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치과 영역에서도 AI 활용범위가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분야에서 AI 활용 시 고민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AI 학습의 바탕이 되는 양질의 데이터 선별·관리부터 이와 관련된 환자 개인정보의 문제 등 짚고 가야 할 부분들이 많다. 의료분야에 있어 AI 기술은 전자건강기록(EHR), 의료 영상, 유전체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의 판단에 정확성을 더하고 미래 건강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예측 영역에서의 역할 확대가 가장 기대된다. 이에 해당되는 데이터는 EHR이나 인구통계학적 정보 같은 정형 데이터 뿐 아니라 X-ray나 CT와 같은 의료 영상, 유전체 염기서열, 웨어러블 기기 기반 생체 신호, 생활습관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광범위하다. 이와 관련 AI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민감한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를 수집하고 ‘어노테이션(Annotation·엑스레이 영상 상 특정 질환에 대한 라벨링)’ 등 가공 과정에서 의료진별 판단의 차이, 나아가 국가·인종·사회경제적 환경의 차이에 따른 편향성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정 집단이나 질환이 데이터에 과소 또는 과대 대표되는 경우 AI 알고리즘의 편향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오진 등 AI의 정확성과 예측성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의료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환자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문제다. AI 학습을 위해 수집되는 환자 데이터는 건강 상 정보와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되며, 이를 저장, 분석, 공유하는 과정은 프라이버시 침해 및 기밀 유출 위험이 함께 할 수밖에 없다. 비식별화된 데이터라 해도 다른 정보와 결합되거나 고도화된 재식별 기술을 통해 환자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환자들은 자신의 민감한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처리되는지, 이로 인한 위험은 무엇인지 인식하기 어려워, 법적 규제방안 마련 필요성과 윤리적 문제 제기가 지속돼 왔다. 이와 관련 내년 1월 22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AI기본법(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에서는 의료분야에서 활용되는 고위험 영역 AI에 대해 개발자 및 사업자에게 ‘위험 관리 계획 수립’, ‘데이터 관리’, ‘설명가능성 확보 노력’, ‘이용자 보호 조치’, ‘인간에 의한 감독’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AI 기반 사실 고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가 AI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사전에 명확히 알려야 하며 ▲생성물 명시, 생성형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제공하는 경우, 결과물이 AI에 의해 생성됐음을 명시해야 한다. ▲가상 결과물 표시, AI 시스템을 통해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운 가상의 결과물을 제공할 때는 이용자가 이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고지하거나 표시해야 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AI 규제 방향은 관련 기술 혁신을 적극 촉진하면서도 발생 가능한 위험을 관리하고 윤리적 사용을 보장하려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소규모 치과 경영 영역부터 활용을 이 같은 의료용 AI의 관리·규제방안에 대한 고민 외 치과의사나 치과 산업계의 측면에서는 어떤 AI 시스템을 어떻게 도입해야 하고, 적절한 도입비용은 어느 정도 책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실제 서울소재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물은 설문에서는 69.0%가 ‘도입비용 부담’을 꼽았으며, ‘AI 관련 지식·인력 부족(30.7%)’,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어려움(23.0%)’ 순으로 답했다. 소규모 치과에서는 우선 경영 영역에서의 도입을 손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존 범용 AI를 살펴보기에 앞서 자신의 치과에서 원하는 용도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상, 회계, 홍보, 환자관리 등의 영역에서 어떤 정보들이 어떻게 처리되길 원하는지, 기존 의료진의 업무가 어떻게 재분배되길 원하는지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기업 차원에서 AI 도입 시에는 도입 비용을 R&D, 시스템 투자 항목 등으로 분류해 세액공제 대상 투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AI 관련 비용을 소프트웨어 구독료나 외주 개발비로만 처리할 것이 아니라 회사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반영한 설계 작업이 이뤄지도록 해, 회사의 기술이 반영된 투자로 항목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I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 활용방법에 따라 한계가 없는 수단’이라고 입을 모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당신은 AI 때문에 직업을 잃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누군가에게 직업을 빼앗길 것”이라고 말했다.
“치과계에서도 앞으로 AI와의 융합이 계속해서 이뤄질 것 같아요. 이런 변화 속 치과 종사자들도 어떤 AI 모델이 개발되고 있는지, 이런 기술들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꾸준히 접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AI 활용 역량도 함께 높아질 것입니다.” AI가 어느덧 치과계 일상 속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든 가운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 외부 AI 전문가가 바라본 치과계 AI의 현재와 미래는 어떨까? 장요한 연구원(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지능시스템연구실, 담당 교수 백승준)은 최근 많은 AI 전문가가 치과계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지난 2023년부터 ▲치수강·상아질·법량질 자동 분할로 근관 형태 분석 ▲정확한 치관·치근 연결 구조를 제공해 CBCT 보철물 아티팩트 IoS(Intraoral Scan)로 보정 ▲크라운 데이터만으로 치근 형태 예측 기술 등을 연구·개발했다. 해당 연구들은 ‘의료영상 컴퓨팅 및 컴퓨터 보조 중재 국제학술대회(MICCAI)’ 등 AI 관련 유수의 국제 학술 무대에 소개되며 인정 받았다. 장 연구원은 치과 AI 연구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실제 임상에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보람 있었다. 단순히 논문 성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치과 치료 현장에서 AI가 진료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큰 동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 연구원은 치과계 연구자·임상가들의 치밀함에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치아의 내부 구조 및 상악·하악의 다양한 뼈 구조 등을 라벨링 할 때 조금이라도 더 정확한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이 바라본 치과에서의 AI가 가진 장점은 해부학적 요소에 있었다. 그는 “사람마다 치아 세부 형태는 다르지만, 절치·견치·구치처럼 형태의 기본적인 분류가 명확하고 상·하악의 아치 구조나 좌우 대칭성처럼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변화가 발생하는 범위를 AI에 학습시키기 유리한 측면이 있다. 임상에서 곧바로 예측하기 어려운 패턴을 파악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장 연구원은 AI 기술을 낯설어하는 치과계 종사자들에게 팁을 전했다. 장 연구원은 “AI를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잡한 모델 구조 때문이다. 기술적 측면이 부담스럽다면 아키텍처 자체를 이해하려 하기보다 임상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도 좋은 접근”이라며 “결국 치과 AI 모델은 임상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고 조언했다. ■타 의료계 AI 활용은?================================ EHR·웨어러블 등 활용 다양…AI로 체질 개선 데이터 활용 환자 행동 분석·관리, 진단 정확도도 향상 의료자원 효율적 배분, 행정업무 간소화, 진료 기록 등 AI는 현재 여타 의료계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최근 의료 AI에 관한 정보와 함께 이를 활용한 소식이 공유돼 눈길을 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의료 AI의 병원 적용사례와 과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헬스케어(Healthcare)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행정 업무, 임상 문서 작성, 환자 지원은 물론 영상 분석, 의료기기 자동화, 환자 모니터링과 같은 전문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의료 영상 분석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 및 패혈증이나 심부전과 같은 고위험 질환을 조기에 예측하는 모델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 AI는 환자 맞춤형 알림이나 콘텐츠를 통해 치료 참여도를 높이고, 웨어러블 기기와 전자의무기록(EHR)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관리하는데 활용된다. 더불어 청구 처리, 임상 문서화, 수익관리, 의료 기록 관리, 챗봇을 통한 상담 등 행정 기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활용된다. 이 밖에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AI가 패혈증 발병예측과 유방암 초기 진단 등의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의약품개발 및 제조 등의 과정에 활용되며 예측 모델링으로 환자 입원예측, 병상, 직원, 장비 사용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진료 예약, 청구, 전자건강기록 관리 등의 행정업무 간소화에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AI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의무 기록 작성 같은 서류 작업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AI가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 기록하고 요약, 의무 기록까지 자동으로 작성하는 시스템을 지난 3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연세의료원도 지난해 11월부터 환자의 진료 기록 작성을 지원하는 AI 기반 시스템 ‘와이낫(Y-Knot)’을 도입했다. 전공의 공백으로 남은 의료진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병원 측이 빠르게 AI 레지던트를 도입한 것인데, 환자가 병원에서 진단받고 퇴원하기까지 과정을 AI가 기록하는 등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밖에 흉부 X-ray 외주 판독에서 정상으로 판단된 환자에 대해 AI가 실제 폐렴으로 진단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심사한 치과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돌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1월 28일 ‘2024 건강보험 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의 심사 진료비는 116조6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 진료비는 전년보다 7%가량 확대된 6조2037억 원으로 집계되며 6조 원대를 첫 돌파했다. 특히 치과 진료비는 지난 2014년부터 연평균 9.84% 증가하며, 전체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중 가장 빠른 팽창 속도를 보였다. 이 밖의 의료기관은 ▲의원 26조3831억 원 ▲종합병원 19조7595억 원 ▲상급종합병원 19조5448억 원 ▲병원 10조2078억 원 ▲요양병원 5조7371억 원 등을 기록했다. 기관 수에서도 치과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 속도가 의료기관 중 가장 빠른 편에 속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치과 연평균 증감율은 1.7%로 의원(2.42%)에 이은 2위였다. 이어 ▲종합병원(1.44%) ▲한방(1.16%) ▲상급종합병원(0.89%) 등의 순이었다. 단, 이 같은 치과 성장세는 최근 들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과 증감율은 0.58%로 ▲요양병원(-3.59%) ▲보건기관 등(-0.2%) ▲종합병원(0%)과 함께 하위권을 기록했다. 종별 인력 추이도 치과는 비교적 증감 폭이 좁았다. 지난해 치과병·의원에서 근무한 치과의사는 2만7627명으로 전년 대비 1.68% 늘었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의 평균 증감율인 2.02%보다 0.34%p 낮은 기록이다. 또 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증감율을 계산해 보면, 치과는 2.43%로 전체 기관 평균인 4.49%보다 2.06%p 낮았다. 반면, 전년 대비 인력 증감량이 가장 큰 기관은 의원으로 8.36% 늘었다. 이어 ▲병원(7.8%) ▲한방(6.68%) ▲정신병원(4.02%) 등의 순을 기록했다. 또 ▲보건기관 등(-4.62%) ▲상급종합병원(-5.65%)은 인력이 줄었다. 무엇보다 이번 통계에서는 인력 신고 현황이 주목됐다. 전공의 이탈의 여파로 의사 직군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4.73% 신고 인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치과의사 등록 인력은 2만8836명으로 1.56% 늘었으며, 이 밖의 ▲한의사(2.32%) ▲약사 및 한약사(1.89%) ▲간호사(4.93%) 등은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치과 의료급여 규모가 약 2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증가한 기록이나, 전체 의료기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1월 28일 2024 의료급여통계를 공동 발간했다. 의료급여란 생활 유지 능력이 부족하거나 소득이 낮은 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행려환자, 이재민과 같은 타법적용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약 156만 명으로 전년대비 2.83% 늘었다. 또 급여비는 11조5478억 원으로 6.13% 증가했다. 특히 종별 급여비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는 치과의원 2606억 원, 치과병원 143억 원으로 총 27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료급여기관 전체의 2.4%에 해당한다. 반면에 가장 큰 비중은 종합병원(2조1272억 원)이 차지했으며 ▲요양병원(1조9666억 원) ▲의원(1조9057억 원) ▲약국(1조8557억 원) ▲상급종합병원(1조2838억 원) ▲정신병원(9211억 원)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이번 통계에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다빈도 상병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52만484명으로 진료 인원 1위를 기록했으며, 급여비도 721억 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가 불과 3년 만에 10% 이상인 4만8191명 늘었다.
세종시의 한 치과 원장이 갑작스럽게 최근 폐업 소식과 함께 잠적해 파장이 일고 있다. 환자 여럿으로부터 선결제를 받은 후 폐업해 ‘먹튀’ 논란에 휩싸인 것인데, 치과 원장이 횡령 및 부당 요양급여 수령 피해로 인해 자살 시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확인돼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A치과를 상대로 사기·배임 혐의 고소장 20여 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현재 1억4000여만 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환자들은 임플란트 치료 비용 등을 선결제했다가 적게는 200만 원에서 3000만 원까지 피해를 봤다. 현재 A원장과 직원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치과 문은 굳게 닫힌 상태다. 치과 주변에는 ‘대기 및 민원 접수 시 소란, 고성, 항의 등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 다른 내원객에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 바란다’는 벽보가 붙여져 있다. A치과는 안내 문구를 통해 진료 의사의 개인 사정으로 진료가 불가한 상황이 발생해 부득이하게 진료가 중단됐다며 죄송하다는 입장과 함께 치료비를 선지급하겠다고 전했다. 또 치과 운영 중단으로 인해 치료가 중단된 환자들을 자세히 파악하겠다며 치과 내 환자 치료를 위해 보관 중인 보철물이 있는 경우,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보철물을 반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치과 측 법무법인에 따르면 현재 선결제한 환자들을 파악하는데 2~3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과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해 해당 사업장에 대한 폐업 신고를 세무서를 통해 지난 11월 26일로 마친 상태며, 보건소에도 차후 증빙서류를 제출해 폐업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진료 중단 안내 문구에는 치과 원장의 횡령 피해 및 자살 시도 소식과 함께 법적 조치를 예고하는 문구도 게재돼 보는 이로 하여금 폐업 사건의 피해 정황에 의문을 품게 했다. 다만, 피해자 일각에서는 실제 사고는 없었고, 단지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허위 사고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안내 마지막 단락에는 ‘치과 원장을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한 횡령 및 부당요양급여 수령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예정하고 있으며, 범죄가 드러나는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해 환자들의 피해 회복에 사용하겠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안내 문구를 본 한 환자는 치과 폐업 소식을 처음 알았다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환자 B씨는 “치료 예약이 돼 있었는데, 갑작스레 치과 원장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1~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 왔다. 치과에 전화해보니 진료가 중단됐다고 해서 이상하다 싶어 왔다”며 “발치 치료와 임플란트 치료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피해 건수와 금액이 계속 늘어날 것 같다”며 “피해자들이 많아 조사하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사건을 검토해 피해자 조사부터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개원가 “횡령·환자 신뢰 문제” 탄식 치과 폐업에 따른 원장의 자살 시도에 관한 소식을 들은 개원의는 횡령 문제와 환자 신뢰 문제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C원장은 “치과 내 횡령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전에도 지방에서 실장의 탈세 신고로 원장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며 “치과 내 횡령을 막기 위해 원장이 좀 더 꼼꼼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탄식했다. D원장은 “치과 운영에는 진료뿐 아니라 경영·회계·인력관리까지 다양한 책임이 동반된다. 특히 최근의 인건비 상승, 고정비 증가, 치열한 경쟁 환경은 개원의에게 상당한 경영 압박을 주고 있고 내부 관리상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사로서 환자와 신뢰 유지를 위한 노력은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의료기관이 진료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가능한 한 충분한 안내와 적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저수가 치료비를 미끼로 선납을 유도한 후 돌연 폐업하는 일부 사무장 치과에 대한 제도적 보완점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최근 특정 치과의원이 운영을 중단하며 게시한 안내문과 관련해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일부 환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사실관계는 경찰 수사 절차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 및 관계기관의 판단을 면밀히 지켜보며, 치협은 치과계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매환자의 효과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구강돌봄 항목이 포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관련 수가 신설도 필수라는 의견이다. 안상훈·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구강돌봄 실패하면 치매돌봄도 실패한다’ 국회토론회가 지난 11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정책수석), 홍수연 치협 부회장, 이수구 대한방문치의학회 준비위원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 박정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용익 (재)돌봄과 미래 이사장, 한철수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치매환자 구강진료의 현실과 제도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서혜원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총무이사는 2025년 기준 치매환자 100만 명, 2050년에는 226만 명으로 늘 것이란 예측치를 바탕으로 국내 치매 노인의 최소 절반 이상이 치과 치료가 필요하며, 요양병원 치매 환자의 70~80%는 치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전국 2만 여개 치과의료기관 중 치매 환자 치료가 가능한 치과는 60여 곳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구강건강과 치매가 연관성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불량한 구강상태가 BPSD(행동심리증상)와 연관 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치매환자는 구강상태가 이미 악화된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료 난이도가 높고 행동조절이 어려우며 치료 후에도 사망 위험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서혜원 총무이사는 2021~2025년 진행된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구강돌봄 관련 항목은 단 한 줄도 없었다는 점을 짚고,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년) 내 ‘구강돌봄’ 항목을 신설, 치매 진단과 동시에 시작되는 구강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관련 수가 신설도 필수라고 주장했다. 서혜원 총무이사는 “치매 환자 맞춤형 치과 수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중증 장애인 치과 진료수가에 준하는 기준을 적용해 300% 가산제, 또는 별도 수가 체계 신설이 필요하다”며 “이 밖에 치과 의료진 대상 치매 관련 교육 신설 및 이수 의무화,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관리 실시 등 네 가지 대응방안이 갖춰져야 치매돌봄과 구강돌봄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치과의료인 대상 치매교육체계 절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현장에서 치매노인을 접하는 치과 의료인력, 언론인 등의 시각이 제시됐다. 김모란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이사는 “치매 환자는 ‘치과로 오기 어려운 환자’가 아니라 ‘치과가 찾아가야 하는 환자’”라며 “치과 촉탁의 제도도 사실 작동하지 않고 있다. 방문치과진료 제도화를 위해서는 수가 현실화가 필수이며, 이와 함께 치과의료인에 대한 치매 교육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지형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부회장은 치과대학 및 치위생(학)과 정규 교과 내 치매 구강관리 과목 편성과 함께 요양보호사 양성과정에 구강관리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차원의 치매 특화 방문구강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해 서비스 단가·행위 항목·전담 인력 기준을 검증하고, 치매안심센터·치과의료기관·장기요양기관 간 연계를 지원할 구강건강 코디네이터(치과위생사)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송영옥 서울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센터장은 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초기 진단을 받은 자에 대해 예방적 구강관리수가 신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민태원 국민일보 부국장은 치매를 다루는 신경과, 정신과 등과 소통하고, 대한치매학회 등 관련 학회 의견을 들어 의과가 생각하는 구강건강돌봄 방법을 반영해야, 정부도 설득하고 정책 추진의 힘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도 치매환자 돌봄 정책에서 구강돌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했다. 박종헌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장은 “치매와 관련한 구강관리 정책 수립을 위해 근거자료 마련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치매환자 치과치료를 하는데 의료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재료비, 관리비, 간접비, 시간 등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수가를 만드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관련 학회 등에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홍준 보건복지부 노인건강과 사무관은 “치매와 구강건강과 관련한 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두 질환은 상관성에 가깝지 인과성은 아닌 것 같다. 치매예방센터는 치매환자 경감이 목적이지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간호사만 채용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BPSD로 인한 복합적 질환이 많다. 이를 예방하는데 구강과 관련된 부분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는 치매안심센터 치매노인 대상 종사자 교육 등 관리 계획을 넣었다”며 “또 방문치과진료에 대해서는 돌봄통합지원법 15조에 따라 이미 제도화가 돼 있다. 이와 관련 내년 중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구강관리도 내년 전 보건소가 참여하며 전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지자체 조례로 별도의 진료비 등이 정해지면 사업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 좌장을 맡은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치매환자들을 위한 정부의 관리정책 속에 구강돌봄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이에 맞춰 방문진료와 전문인력 교육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치협은 치매환자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곧 국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일이라 믿는다. 이번 토론회가 ‘K-치매구강돌봄’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구 대한방문치의학회 준비위원장은 “곧 창립될 방문치의학회는 돌봄의 현장에서 구강건강이 더 이상 후순위로 밀려나지 않도록 의료체계와 교육체계, 정책체계를 함께 설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은 “치매환자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 재활 전 과정에 구강돌봄이 공식 반영돼야 한다. 더불어 장애인치과와 동일한 수준의 수가 가산을 치매환자에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치매환자 구강건강은 국가정책 논의 테이블에 늘 빠져 있었다. 이를 바로잡고 구강돌봄이 국가치매정책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도록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더불어 지역사회 치매환자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고, 치과 전문 의료인과 돌봄인력 간의 교육·협력 구조를 강화하는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앞으로의 치매돌봄 정책은 구강돌봄을 포함해 보다 통합적 관점에서 재정비될 필요가 있다. 오늘 제기된 의견들이 이러한 변화의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정관 특위)가 청년 대의원제 도입을 위해 힘을 기울였다. 정관 특위 회의가 지난 1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최형수 위원장, 박찬경 간사(법제이사)를 비롯한 정관 특위 위원들이 자리한 가운데 치협 대의원총회 수임사항 중 청년 대의원제 도입과 관련해 자세히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년 대의원 기준 선정에 관한 토의가 이어졌다. 이는 청년 나이 기준이 법령·지자체·정책마다 다르다 보니 혼동이 있어선데, 현재 청년 기본법은 19~34세, 통계청에서는 15~29세, 일부 조례에서는 39~49세 등으로 운영되는 등 각기 다른 것이 논점에 올랐다. 이에 회의에서는 나이보다 면허 취득 기준으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며, 차후 이 같은 의견을 고려해 정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치협 선거관리위원장을 총회에서 선출하는 선거 관리 규정 개정의 건을 치협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치협 규정집관리요령 개정의 건 ▲치협 임원, 의장단 및 위원 소송·법무비용 지원 규정 검토의 건 등을 논의했다. 최형수 위원장은 “이전에 우리 후배 누군가가 치협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었다. 지금 시점에서 만족하진 못하지만, 나름대로 하나의 초석을 잡은 것 같다. 위원들이 많이 고생했다. 앞으로도 치협이 조금씩 더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최대한 위원들의 뜻을 담아 여러 가지 규정을 개정하는 데 노력했다. 다 통과되진 못했지만, 뿌듯하게 생각한다. 아직 숙제가 많이 쌓여 고민을 더 많이 하겠지만, 최대한 치과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면접부터 직원 교육, 건강보험까지 개원가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총망라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치협이 주최하고 경영정책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성공개원 방정식 – 어쩌다 개원’ 세미나가 지난 11월 29일 부산대학교병원 9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원의 및 예비 개원의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강연은 조정훈 대표원장(이젤치과그룹, 치협 기획이사)의 ‘치과 인사 관리의 시작 – 면접’으로 꾸려졌다. 조 원장은 병·의원 고정비 17~50%를 차지하는 노무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면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원장은 ▲공간 및 시간 확보 ▲공식적 면접 평가 자료 마련 ▲면접 참여자 구성 등 면접을 준비하는 원장의 체크리스트를 공개하며 “면접은 단순 절차가 아닌 경영의 전략적 시작점”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강익제 원장(NY치과)은 ‘Manners makes the DAEBAK(대박)’을 주제로 직원 친절 교육에 대해 강연했다. 강 원장은 직원의 ‘말하는 법’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친절도가 확연히 다름을 설명하며, ‘친절한 치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직원 교육법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강호덕 원장(방배본치과)은 ‘원장님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길라잡이 - ‘어쩌다 개원’에서 ‘성공 개원’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 원장은 건강보험이 단순한 직원의 청구 업무가 아닌 치과 경영의 근간임을 강조하며, ▲임상에서 건강보험 청구하는 법 ▲건강보험 사후관리 과정 ▲진료 흐름과 연결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법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치협은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공개 채팅방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이날 행사장에서는 디오의 협찬으로 경품 추천을 진행하는 등 즐거움을 더했다. 황혜경 부회장은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 인사말을 대독하며 “이번 세미나는 평생 개원의 기반인 병원 경영의 기본을 익힐 수 있는 자리”라며 “치협은 앞으로 경영 관련 세미나뿐 아니라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불합리한 세무 정책 개선, 새로운 치과의료 정책 개발 등을 통해 보다 나은 개원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한주 경영정책이사는 “지난해 광주에서 진행했던 것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한 이번 세미나도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서 보람차다”라며 “오는 2026년 2월 8일에는 서울에서 ‘성공개원 방정식’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나 많은 성원과 관심,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과의사 전공의의 수련 환경 제고는 물론, 원활한 전문의 제도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점은 제33대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의 주된 성과다. 수련고시위원회는 먼저 수련치과병원(수련기관)이 치과의사 전공의별로 ‘치과의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별지 제6호 서식에 해당하는 전공의 등록카드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 불편함과 십 수년간 누적된 자료 보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치과의사전공의 수련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련기관의 실무 편의성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23~2025년도 수련기관 지정 및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 책정에 대한 일련의 진행사항 및 결과를 보고서로 발간하는 등 실무 차원의 내실을 다지기도 했다. 해당 보고서를 복지부 및 관련 학회, 수련기관 등에 배포해 공정성을 더했다. 수련환경 제고와 관련해서는 매해 현장 심사와 서류심사 등 수련기관의 교육 현장 실태조사를 시행, 이를 통해 원활한 수련이 이뤄지도록 힘썼다. 또 치협이 대통령령 및 복지부 고시에 근거해 진행 중이던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업무를 치병협에 이관시키는 안건이 제74차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통과한 만큼 이를 위한 이관 작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업무 이관을 위한 실무 협의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오는 11일 양 기관이 모여 MOU를 맺을 예정이다. 수련고시위원회는 외국수련자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을 실시해 전문의 제도의 공정성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전문의 자격시험을 위한 문항개발과 심사 작업에도 전문성을 더했으며 시험 현장에서도 원활한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했다. 이 밖에 지난 제74차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 상정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치의학과 연수 실무 교육 종료 후 잔여금 운용에 관한 전문의 경과조치 잔여금 운용 특별위원회를 운영, 잔여금 환급 대상, 기간, 방법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설양조 수련고시이사는 “임기동안 전공의들의 안정적인 교육과 차질 없는 전문의 시험 준비에 집중하고자 했다. 우리나라 미래 치과계가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달려있고, 이들의 안정적인 교육이 바로 우리 치과의 발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라며 “남은 기간 전문의 시험이 있는데, 이 과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고, 안정적인 진행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경영정책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개원의들의 경영 안정과 감염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성과를 냈다. 우선 상세한 개원 노하우를 전달하는 ‘성공개원 방정식’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포함, 광주·부산에서도 개최해 실제 개원의들이 경영상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제시했다. 해당 세미나를 통해 ▲건강보험의 임상 적용, 청구, 사후 관리 ▲인사·노무 관리 팁 ▲개원 실패 극복기 ▲AI를 활용한 경영 혁신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실전 팁들을 전달했다. 또한 치과 경영의 핵심인 세무 및 노무 분야 지침서 ‘치과 병·의원 세무노무 백서 2025 개정판’을 출간, 근로계약서·임금명세서 등 궁금할 수 있는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개원가의 행정 부담을 줄였다.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분야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냈다. ▲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발간 ▲감염관리 교육 및 지침 배포 ▲실태조사 추진 등을 이뤄냈으며, 질병관리청과의 협업을 통해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조사를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더불어 감염관리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현실에 맞는 정책 수립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치과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을 통해 의료진뿐 아니라 보조자·관리자에게까지 치과 진료 시 손 씻기, 멸균 및 소독 프로토콜 준수, 진료 전 문진 등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감염예방법을 명확히 제시해 진료 환경의 질을 전체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한주 경영정책이사는 “경영정책위원회는 비용 대비 효과적인 감염관리 방법을 회원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물론, 현실적으로 부담되는 비용 문제를 정책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내년 실시 예정인 의원급 치과의료기관 감염관리 실태전수조사에 대비하겠다. 이를 통해 치과의료기관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엔 서울에서 ‘성공개원 방정식’이 진행될 계획”이라며 “치협이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에 대한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고, 치협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쓴소리도 아낌없이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정책연 본연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근거 기반 정책 생산 체계를 복원·강화하는 등 치협 정책 허브 역할을 다시 확립했다. 연구용역 사업과 정책연구 과제 관리, 치과의료 통계 및 여론조사, 정책포럼·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고, 치협과 정책연 간 조율을 통해 치과 정책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정책연은 ▲대선 정책제안서 마련 및 각 당 전달 ▲정책전문가과정 부활 ▲다양한 정책연구용역 발주 및 증거자료 생산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중에서도 치협 대선 기획단이 추진한 정책 제안이 대통령 당선인 공약에 반영되며 보험 임플란트 적용 연령·개수 확대를 공약화한 성과는 가장 큰 성취로 꼽힌다. 6년 만의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 복원 또한 의미가 크다. 치과의료정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보건의료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장기적 안목에서 정책을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재가동했다는 점에서 치과 정책의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연구용역 발주를 통해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들에 과학적 논거를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한 증거 자료를 생산한 것 역시 주목할 성과다. 연구용역의 결과는 향후 치협 정책 추진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정책연 본연의 역할 회복이라는 이번 임기의 방향성과도 정확히 맞닿았다. 다만 정책연의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정국환 정책이사는 “연구 인력의 이탈이 반복되는 문제가 있고, 정책연의 독립을 위한 여러 조치들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책연의 수레바퀴가 잘 굴러갈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다음 집행부에서도 정책연이 보다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이사는 “30년 전, 10년 전의 치과계와 작금의 치과계가 마주한 현실을 돌아봤으면 한다”며 “앞으로 10년·30년 후의 치과계를 내다보고 후배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한 실천이 필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하면 도태만이 있을 뿐이다. 치과계가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고 서로를 북돋울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계가 범람하는 불법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광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경기 광명시을),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 정진욱 의원(광주 동구남구갑), 불법AI의료광고대응협의단(이하 불대협) 주최로 ‘불법 생성형 AI 의료광고의 법적 문제와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가 지난 11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열렸다. 불대협은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불법 의료광고가 범람하자,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범치과계 인사들이 조직한 단체다. # 불법 AI 광고, 의료시장 토대 위협 토론은 동작구치과의사회 부회장인 조서진 불대협 단장의 ‘불법 생성형 AI 의료광고의 법적 문제와 제도 개선 방안’이라는 발제로 시작됐다. 먼저 조 단장은 현재 온라인상 확산하는 불법 생성형 AI 광고의 수준이 일반 대중으로서는 진위를 구분하기 힘들 만큼 고도화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악용하는 업체의 행각도 교묘해져 민간에서 이를 통제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더 나아가 이는 의료시장 토대 자체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조 단장은 이로 인한 피해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을 우려하며, 공공과 법·제도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했다. 이에 ▲별도 처벌 조항 신설 ▲플랫폼 공동책임제 도입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정부-의료계 공동 감시체계 구축 등을 제언했다. 이 가운데 플랫폼 공동책임제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는 AI 제작 영상의 출처 표기 의무화 등이 골자다. 조 단장은 “강력한 법적 제재와 실효성 있는 감시 체계, 강제력 있는 처벌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불법 AI 의료광고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불법치과-마케팅 업체 카르텔 해체 이어진 자리에서는 최치원 전 치협 부회장의 좌장하에 치과계·의료계·학계·법조계·산업계를 아우르는 대표들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정석환 한국인공지능교육연구협회 부협회장(감탄치과 대표원장)은 현재 치과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의 긍정적 측면을 조명했다. 따라서 정 부협회장은 AI 기술 자체가 아닌, 불법적 악용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손병진 바른치협공정실행본부 본부장은 현재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불법 AI 의료광고의 양태를 치과계에 집중해 고발했다. 특히 손 본부장은 불법성 치과와 마케팅 업체의 유착 관계를 비판하고, 이들의 카르텔을 해체해야 불법 AI 광고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사무처장은 불법 AI 의료광고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사무처장은 정부나 기관이 AI를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사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계룡 법무법인 이인 대표변호사는 불법 AI 이미지의 소비자 기만성을 법률적으로 검토한 결과, 불법 AI 의료광고의 경우 현재 논의 중인 AI 기본법보다 현행법인 의료법과 표시광고법을 개정해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 기업에 대한 법적 제재, 정부와 의료계의 상설 감시 센터 구축을 제언했다. 끝으로 이광희 Trust Worthy AI Korea 대표는 현재 탐지 시스템으로는 AI 딥페이크 생성 영상 색출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며, 영상 아닌 특정 언어적 키워드 분석으로의 방향 전환을 제언했다. 또 이 대표는 대형 SNS 플랫폼의 사례를 들며, 적절한 대응 시스템이 작동하려면 정부의 정책·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치원 전 치협 부회장은 “물도 소가 마시면 우유, 뱀이 마시면 독이 된다고 했다. AI도 마찬가지”라며 “AI 기본법 외에도 의료법을 개정해 AI 의료광고의 심의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전 부회장은 “불법 AI 의료광고에 대응하려면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같은 단체 간 공조와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그 계기를 만드는 화두의 장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요양급여비용 부정청구에 관한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국회에서 추진한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비례대표)이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건수는 지난 2022년 363건에서 2024년 678건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요양급여비용 부정청구에 대한 관리·감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행법에는 정기적으로 요양급여비용 부정청구를 점검하고 그 실태를 조사하도록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문제 인식이다. 또 현행법은 1500만 원 이상의 요양급여비용을 부정 청구했거나 요양급여비용 중 20% 이상이 부정 청구한 금액인 경우 해당 요양기관의 명칭·주소 등을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그 공표 기간을 법률의 명시적인 위임 없이 하위법령에서 6개월로 규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강경숙 의원은 “보건복지부장관으로 하여금 요양급여비용 부정청구에 관한 실태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이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법에 공표 기간을 명시해 관련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것”이라고 대표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민간 치과 의료시장이 질서의 고삐를 놓쳤다. 영국 파이넨셜타임즈(Financial Times)는 최근 영국 경쟁·시장관리청(CMA)이 민간 치과 치료비에 대해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당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 붕괴 문제를 장기간 해결하지 못하자, 환자들이 일제히 민간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에 치료비가 걷잡을 수 없이 폭등하기 시작했고, 단순 충치 치료비조차 최소 200~300파운드(한화 약 40~60만 원)에 달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CMA는 ▲민간 치과의 가격 책정 방식 ▲환자에게 제공되는 치료 정보의 투명성 ▲온라인 가격 비교 서비스의 신뢰도 ▲지역 간 진료비 격차 ▲불필요한 치료 권유 거부 등 현재 민간 치과에서 벌어지는 실태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환자 불만도 폭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 간 치료비 차이 ▲환자 알 권리 보장 미흡 ▲추가 옵션 등 사후 비용 증가 빈발 ▲온라인 예약 플랫폼의 불투명성 등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MA는 “현재 NHS가 환자의 선택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영국 내 치과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영국치과의사협회(BDA)는 “치과 의료 시장 정상화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NHS 치과 정책의 실패”라며 “NHS 치과 수가가 너무 낮아 치과의사들의 기피 현상이 벌어졌고, 그 결과 국민이 민간 시장으로 내몰린 것”이라고 꼬집었다.
치협이 의료 소외 지역의 구강 건강을 직접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2025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상을 수상했다. 이투데이는 ‘2025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를 지난 11월 2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아틀라스홀에서 개최했다.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는 기관 및 기업이 남긴 사회적 책임 실천 영상과 기록을 조명해, 실천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기록에서 공감으로, 공감에서 변화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시상식에는 황혜경 치협 부회장과 롯데웰푸드 관계자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정운찬 전 국무총리(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대회위원장),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의 내빈이 참석했다. 치협은 롯데웰푸드와 함께 진행한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으로 상생협력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는 2013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의료 소외 지역의 군인, 학생, 장애인들을 직접 찾아가 무료 진료를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현재까지 누적 진료 회차는 138회, 누적 참여 의료진은 1315명, 누적 진료 인원은 7371명을 기록했다. 시상식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상생 경제에 크게 기여했기에 수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정교합이 심한 환자에게 최신 CAD/CAM 기술을 기반으로 양악 선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이 입증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황현식 명예교수, 조진형 교수, 김기범 교수)이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제57차 대한치과교정학회 우수 발표로도 선정됐다. 연구팀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턱안정 치아교정 장치를 양악수술 환자에게 적용했다. 기존에는 수술 후 웨이퍼를 착용해 턱 위치를 안정화시킨 후 교정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얼라인 앤 스테빌라이저(Align-N-Stabilizer)를 통해 수술 후 기다림 없는 교정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수술 후 웨이퍼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턱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교정적 치아 이동뿐 아니라 수술 후 식사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개발을 주도한 황현식 명예교수는 “이전에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으로 미국 UOP대학과 같이 개발한 것은 턱 위치 유지를 위해 장치 교합면의 구조물을 설계해 내구성 등 다소의 한계가 있었던 반면, 이번 3D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바이트 윙(bite wing) 타입의 디자인 제작은 정확하면서도 견고하게 턱 위치를 잡아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박영철 전 연세치대 학장은 “대한민국 수술 교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번 연구개발로 인해 세계 학계가 또 한번 대한민국을 주목할 것”이라고 이번 발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의약품 오남용을 부르는 약국 광고를 못 쓰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28일(금)부터 2026년 1월 7일(수)까지 ‘약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은 소비자를 유인하는 약국의 표시·광고, 명칭 사용의 제한범위를 확대하고,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의 지출보고서 제출기한을 규정하는 등 제도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약국 개설자가 동물병원에 전문의약품 판매 시 판매내역을 보고토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26.6.21.시행)의 위임사항(보고 내역, 보고기한, 과태료 세부 기준)을 규정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최대’, ‘최고’ 등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표현이나, ‘창고형’, ‘할인’ 등 의약품의 불필요한 소비나 오남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약국의 표시·광고, 명칭 사용을 제한한다.(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둘째,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자 등이 작성하는 경제적 이익 등의 제공 내역에 관한 지출보고서의 공개시기를 “회계연도 종료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로 명시하고, 경제적 이익 제공 여부 기재를 명확히 하는 등 현행 지출보고서 서식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출보고서 서식도 정비한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2 및 별지 제23호의9서식,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제3조 및 별지 제1호서식) ▲셋째, 약국 개설자는 동물병원에 전문의약품 판매 후 다음 달 말까지 판매내역(동물병원 정보, 의약품 정보, 판매일 등)을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장에게 전산 보고하고, 기한 내 미보고 또는 거짓 보고 시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약사법 시행령 별표3, 시행규칙 제48조) ▲넷째, 신고서를 분실한 의약품·의료기기 판촉영업자가 폐업 신고 시 절차 간소화를 위해 관련 서식도 개선한다.(약사법 시행규칙 별지 제23호의6서식, 의료기기 유통 및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규칙 별지 제6호서식)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관련 의견은 2026년 1월 7일(수)까지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군 장병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육군 치의병과가 창설 76주년을 기념했다. ‘제76주년 육군 치의병과 창설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28일 ROKAUS 호텔 6층 플로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수연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김대준 공공·군무이사, 장은식 제주지부장, 권동주 육군 치의병과장, 박정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김정민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이용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장, 박영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권용대 경희대 치과대학 학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동주 치의병과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정치·경제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우리 병과는 스마트 치과 진료 체계 구축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으며, 국군수도치과병원 의료기관 인증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치의병과는 육군 의무병과의 한 축으로 그 고유의 기능을 유지 및 발전시켜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수연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안보와 직결된 군 장병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치의병과는 76년간 양질의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군 전투력 유지·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치협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치의병과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의관들의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며 군 장병들의 구강보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동창회(이하 동창회)가 14년 역사를 지닌 DCO(Dental Community Orientation)의 전통을 계승해 ‘DCO snu Academy’를 공식 출범시키며 새 도약을 선언했다. 동창회는 지난 11월 8~9일 양일간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DCO snu Academy – the First’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첫 회차 행사임에도 많은 동문 인사가 참석해 출범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김용호 총 동창회장을 비롯해 김병찬 고문, 백승진·김민겸 자문위원,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동창회 부회장), 조인호 오스템교육연수원장, 장복숙 서울치대여자동문회 회장, 손윤희·이상민·백상현 부회장, 박수현 동문 등 다수 동문 임원이 자리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김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첫 행사지만 치과의사의 첫 10년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첫 단추가 잘 맞춰지는데 필요한 핵심과 정수들을 엄선, 압축한 내용들을 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수영 원장(DCO snu Academy 디렉터)도 “DCO snu Academy의 성패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에 달려 있다”며 큰 관심을 부탁했다. 이날 양일간 행사 진행을 맡은 노형길 부회장은 “14년 전 시작된 DCO가 동창회의 귀한 유산이 됐듯, 이번 행사 역시 빠르게 자리 잡아 동창회의 또 다른 시그니처 사업으로 자리잡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날 프로그램은 조용석 동문의 임플란트 수술 강의로 시작됐다. 그는 임상 술식과 더불어 후배 임상가들에게 멘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조영진 동문의 강의에서는 임플란트 보철뿐 아니라 마이너 교정을 접목한 진료 전략이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이수영 원장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최형주 동문의 투명교정, 신수정 동문의 엔도 강의가 이어졌다. 이수영 동문은 디지털을 처음 접하는 임상가에게 필요한 장비 구비 기준과 진료 스타일별 대안을 제시했고, 최형주 동문은 기존 한계로 여겨지던 사례에서도 투명교정이 유효할 수 있음을 증례로 보여줬다. 신수정 동문은 ‘25년 전 나에게 들려주는 엔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임상 경험과 19년간 교수 생활에서 얻은 통찰을 전달해 젊은 임상가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오후 세션에서는 최규옥 회장이 DCO snu Academy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후배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병국 죽파치과 원장은 개원 시 유념해야 할 점, 직원 관계 설정 등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종욱 동문은 라미네이트 진료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핵심 포인트를 명쾌하게 짚어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에서는 공명진·반지현·강민수·박현숙·좌민채 동문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으며, 임형구 감온메디컬 대표가 협찬한 임상 가운 5벌이 박현숙·좌민채·오경록·이주원·최병훈 동문에게 전달됐다.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다. 경북치대·치전원 동창회가 지난 11월 22일, 대구 호텔인터불고 즐거운홀에서 ‘2025 정기총회 및 경치인의 밤’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회부터 45회까지 전 기수가 고르게 참여, 총 300여 명이 참석하며 어느 해보다 활기찬 동문 화합의 장이 됐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강연에서는 권대근 병원장(경북대치과병원)이 ‘MRONJ 임상권고안 2025 –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다학제 권고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권 병원장은 최신 연구와 다학제 진료 동향을 기반으로 MRONJ 예방 체계, 전신질환 환자 관리, 치료 프로토콜 개선 등에 관한 실제적 지침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진 기념식에는 최연희 경북치대 학장, 추교관 경북대학교 총동창회장, 황혜경 치협 부회장, 안치홍 자문위원장, 신정기 감사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는 졸업 40주년 기념 감사장 및 축하금 전달(6기 동기회), 경북치대 해부학교실 배용철 교수에 감사패 수여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근 완료된 치과대학 리모델링 사업은 동창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이뤄졌으며, 대학 발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최연희 학장은 “동창회의 노력이 치과대학의 교육환경 개선에 큰 힘이 됐다. 리모델링 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동문들의 헌신과 책임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기념식 후 만찬 행사에서는 금관 5중주와 현악 4중주의 관현악 연주회로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1회부터 30회까지의 동기모임 사진과 최근 동문 활동사진이 상영돼, 동문들 간 근황도 확인하고 즐거운 이야기 꽃의 소재가 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15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해 예·결산 보고와 사업계획 승인 등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추진호 동창회장은 “동창회는 동문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2026년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연말을 따듯하게 데웠다. 합창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만든 대한치과의사합창단(이하 덴탈코러스)이 지난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2회 덴탈코러스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오프닝-리베르 탱고(반도네은 & 현악 5중주) ▲Misa Tango(혼성합창)-Misa a Buenos Aires ▲젊은 작곡가의 노래-여성중창(첫사랑, 엄마 좀 그만 불러), 남성중창(오늘은 되겠지, 꿈꾸는 개미), 혼성합창(먼 후일, 광야, 바다가 그리워, 머나먼 길) 등이 펼쳐져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주로 노래해 참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는 데 그 의미가 컸다. 무엇보다 여성중창 ‘엄마 좀 그만 불러’에서 자녀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쳐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남성합창에서 ‘오늘은 되겠지’, ‘꿈꾸는 개미’ 등을 통해 골퍼들의 마음과 개미 투자자들의 마음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 앵콜곡 ‘모두 행복해져라’를 통해서는 단원들의 안무와 함께 올 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을 행복하게 맞이하는 의미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덴탈코러스는 공연 현장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을 고아권익연대에 전달하기도 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현구 덴탈코러스 회장은 “공연에 참석한 이들과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한 단원들에게 평안함과 따스함이 깃들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은 특히나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주로 연주했던 점이 큰 보람이었다. 올 한해 모든 분에게 감사했고 내년에도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 공연 준비도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A+등급을 받으며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처음으로 인정제 평가에 도전해 환경(E)·사회(S)·투명경영(G) 전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꾸준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해당 제도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3개 영역, 7개 분야, 19개 지표에 대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인증해 준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환경(E) 분야에서 디지털 구강 스캐너 도입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수준(5단계) 평가를 받았다. 사회(S) 분야에서는 고령층 구강 건강 증진, 어린이 문해력 향상 지원 등을 포함해 지역 문제에 기반한 공헌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소아·청소년·어르신 진료 주력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문제인식·네트워크·프로그램 분야) 역시 5단계 진단을 받았다. 투명경영(G) 분야에서도 2014년부터 구축한 내부 관리 체계와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를 기반으로 한 모범적 운영이 인정돼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재단은 이번 인증으로 의료 전문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하는 기관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획득은 전 임직원의 체계적인 노력과 헌신의 객관적 결실”이라며 “이번 인정 획득으로 사과나무의료재단은 모범적 경영 체계를 공식 인정 받았고, 이는 최고 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임을 입증한다. 앞으로도 우수프로그램의 지속성 확보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과 발전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가 아시아구강안면통증·측두하악장애학회(Asian Academy of Orofacial Pain and Temporomandibular Disorders, AAOT)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회장 선출은 지난 11월 2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AOT 이사회에서 이뤄졌으며, 정 교수는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 예정이다. 정진우 신임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 학계에서 축적해온 학문 성과와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왔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AAOT를 아시아 구강안면통증·턱관절 분야의 중심이 되는 학술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국가 간 협력 연구를 활발히 촉진시키겠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임상가와 연구자들을 적극 지원하며, 아시아 환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2~23일 열린 제23회 AAOT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스페인·일본·대만 등 1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Emerging Insights in TMD, Orofacial Pain and Dental Sleep Medicine’을 주제로, Peter Svensson, Glenn Clark, Antonio Romero, Joao Ferreira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했다. 한국 대표단은 정진우 교수, 김연중 전임회장(아림구강내과치과의원)을 비롯한 20명으로 구성, 강연·포스터 발표 등을 통해 한국 구강안면통증 분야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장지희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는 ‘From Sleep Disorders to Orofacial Pain: Evidence and Clinical Implications from Korea’라는 주제로 한국 임상·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최신 근거를 제시했다. 포스터 발표에서는 전영우 선생(서울대 구강내과)이 수면 규칙성과 TMD를 연계한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AOT는 1988년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AACMD)로 출범해, 2018년 제18회 학술대회에서 현 명칭으로 개정했다. 현재 한국·일본·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이 주요 회원국이며, 한국에서는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대표 학회로 참여하고 있다. 제24회 AAOT 학술대회는 내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 학계는 국제 협력과 학술 교류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균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제34대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보철학회는 지난 11월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보철학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김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회장직 수행에 있어 선학들의 뜻을 받들고,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2026년에는 아시아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와 한·중·일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학회의 우수한 학문과 연구 성과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산학협력 강화와 AI 시대를 맞은 보철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내외의 우수한 치과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많은 기술 사업화를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과 연구 역량의 강화도 중점 추진 목표 중 하나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실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연구 관련 법인을 설립할 때가 다가왔다”며 목표를 위해 조속히 관련 TFT(태스크포스 팀)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가장 중요한 저의 비전은 회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학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회원 각각의 생각과 목표를 존중하고, 학회의 발전을 위해 받아들이고 변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주요 임원들도 함께 선출됐다. 대의원 의장은 오상천 교수(원광대), 대의원 부의장은 유동기 원장(유동기치과)이 각각 선임됐으며, 차기회장으로는 김형섭 교수(경희대), 부회장으로는 김선재 교수(연세대)와 김지환 교수(연세대), 감사로는 안승근교수(전북대)와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가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단합과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구보협은 지난 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송년회를 열고 2025년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문단, 명예회장, 임원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 한 해 사업을 되돌아보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박용덕 구보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렇게 함께해줘 감사하다”며 “작년 이맘때 국가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지만 올해가 잘 마무리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만섭·김동기·김용성·정문환 고문, 정영복 명예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만섭 고문은 협회 초창기 시절을 회상하며 “적은 인원으로 협회를 꾸준히 운영해 온 임원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동기 고문은 “박용덕 회장이 3년간 회장직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어려운 가운데 살림을 맡아준 박 회장에게 감사하며, 내년에는 좀 더 신명나는 일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도 보고됐다. 구보협은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 ▲필립스 코리아와의 전동칫솔 인식 조사 ▲지역아동센터 대상 가그린 교육사업 ▲유치원 대상 찾아가는 구강건강 교육 위탁 운영 ▲필립스 후원 어르신 구강건강 교육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 진행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운영 ▲‘2026 튼튼이 마라톤’ 준비 ▲종합학술대회 개최 등 핵심 사업을 추진했다.
김영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소아치과)가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이하 국시연구소) 소장으로 새롭게 선임됐다. 치협은 지난 11월 24일 김영재 신임 국시연구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향후 국시연구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일정 점검, 국시연구소 운영 규정 점검, 예산안 점검, 치과의사 국시 필기시험 현장 방문 일정 점검 등이 이뤄졌다. 특히 치과의사 국가시험과 관련 치협의 시선에서 지속적인 연구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시연구소는 오는 1월 연구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재 국시연구소장을 비롯한 현재 연구원들의 임기는 오는 2027년 4월 30일까지다. 김영재 국시연구소장은 “시험이 제대로 역량을 평가해서 질 좋은 치과의사를 배출해내는 게 전체 치과계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치협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해도 되는 부분”이라며 “국시는 사실 1년에 한 번 보는 고부담 시험이다. 역량 있는 치과의사를 배출하는 것이 시험의 목표인 만큼 이를 치협 차원에서 더 연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단국치대동창회(이하 동창회)가 모교 발전을 위해 적립한 정성들로 모은 소중한 기금을 최근 전달했다. 단국치대는 지난 11월 25일 오전 10시 천안 인문과학관 부총장실에서 치과대학 동창회 발전기금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식에는 양재영 동창회장이 직접 참석해 3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백동헌 단국대 천안부총장과 고선일 단국치대 학장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대학 발전 기금 전달 후에는 참석자들이 치과대학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환담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단국치대는 “동창회가 기탁한 발전기금은 치과대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치의학 인재 양성을 위해 책임 있게 활용할 것”이라며 “함께 마음을 모아준 동문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종혁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대한치주과학회 부회장)이 대한치주과학회 차기회장에 올랐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지난 11월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확대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치주과학회 회칙에 따라 임기 시작 1년 전에 개최된 이날 확대이사회에는 명예회장, 직전회장, 학회 임원, 감사 및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했다. 회장 선출은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허 익 명예회장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투표 결과, 정종혁 교수가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종혁 차기회장은 오는 2027년부터 2년간 치주과학회 제34대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정 차기 회장은 그동안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다양한 이사직을 두루 거치며 학무 및 회무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으며, 현재 부회장으로서 학회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정 차기 회장은 “사회적으로, 학술적으로 치주학회의 중요성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역대 회장, 선배들, 이사들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룩해 놓은 훌륭한 업적과 전통을 잘 계승해 대한치주과학회가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주요 대륙에서 개최한 글로벌 심포지엄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Beyond Products, Redefining Concepts’라는 슬로건 아래 국제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올해 심포지엄은 중동·아프리카,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유라시아, 발칸 등 총 8개 권역에서 연이어 개최되며 각 지역 치과 전문가들의 높은 참여 속에 지역별 임상 트렌드와 디지털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글로벌 투어의 시작점이 된 중동·아프리카 지역 MEASM은 지난 9월 카이로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약 1400명의 참가자가 등록해 강연장이 가득 찼고, 중동 지역 40개 치과대학의 학장 및 핵심 KOL(Key Opinion Leader)이 참여한 VIP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메가젠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시적으로 드러났다. Accelerated Loading Solution을 중심으로 한 임상적 접근법이 공유됐고, BlueDiamond 임플란트와 함께 출시 예정인 ARi와 BD Cuff, 디지털 솔루션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후 9월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유럽권 ESM에서는 ‘The Best Implant for Immediate Placement’를 메시지로 메가젠의 즉시 식립 기반 솔루션이 발표됐다. AnyRidge, BlueDiamond, ARi, BD Cuff를 기반으로 한 Accelerated Loading Solution을 강연·전시·핸즈온으로 구성해 동유럽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식을 강화했다. 북미권 NASM은 7월 26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됐다. ‘Soft Tissue, Hard Tissue, Digital Considerations in Full-Arch Dentistry’라는 주제 아래 ARi, BD Cuff, R2i3, R2 Studio Q 등 풀아치 디지털 솔루션을 중심으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위한 임상 전략이 다뤄졌으며, 심도 있는 강연과 핸즈온을 통해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중남미 LASM은 7월 5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렸으며, ‘Immediacy & Innovations: Redefining Implantology’를 주제로 BlueDiamond와 Digital Full Mouth Solution을 기반으로 한 즉시 식립 케이스가 집중 소개됐다. 모든 강연이 스페인어로 진행되며 중남미 지역 임상가들의 접근성을 높였고, 현장 네트워킹을 통한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지역의 디지털 트렌드를 이끄는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APSM은 10월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됐다. ‘Redefining Immediacy - The New Standard of Implantology’라는 주제로 ARi와 BD Cuff 런칭을 기반으로 Immediate Placement 솔루션이 재정립됐으며, ZBLC 세미나가 연계돼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R2i3 솔루션 또한 조명되며 메가젠이 아시아 시장에서 제시하는 디지털·임플란트 통합 전략이 큰 관심을 끌었다. 같은 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는 유라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EASM이 개최됐다. ‘Innovations Redefining Implantology’를 주제로 ARi, BlueDiamond, AnyRidge 시스템을 기반으로 Accelerated Loading 솔루션과 Digital Full Mouth Solution을 함께 선보였고, 약 700명이 참여하며 행사 열기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11월 1일 발칸 지역인 알바니아 두러스에서 열린 BSM은 600여 명이 참석해 주요 지역 학술행사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True One-Day Implant Solutions’를 메시지로 ARi와 BD Cuff 기반의 GBR 없이 가능한 One-Day Implant 솔루션이 소개됐으며, 부스 운영과 핸즈온을 통해 임상가들이 직접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메가젠 관계자는 “메가젠 심포지엄은 임상가와 함께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더 쉽게, 더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학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우리나라 심미치과의 우수성을 아시아에 입증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1월 21~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심미치과학회(Asia Academy of Aesthetic Dentistry, 이하 AAAD)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심미치과학회에서는 김명진 고문, 장원건 직전회장, 김진환 회장, 정태욱 부회장, 이동운 총무이사, 김현동 국제이사, 이한나 공보실행이사, 이수형 학술실행이사가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먼저 학술대회는 ‘Dentistry Unplugged’를 주제로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정태욱 부회장이 국제 연자로 참가했다. 정 부회장은 ‘Bringing Bright Smiles to Patients with Implant Assisted Removable Partial Denture(IARPD)’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AAAD가 올해 첫 개최하는 ‘ASEAN Dentistry Awards’에서는 이수형 학술실행이사가 뛰어난 임상 역량을 인정받아 ‘이보클라(Ivoclar)’ 스폰서 부문 1위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이 이사는 단일 임플란트 부문과 다수 임플란트 수복 부문에서도 각각 2위를 수상하며, 3개 부문 입상이라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뿐만 아니라 10개국 심미치과학회 회원국이 참가한 AAAD 총회에서는 장원건 직전회장이 AAAD 국제 담당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김현동 국제이사는 AAAD 총무실행이사로 이름을 올려, 우리나라 심미치과의 위상을 제고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김진환 회장이 나서, 오는 2026년 11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심미치과연맹(IFED) in Seoul’을 홍보했다.
구강스캐너로 스캔만 하면 당일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 보철 시스템의 모든 것을 제시한 세미나에 개원가가 집중했다. 제3회 저스트스캔(just scan) 세미나가 지난 11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렸다.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미래: Same Day에서 Beauty까지’를 대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 치과의사 30여 명을 비롯해 400여 명의 치과의사가 몰려 임시치아와 인레이에서 서지컬 가이드, 스프린트, 투명교정까지 서비스 항목을 늘려가고 있는 저스트스캔의 기술력에 집중했다. 지진우 저스트스캔 대표(이미지치과 원장)가 ‘3D 프린팅으로 여는 환자 경험 혁신’을 주제로 첫 포문을 연 강의에서는 스캔에서 디자인, 프린팅 전 과정을 체어사이드 원데이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저스트스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어 박 찬 교수(전남대학교 치과보철과)가 ‘3D 프린팅 덴처의 실전 사례 및 고찰’을 주제로 덴처 환자 스캐닝 노하우와 최신 임상 데이터를 보여줬다. 박 교수는 환자 정면에서 스캐닝을 시작하고, 모니터를 보지 말고 오로지 환자 구강 내에 집중해 스캐닝을 진행하며, Labial·Buccal 측 스캐닝에 과도함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성택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3D 프린팅 스프린트를 이용한 TMD 응급치료’를 주제로 교합장치의 맞춤·정밀 제작 기술을 활용한 TMD 대응법을 제시했으며, 추현희 교수(중앙대학교 치과교정과)가 ‘Direct Printed Aligner: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투명교정’을 주제로 스캔 데이터에서 직접 출력되는 최신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 시스템을 소개했다. 오후 강의에서는 정종현 원장(플란트구강악안면외과치과)이 ‘체어타임 10분으로 마무리하는 즉시로딩 & 서지컬 가이드’, 홍준기 원장(더스퀘어치과)이 ‘1Day Smile: 상담부터 즉시 비니어까지’를 주제로 강의했다. 홍준기 원장은 “저스트스캔 서비스는 진료실에서 스캔해서 넘기면 당일에 급한 보철물 다 뽑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환자 편의성과 진료실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허수진 교수(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가 ‘인레이 즉시 수복의 장점’, 채화성 교수(아주대학교 치과교정과)가 ‘Direct Printed Aligner Treatment in patients with skeletal discrepancy’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세미나 현장에서는 저스트스캔의 신형 3D 프린터 ‘Just Print Pro’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형 3D 프린터는 풀사이즈 출력이 가능하고, 제공 보철 서비스가 늘어난 만큼 레진이 6개로 늘어 여러 가지 레진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그럼에도 속도는 기존의 95%를 유지한다. 이 외에 ‘Just Tray’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난이도 있는 덴처, All-on-X, 즉시 로딩, 전악 보철 등 다양한 치료 상황에 편리하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 저스트스캔은 현재 250개 이상 치과에 월 6000~7000개 치아를 만들어 공급하며, 누적 8만 여 개의 보철을 만들어 공급했다. 이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지진우 저스트스캔 대표 인터뷰> “치과서 쓰는 20여 개 보철 공급 구현” 속도, 의료 질·예후까지 잡아…내년 호주·싱가포르·일본 진출 “이번 저스트스캔 세미나를 기점으로 대부분 치과에서 사용하는 보철이나 장치가 제품 범위에 들어왔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한 번에 치료를 끝낼 수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구현했습니다.” 지진우 저스트스캔 대표는 지난해만 해도 서비스 범위가 임시치아, 인레이 등 3개 정도였다면 올해부터는 20여 개로 늘어 임시수복의 경우 메릴랜드 브릿지가 추가됐고, 영구 크라운, 영구 오버레이, 영구 인레이, 스프린트, 나이트가드, 서지컬 가이드, 커스텀 힐링 어버트먼트 등 일상적으로 병원에서 접하는 모든 제품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특히, 보철물 개수만 는 것이 아니라 진료의 방향이나 프로세스를 변화시켜 환자에게 고통을 줄여준다거나 공포를 줄여줄 수 있도록 의료의 질과 예후를 높였다”며 “내년에는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3개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저스트스캔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 공동 주관사인 ODS의 박성원 대표(중앙대광명병원치과 교수)는 “저스트스캔의 감각은 세계 탑 레벨이라 생각한다. 다이렉트 얼라이너를 생산하는데 저스트스캔의 미래 개념을 적용해 협업하고 있다”며 “다이렉트 얼라이너 제품을 개원가, 나아가 세계로 공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전폭적으로 믿고 있다. K-덴티스트리를 선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스루테크의 시스루 얼라이너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학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홍경재 시스루테크 대표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교정과(ATSU Orthodontics) 초청을 받아 현지 교정과 수련의들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생역학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리조나 대학교와 멕시코시티대학교 교정과 수련의 및 교수진이 참석한 자리로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으로 치러졌다. 세미나에서 홍경재 대표는 시스루 얼라이너의 핵심 기술인 토크 컨트롤 시스템과 수직·토크 컨트롤을 중심으로 한 생역학적 노하우를 공유했다. 무엇보다 실제 임상 케이스에 기반한 분석과 설계 철학을 전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으며, 시스루 얼라이너가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미국 교정학회지(AJO-DO) 편집장으로 활동 중인 박재현 교수로부터 생역학적 개념과 임상 결과를 논문화하고 이를 출판해보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제안을 두고 업체 측은 시스루 얼라이너의 기전·치아 이동 예측성·임상 재현성이 미국 학계에서도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경재 대표는 “한국에서 축적한 교정 생역학과 기술을 세계의 수련의·교수들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시스루의 기술이 국제 표준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2025 Dentium World Symposium’이 지난 11월 20~21일 방콕 ICONSIAM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덴티움 월드 심포지움은 아시아·유럽·중동 등 34개 국가에서 총 1500명 이상이 참석하며 국제적 규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첫째 날에는 즉시식립·Minimal GBR·Sinus Hands-on 실습이, 둘째 날에는 11명의 세계적 석학이 참여한 본 학술 심포지움이 진행됐다. 첫 날 Pf. Nguyen Khanh Long(베트남-쿠바 우정병원)이 즉시식립 시 Minimal GBR을 어떻게 판단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며 디지털 기반 즉시 보철 전략까지 실습과 함께 제공했다. 이어 Dr. Cosmin Dima(루마니아 덴탈 프로그레스)가 Internal·External sinus lifting 전 과정을 포함한 상악동 해부·병리·재료 선택 기준을 체계적으로 설명했으며, 참가자들은 덴티움의 DASK Simple을 활용해 실제 술식을 직접 체험하며 상악동 술식의 안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 본 심포지움은 세계적인 석학 Prof. Heiner Weber(튀빙겐대학)의 ‘Advanced Sinus – Past & Future’로 문을 열었다. Weber 교수는 임플란트학의 다섯 발전 단계를 짚으며,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도입으로 상악동 치료가 외과 중심에서 진단·계획 중심으로 이동한 흐름을 강의했다. 이어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은 ‘Flashlights in Dental Implantology’에서 임플란트 합병증 증가 시대에 필요한 핵심 개념으로 ‘Minimalism’을 제시하며, 복잡한 술식을 줄이고 진단·계획·수술·보철을 단순화하는 것이 예측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Prof. Nadja Naenni(취리히 대학)가 상악 구치부 재건에서 short implant와 sinus augmentation의 장단점 및 선택 기준을 근거 기반으로 정리하며, 케이스에 따른 적절한 술식 선택이 결과를 좌우함을 설명했다. 오후 Clinical Application 세션은 임상철 원장(미사웰치과)이 bright Implant Tissue Level의 외부 Bevel 접합 구조가 갖는 기계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협소 치조골에서 GBR을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현실적인 임상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Prof. Daniel S. Thoma(취리히대학)가 bright Implant Bone Level을 활용한 후방부 즉시 로딩 케이스를 소개하며 높은 1차 고정력을 기반으로 ‘당일 최종 보철’이 가능하다는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Prof. Jordi Caballe Serrano(카탈루냐 국제대학)는 수술과 보철의 완전한 연계가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을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bright Implant와 Digital Abutment을 활용한 케이스를 소개했다. 마지막 Minimalism 세션에서는 Dr. Pokpong Amornvit(The S Clinic in Tailand)가 덴티움의 bright CT와 3D Viewer, Shining 3D의 Facial Scanner를 활용한 facial-driven design 개념을 통해 최소한의 조작으로 심미와 기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Minimal but BIG Change’에 대하여 설명했다. Prof. Anuphan Sittichokechaiwut(나레수안대학)는 Collagen Graft를 활용한 Soft Tissue Augmentation의 여러 케이스를 소개하며 최소 침습적 골·연조직 재생 치료가 어떻게 가능해지는지 연구·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시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방콕 심포지움을 통해 임플란트 치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 단순하고, 덜 침습적이며, 더 예측 가능한 진료’라고 명확히 제시했다”며 “덴티움은 bright 시스템·Regeneration·디지털 솔루션 등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임상가에게 실질적인 치료 완결성을 제공할 것이다. 내년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중동 등 다양한 권역에서 심포지움과 핸즈온 교육을 확대해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투명교정 시 고려해야 할 팁을 담은 실전형 입문서가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증례 중심의 얼라이너 교정 필수 포인트’를 발간했다. 이 책은 ‘어떻게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게 투명교정에 첫걸음을 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임상가를 위한 실전형 입문서로, 초심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한동안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은 ‘얼라이너 교정’을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하며, 종합적 치료에는 부적절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디지털 시스템의 발전, 재료의 개선, 임상 경험의 축적을 통해 투명교정의 효과가 입증됐다. 책은 투명교정의 진단, 계획, 스테이징, 평가, 리파인의 임상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특히 케이스마다 구성된 체크리스트, 실패를 줄이는 디테일적 요소뿐 아니라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증례도 숨김없이 제시해 개원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준다. 더불어 초기 치료 계획의 명확화, 라운드 트립 최소화, 불필요한 구치 정출 억제, 정중선 관리 등 초보자와 일반 치과의사가 가장 먼저 체득해야 할 안정장치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목차를 살펴보면 ▲과개교합 ▲개방교합 ▲협착치열궁 ▲편측 견치 덧니 ▲상악 전치 전돌 ▲반대교합 ▲하악 편위 증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초심자에게는 첫 성공을, 개원의들에게는 지속가능한 표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환자에게는 더 나은 결과를, 술자에게는 더 큰 확신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고 밝혔다. ■저 자 : Yasukouchi Kouji ■역 자 : 최형주 ■출 판 : 나래출판사 ■페이지 : 180쪽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는 11월 중 뉴욕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 두 개의 국제 임플란트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1월 24일 밝혔다.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NYU College of Dentistry Linhart Continuing Dental Education Program에는 멕시코 법인 고객 2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Mike E. Caldero 교수와 Michael Sonick 교수의 강의를 통해 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골·연조직 증대술 등 고난도의 술식과 최신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이어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디오 본사에서 열린 NYU DDA(DIO Digital Academy) Korea 프로그램에는 일본 현지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첫날에는 세계로치과병원 투어와 라이브 서저리 참관, 이향련 원장이 디지털 가이드 기반 즉시 부하 치료 과정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정동근 원장이 풀아치 임플란트 진료 전략을 강의했으며, 참가자들은 핸즈온 실습을 통해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직접 경험했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 전원에게는 NYU 교육 프로그램 인증 Certificate를 수여했다. 모성준 디오 교육팀장은 “NYU DDA는 뉴욕대 치과대학(NYU)과 공동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이론·핸즈온·연계 교육 활동까지 아우르는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부산과 뉴욕 코스를 통해 NYU와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고, 디오의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시스루 얼라이너의 생역학을 배우는 자리에 임상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시스루테크는 지난 11월 23일 광주에서 시스루 얼라이너 생역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교정과 전문의, 교수, 수련의, 교정과 개원 및 일반 개원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허남일 원장(허남일치과)이 강연에 나서 관심을 샀다. 허 원장은 ‘시스루 얼라이너 실제 도입 후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IRP 치간 삭제 방법’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교정과 전문의는 “강의가 예상보다 훨씬 인상적이어서 끝까지 집중하게 됐다”며 “전치부 마모, 보철 전 교정, airway 등 주요 임상 영역과 강의 내용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기존 투명교정 플랫폼에서 느꼈던 한계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해당 전문의는 강의 종료 직후 1000만 원 상당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홍경재 시스루테크 대표는 “투명교정에서 가장 어려운 수직적 치아 이동, 토크, 루트 컨트롤을 생역학적으로 해석하고, 시스루 얼라이너만의 장치 설계 철학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최근 AJO-DO CC에 등록된 치은 재생 시스루 얼라이너 케이스와 관련 기술을 설명하고 교정과 전문의가 치료 목표만 제시하면, 시스루의 진단-셋업-스테이징 시스템이 이를 구현하는 시스템이 큰 관심을 얻었다”고 전했다. 다음 시스루 얼라이너 오프라인 세미나는 오는 28일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투명교정 생역학의 진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휴덴스바이오의 OCP(Octacalcium Phosphate) 골이식재의 특장점과 활용 노하우를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는 세미나가 마련됐다. ‘정상급 연자들과 함께 하는 골든타임(GOLDENTIME) 세미나(OCPOLOGY 2026)’가 오는 1월 4일(일), 오전 9시부터 가톨릭성모병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개최된다. OCP 골이식재는 동종골, 이종골이 가지는 교차감염의 위험을 극복하면서도 빠른 신생골 형성과 동종골 수준의 골재생능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특히, 휴덴스바이오는 OCP를 기반으로 하는 골이식재 ‘Bontree+’를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 새로운 합성골에 대한 개념을 개원가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축적된 ‘Bontree+’의 임상증례와 함께 임플란트 시술, GBR에 있어 OCP 골이식재의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하는 장이다. 강의에서는 한상운 원장(광주SM치과)이 ‘성골 같은 진골, 골때리는 합성골: 이식술 그 후 이야기(5년 예후)’, 박원서 교수(연세치대병원)가 ‘고령환자 수술 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병든 임플란트-단계별 대처법(Hand-in-hand)’ 강의를 진행한다. 또 이재관 교수(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가 ‘치간유두 보존술식을 이용한 재생: 골대체재! 한계를 넘어~’, 창동욱 원장(윈치과)·박정철 원장(효치과)이 ‘상악동 골증대술: 다른 선택, 같은 목표(Hand-in-hand)’, 노관태 교수(경희대치과병원)가 ‘무치악 환자 임플란트 보철 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이원표 교수(조선대학교치과병원)·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이 ‘즉시 식립 vs. 지연 식립: 당신의 선택은?(Hand-in-hand)’을 주제로 강의한다. 휴덴스바이오 측은 “본트리 출시 이후 개원가와 병원에서 쌓아 온 임상증례를 바탕으로 OCP 골이식재의 활용법을 상세히 소개하는 세미나를 마련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력의 골이식재를 원하는 치과의사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제품교환권과 최고급 점심식사, 무료주차를 제공한다. 특히,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 갤럭시 워치 울트라(또는 애플워치11), 2등(2명)에게 10만 원 상품권, 3등(10명)에게 BONTREE CUBE를 제공한다. 참가문의: 062-609-7552 / 휴덴스바이오 홈페이지(www.hudens-bio.com)
대구지부와 광주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둘러싼 지역 간 경쟁 구도 속에서도 상생과 연대 행보를 보였다. 양 지부는 지난 11월 16일 대구 수성구 수성4가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공동 진행하며, 설립 공모가 특정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치과계 전체의 미래 전략임을 재확인했다. 이번 활동은 양 지부가 상호 결연 이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구·광주지부 임원과 회원·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인선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연탄 나르기 봉사가 진행됐다. 광주지부는 대구지부 측에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양 지부는 향후에도 사회공헌 활동 뿐 아니라 치과 공공의료 향상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세호 대구지부장은 “광주는 우리나라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하고, 가장 오랫동안 유치 노력을 했고, 국내 최초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한 치의학적으로 의미있는 도시”라며 “2011년 대구와 광주는 아시아·태평양 치과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미래형 치과산업 벨트 구축사업’을 시도한 적
부산지부가 일본, 대만 등 3국 자매 치과의사회와의 여전한 우애를 재확인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11월 22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타이중·후쿠오카 등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는 세 도시가 순환 형식으로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만·일본 3개 도시 치과의사회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 학술 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 우상수 대만 타이중시치과의사회 회장, 요시카네 토루 일본 후쿠오카시치과의사회 회장, 오스카 츠요시 재부산 일본국 총영사, 궈 청 카이 주한국 대만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세 나라 임원, 대표단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화순 부회장의 환영 영상을 시작으로 3국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어, 대만어, 일본어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활용,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부산·타이중·후쿠오카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우상수 타이중 회장과 요시카네 토루 후코오카 회장 역시 각 도시
경기지부가 보조인력 구인난에 대한 해법을 나눌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지부는 ’구인난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 시스템 만들기’ 세미나를 지난 11월 22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개원가의 이슈인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에 대한 여러 해법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민수영 원장이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를 주제로 단순한 업무를 줄이는 방법을 전하며, 이를 통해 치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법에 대해 강의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윤선희 원장이 ‘Sustainable Solo Practice’을 주제로 혼자서도 지속가능한 진료 시스템에 대한 여러 노하우를 전파했다. 마지막 강의에서는 박창진 원장이 ‘나의 진료를 도와줄 사람들은 치과 바깥에 있다’를 주제로 업무분장 확립을 통해 신규인력을 창출하는 법에 대해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를 청강한 등록자들은 “강의를 통해 전보다 효율적으로 치과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됐다.”, “보조인력 부족 및 직원 관리 등 개원가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정보를 습득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치과계의 인력난은 치과의사들의 만성고민”이라며 “이번 세미
대전지부가 미얀마 현지 치과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전지부는 미얀마 양곤치과대학, 만달레이치과대학과 국제 학술·임상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지난 3일 대전지부 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호 대전지부장, 김미중 수석부회장, 권은혜 부회장, 민정인 이사, 박재구 대의원총회 의장, 한창규 부의장 등이 참석해 양국 치과계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박재구 의장이 지난 3월 만달레이치과대학에서 임플란트 강의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대전지부와 미얀마 현지 치과대학 간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 앞서 미얀마 대표단은 선치과병원 임상·교육시설을 탐방했다. 이어 오민석 선치과병원 교육부장이 ‘디지털을 이용한 전악 재건 임플란트 수복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후 상악동 오픈을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 수술 참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재구 의장은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 요인’과 ‘플라즈마·고주파를 이용한 최신 신경치료 경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전지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양곤·만달레이 치과대학과의 정례적 학술 교류, 임상 교육 프로그램 협력, 최신 치료 트렌드 공유 등 협력 범위
경기지부가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등 구강보건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지부는 지난 10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을)과 간담회를 갖고, 구강보건 정책 제안과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노인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학생구강검진 대상 확대 및 제도 개선 제안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 추진 제안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 확대 제안 ▲경기도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등 주요 구강보건 정책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의된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의료 면허 및 감독 체계의 기본 틀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치과의료 전달체계 및 직역 간 역할 혼란 초래 가능성, 구강건강 및 치과진료 특성 고려 부족, 환자에 대한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 증가 등 문제점을 야기하는 만큼 치과 진료 특성을 반영한 감독·책임체계 강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경기도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은 만큼 국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의료 행위의 본질적 의미를
아름덴티스트리가 예비 치과위생사들에게 디지털 기술과 임상 흐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대전과학기술대학교 치위생과 1학년 재학생 60명을 지난 11월 19일 본사로 초청해 산업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름덴티스트리는 임플란트, 밀링머신, 지르코니아, 레진, 3D프린터에 이르기까지 자체 생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덴탈 솔루션 기업으로, 이날 학생들에게 제조 공정 견학부터 실습 체험, 특강까지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본사 투어를 통해 임플란트와 밀링머신 제조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생산 절차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살폈다.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개요’, ‘임플란트 수술 과정 및 보철 종류’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산업 전반의 기술 흐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시간에는 임플란트 구조와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 ‘마스터픽스(MasterFix)’ 모형을 활용해 보철 방식의 차이와 구조적 특징을 직접 체험했다. 대전과기대 담당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름덴티스트리에서 현장견학을 진행했는데, 실제 산업 환경을 경험한 것이 학생들의 전공 이해와 진로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체험뿐 아니라 진로 상담까지 지원해 준 점에 대해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아름덴티스트리 관계자는 “덴탈 기업으로서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스웨덴 프리미엄 구강용품 브랜드 ‘테페(TePe)’의 한국 공식 수입사이자 독점 브랜드사인 ‘덴잇’이 ‘DENTEX 2026’에서 통합 구강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내년 1월 11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예방 중심 홈케어부터 구강유래유산균, 스마트 구강세균검사, 시술 중 환자 경험 개선 아이템, 치과 전용 쇼핑몰까지 한 번에 제안하며 개원 및 경영 정보를 찾는 치과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덴잇은 스웨덴 프리미엄 구강용품 테페(TePe) 한국 공식 수입사로, 칫솔·치간칫솔·치실 등 구강위생용품을 치과에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사이즈와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홈케어 지도가 가능해, 예방 중심 진료와 체계적인 위생관리 교육에 강점을 보인다. 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스웨덴 구강유래유산균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BioGaia ProDentis)’를 통해 잇몸 관리와 구취 개선을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관리 옵션을 제시한다. 시술 위주의 단기 처치를 넘어 장기적인 구강 환경 관리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예방·관리 패키지’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DENTEX 참관객들의 관심 포인트다. 덴잇 부스에서는 스마트 구강세균검사 ‘OBD’도 소개된다. 간편한 검체 채취와 분석 결과를 시각화해 환자에게 제시함으로써, 구강 상태의 문제를 환자 스스로 인지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덴잇은 “OBD는 설명 중심 진료를 넘어 환자가 스스로 찾아오는 진료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시술 중 환자 경험 개선을 위한 아이템으로는 독일 프리미엄 입술보호제 ‘벤앤안나(Ben & Anna)’가 출품된다. 반복된 개구와 흡인으로 입술 건조를 호소하는 환자에게 시술 전후 입술보호제를 제공함으로써, 치과의 섬세한 배려와 고급 이미지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들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허브는 치과 전용 프리미엄 쇼핑몰 ‘덴잇비즈(DentitBiz)’다. 덴잇비즈는 원장 및 의료진만을 대상으로 한 B2B 플랫폼으로, 검증된 프리미엄 구강용품과 관리 제품, 치과 맞춤형 프로모션, 효율적인 재고·구매 이력 관리 기능을 제공해 진료 품질과 경영 효율을 함께 고려하도록 설계됐다. 덴잇은 DENTEX 2026 현장에서 덴잇비즈 회원을 위한 전용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를 방문한 회원 및 현장 가입자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와 상담을 함께 제공해 개원 준비 원장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덴잇 관계자는 “테페,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 OBD, 벤앤안나, 덴잇비즈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는 치과의 예방-진단-관리-경영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것”이라며 “DENTEX 2026 현장에서 치과의 품격을 높이는 프리미엄 솔루션을 직접 확인하고, 덴잇비즈 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혜택도 누려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미라클레어(Miraclare)가 ‘DENTEX 2026’에서 주력 제품을 공개한다. 미라클레어는 내년 1월 11일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해당 전시회에 참가해 병원용 수면 이갈이 분석 솔루션 '굿딥스 모니터링(Goodeeps Monitoring)'을 주력 전시제품으로 선보인다. 굿딥스 모니터링은 수면 중 턱 근육의 근전도(EMG) 신호를 초당 250회 정밀 측정해 환자의 이갈이 및 이 악물기 활동을 자동 분석하는 병원용 진단 솔루션이다. 측정된 데이터는 1시간 단위 그래프로 시각화돼 이갈이 발생 시간대와 강도, 패턴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면 종료 후 자동 생성되는 PDF 리포트를 통해 치료 전후 비교, 환자 상담, 진료 기록 관리에 체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DENTEX 2026 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직접 리포트 화면과 분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데모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방문 후 현장 구매를 결정한 치과의원에는 굿딥스 모니터링 패키지에 한해 15%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 수면 이갈이 진단 장비 도입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미라클레어 관계자는 “수면 이갈이는 치아 파절과 턱관절 장애, 두통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 진단이 쉽지 않았다”며 “DENTEX 2026에서 굿딥스 모니터링을 직접 경험해 보면 수면 이갈이 진료의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상담의 가치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라클레어는 근전도(EMG)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수면 이갈이 완화 웨어러블 ‘굿딥스(Goodeeps)’, 저작 습관 분석 기기 ‘굿바이트(Goodbite)’, 의료용 온열 기기 ‘미라클에어(Miracleair)’ 등 구강 근육과 연관된 제품을 선보이며 치과 및 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흥 ‘evertis’ 임플란트가 중국 진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신흥은 ‘evertis’ 임플란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공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지난 11월 19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evertis는 중국 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evertis는 신흥과 ㈜유한양행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유한 evertis’라는 이름으로 지난 9월 열린 제16회 SID(Seoul Implant Dentistry) 2025에서 국내 첫선을 보인 바 있는 임플란트이며, 당시에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 NMPA 허가는 미국, 유럽 등 서구권보다 일부 절차와 기준이 더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evertis 임플란트의 우수성 입증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서 신흥은 임플란트 제조 기술력과 클린 벨리데이션(validation)이 결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수십 번의 자동 세척·검증 공정을 통해 확보한 청결하고 안전한 제조 환경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임플란트’라는 세간의 평가를 일궈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evertis는 치조골(잇몸뼈)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설계한 ‘테이퍼드-스트레이트-테이퍼드(Tapered–Straight– Tapered)’ 구조 기반의 독자 디자인과 자연치에 근접한 식립 안정성, 장기적 골유착 유지력을 구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발치 직후 즉시 식립 가능한 구조로 임상적 편의성과 예측성을 높여, 최근 국내·외 치과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신흥은 부연했다. 이 밖에도 신흥은 임플란트 학문 및 임상 발전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서울임플란트재단(Seoul Implant Foundation, SIF)를 창립하고 SID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 연구, 국제 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등 치과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흥은 “evertis는 미국, 중동, 유럽 등 전 세계로 수출되며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향후 수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량 생산 자동화 설비와 역량도 대폭 강화했다”고 이어질 중국 시장 내 활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디지털 치료기기 기업 디웨이브㈜는 구강내과 전문 콘텐츠 채널 ‘덴티장T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턱관절 장애 분야에서 환자 중심의 자가관리 치료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특히 턱관절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생태계 구축의 신호탄으로, 앞으로의 공동 연구 및 서비스 개발이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디웨이브㈜가 개발한 디지털 치료기기 ‘클릭사운드(Clicksound)’는 의사의 진단 후 처방을 기반으로 환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재활운동 및 생활습관 교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턱관절 전용 디지털 치료 솔루션이다. 릭사운드는 혁신의료기기 99호로 지정됐으며, 연내 의료기기 통합심사 절차를 통해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강내과 덴티장TV는 구강내과 분야의 지식과 임상 정보를 대중과 치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로, 구강내과 질환의 대중 인식 향상과 정보의 균형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올바른 구강내과 지식의 보급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턱관절 환자의 치료 지속률 향상을 위한 콘텐츠 및 교육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에는 디웨이브의 부가 의료 솔루션에 대한 공동 개발 협력 계획도 포함됐다. 턱관절 온열 케어 제품 ‘데일리이즈(Dailyis)’, 그리고 맞춤형 디지털 스플린트 제작을 위한 3D프린팅 장치 ‘원데이스플린트(Oneday Splint)’의 임상 적합성 향상 및 활용 전략 역시 공동 연구가 추진될 예정이다. 디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디지털 치료기기와 임상 교육 콘텐츠가 연계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과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치료 경험 개선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덴티장TV 측도 “턱관절 질환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환자 교육과 자가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며 “정확한 정보 전달과 임상 연계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환자·치과의사·산업 분야가 함께 이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덴티스 임플란트 신제품 ‘AXEL’ 세미나 참가자 10명 중 9명은 치과에 AXEL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AXEL의 안정적인 초기 고정력 등 제품의 강점이 많은 호응을 얻어서다. 덴티스가 신제품 임플란트 ‘AXEL(액셀)’ 론칭 이후 AXEL을 활용한 첫 번째 세미나 ‘IMPLANT LEVEL UP COURSE’ 참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참가자의 91.7%가 향후 AXEL을 사용해보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AXEL을 기반으로 한 첫 공식 세미나에 참여한 임상가들의 실제 경험과 평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선 AXEL 핸즈온 실습 전반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한다’ 46.2%, ‘만족한다’ 46.2%로, 전체의 92.4%가 실습 과정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에 따르면 이는 제품의 설계 의도와 임상적 장점이 직접 체험을 통해 명확히 전달됐음을 보여준다. 또한 실습 과정에서 AXEL의 어떤 점이 인상적이었는지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서는 ‘안정적인 초기 고정력’이 61.5%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시술 편의성 및 조작성’이 30.8%, ‘보철 디자인 및 유지 관리 용이’가 23.1%, ‘골 및 연조직 관리 용이’가 15.4%로 뒤를 이었다. 특히 AXEL의 핵심 강점인 즉시식립 최적화를 반영한 초기 고정력에 대한 체감도가 두드러졌다. 이번 세미나는 AXEL과 함께 새롭게 공개된 AXEL 키트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던 첫 자리이기도 하다. 키트에 대한 평가에서는 ‘매우 편리하다’ 23.1%, ‘편리하다’ 46.2%로, 대다수 참석자가 새로운 키트의 직관성과 편의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주목되는 결과는 향후 AXEL을 사용해볼 의향에 관한 응답이었다. 참석자의 91.7%가 사용 의향을 밝혔으며, 이 중 ‘매우 높다’가 25.0%, ‘높다’가 66.7%로 나타나 첫 공식 세미나에서 경험한 AXEL의 성능이 제품 신뢰와 임상 도입 의지로 직접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설문은 지난 8월 23일 덴티스 서울 문정캠퍼스에서 시작돼 11월까지 총 10회 진행된 AXEL 런칭 후 첫 공식 세미나인 ‘IMPLANT LEVEL UP COURSE’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세미나는 AXEL 개발에 참여한 조용석 원장이 직접 설계 의도와 임상적 강점을 설명하며 교육의 완성도를 더했다. 덴티스는 “AXEL을 활용한 첫 공식 세미나에서 임상가들이 실제로 제품의 장점을 체감했고, 사용 의향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임상가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최근 기존 덴올과 오스템 홈페이지, 위치기반 치과 찾기, 전용 메신저, 미니 홈페이지 등의 기능을 모두 통합한 신개념 솔루션 ‘OSSTEM’을 야심차게 선보였다. OSSTEM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는 신태하 이사(오스템 SS본부)를 만나 서비스 통합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들어봤다.<편집자주> “‘OSSTEM’은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한 대국민 서비스입니다. 특히 의료기관과 환자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이며, 의료기관을 홍보할 수 있는 미니 홈페이지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입니다.” 신태하 오스템 SS본부 이사는 ‘OSSTEM’의 기본 특징과 성격을 이같이 규정했다. 치과의사 및 스탭, 일반인 등 사용자별 특징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계적으로 전 국민이 사용하는 범용적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특히 기존 프로그램과의 통합을 중심으로 치과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보험 청구 기능을 기반으로 전자차트 기능과 CRM, ERP 기능이 탑재된 통합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원 클릭’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고됐다. 신 이사는 “원 클릭은 전자차트와 치과 업무 수행을 모두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진단 소프트웨어와 상 담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원내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발전할 예정”이라며 “진료 예약, 영수증 발급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연동, 의료기관과 환자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OSSTEM과의 연동 효과를 설명했다. 또 OSSTEM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마이홈’은 의료기관 홈페이지로 활용 가능하며, 일반인 대상으로도 서비스 범위를 확장, 의료기관 정보와 연계되는 채용 공고(OSSTEM JOB)를 등록할 수 있다. 마이홈에 탑재된 ‘MALL’기능을 통해 환자는 구강용품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는 부가 수익 창출이라는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 이사는 이와 관련 “오스템은 치과계 파트너로서 치과 개원 시 고비용을 투자해 제작했던 홈페이지와 환자용 앱을 무료로 제공, 치과의사의 좋은 진료를 돕는다는 경영 이념을 지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손·사보험 청구 기능 탑재 행정 부담 줄이는 기반 마련 아울러 최근 실손보험 및 사보험 청구 기능을 탑재, 치과 스탭들의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비용 효과도 크다. 환자에게 문자로 예약 내용을 보내면서 부담하는 비용을 OSSTEM APP을 통해 전송하면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OSSTEM JOB’과의 연계 역시 치과의사들에게 이득이 된다. OSSTEM JOB은 일반인(환자)에게 의료기관 진료 시간뿐 아니라 채용 여부를 공개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치과계로 유입되는 일반인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 이사는 “해당 기능은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자신의 치과를 중심으로 채용 정보를 구직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매우 균등하며 공정한 시스템으로, 비용 없이 쉽게 채용 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OSSTEM으로의 혁신, 통합은 환자에게도 혜택을 준다. 최근 정부에서 주도하는 개인건강기록(PHR)과 관련 선제적 대응에 나서 OSSTEM APP에 환자의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 정부가 지향하는 진료 정보 교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 이사는 OSSTEM APP을 환자와 치과 사이의 필수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규정하며, 기존 상용화된 앱과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그는 “현재 OSSTEM APP에서는 진료 접수, 예약, 문진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으며,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전자 처방전, 진료비 영수증 등 환자 요청 서류를 발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향후 사업 방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며, 빅데이터와 AI가 융합된 플랫폼 사업으로도 확장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통합 서비스로서 OSSTEM이 지향하는 방향성, 최적화를 위한 로드맵은 무엇일까. 신 이사는 “지난 9월 오스템미팅에서 첫 소개됐고, 지금은 고도화 작업 중으로 내년 3월 경 서비스 확장을 비롯한 그랜드 오픈이 진행될 것”이라며 “OSSTEM은 치과계의 앱스토어와 같이 의료기관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스트라우만 코리아(Straumann Korea)가 지난 14일 ㈜쓰리포인트덴탈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트라우만 유저에게 보다 다양하고 높은 품질의 보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스트라우만 유저들은 최신 제품인 BLX 임플란트를 포함한 모든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시스템의 맞춤형 지대주를 정품 PMAB(Pre-Milled Abutment Blank) 가공 및 정밀 가공을 통해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임상 환경에 적합하고 국내 유저가 선호하는 보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쓰리포인트덴탈은 높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정밀 가공 인프라와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지원해 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은 쓰리포인트덴탈이 보유한 기술력과 품질 관리 시스템(GMP, ISO13485)을 기반으로 임상가들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보철 제작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으로 스트라우만 유저들은 협력 파트너 랩을 통해 안정적인 가공 품질과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보철 옵션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지명 스트라우만 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MOU를 넘어 스트라우만 유저들이 임플란트를 더 안정적이고 폭넓은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품질 혁신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치과 시장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스트라우만 코리아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반 솔루션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국내 주요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고객 중심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