평균성립금액은 184만2117원으로, 다른 치과 분쟁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성립금액이 높은 의료분쟁 유형은 ‘출혈’(2095만4442원), ‘약화사고’(1870만8989원), ‘신경손상’(1700만1999원), ‘운동제한’(1235만5764원), ‘장기손상’(1152만5584원), ‘진단지연’(1012만4834원)으로 모두 1000만 원대를 넘어 평균성립금액인 948만4232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의료분쟁 유형 중 평균성립금액이 1000만 원을 넘는 유형은 전체 의료 분쟁 중 31% 가량인 것으로 남 의원실은 분석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유지관리 등을 단계별로 제시한 새 임상 권고안 ‘2025 KAP consensus on peri-implant diseases’를 발표했다. 권고안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분류, 정의·진단·위험인자, 치료 후 재평가·유지관리 원칙 등을 구체화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필요한 의사결정 과정을 알고리즘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각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 경로를 체계적으로 제시해 주목된다. 알고리즘은 ‘임플란트 주위 조직이 건강한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주위 조직이 건강하면 ‘3~6개월 간격의 유지관리’를 지속하고, 염증이 관찰되면 ‘식립체의 동요나 파절이 있는지’로 다음 단계를 구분한다. 동요나 파절이 있을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반면 식립체가 안정적이라면 임플란트 주위 골소실 정도를 평가해 심할 경우(식립체 길이의 1/2 초과) 임플란트 제거를 권고했다. 골소실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외과적 처치가 1차 선택지다. 이 단계에서는 기계적·화학적 세정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이후 재평가 시 조직이 회복되면 다시 유지관리로 전환한다. 그러나 비외과적 처치 후에도 염증이 지속되면 외과적 치료로 넘어간다. 외과적 치료 단계에서는 ‘open flap debridement’ 이상의 접근을 요하며, 골 결손 형태가 ‘환상형 혹은 2~3벽성 결손부’라면 재건형 수술을, 그렇지 않다면 삭제형 수술을 권했다. 만약 골 결손이 ‘contained defect’일 경우에는 즉시 재식립이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다음 단계를 나눈다. 즉시 재식립이 가능하다면 GBR을 병행하거나 보다 큰 직경의 임플란트로 재식립하고, 불가능하다면 치조골 회복 후 재식립하도록 안내했다. ‘non-contained defect’인 경우에는 GBR 시행 후 지연 식립처럼 단계적 접근이 원칙으로 제시됐다. 그밖에 임플란트 주위 질환 치료 후 재평가와 유지관리를 두 단계로 요약했다. 우선 ‘탐침 깊이 5mm 미만’, ‘탐침 시 출혈·화농 없음’, ‘점진적 골 소실 없음’을 모두 충족하면 유지 단계로 전환하고, 아닌 경우 비외과적 치료 반복 또는 외과적 치료를 권고했다. 또 일반적 유지관리 간격은 3~6개월로 ‘IDRA(Implant disease risk assessment)’에 따른 위험도 기반 리콜 간격 설정, 환자 순응도 강화, 정기적인 전문가 치석·세균막 관리(professional cleaning)를 제시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이번 권고안은 학회 저널인 JPIS에 발표한 컨센서스를 토대로 정리한 것으로, 임상의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압축했다”며 “자료를 공개해 개원의들도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치협 제33대 집행부 총무위원회의 손꼽히는 성과는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보수교육 차등 적용을 통한 협회비 납부율 제고라고 할 수 있다. 강정훈 총무이사가 사무총장을 맡은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는 외적으로 거창한 행사보다는 내실 있는 행사 구성에 중점을 두고, 전시 부분을 맡은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대승적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 프로그램과 기자재전시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렉 체드윅 FDI 회장을 비롯해 10여 개국 회장,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해 다수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넨 이 행사에는 전국 7000여 회원이 참석하며 치협 100년의 역사에 걸맞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HODEX·YES DEX·CDC· eDEX·INDEX 등 권역별 학술대회의 협력이 큰 힘이 됐다. 또 33대 집행부 총무위원회는 협회비 미납회원에 대한 보수교육 차등 정책을 중심에서 이끌며 재정의 안정화와 함께, 집행부가 의지를 갖고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할 때 회원들이 응원하고 함께 뭉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 정년퇴직자 발생에 따른 직원 충원 없이 효율적 업무분장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고자 회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에게 조금이라도 더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한 점도 평가받을 만 하다. 강정훈 총무이사는 “협회의 전반적인 살림에 관여하며 회무 전반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성공 개최를 비롯해 노인 임플란트 확대 정책이 대통령 선거 공약에 들어가 새 정부 정책 추진 과제에 포함되는 등 치협의 회무가 성과를 내는 데에는 집행부 임원들의 단합된 의지와 회원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선출직 임원 직무정지’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현 집행부 임원으로서 회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다행히도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은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남은 기간 협회를 잘 이끌 것이라 믿으며, 최선을 다해 보필할 것이다. 회원들은 동요하지 않아도 된다”며 “치과계가 반목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타협의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 치과계의 리더들이 폭넓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치무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구강보건사업 확대,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등 치과의료 전반에 걸친 정책 대응과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우선 만성치주질환의 국가질환화 추진을 위한 치협 내 상설기구 설립을 주도하고, 구강검진에 파노라마를 포함하기 위해 이동형 파노라마 검진 차량을 제작하는 등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치위생학과는 77곳에서 89곳으로 늘어났으며, 의료기사법 개정안 저지,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 역시 가시적 성과로 꼽힌다. 지역사회 돌봄체계 속에서 치과의료의 역할을 제도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방문진료와 방문구강관리가 명시된 점은 치과의료가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 장기요양시설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되고, 전국 7곳의 노인전문요양시설에 구강보건실이 설치되면서, 시설 차원의 구강관리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점도 주목된다. 전국 29개 보건소에서 노인방문구강건강관리시범사업이 시행된 점도 돌봄과 구강의료를 연결한 대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치무위원회가 추진해온 과제들은 제도적 기반으로 정착하고 있다. 만성치주질환의 국가관리질환화 추진과 파노라마 검진항목의 제도 편입 노력은 향후 구강검진 체계의 질적 전환을 이끌 기반이 됐고, 방문치과진료와 방문구강관리 제도화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치과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치무위원회는 추진 과제들이 차기 집행부에서도 연속성 있게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송종운 이사는 “임기 동안 회원들과 소통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나 미흡한 점이 많았다. 치협은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회원 의견을 수렴해 대표해야 한다”며 “치협 대부분 임원들 역시 개원의들로 일반 회원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회무가 곧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회무에 임했다. 미흡한 점이 있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이사 역시 “방문치과진료 시범사업 시행과 국가건강검진에 파노라마를 포함시키는 노력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돌봄체계와 연계된 구강관리 사업이 늘어날수록 치과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 치협을 믿고 함께해준다면 개원환경 개선과 치과의사 공급과잉 해결, 보장성 강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법제위원회는 임기 동안 치과계 주요 현안을 다루며 의료 질서를 확립하고, 불법 의료광고 척결 등을 통해 회원 권익을 보호하는 데 힘을 쏟았다. 법제위원회는 회원 권익 보호와 치과계 의료질서 확립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1일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를 개설해 행정민원과 더불어 고소·고발 등의 방법으로 불법 의료광고를 근절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SKT·KT·LG U+ 등 통신 및 카드회사들이 특정 의료기관과 제휴해 가입자들에게 저수가 의료광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과 관련, 의료시장 왜곡 방지를 요청해 광고 정지 조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아울러 법제위원회는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불법의료기관 대응 중앙협의체에 법인 개설과 의료생협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또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에 대해 파악되는 즉시 관할 지자체 등에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요청하는 등 자정에 힘썼다. 특히 최근 문제된 의료 바우처 사업 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에 적극적인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본인부담금을 면제하는 방식으로 환자를 유인 알선한 치과에 대해서는 직접 고발 조치해 관할 경찰서가 치과 홍보실장을 송치 조치토록 하는 등 성과를 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법제위원회는 치과의사의 권익 향상을 위해 법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을 해왔다”며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을 통해 치과 의료분쟁 시 공정한 감정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치협이 언제나 회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휘석 법제이사는 “치과의사 업무 범위와 면허 범위의 차이점에 대한 의견을 복지부에 건의함으로써, 회원들의 진료영역 수호와 면허 범위는 업무 범위보다 훨씬 넓다는 것을 피력했다. 우리 치과의사들은 구강악안면 영역뿐만 아니라 그와 연결돼 있는 전신을 다룰 수 있음을 가슴에 새기고 회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급속히 변화하는 치과 환경 속에서 AI와 디지털 혁신, 경영 전략, 브랜딩 등 치과 경영의 핵심 의제를 한눈에 조망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가 오는 30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 치과 경영의 미래를 조망하다’라는 대주제로 2025년 11월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에 발맞춰 치과의 미래 경영 로드맵을 제시하고, 개원의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첫 세션에서는 이재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AI 시대 치과인문학의 중요성’을 주제로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통찰을 짚는다. 이어 황진섭 변호사(법무법인 대웅)가 ‘치과 리스크를 줄이는 3가지 방법’을 통해 의료분쟁과 법적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실무 중심의 세션이 이어진다. 이재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회장은 ‘잘 되는 치과의 AI 활용 비법’을, 공성배 대표(ICLO)는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는 AI 디지털 진료’를 통해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최신 디지털 기술 활용법을 소개한다. 이어 이정우 병원장(인천 시카고치과)은 ‘AI를 활용한 경영분석 및 미래전략’을, 이정숙 대표(기획공장)는 ‘개원의들을 위한 브랜딩 전략’을 통해 디지털 기반 치과 경영의 방향을 제시한다. 아울러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QI 경진대회도 함께 열려 임상에서의 의료 서비스 향상 사례가 공유된다. 학술대회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필수 2점 포함)이 인정되며, 사전등록은 11월 27일까지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홈페이지(www.kadap.org)를 통해 가능하다. 이재윤 회장은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은 치과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의 치과가 디지털과 인간 중심의 치과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보편적 구강건강을 위해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을 되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이하 예방치과학회)가 ‘2025 종합학술대회’를 지난 10월 18~19일 국립강릉원주대 강릉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구강건강을 위한 보편적 건강보장’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보편적 구강건강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강연들이 펼쳐졌다. 첫날에는 옥민수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의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정책: 예방치과 및 구강보건 서비스 중심으로’ 강연을 시작으로, 류재인 경희치대 교수의 ‘한국의 구강보건 현황과 과제’, 오주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평가부 부장의 ‘건강보험에서의 시범사업 운영 현황 및 성과’, 신선정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교수의 ‘돌봄통합 기반 방문 구강관리 서비스 시행을 위한 과제’ 등이 준비됐다. 둘째 날에는 이승현 조선치대 교수의 ‘AI시대의 구강보건데이터 분석’, 정은하 경북대 치위생학과 교수의 ‘거동불편환자를 위한 치아부착형 하이드로겔 약물전달시스템 개발 연구’ 등의 강연이 마련됐다. 더불어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부문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먼저 최충호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두봉학술상을 수상했다. 탁나연 대학원생(경희치대)에게는 범호신인학술상이, 김정은 대학원생(경희치대), 유승희 대학원생(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다은 대학원생(을지대 치위생학과)에게는 큐라덴장학상이 수여됐다. 이어 일반 연제 경쟁 부문 구연 발표에서는 임유빈 치협 치과의료정책연 연구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포은 대학원생(연세치대)과 김아름 대학원생(연세치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세환 예방치과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의 보편적 건강보장 정책을 바탕으로 구강보건 분야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우리 학회는 국가 보건의료 정책과 연계해 구강보건 분야의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 발전에 기여하여 우리 사회의 보편적 구강건강을 보장하고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치과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열린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이하 장애인치과학회)는 11월 22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박정원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 유수연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김동현 센터장(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정태성 교수(부산대치과병원)가 연자로 참여한다. 각 연자는 ▲장애인의 심미수복,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치주에 우호적인 심미적 임플란트 보철치료 ▲장애인치과 300% 가산제도 – 치과계 패러다임 변화와 신 성장 전략 ▲소아청소년 장애인 환자/보호자와 의사소통 – 행동유도 전략 등을 주제로 장애인치과의 최신 지견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1월 17일 오후 5시까지다. 등록비는 전액 스마일재단에 기부돼, 장애인치과 학술 진흥 기금으로 사용된다. 참가자는 윤리 필수교육 점수 1점을 포함해,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을 획득할 수 있다. 장애인치과학회는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애쓰는 치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치과의사학회(이하 치과의사학회)가 임상과 치의학사를 잇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치과의사학회는 지난 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5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인 최초의 치과의사 함석태를 기억하며’를 대주제로 삼고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오늘날 치과 임상을 고민하고 치의학사의 뿌리를 찾는 치과의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임상과 인문학으로 나눠 진행됐다. 임상 강연에는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 박규화 원장(분당 프라임치과), 정철웅 원장(광주 첨단 미르치과병원)이 나섰다. 먼저 조 교수는 ‘국한 Flowable composit의 진화’를 주제로 flowable 복합레진의 개발 과정을 되짚고, 최신 임상 적용법과 증례를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박 원장은 ‘이상적인 골유착을 찾아서’를 통해 임플란트의 생물학적 노화(Biological-aging)의 개념을 설명하는 한편, 그 해결책으로 자외선(UV) 조사를 제시하고 효과를 설명했다. 또 이를 현재 박 원장이 대표를 맡은 포인트UV임플란트 시스템에 접목했다. 끝으로 정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에 강한 임플란트 개발을 위한 쿠보텍의 길!!’을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과 예방,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쿠보텍의 대표 임플란트인 TLplant의 임상 증례를 통해 미래 임플란트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어진 인문학 강연에는 이재천 원장(CDC어린이치과), 송호택 원장(이앤이치과), 김상엽 경기도 문화유산위원이 나섰다. 이 원장은 ‘소아치과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 개원 32년 소고’를 주제로 저출산 시대 속 환아 감소와 보호자의 치료 태도 변화를 설명했다. 또 최신 임상 트렌드를 설명하고 소아치과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송 원장은 ‘입술, 숨, 그리고 얼굴 : 모나리자와 반가사유상에 담긴 올바른 안면성장의 과학’을 주제로 근기능 훈련이 안모에 미치는 심미적‧기능적 효과를 설명했다. 직접 개발한 근기능 운동인 lip sealing index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김 위원은 ‘한국 최초의 치과의사 : 함석태의 미술품 사랑’을 통해 일제강점기 고미술품 수장가였던 함석태의 삶을 조명하고, 주요 수장품과 그 가치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기자재전시회와 경품 추첨 등 회원 간 교류를 증진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포스터 경연대회에서는 김이현 원장(덴탈시그널치과)이 '구취 치료의 역사 : 향료에서 과학으로'를 표제로 한 연구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권 훈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치과의사인 함석태 선생의 생년은 1889년 12월 25일로 크리스마스”라며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때마다 조용히 함 선생을 묵도한다. 특히 올해는 함 선생이 창립한 한성치과의사회 창립 100주년으로 더욱 뜻깊은 학술대회를 마련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에서 운영하는 치과 종합 포털 오스템의 대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수요세미나가 올해 다섯 번째 강연을 시작한다. 이번 강연의 경우 대한치과감염학회와 함께 하며 총 14명이 연단에 올라 각기 다른 주제로 임상의들과 만난다. ‘안전한 치과치료를 위한 감염관리 전략’을 대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수요세미나 강연은 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2월 17일까지 총 14개의 강연으로 구성됏다. 특히 정책연구원부터 각 대학의 교수, 병·의원 원장 등 대한치과감염학회에 속한 임상의들이 직접 연자로 나서 다양한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중 11월 5일 ‘치주질환의 이해와 효율적인 항생제의 사용’(조영단 교수), 11월 12일 ‘개원가에서 놓치기 쉬운 감염관리'(유태영 원장), 12월 17일 '구강 내 농양 I & D 할까 말까'(김현종 원종) 등 실제 임상 환경에서 즉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이번 수요세미나와 함께하는 연자는 ▲이의석 회장(치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 ▲조영단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 ▲유태영 원장(하안치과) ▲김상세 원장(디테일탑치과) ▲임호경 교수(고려대학교구로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맹지연 원장(가온치과병원) ▲이유승 교수(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치과보철과) ▲신유림 원장(대한치과감염학회 복지이사) ▲김성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 ▲박영민 원장(강남레옹치과의원) ▲한승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미생물학 및 면역학교실) ▲김우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약리학교실)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 ▲한희승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치과치주과) 등이다. 수요세미나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연자와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며 채팅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도 제공한다. 수요세미나의 모든 방송은 치과 종합포털 오스템 다시보기(https://tv.denall.com/program?id=29)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18주년을 맞은 수요세미나는 지금까지 대한근관치료학회,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대한스포츠치의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노년치의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대한턱관절교합학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한디지털치의학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치과수면학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대한치과보철학회, 대한치과재료학회 등 총 15개 학회와 협업하며 치의학 저변을 넓히는데 기여해왔다. 이의석 대한치과감염학회 회장은 “안전한 치과 진료와 올바른 감염관리를 위한 해답과 노하우를 제시해 줄 알찬 강의를 준비했다”며 “11월 5일 시작하는 수요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수요세미나 관계자도 “치과 의료진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치과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수요세미나를 통해 치과 의료계의 지식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덴티움이 지난 10월 18일 ‘Sinus Simple’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악동거상술의 복잡함을 최소화하고,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 접근 전략과 팁을 공유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임현창 교수(경희대치과병원)는 “잔존 골 높이에 따른 측방 접근법과 치조정 접근법이 뛰어난 재료와 기구의 발달로 두 술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밝히며, 정교한 윈도우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는 DASK Simple을 사용한 케이스를 소개했다. 또 임 교수는 수술의 안정성과 예후를 높여주는 콜라겐 복합 골이식재 ‘OSTEON™ Xeno Collagen’의 임상적 가치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어 김성태 교수(서울대학교치과병원)는 최소 침습의 간단한 임플란트 수술법이 임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Short & Narrow 컨셉의 ‘bright Implant’를 활용할 경우 직경이 좁더라도 충분한 강도를 확보할 수 있어 불필요한 골이식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치 즉시 콜라겐 이식재를 적용해 치조골의 부피를 보존하는 ‘Alveolar Ridge Preservation’만으로도 향후 상악동 거상술 등 복잡한 수술을 피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핸즈온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DASK Simple에 포함된 Compaction Drill을 활용해 상악동 막을 안전하게 거상하고, 자가골 칩이 상악동 내부로 자연스럽게 밀려 올라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Compaction Drill은 뼈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상악동을 안전하게 거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드릴로, 상악동막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자가골 채취의 안정성을 높여 수술의 예측성과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제품의 우수성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상악동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최신 임상 트렌드를 공유했다”며 “앞으로도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며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지난 10월 한 달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ALX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이번 세미나는 10월 15일 청주, 22일 고양, 24일 서울(노원), 29일 서울(동대문) 등지에서 개최됐다. 연자로 나선 이성복 명예교수와 김중민 원장은 ‘ALX & 1~2day Loading with Final Restorat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 소개된 ALX 임플란트는 독창적인 바디 디자인으로 시술 편의성을 높이고, Narrow한 코어와 Deep thread & wide pitch로 극대화된 BIC(Bone to implant contact)를 통해 즉시로딩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임플란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자들은 성공적인 즉시 로딩을 위한 5가지 관점에서 임상 노하우와 실제 임상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AnyTime Loading의 핵심 개념과 ‘CMI Fix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핵심 포인트 및 임상 팁을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Q&A 세션도 이어졌다. 네오 관계자는 “10월 ALX 세미나를 통해 치과의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1월에도 ALX 세미나가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했다. ALX 세미나는 12월까지 서울·인천·경기·대전·대구·경북·경남·광주(호남)·전남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 임플란트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트라우만 그룹(Straumann Group, 이하 스트라우만)의 임플란트 브랜드 앤서지(Anthogyr)가 주최한 ‘2025 앤서지 APAC 로드쇼 서울(Anthogyr X3 Implant Digital Workflow Roadshow 2025)’이 지난 10월 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앤서지 APAC 로드쇼’의 일환으로, X3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임플란트 치료의 최신 임상 트렌드와 글로벌 워크플로우 전략을 국내 의료진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임상가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실전 중심의 핸즈온 세션과 글로벌 연자가 참여한 메인 강연 세션으로 구성됐다. 오후 3시부터 열린 핸즈온 세션에서는 김희철 더블유화이트치과 원장이 ‘앤서지 X3 Guide 수술 적용법과 모델 서저리’를 주제로 X3 임플란트 시스템의 가이드 서저리 프로토콜을 단계별로 시연하고 적용 가능한 팁을 제공했다. 이어 박시찬 창원 늘푸른치과 원장이 ‘앤서지Axiom BL 디지털보철을 위한 스캔 핸즈온과 워크플로우’를 주제로 강의, Axiom BL 임플란트 시스템 기반의 디지털 보철 워크플로우와 스트라우만의 구강스캐너 ‘시리오스’를 통해 MUA 시스템 워크플로우를 재현했다. 저녁 만찬과 함께 진행된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연단에 올라 X3 임플란트의 임상적 강점과 디지털 통합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함대원 이안맨하튼치과 원장이 좌장을 맡고 서상진 예인치과 원장이 ‘최적 임상 결과를 위한 Axiom X3 디지털 워크플로우 A to Z’를 주제로 강연했다. 서 원장은 진단부터 수술, 보철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공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벨기에의 저명한 치과의사 Dr. El Masri가 ‘Axiom X3: 다재다능성, 디지털 통합, 그리고 현대 임플란트학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그는 국내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All-on-X’ 치료법을 중심으로, 앤서지 Axiom X3 임플란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 한국 임상가들이 실전 진료에 참고할 수 있는 임상 팁을 공유했다. 이번 로드쇼의 핵심 제품인 앤서지 Axiom X3 임플란트는 앤서지의 30년 기술력과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임플란트다. 주요 특징으로는 치조골 보존을 극대화하는 특허 디자인, 골밀도에 맞춘 최적화 드릴링 프로토콜, 그리고 보철 호환성을 고려한 일관된 연결 시스템이다. 표지명 스트라우만 코리아 대표는 “앤서지는 스트라우만 그룹 임플란트 브랜드로서, 글로벌 R&D와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합리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로드쇼는 국내 의료진이 세계적인 임상 경험과 디지털 치료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스트라우만 그룹은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임플란트 치료의 질적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과의사의 일상에 스며든 AI 기술이 치과 진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짚어보는 자리가 개최된다. 대한인공지능치의학회(이하 KAAID)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1층 남촌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치과의사의 일상에 스며든 AI-진단에서 진료 현장까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최근 발전상과 치과 임상에서의 적용에 대해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학술적인 측면을 다루는 오전 세션과 치과 임상에서의 적용을 다루는 오후 세션으로 이뤄진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원진 교수와 허민석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허수복 DDH 대표의 ‘Transforming dental diagnostics: AI-Powered Panoramic Radiograph Analysis’ ▲정희경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수석의 ‘차세대 치과이식형 디지털의료제품 개발 통합지원’ ▲조민국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장의 ‘의료 인공지능의 동향 및 미래 예측’ ▲이원진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의 ‘The AI revolution in Dentistry’ ▲김준민 한성대 교수의 ‘FPGA 기반 의료 인공지능 구현 기술’ 등이 펼쳐진다. 오후 세션에서는 송인석 교수와 김윤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예현 WebCeph 대표의 ‘AI와 클라우드로 열어가는 치아교정 진단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강태민 큐브세븐틴 부사장의 ‘보철물 주문제작 프로세스에서의 인공지능 적용’ ▲박지만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의 ‘Ai의 효과적인 치과 임상 적용 전략’ ▲공성배 ICLO 대표의 ‘사진 한 장으로 시작하는 AI 디지털 진료 시스템 – 정보 투명성 시대, 동네 치과의 생존전략’ ▲임병준 덴컴 대표의 ‘음성 AI가 가져올 치과 분야의 혁신과 미래’ 등이 열린다. KAAID 임원진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인공지능 분야의 최신 지견과 트렌드를 살펴보고 치의학에서의 적용 발전을 살펴보며, 관련 연구자 간의 학술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쁘시더라도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전등록은 구글 폼(https://forms.gle/w1S4M4phmU6zBWca8)을 통해 하면 된다. 해당 학술대회 등록비는 무료이며 온라인 Zoom(https://snu-ac-kr.zoom.us/j/81384334521?pwd=4ZR4wn1hNm6e3Urw7M95avU6Oo3Kze.1)을 통해 접속할 수도 있다.
울산지부가 가을을 맞아 화합을 위해 뭉쳤다. 울산지부는 지난 10월 25일 캠프닉 아일랜드에서 ‘2025 울산지부 가족 문화 행사’를 개최, 지부 회원 및 가족들의 화합과 안녕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68명과 회원 가족 128명 등 총 196명이 모였다. 저녁 만찬과 함께 마술공연, 레크레이션, 히든싱어 싸이편 우승자 축하공연, 디제잉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또 LG 스탠바이미, 발뮤다 토스터기, 코베아 감성 캠핑 버너 세트, 코베아 캠핑 의자, 다용도 캠핑용 코펠 세트, 캠핑용 블루투스 무드등·스피커,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울산지부 관계자는 “회원 및 가족들과 모여 화합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부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지부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부는 ‘2025 경기도치과의사회 하반기 의료봉사’를 지난 10월 30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해운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구강보건교육(TBI 및 칫솔질) ▲구강보건 시청각교육 ▲이동치과버스체험 ▲구강보건 O/X 퀴즈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동치과버스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치과 장비를 살펴보고 직접 다루는 등 아이들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경기지부 임원진은 “어렸을 때부터 구강관리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치과에 친숙해지고, 구강관리 습관을 기르며 나아가 치과의사의 꿈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보조인력 구인난에 대한 해법을 나눌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지부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고양 KINTEX 제2전시장에서 ‘구인난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 시스템 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를 주제로 여러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강연으로는 민수영 원장이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를 주제로 단순 업무를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이는 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윤선희 원장이 ‘Sustainable Solo Practice’를 주제로 원장 혼자서도 지속 가능한 진료실 시스템 만들기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박창진 원장이 ‘나의 진료를 도와줄 사람들은 치과 바깥에 있다’를 주제로 업무분장 확립을 통해 신규인력을 창출하는 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강의와 함께 관련 치과기자재업체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세미나의 신청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등록비는 지부 회원은 2만 원, 타 지부 및 장기미납 회원은 5만 원이다. 환불은 세미나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며 당일 취소 및 미참가로 인한 환불은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치과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구의 강점을 조명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지역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대구와 대구지부가 12년 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구는 의료 인프라, 연구 역량, 지리적 접근성 등 여러 면에서 설립의 최적지”라며 “공정하고 공평한 공모 절차를 통해 설립지가 결정되길 간곡히 바란다”고 건의했다. 박 지부장은 특히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이미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AX 바이오 거점도시로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대구가 명실상부 ‘덴탈시티(Dental City)’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현재 사전 타당성 연구 용역이 마무리됐으며, 대구를 비롯한 4개 시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중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구의 장점을 잘 살펴보겠다”고 답변했다. 대구지부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지가 공모를 통한 선정으로 공식화된 것으로
부산지부가 지역 치과계 현안을 알리고 회원 및 가족이 화합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지부 측은 지난 10월 18일 치과 회원 및 가족들이 참여한 ‘2025 가족사랑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 고천석 대의원총회 의장, 염정배 고문, 한상욱 명예회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가족 단위 참가자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 자녀들과 함께 걷는 회원들이 곳곳에서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기원’과 ‘초저가 불법덤핑 근절’ 문구가 적힌 어깨 띠를 두르고 시민들에게 치과계의 주요 현안을 홍보하며, 건강한 치과문화 정착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걷기대회 후에는 송정호텔에서 문화공연과 뒤풀이 행사가 이어졌다. 올해는 회원 자녀들이 참여한 장기자랑 무대가 다채롭게 구성돼 행사 분위기를 북돋웠으며, 새로 마련된 회원 노래자랑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가족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이제 가을이 오면 걷기대회를 기다리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강재란·조경미 문화복지이사는 “작년에 비바람으로 아쉬움이 컸던
덴티움이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DenTech China 2025’에서 중국 현지 허가를 완료한 bright Implant와 OSTEON™ Xeno를 공식 런칭하며 대대적인 관심을 받았다. DenTech China는 올해로 28회를 맞은 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 치과 전시회로, 전 세계 30여 개국 800개 이상의 치과 관련 기업이 참가했고 약 15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 아시아 대표 플랫폼이다. 최신 치과 재료와 장비, 디지털 기술, 임상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주요 런칭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실사용 중심의 통합 진료와 수술’를 기조로, ‘임플란트–GBR–디지털’이 하나의 임상 플로우로 연결되는 실증형 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bright Implant의 Short & Narrow 라인업 런칭이었다. ‘bright Implant’는 협소한 치조골 등 시술이 까다로운 부위에도 적용 가능한 Short & Narrow 콘셉트의 차세대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최소 침습 기반의 수술 구조를 통해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짧은 시술 시간과 간소화된 프로토콜로 내원 횟수를 줄여 치료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정확한 드릴링 가이드 시스템과 단축된 치유 기간을 통해 환자 스트레스를 현저히 낮춘다. 이러한 임상 효율성은 술자에게는 시술 편의성을, 환자에게는 빠른 회복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동시에 제공해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한국 시장에서 이미 높은 임상 신뢰성을 바탕으로 폭넓게 사용돼 온 bright Implant는 다양한 케이스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입증하며 술자와 환자 모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임상적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 중국 NMPA 허가 정식 획득, 본격적인 현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규 중국 허가를 받은 이종골 기반 골대체재 OSTEON™ Xeno는 인체 뼈와 유사한 미세 다공성 구조를 구현해 우수한 골전도성과 안정적인 골 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 공극의 상호연결성(interconnectivity)을 통해 세포 및 혈관의 유입을 촉진하며, 체적 유지력과 핸들링 편의성까지 고려된 제품 구조를 갖췄다. 이번 OSTEON™ Xeno의 추가 허가로 덴티움 중국은 ▲합성골(OSTEON II, OSTEON 3, OSTEON 3 Collagen), ▲이종골(OSTEON Xeno), ▲흡수성 차폐막(Collagen Membrane)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GBR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는 덴티움만의 제품으로 골 결손부 복원부터 차폐막 안정화까지 전 과정의 임상 적용이 가능한 GBR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스 내, 상시 운영된 Sinus Simple 핸즈온 세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Sinus Simple 핸즈온은 상악동 막을 천공 없이 안전하게 거상하고, 거상된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자가골이 모이게끔 고안된 DASK Simple을 직접 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 참가자들은 bright Implant와 DASK Simple 솔루션의 조합이 임상 안정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내놓았고, 세션 이후 추가 교육 문의 및 견적 상담으로 이어졌다. 현지 바이어와 임상의들은 “짧은 수술 시간과 최소 침습을 동시에 실현한 bright Implant의 Short & Narrow 콘셉트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런칭 직후 다수의 상담·교육·샘플 요청이 이어졌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런칭을 통해 중국 임상가에게 더 쉽고, 더 빠르고, 더 정확한 임플란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진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현장 중심의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질적인 임상가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의 논문 리뷰 프로그램 저널인사이드(Journal Inside)가 10월에도 두 편의 논문 리뷰 영상을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양승민 교수(삼성서울병원 치주과)와 박진영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직접 연자로 참여해 임상가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논문으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 16일 업로드한 영상에서는 양승민 교수가 출연해 '즉시 식립 시 판막을 열 것인가(Flap elevation), 닫을 것인가(Flapless)'에 대해 최신 근거를 정리하고 동시에 다양한 예시로 핵심 내용을 풀어냈다. 양 교수에 따르면 Flapless 수술은 연조직 안정성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접근이지만, 협측골 결손이 있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Flap elevation이 여전히 필요하다. 이에 따라 케이스별로 수술 환경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이 골자다. 분석한 논문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에 2023년에 게재된 ‘Immediate implant placement with or without flap elev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로 임플란트 식립 시 판막을 여는 수술(Flap elevation)과 Flapless 수술을 비교해 임상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10월 30일 공개한 두 번째 영상에서는 박진영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3D Printing Non-metal Sleeve 임플란트 수술의 정확도와 임상적 결정 요인’을 주제로 강연했다. 해당 강연은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된 비금속 슬리브 가이드의 정확도를 분석하고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임상적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박 교수가 분석한 논문은 ‘Clinical factors influencing implant positioning by guided surgery using a nonmetal sleeve template in the partially edentulous ridg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of a prospective cohort’이며 연세치대 치주학교실에서 진행된 연구로 오스템의 OneGuide system을 통해 진행된 결과를 담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스템 원가이드 시스템을 사용해 진행했지만, 다른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임상가들에게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원칙들을 담고 있다”며 “3D 프린팅 기반 가이드 시스템 사용 시 정확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들도 함께 사용하면 보다 정확한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널인사이드의 모든 회차는 오스템TV(https://www.denall.com/program?id=54)에서 로그인 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매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다. 오스템 관계자는 "저널인사이드는 바쁜 임상 환경에서 논문을 보기 어려운 임상의들을 위해 유익한 논문만 골라 핵심 내용만 짧고 굵게 리뷰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치과 임상의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연자들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덴티스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Shanghai World Expo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DenTech China 2025’에 참가해 주력 제품을 홍보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DenTech China’는 중국 내 치과 산업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전시회 중 하나로, 덴티스는 매년 꾸준히 참가하며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소장비존을 별도로 구성해 보다 집중적인 제품 홍보를 진행하며 현장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부스 전면에는 주력 제품인 SQ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전시했다. SQ 임플란트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취득한 이후 꾸준히 현지 시장에서 덴티스의 핵심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에서 LED 장치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자외선(UV) 조사기 ‘SQUVA’,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 3D 프린터 ‘ZENITH’, 포터블 골내마취기 ‘DENOPS-i’ 등 덴티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제품 솔루션을 선보이며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중국은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덴티스는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홍보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덴티스의 제품 경쟁력을 현지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었다”며 “중국 치과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 범위와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플란트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임상 효율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All in One Remover Kit’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Fixture Remover(FR)·Abutment Remover(AR)·Screw Remover(SR) 등 주요 구성품을 전면 재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토크 대응력과 절삭력 향상은 물론, 임상가의 사용 편의성까지 대폭 높였다. 특히 FR part는 Positioner가 새롭게 추가돼 임플란트와의 정밀 체결이 가능해졌으며, ‘Power Hex/Octa’ 길이를 12mm에서 10mm로 단축해 구치부 접근성을 높였다. 커넥션부도 Round 형태로 바꿔 삽입이 수월해졌고, 내부 체결용 Screw Hole이 추가돼 시술 중 분리 문제를 최소화했다. AR part 역시 수직압 방식을 적용해 측방압으로 인한 픽스처 손상 위험을 줄였다. 이로써 파절된 어버트먼트 제거 시 안전성과 성공률이 크게 향상됐다. SR part는 Helix Flute 구조와 개선된 선단각 디자인으로 절삭력을 높였으며, 형성된 홀을 활용해 저속 역회전(≤80rpm)으로도 파절 스크류를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Driver Holder가 추가된 Guide Handle과 슬림한 Neck 디자인으로 조작성이 강화됐다.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리뉴얼된 All in One Remover Kit는 성능과 사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픽스처를 비롯한 스크류, 어버트먼트 제거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여 시술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ll in One Remover Kit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오(1577-2885) 또는 지역 담당 영업사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전문의약품 생산 기업 제론셀베인이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코리아더마 2025(KOREADERMA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는 ‘코리아더마 2025’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피부과 전문의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피부 과학의 발전과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피부과 심포지엄 중 하나다. 제론셀베인은 이번 학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기반의 재생 솔루션 및 코스메틱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외 피부과 전문의와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제론셀베인의 독자적 특허 기술인 ‘프리즘 테크놀로지 나노 PDRN(Prism Technology Nano PDRN)’이 적용된 전문의약품 ▲셀베인주 ▲수출용 PN 힐러 ‘클레덴스’ ▲‘셀베인(Cellvane)’ 코스메틱 라인 ▲리차지 스킨 부스터 ▲하이퍼 리커버 앰플 ▲코어 리바이탈 크림 ▲바이오 앰플 마스크 ▲PDRN 리커버 랩 ▲PDRN 데일리 선크림 ▲리셋부스터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의료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부 재생·항염·피부 장벽 강화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재생 솔루션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전시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들과의 협의 및 유통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이번 ‘코리아더마 2025’는 글로벌 의료·미용 산업의 중심 무대인 만큼 제론셀베인의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PDRN 기반 재생 솔루션은 피부 손상 회복과 항염 작용을 동시에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바이오 코스메틱 개발을 지속하며 글로벌 뷰티·메디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해 K-더마코스메틱 시장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치과의사가 직접 심미보철물의 완성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의 콘테스트가 성황리에 마쳤다. 바텍엠시스(이하 바텍)가 주최한 제5회 Perfit 지르코니아 보철콘테스트가 지난 9월 13~14일 열린 ‘GAMEX 2025’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테스트 예선은 치과기공과 교수진과 Perfit 연자의 심사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10점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GAMEX 2025’ 현장에서 치과의사 160여 명의 현장 투표와 치대 교수 3인 및 개원의 1인의 평가 점수를 합산해 본선 수상작이 결정됐다. 대상의 영광은 우창우 실장(기분좋은치과)에게 돌아갔다. 우 실장은 “처음 참가한 콘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치과의사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 만큼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최우수상은 노준혁 실장(하늘리더스), 김성환 소장(화이트치과기공소)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원종하 실장(서울DS플란트치과), 한진석 소장(JS치과기공소), 소도형 기사(서울대치과병원)이 수상했다. 바텍 관계자는 “Perfit ZR은 단순한 소재를 넘어 치과와 기공소 간의 협업을 통해 임상적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철콘테스트는 치과의사들이 직접 임상적 관점에서 작품을 평가함으로써, 심미성과 기능성에 대한 기준을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최근 ‘제7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심창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를, ‘제18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권영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약학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행사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제7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창구 교수는 지난 2005~2008년 대한약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약학의 국제화와 학문적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2005~2011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약사시험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약사 국가고시 제도 개선에 힘쓰는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제18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인 권영주 교수는 난치성 암과 퇴행성 질환의 약물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다학제적 융합 연구를 통해 유방암·대장암의 약물내성 원인을 밝혀내고, 알츠하이머병·암 전이·간섬유화 등 다양한 질환의 통합 표적을 탐색하는 등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부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으로 2008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약학공로상(2019년 공동제정)을 비롯해 윤광열 의학상(2009년 대한의학회 공동제정), 의학공헌상(2017년 공동운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 등을 통해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실하고 우수한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운영 중인 모든 소프트웨어 내 보험청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오스템은 현재 개발·서비스하는 ▲두번에 ▲하나로 ▲원클릭 내 실손 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도입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일반 병·의원까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부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2단계'에 발맞춘 업데이트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란 환자가 병원 진료 후, ‘실손24 앱’ 등 전송 대행 기관을 통해 청구할 진료·처방 내역을 선택하면 해당 데이터가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환자가 가입한 보험사로 자동 전송되는 기능이다. 오스템은 치과와 고객의 편리한 보험 청구 지원을 위해 ‘라이나생명보험’과 협력해 치아보험 간소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해당 기능은 라이나생명 치아보험 가입자인 환자가 보험 청구를 요청할 시 치과, 환자 모두 비용 부과 없이 보험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치아보험 청구 간소화 신청 및 가입 후 보험 청구 연동 라이나 생명 체크박스에 체크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보험 가입자인 환자가 보험금 청구를 요청하면 차트 내 해당 환자를 조회한 뒤 '치아보험청구 신청 링크 전송'을 클릭해 환자의 휴대폰번호로 신청 링크를 전송한다. 이후 환자가 치과에서 발송한 신청 링크로 접속해 치아보험을 청구한다. 마지막으로 치과에서는 전자차트 내 보험청구 선택 후 프로그램이 실행되면 진료내역, 이미지 등 치아 보험 청구에 필요한 내역을 작성 및 전송하면 끝이다. 해당 서비스 역시 ▲두번에 ▲하나로 ▲원클릭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며 라이나생명치아보험 내 전체 보장 항목에 적용된다. 오스템은 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을 이용하면 치과 임직원은 물론 환자 편의성도 크게 높아져 치과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이용 시 진료 후 보험청구 관련 업무가 전산으로 자동 처리돼 접수·수납 창구의 행정 부담이 줄고 환자의 대기시간 역시 크게 단축된다는 것이다. 보험청구 서류 비용에 대한 민원 및 발급 지연에 대한 환자와 마찰, 종이 영수증·진단서 출력 시 발생하는 소모비용, 개인정보 보관 및 폐기에 따른 비용 발생 등에서도 절감 효과를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오스템 측 설명이다. 오스템 관계자는 “치아보험청구 간소화는 기존에 복잡한 절차와 종이 서류를 발급하고 처리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형태로 당사에서 서비스하는 두번에/하나로/OneClick을 통해 비용 부과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보험사와 협력해 보험 청구 관련 작업을 간소화하는 등 치과와 환자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