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을 예방하고 치과계 현안에 귀 기울였다. 정경실 실장과 변루나 구강정책과장이 지난 19일 치협을 방문해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을 비롯해 치협의 주요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치협과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재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마경화 직무대행은 보건의료계 주요 이슈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대응을 주의깊이 살펴보고 있다며, 치과 관련 정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했다. 특히, 마 직무대행은 치과 건보재정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방적 치과진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경화 직무대행은 “예를 들어 광중합레진 건보적용 연령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로 확대하고, 스케일링 건보적용 연령도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에 있어 더 효과를 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경실 실장은 앞선 대정부 회의 등을 통해 인연이 깊어 치과계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들과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어려서 구강건강을 잘 유지하고 치료를 잘 하면 장기적으로 전체 치과 의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데 공감한다.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서 유의할 것”이라며 “보건의료계의 여러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역할을 맡아 책임감이 크다. 정부의 정책에 많은 도움을 달라. 치협과 많이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발령받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숙명여대(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정책기획관, 의료개혁추진단장 등을 거쳤으며, 보건 정책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치협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혁신위원회 구성, 의료기사법 개정안 등 핵심 정책 현안에 대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치협 기획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모처에서 의협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치협에서는 조정훈 기획이사, 신승모 재무이사, 설유석 보험이사, 의협에서는 서신초 총무이사, 이철희·안상준 기획이사, 김충기 정책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측의 공동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참여 의료혁신위원회 운용의 건 ▲의료기사법 개정의 건 ▲돌봄사업 관련 건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먼저 의료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선 정부 위원회 대부분이 공급자(치과의사, 의사 등), 소비자(소비자, 환자 단체 등), 공익(학계·전문가·시민 중심 제3영역)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지만, 의료혁신위원회의 경우 ‘의료’라는 특수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공급자 부분이 특히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치협과 의협은 의료혁신위원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의료계(공급자) 위원을 보다 더 확대하고, 이들이 위원회 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 단체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양 단체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의사의 ‘전문가적인 판단’ 및 ‘지도’ 하에 의료행위가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개정안의 경우 해석에 따라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후 발생하는 의료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한 법적 분쟁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 밖에 정부가 추진 중인 돌봄사업과 관련해선 치과의사, 의사 중심으로 통합돌봄이 이뤄져야 하며, 부족한 돌봄 수가에 대한 정책도 뒤따라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조정훈 이사는 “정부 정책을 받아들일 때는 제대로 된 연구가 수행되고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 순서가 뒤바껴 정책이 나오고 급하게 연구 등이 추진되는 상황”이라며 “치협과 의협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가 비슷하다. 추후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서 치의신보 지면을 만나볼 수 있는 ‘디지털 치의신보’가 2주년을 맞이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발송되는 디지털 치의신보는 지난 2023년 11월 28일(본지 2987호) 첫 배포 이후 3087호(11월 17일자)까지 100호 발행에 이르는 동안 전국 3만여 치과의사 회원에게 신속하고 편리한 공보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면을 그대로 구현한 E-BOOK 형태의 편의성, 모바일 최적화된 가독성, 치협 공식 채널과의 연계성을 기반으로 독자층을 꾸준히 확대해 치협 공보 기능 강화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우선 디지털 치의신보 도입 당시 7100여 명이던 치협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 현재(11월 19일 기준)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이동 중, 진료 대기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열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원은 물론 업체 관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 임플란트 업계 마케팅 담당자는 “온라인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신제품·세미나 등 지면 광고도 즉시 전달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기존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치의신보는 예산 절감과 접근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뤄내고 있다. 자체 제작 기술을 확보해 당초 업계 제안액 대비 1/16 수준으로 제작비를 낮췄으며, 알림톡 발송료는 기존 LMS 비용의 1/6 수준으로 줄였다. 또 종이 신문 구독을 디지털로 대체하겠다는 요청이 꾸준히 늘며 비용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중이다. 디지털 치의신보가 발송되는 카카오톡 알림톡 플랫폼은 주요 공보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일례로 치의신보 창간 특집 기획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전 회원 설문조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동선 안내, 전시장 이벤트 홍보 역할도 하는 등 회원과의 소통 역할을 다변화해나가고 있다. 향후에도 디지털 치의신보는 독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전국 치과의사 회원에게 최적화된 공보 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독자와 국내 치과계와의 거리감도 좁혀나가고 있다. 조석환 아이오와치대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 치과계의 흐름을 지속 확인할 수 있고, 거리와 시간의 장벽이 사라진 점이 큰 변화”라며 “향후 주요 기사의 영문 요약, 국내·외 치과계 비교·해설 콘텐츠 등을 고려한다면 국제적 연결성도 높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석초 공보이사는 “디지털 치의신보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여 열독률이 크게 향상됐고, 치협·회원 간 공보 기능도 극대화됐다”며 “향후 과거 지면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독자층 확대를 통해 치과계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치의신보는 뉴스레터 메일링 서비스, 치의신보 홈페이지 우측 하단 ‘디지털 치의신보’ 메뉴(www.dailydental.co.kr/news/section_list_all.html?sec_no=137)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의료인 중앙회 산하 분회에서 의료기관 개설 내역을 받아 이에 대한 의견을 지자체장에게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해당 법안에는 의료 관계 법령 등에 대한 교육 이수 의무를 규정하는 내용도 담겨 사무장병원 개설을 지역 내 사정에 밝은 분회에서 일차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논의 과정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치과의사 출신 3선 의원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중구성동구갑)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사무장병원의 개설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는 자에게 개설 내역을 각 중앙회의 분회에 제출하도록 하고, 분회에서 개설자격 여부에 관한 의견을 시장, 군수, 구청장 또는 시도지사에게 제출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을 개설하려는 자에 대해 의료 관계 법령 등에 대한 교육 이수 의무를 규정함으로써 의료기관의 건전한 개설 및 운영을 도모하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현행법은 의료기관의 개설주체를 의료인과 국가·지방자치단체, 의료법인·비영리법인 등의 공적인 성격을 가진 법인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비의료인이 의료인 등 개설주체의 명의를 대여하여 개설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전현희 의원은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자금을 투자해 의료기관 시설을 갖추고 의료인 등 개설자격자의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한 후 비의료인이 실질적으로 의료기관을 운영, 영리를 취하는 행태”라며 “지나친 영리 추구에 따라 과잉진료를 실시해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건강보험의 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있다”고 개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제33대 보험위원회는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이하 수가협상)에서 새 역사를 썼다. 2024·2025년도 수가협상에서는 치과 수가 인상률 3.2%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치과 유형이 2년 연속 3%대 수가 인상률을 기록하기는 수가계약제도 도입 사상 최초다. 2026년도 수가협상에서는 2%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초유의 의정 갈등 속에서도 치과 유형으로서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된다. 이를 방증하듯 치과는 병원(1.9%), 의원(1.6%), 한의(1.9%), 약국(3.3%)의 5개 유형 중 실질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내년 해당 인상률이 적용되면 치과의 점수당 단가는 101.1원으로, 100원대를 첫 돌파하게 된다. 건강보험 임플란트 상부보철물 지르코니아 확대, 장애인 가산 수가 및 항목 확대 등도 치과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 큰 달성 과업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올해 2월부터 시행된 건보 임플란트 상부보철물 지르코니아 확대 적용은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매년 안건으로 오르며, 전국 회원의 민의가 집중되는 치협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장애인 가산 수가 및 항목 확대도 국민의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다. 지난 2024년 3월 해당 제도가 시행되며 기존 장애인 치과 가산 수가는 300%로 대폭 상향됐고, 항목도 기존 17개에서 88개로 크게 늘었다. 내실도 다졌다. 실효성 있는 연구용역으로 수가협상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확충했으며, 이와 동시에 차기 집행부에도 치협 보험위원회가 연속성 있는 회무를 펼칠 수 있도록 치과 건강보험 제도 자료 정리 작업도 진행했다. 전국 시도지부와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전국 보험임원 연석회의 및 연수회와 같은 연례 행사 외에도 실시간 소통 채널을 활성화해 각종 보험 이슈를 회원에게 신속하게 전파하는 체계를 세우는 데 힘을 쏟았다. 김수진 보험이사는 “보험이사로서 8년 차이고 그동안 열정을 쏟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돌아보면 비급여 문제를 비롯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여러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의미 있는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유석 보험이사는 “타인이 아닌 내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회무에 임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매 순간 최고의 결과를 얻지는 못했을지언정,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회기도 치과계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정보통신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치협의 디지털 인프라를 정비하고, IT 기반 행정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 치협 홈페이지, 회무지원시스템, 서버 운영 등 IT 자산 관리는 물론 개인정보보호 대응, 자율점검 사업의 기획·운영까지 치협의 디지털 행정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손찬형 정보통신이사는 집행부 출범 이후 중도 합류라는 제약 속에서도 진행 중인 과제의 완성도 제고에 집중했고, 그 결과 ▲회무지원시스템 개발 완료 및 전면 배포 ▲QR코드 기반 보수교육 출결 관리 프로그램 개발·현장 적용 ▲치협 창립 100주년 학술대회 IT 지원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수행 등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회무지원시스템을 최종 개발·검증해 전면 배포한 것이 가장 굵직한 성과로 꼽힌다. 해당 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된 회원 데이터를 통합하고, 치협 사무처와 지부·분회 간 정보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과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 치협 홈페이지와 보수교육센터 간 연동을 통해 회원관리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데 일조했다. 보수교육 출결 체계의 혁신도 이뤄냈다. 그간 보수교육 현장에서 노후화된 RF 방식 출결 시스템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QR코드 기반 출결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정확도·편의성·신속성을 모두 개선했다. 정보통신위원회는 남은 임기 동안 회무지원시스템 오픈 후 접수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치협 서버의 노후화가 심각한 만큼, 클라우드 전환 또는 신규 서버 교체를 차기 집행부가 지체 없이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술적 타당성 조사와 실행 로드맵이 이미 준비 중이며, 차기 집행부가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손찬형 정보통신이사는 “임기 동안 치협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했다. 물론 회원들이 체감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치협의 진정한 변화는 집행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디 미래지향적이고 단합된 치협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치협 기획위원회는 제33대 집행부 임기 동안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제도 대응, 개원의 경영 여건 개선 등 굵직한 현안에 집중했다. 기획위원회는 우선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과 발전 방안을 위한 국회 공청회를 개최해 치의학의 발전을 꾀했다. 지난 2023년 12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후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효율적 설립을 위한 구체적 목표 및 기능 설정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치의 교육이수자 약 800명 ▲등록 치과주치의(주치의 교육이수자 중 시스템에 등록한 주치의) 약 470명 ▲활동 치과주치의(등록 치과주치의 중 청구 실적이 있는 주치의) 약 250명의 등록자를 기록했다. 또 장애인 진료에 대한 두려움, 장애 유형별 응대 방식 차이 등으로 인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국립재활원을 통해 의료진용 교육자료를 개발 중이다. 더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급여기준 항목 중 ‘치과위생사 업무 범위 확대’에 대해 질의했을 당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근거로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불소도포와 치석 제거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명확히 전달하는 등 시범사업 운영 안정성 확보에 힘썼다. 여기에 더해 개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의협과 정책 간담회를 진행해 향후 정부의 의료 정책에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뉴스채널을 통한 대국민 홍보’ 및 ‘개원 환경 개선 간담회’를 추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는 불황 속 개원의들이 체감할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평가다. 조정훈 기획이사는 “치협 회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개원의들이 치협이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치협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치협을 잘 감시하고 활용해야 치과의사의 위상과 역할에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개원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치협 기획위원회는 ‘개원환경 개선 기획 간담회’를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정훈 기획이사를 비롯해 개원의 10여 명이 참석해 개원가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조정훈 이사는 먼저 ▲치협 100주년 기념식 성황리 개최 ▲보수교육 간접비 차등 부과로 인한 회원 가입 증가 ▲국립치의학연구원 국회 공청회 진행 ▲대통령 공약에 보험 임플란트 4개 확대 조항 확정 ▲지르코니아 급여 확대 ▲장애인 치과주치의 전국 확대 실시 ▲법정의무 의료폐기물 배출자 교육의 교육기관 승인 및 회원 대상 무료 교육 진행 ▲스케일링 건강보험 연1회 적용 대국민 홍보 등 치협 33대 집행부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개원의 의견 청취 시간에서는 개원가 경영 부담, 제도 변화 등에 대한 우려와 요구가 폭넓게 제기됐다. 우선 내년 3월 본격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한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돌봄체계 속 치과의사의 역할 수행, 치과와 돌봄 시설 간 연계 등 행정 절차, 수가 구조 등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안내와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제도 이해도가 낮으면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회원들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의료비 지원·후불제 성격의 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장 정보 공유와 정책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조정훈 이사는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개원가 매출이 30%가량 줄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원가의 어려움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경청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회원을 위한 업무를 하려면 회원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좀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스케일링 등 간단한 치료에 마약류 의약품을 이용한 치과 사례들을 보도한 것과 관련 안전한 사용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치협에 보낸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 안전사용을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통해 이 같은 사례들에 대해 언급, 치과계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 안전사용기준, 케타민·미다졸람 주사제 대표 품목 허가사항 등을 회원들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최근 각 시도지부에 공문을 이첩, 안전사용기준과 허가사항 등을 첨부하며 회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공유된 내용 중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 안전사용 기준에는 ▲일반 원칙 ▲처방·사용 대상 ▲처방·사용 용량 및 기간 등이 상세히 포함돼 있다. 또 국내 허가된 의료용 마약류 마취제 성분 등 허가사항에 대한 내용도 자세히 언급돼 있다. 이와 관련 치협 자재·표준위원회는 “식약처에서 받은 안전사용기준과 허가사항을 소속 지부를 통해 안내했다”며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은 일부 치과가 스케일링 등 간단한 진료 시에도 수십만 원의 추가 비용을 내면 케타민, 미다졸람 등 마약류 마취제와 진정제를 통한 수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내원 환자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식약처 통계에 따르면 치과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치과의원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는 20만6000건으로, 2023년(19만2000건)과 2022년(17만9000건)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 7일부터는 중독성·의존성이 있는 마약류 의약품을 치과의사와 의사가 자신에게 투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의료용 마약류 셀프처방 금지 제도’가 시행됐으며, 식약처는 ‘프로포폴’을 우선 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2023년과 2024년 보건의료기관 신규개설자 약 1만200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을 부과할 예정이다. 의료중재원은 최근 2025년도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 부과·징수 협조 요청 공문을 치협을 비롯한 각 의약 단체에 전달했다. 의료중재원의 이번 협조 요청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분쟁 피해자에게 지급될 손해배상금을 의료중재원이 우선 지급하고, 추후 의료기관으로부터 회수하는 ‘대불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조치다. 의료중재원에 따르면 올해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 부과·징수 관련 적립 목표 금액은 3억2846만9700원이며, 2023년도 개설자 4871명, 2024년도 개설자 5329명 등 총 1만2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치과의원은 3만9650원, 치과병원은 11만1030원이 부과되며, 종합병원은 106만9260원, 상급종합병원은 633만6700원 등이다. 징수 기간은 올해 12월 1일부터 한 달간이며, 요양급여비용을 일부 공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없는 보건의료기관의 경우 추후 별도 가상계좌를 발급해 진행할 예정이다. 손해배상금 대불비용 부담액은 일시납을 원칙으로 하지만, 부담액이 100만 원 이상인 경우, 분할납부를 신청하면 3개월 범위에서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보건의료기관 개설자별 대불비용 부담액, 납부 시기 등에 관해서는 납부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의료중재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medi.or.kr)에서 상시 조회할 수 있다. 의료중재원 관계자는 “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모든 보건의료기관 개설자가 납부해 준 소중한 재원으로 운영된다”며 “환자의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는 것은 물론 보건의료기관 개설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손해배상금 대불 재원은 의료중재원의 일반 예산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충북 음성에 정식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이 내달 개설 승인 후 연말, 또는 오는 3월 시범 진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치과 진료과 안착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으로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이후 연면적 3만9558㎡, 지하 2층 및 지상 4층 규모로 올해 6월 완공됐다. 100병상으로 시작해 향후 302병상까지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국립소방병원에 개설 예정된 진료과는 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19개 과다. 문제는 의료인력 수급이다. 소방병원과 위탁 운영을 맡은 서울대병원이 각각 의료진을 모집, 필수 진료과목을 포함 전문의 8인(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을 확보해 개원 최소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이후 정식 개원 시 19개 과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치과의 경우 개설 예정 진료과에 포함돼 있긴 하지만, 소방청과 국립소방병원 측에 확인해본 결과 정식 채용이 아닌 외주 형태로 진료과를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재 치과 진료과의 개설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소방병원 관계자는 “치과는 계획 단계이긴 한데 외주로 운영하려 한다. 외주 용역을 언제부터 할지 결정된 바는 없다”며 “3월부터 진료과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생각이지만 치과는 외주로 계획을 하는 수립 단계이기에 확실한 시기를 확정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방공무원 및 지역 주민의 구강건강 증진, 치과 진료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치과 진료과 역시 정규 채용과 처우 등 실질적 고용 형태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충북의 일선 개원의는 “지금도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게 어려운데 치과의 경우 외주로 운영할 시 계획과 달리 개설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적절한 처우와 안정적 채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의료인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치과 직원이 개인 유튜브 운영을 위해 촬영한 영상 탓에 환자와 개원가 사이에 마찰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얼마 전 A 원장은 환자가 화를 내며 보여준 유튜브 영상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해당 영상은 A 원장이 운영 중인 치과를 배경으로 치과에 근무 중인 직원이 자신의 업무 일과를 기록한 브이로그 영상이었다. 문제는 직원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면서 특정 환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그대로 노출했고, 이에 환자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판단, A 원장에 손해배상을 요구한 것이었다. A 원장은 “직원이 유튜브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긴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병원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곳인데 안일한 직원에게 화가 났다”며 “결국 환자에게 사과하고 보상한 뒤 직원에게 영상 삭제는 물론 앞으로 치과에서 영상 촬영도 하지 말라고 했다. 더 큰 법적 다툼이 생길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예도 있었다. 서울에 개원 중인 B 원장은 직원(치과위생사)이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마치 임플란트 수술을 해본 것처럼 수술 도구 리뷰 영상과 수술 과정 리뷰 영상을 올려 환자로부터 위임진료로 신고당한 일화를 전했다. B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도구나 방법 등을 리뷰한 영상이었는데 마치 본인이 수술을 해본 것처럼 영상을 찍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환자와는 잘 풀었지만, 치과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 같아 허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까지 뭐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병원에서 영상을 찍는 건 자제하거나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법률 및 노무 전문가들은 의료 기관 내에서 영상을 촬영할 시 환자 민감 정보·병원 기밀문서 등이 노출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영상이기에 치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치과 내 직원의 개인 유튜브 영상 촬영을 사전에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법률 전문가는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 특히 환자의 정보를 유출하는 건 의료법상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원장이 책임을 물 수도 있다”며 “또 업무 시간 내 영상 촬영이 업무에 방해가 된다면 근로기준법상 성실 의무 위반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직원의 경각심을 고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노무 전문가는 “근로 계약 당시 사전에 이 같은 부분을 정리하고 민감 정보 유출 우려로 영상 촬영을 불허하거나 허가 시에도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길 시 징계를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문서화해두면 좋다. 또 해당 영상으로 인해 동료 직원과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업무 방해가 일어나면 이 역시 제재할 수 있음을 근거로 마련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치과 의료진이 디지털 치과 장비를 사용하며 가장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은 환자 데이터의 축적 및 관리의 효율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차세대융합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 종사자의 치과 디지털 장비 시스템 사용 현황 및 인식(저 박영남)’ 논문에서는 경북지역 소재 치과병·의원에 종사하고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치과 장비 사용에 따른 만족도를 설문조사해 이 중 250명의 답변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치과에서 디지털 장비 사용 현황은 ‘디지털 X-ray’가 92.8%로 가장 많았으며, ‘구강스캐너’가 91.2%, ‘CAD/CAM’이 72.8%, ‘3D 프린터’ 52%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장비가 치과 진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데이터 관리’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의 효율성과 진료 시간 단축’, ‘팀워크 협력 증진’, ‘업무 스트레스 감소’ 순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의외로 ‘병원의 경제적 수익 증대’라고 답한 비율은 가장 낮았다. 디지털 장비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료 결과 향상’이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으며, ‘환자 만족도 증진’, ‘환자와의 의사소통 개선’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장비에 의한 ‘환자 불안감 감소’에 대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응답했다.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주요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역시 ‘환자의 비용 부담’이 40%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사용자 교육 부족’이 22.4%, ‘기술적 문제’가 20%,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17.6%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장비 교육 유무에 있어서는 대상자의 86%가 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대학 교육과정에서 디지털 장비를 직접 조작해 본 비율은 20.7%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 경험률이 치과기공사 66.7%, 간호조무사 43.5%로 낮게 나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98%가 디지털 장비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디지털 장비 교육 형태는 ‘이론과 실습 병행’이 58.8%, ‘실습 중심 강의’가 32.8%, ‘온라인 강의’ 8.4% 순이었다. 전문가는 “치과 종사자의 직종별 업무에 따른 맞춤 교육 전략과 함께 디지털 장비 활용 확대에 따른 건보수가 적용 확대, 국산 장비 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의료인의 진료 행위를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성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차례 올린 치과의사가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원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 원장은 지난 2023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다른 의료인을 비방하는 내용의 광고성 동영상을 4차례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A 원장은 영상에서 병원명과 함께 담당 의사를 특정할 수 있는 치료 사례를 소개하며 돈벌이 목적의 과잉 진료라고 주장했다. A 원장은 지난 2022년에도 유사한 내용의 유튜브 콘텐츠를 올려,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으로부터 ‘광고 영상 삭제 및 게재 금지’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A씨는 “치과업계의 자정과 의료소비자들의 자기 결정권을 위한 공익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 재판부 모두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치과 치료용 금을 1억8000만 원가량 횡령한 치과 실장이 법원에서 징역 1년과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업무상횡령, 절도, 업무상과실장물취득으로 기소된 치과 실장 A씨와 금 매매업자 B씨 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치과에서 실장으로 근무하며 82차례에 걸쳐 치과 치료용 금을 횡령해 임의로 B씨에게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올랐다. 또 B씨는 금 매매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금 제품의 출처, 취득 경위, 매도의 동기 등 주의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치과 실장이 1억8000만 원 상당의 치과 치료용 금을 횡령하거나 절취한 뒤 이를 매도해 거액의 이득을 얻은 점 등을 고려해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횡령 범행이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뤄졌다. 다만, A씨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금액 중 1억 원을 변제한 점, 나머지 피해금은 피해 치과에서 근무하며 월급을 받아 변제할 것을 다짐하고 있으며 피해 원장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공단 요양심사실 ○○○ 부장인데요…….” 최근 공단 직원을 사칭해 요양기관 대표자에게 접촉하는 피싱 사례가 빈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직접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건보공단은 최근 ‘공단 직원을 사칭’하며 장기요양기관 대표자 등에게 연락해 금융 상품 판매를 시도한 정황이 다수 포착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들 사칭범은 장기요양기관 대표자의 개인 연락처로 접촉을 시도했다. 이때 해당 장기요양기관 담당 부서 명의를 도용했으며, 여기에 개별 직원의 실명까지 사칭하는 등 치밀한 행각을 보였다. 이들은 이를 통해 시중 은행 상품 또는 보험 상품 판매를 종용하는 등의 판촉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피해 발생 시 수사 의뢰하고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전국 관할 지사 및 장기요양기관에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공단 직원은 금융상품 판매 등과 관련된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다”며 “공단을 사칭해 금융상품 등의 권유를 받은 경우 즉시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관할 지사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호주의 한 임상가가 환자 진료에 AI를 활용하려 시도했다가 환자의 거부로 마찰이 일어 경찰까지 부르는 일이 발생했다. 52세의 케르윈 마틴은 최근 치통으로 정기 검진을 받기 위해 치과에 방문했다. 치과 검진에 앞서 해당 병원의 치과의사는 AI를 활용해 진료 기록을 남기는 데 동의해달라고 요청했고, 케르윈 마틴은 개인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이를 거부했다. 문제는 그 뒤였다. 케르윈 마틴은 자신이 AI 활용 진료 기록을 거부하자 치과의사가 자신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자신에게 이를 거부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을 찾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떠났다고 그녀는 말했다. 케르윈 마틴은 “나는 분명 보안에 우려가 있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짜증이 난 듯했으며 나를 대기실로 쫓아내며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쳤다”며 “호주 치과 위원회에 조언을 구해보니 내게 AI를 활용한 진료 기록을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들이 종종 AI를 활용해도 되냐 묻는다. 이때 환자에게는 분명히 거부할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며 “바쁜 진료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싶을 수 있겠지만 거절할 권리도 있어야 한다. AI를 거부하는 데 윤리적 문제, 보완적 문제도 있지만 의료 전문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내 진료 기록을 작성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치과계에도 AI를 활용한 진단·기록 등이 이뤄지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환자 동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지속 나오고 있다.
수년째 제자리인 공중보건치과의사(이하 공보의) 처우에 공보의 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최근 수당 인상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하한액은 동결되는 등 실제 공보의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뒤따르지 않아 반쪽짜리 대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2026년도 공보의 수당 인상안 안내 및 재원 확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공보의 수당 중 하나인 업무활동장려금을 최대 45만 원 인상한다는 것이 핵심으로, 제 시행된다면 180만 원이던 월 상한액이 225만 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문제는 하한 기준액은 90만 원으로 여전히 동결이라는 점이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이하 대공치협) 측은 “실질적으로 최대치를 받는 분은 많지 않아 기준액 자체가 오르지 않으면 현장에서 활동하는 공보의들에게 크게 의미가 없다”며 “게다가 업무활동장려금은 각 지자체에서 자체평가 후 지급하는데, 평가 기준이 통일돼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차등적으로 분배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활동장려금은 각 지자체 예산에서 지급되는 만큼 복지부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추후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기준액 인상도 검토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보의 국외여행 제한 기간이 폐지되면서 조금씩이나마 처우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8월 29일 ‘2025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공보의가 국외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추천 받은 경우 ▲본인이 학회 발표자로 선정된 경우 ▲신혼여행을 제외하고 최초 복무 시작 후 6개월 이상 근무한 경우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됐다. 대부분의 경우는 6개월 이상 근무하지 않으면 국외여행을 할 수 없었다는 게 쟁점이다. 하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별다른 복무 기간 제한 없이 국외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무 적응, 지역 의료 공백 우려 등으로 인해 6개월이라는 제한 기간을 뒀었다”며 “하지만 공보의가 국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배치 기관 자체 승인과 병무청장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과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돼 없애게 됐다”고 말했다.
“오늘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전면적이고 강력한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 새 정부 들어 진화될 것처럼 보였던 의정 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정부와 국회의 연이은 법‧제도 제‧개정 발표가 결국 불씨가 됐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은 지난 16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민 건강 수호 및 의료 악법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이 결집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후속 조치다. 당시 의협은 성분명 처방 의무화, 한의사 X-ray 사용 허용, 검체수탁고시 시행 등 3개 법안 및 고시를 강하게 비판하고 총력 투쟁 돌입을 천명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김택우 의협 회장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진료실을 떠나 차가운 아스팔트에 설 수밖에 없는 자는 누구”냐고 반문한 뒤 “의료의 본질을 훼손하며 ‘입법 폭주’를 하고 있는 국회와 안정적인 의료 환경을 만들 의무를 저버리고 ‘정책 폭주’를 일삼는 정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분명 처방 의무화, 한의사 X-ray 사용 허용, 검체수탁고시 시행 등 각 사안에 대해 비판했다. 성분명 처방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의 국가 책임 방기 및 과잉 입법, 한의사 X-ray 사용 허용은 의료법 제27조의 무면허의료행위 방조, 검체수탁고시 시행은 일차의료기관 붕괴의 시발점이 된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 회장은 “3가지 악법‧제도는 전문가의 목소리를 짓밟는 국회와 정부의 정책 폭주”라며 “국회와 정부가 이 마지막 외침까지 외면한다면, 14만 전체 의사 회원의 울분과 의지를 한 데 모아 전면적이고 강력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치협과 롯데웰푸드가 치과 의료 취약 지역 아이들 및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살폈다. 롯데웰푸드의 사회공헌활동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140회차를 맞아 대한민국 최동단 지역 울릉도를 지난 10월 23~24일 찾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치협의 홍수연 부회장, 황혜경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 등도 참여해 울릉도 주민들 및 도내 위치한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을 진행했다. 또 수업 시간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양치법과 자일리톨 취식 습관의 이로움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강 보건교육도 실시했으며, 치아 관리를 잘한 학생을 선정해 ‘자일리톨 건치 어린이상’ 장학금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닥터자일리톨버스에서 진료를 받은 모든 환자에게 롯데웰푸드 과자가 담긴 선물도 전달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버스가 방문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동단 지역인 울릉도의 아이들과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전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어디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3년부터 치협과 함께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닥터자일리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각지의 아동, 노인, 군인 등 치과 진료 취약지역 및 단체를 찾아다니며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치협이 가을을 맞아 열리는 치과계 문화행사를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 개최하는 덴탈코러스 제32회 정기연주회와 오는 12월 11~14일 열리는 덴탈씨어터 제25회 정기 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자 연습 현장을 찾아 지원금을 전달했다. 치협은 앞서 지난 10월 20일 열린 회의를 통해 치과인 동호회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이번 지원금 전달식에는 장소희 부회장, 조은영 문화복지 이사가 참여했다. 치협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회의를 통해 지원금 지원이 결정된 동호회를 순차적으로 격려할 예정이며 치과의사 문화 발전을 위해 동호회 지원 전략과 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공연 당일 현장을 찾아 격려를 이어갈 예정이며, 치과계가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리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장소희 부회장은 “덴탈코러스의 32회 정기연주회를 축하한다.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며 “또 덴탈씨어터 25회 정기 공연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바쁜 진료 일정 속에서도 숨은 재능과 열정을 통해 좋은 작품을 선보여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올해 연세대학교 치의학 11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 연아인 모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갑시다!” 연세치대 동문회 제52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라제건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돈영 의장, 윤홍철 동문회장 등 연세치대 동문들이 다수 자리한 가운데, 자랑스런 연아인 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자랑스런 연아인 상 공로 부문에는 윤경규 동문(8회), 봉사 부문에 송필경 동문(9회), 교육 부문에 정한성 교수(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정욱 동문회 전임 회장(18회)이 공로패를, 심동욱 전임 총무이사(23회)가 감사패를 받았다. 정돈영 의장은 “우리 동문회가 벌써 반 백년이 됐다”며 “동문회가 반 백년의 역사가 된 만큼, 동문 간 중요한 구심점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홍철 동문회장은 “이 자리는 우리가 지난 1년간 했던 일들을 대의원들에게 전하고, 이를 다시 대의원들과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 내년에 좀 더 좋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내년 초부터 자랑스러운 연아인 상 추천위원회를 가동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우리 동문을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치대 동문 및 가족들이 늦가을 역사 기행을 테마로 한 여정을 함께 했다. 단국치대동문회(이하 동문회)는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덕수궁과 정동 일원에서 동문회 회원 및 가족 30명을 대상으로 덕수궁 답사 및 정동 일원 근대 거리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현민 사단법인 모아재 이사장과 김봉수 수원 남창초 교장이 강사로 나선 이날 탐방은 덕수궁 중명전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대한 전문가 해설을 듣고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동문회 주최로 지난해 11월부터 연 2회 실시 중인 해당 역사 기행은 지난해 가을은 창덕궁과 창경궁 인근, 올해 봄은 서울 남산 일대에서 각각 개최해 동문 및 가족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양재영 단국치대동문회 회장은 이번 역사 탐방과 관련 “늦가을 단국치대 동문 가족들과의 고궁기행을 좋은 강사를 모신 가운데 알차게 진행했다”며 “아직은 많은 동문들이 낯선 기행이 부담돼 참석을 못하고 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으로 반응이 좋고, 특히 3회째 매번 참석하는 동문 가족들도 있는 만큼 내년에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봄나들이에 꼭 참석해 달라”고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찾아온다. 합창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만든 대한치과의사합창단(이하 덴탈코러스)이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2회 덴탈코러스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청년과 열정을 주제로 삼은 이번 연주회에는 이혜정 지휘자와 정다운 피아노가 함께하며 치협, 서울지부, 경기지부가 후원에 참여했다. 연주는 ▲오프닝-리베르 탱고(반도네은 & 현악 5중주) ▲Misa Tango(혼성합창)-Misa a Buenos Aires ▲젊은 작곡가의 노래-여성중창(첫사랑, 엄마 좀 그만 불러), 남성중창(오늘은 되겠지, 꿈꾸는 개미), 혼성합창(먼 후일, 광야, 바다가 그리워, 머나먼 길) 순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덴탈코러스는 정기연주회마다 다양한 단체에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고아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고아권익연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현구 덴탈코러스 회장은 “이번 무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노래에 대한 단원들의 열정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중한 선물이다. 이번 공연이 여러분께 잔잔한 위로와 기쁨을 전하는 행복의 멜로디로 전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음악회는 고아권익연대를 후원하고 세상 어딘가 외로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노래가 사랑과 희망의 선율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의사들이 모여 만든 극단 덴탈씨어터가 ‘늙은 부부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덴탈씨어터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제25회 정기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늙은 부부 이야기’는 황혼기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을 다룬 연극으로 관객에게 저물어가는 청춘 속에서 다시금 찾아온 애틋함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미 악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배우들과 코러스의 하모니가 라이브 기타 연주와 어우러져 감동은 물론 즐거움까지 더할 계획이다. 덴탈씨어터는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지난 13일 시연제를 열기도 했다. 이날 시연제에는 출연 배우는 물론, 연출과 기획자 역시 참석했으며 고사를 지내고 본 공연에 선보일 기타 연주와 노래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연 일정은 평일의 경우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 30분과 7시, 일요일은 오후 3시로 예정돼 있다. 연출에 최종률, 기획에 이석우가 참여했으며 박건배·문은재·박승구·박해란·김형순·장영주 배우가 출연한다. 아울러 덴탈씨어터는 정기공연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 수익금 역시 연말 온정을 나누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석우 덴탈씨어터 회장은 “어느덧 25회 공연을 하게 됐다. 너무나 감사하다. 남은 기간 공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성공적인 무대를 올리도록 하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최점옥 씨는 55대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치아 교정을 결심했다. 평생의 외모 콤플렉스였던 부정교합과 작별하고, 인생 2막을 밝은 미소와 고운 얼굴로 맞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정교합이 사라진 자신의 얼굴을 기대하며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그는 교정 3개월 차라 아직 삐뚤빼뚤한 치아를 활짝 드러내며 웃었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의 대국민 치아 교정 미소 찾기 캠페인 ‘제6회 브레이스 스마일 컨테스트’ 시상식이 지난 1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렸다. 브레이스 스마일 컨테스트는 대국민 교정치료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교정치료 중인 환자가 교정 장치를 드러내며 웃는 모습을 사진 작품으로 출품하고, 이를 심사해 시상함으로써 교정 치료에 대한 국민의 심리적 저항감을 낮추고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캠페인은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가 처음 시작했으며, KSO는 정식 계약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6회째 국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해당 캠페인은 환자가 직접 응모한 아름다운 사진과 진솔한 수기를 통해 교정 치료가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올해는 ‘50세가 넘어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시작한 치아교정’을 표제로 출품한 최점옥 환자(참고운미소치과)의 작품이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아, 성인이 된 후 스스로 치료비를 모아 교정을 시작한 윤영서 환자(배성민치과교정과)의 ‘빛나는 바다처럼 웃던 날’에게 돌아갔다. 또 공동 3위에는 결혼과 출산이라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한 권영심 환자(압구정연치과)의 ‘나의 첫사랑, 마지막 사랑과 함께한 가장 빛나는 웃음’,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치료하는 어린 시절의 외모 콤플렉스를 미소로 고백한 이지연 환자(현재만치과교정과)의 ‘3040 교정인들의 미소’가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날 자리에서는 KSO 정회원 인준 발표와 초청 강연도 펼쳐졌다. 이에 따라 김영석 원장(얼굴에미소치과)이 우수 증례를 발표하고 인준을 마쳤다. 또 초청 강연에서는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교정과)이 ‘수술 이후 골격변화 양상을 고려한 IVRO의 선택적 활용’을 주제로 깊이 있는 내용을 다뤄 호평을 받았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동대문지역자활센터와 지난 8일 다사랑행복센터 5층에서 자활참여자를 위한 치과 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양 기관의 협약을 바탕으로 시작된 첫 의료협력 활동으로 구강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자활참여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자립을 위한 건강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에는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 소속 봉사자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희대치과병원 출신 동문들이 함께해 봉사를 진행했다. 약 50명의 자활참여자가 진료를 받았으며, 무료 치과 진료를 통해 밝은 미소와 자신감을 되찾아 줬다.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CDSA 지도교수)은 “치과 질환은 외형적인 변화뿐 아니라 삶의 질과 자존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봉사를 통해 자활을 준비하는 분들이 더 건강한 삶을 꾸려나가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현준 CDSA 회장은 “참여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치과 봉사의 가치를 다시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미숙 동대문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이번 치과 봉사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건강을 스스로 돌보는 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희대의료원과 협력해 자활참여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립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래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은 이번 봉사에 대해 “의료원이 사회적 책무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과정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나눔과 돌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치대)이 제27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이하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주관한 제27회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4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연에는 11개 치대 및 치전원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해 치의학 발전을 위해 그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경연 결과 전남치대 유혜경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는 ‘치수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치주염 개선 효능 및 기전 연구’를 주제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금상은 이화음·선지민·이유빈(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은상은 이서연(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이라나·정재용·조승완·주예원·하은지(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동상은 이유은·고동원·조경민(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전재민·양진우·김정우·오신혜(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팀이 수상했다.
‘단아인’들이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저명 연자들이 최신 치과 임상의 다양한 흐름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25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가 지난 16일 서울 학여울역 소재 SETEC(세텍) 컨벤션 센터에서 1000여 명의 동문 및 임상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치과임상 가득한 단아한 학술대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단국치대가 주최하고, 단국치대 동창회가 후원한 가운데 총 11개 강의가 컨벤션홀과 2강의실에서 각각 진행됐다. 컨벤션홀에서는 김문영 교수(단국치대)가 ‘개원의를 위한 하치조신경·설신경 손상 대응법-어떻게 치료? 언제 수술의뢰?’라는 주제로 이날 강연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실패를 통해 살펴보는 골이식술의 핵심’, 신수정 교수(연세대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가 ‘2025년 근관치료의 키워드’라는 주제로 오전 강연을 이끌었다. 오후 순서에서는 조상훈 원장(조은턱치과)이 ‘치과 개원가에서 다루는 치성감염에 대한 항생제 선택 기준’,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가 ‘치과의사의 의료윤리’를 주제로 한 필수 강의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2강의실에서는 백장현 원장(백장현치과)이 ‘왜 지금 ALX인가-변화를 이끄는 임플란트 혁신’, 허윤혁 교수(강릉원주대치과병원)가 ‘지르코니아 임상 실패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전략-교합조정부터 표면처리까지’, 유현상 원장(하루치과)이 ‘지대치 형성 시 고려해야 할 4가지 요소(4 Key Considerations in Tooth Preparation)’라는 주제로 오전 강연을 펼쳤다. 오후 강연에서는 배정인 원장(서울강남치과)이 ‘디지털을 활용한 전악 임플란트 수복’, 김 욱 원장(TMD치과)이 ‘무작정 따라하기! 개원의도 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요법 완전정복!’, 박민주 원장(다인아트치과)이 ‘개원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복합레진 수복의 노하우’를 주제로 강연했다. ===================================================== <인터뷰 - 단국치대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최고 연자 선정, 동문·임상가 기대 부응” 수준 높은 강연, 3년째 세텍 개최 자리매김 “저명 연자들을 초청해 빼어난 강연을 펼친 만큼 참석자들의 반응 역시 매우 좋았습니다.” ‘2025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술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6일 행사 기간 중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성공 배경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특히 단국치대 동문은 물론 모든 치과의사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강연을 마련한 것과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일정들을 만들었던 것을 성공적 대회 운영의 비결로 조직위는 꼽았다. 이날 차윤석 동문회 총무이사가 잠정 집계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950명의 사전등록을 포함해 1000여 명 이상이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주말 수많은 학술행사가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3년째 흥행 가도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고선일 단국치대 학장은 “여러 연제가 준비돼 있는데 해당 연제들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학술대회에는 저희 대학 학생들도 초대해 선배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또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재영 단국치대동창회장은 “세텍에서 이미 3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저희 조직위 학술팀에서는 새로운 강연자 발굴을 비롯해 색다른 것에 도전하는 강연들을 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혁 단국대 치과대학병원장은 “매년 학술대회가 개최되지만 조직위에서 동문 연자에만 연연하지 하고, 다양한 연자들을 발굴하면서 젊은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잘 풀어내 주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언급했다. 염혜웅 조직위원장은 “여건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등록도 많이 했고, 훌륭한 연자를 많이 초청해 강연이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학술대회가 학교와 같이 커가면서 학생들도 같이 듣고 화합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단국치대 동문인 이창주 충북지부 회장은 “계획대로 잘 짜여진 일정에 의해 많은 회원들이 많이 와 주셨다”며 “단국치대 학술대회가 11월을 기다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더욱 발전하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치의학 교육 현장 발전을 위해 치과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구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치협)가 주최하는 ‘2025 한치협 학술대회’가 지난 14일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107호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신흥, 오스템, 메가젠, 덴티움 등이 후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과계 교육 현장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치과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양질의 강연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안형준 대한치과병원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허지선 연세대 치과대학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의 ‘원내생 임상실습 운영 경험: 환자 중심 포괄치과진료 임상교육’ ▲오승한 원광대 치과대학 치과생체재료학교실 교수의 ‘치의학교육평가원 인증평가 경험과 개선방향: 현장 사례와 제도적 시사점’ ▲신상훈 한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의 ‘융합형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신상훈 단장은 치과의사과학자에 대한 인식 및 정의, 해외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현황 및 국내 유사 사례, 국내 치과대하ᅟᅵᆨ의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현 주소,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전략 및 과제 등을 발표해 큰 관심을 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동국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치과의사 시험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효선 경희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의 ‘의학계열 교수의 역할’ ▲오희진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의 ‘AI, 치의학 교육 평가의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펼쳐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재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민경 연세대 의과대학 학생마인드케어센터 교수의 ‘굿 파트너: 학생과 함께하는 교육자의 길’ ▲박준범 가톨릭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교수의 ‘신임 교원을 위한 연구 윤리 길잡이’가 이어졌다. 최연희 한치협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풍성한 학술대회는 회원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열정과 노고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11개 치대·치전원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오늘의 학술대회가 우리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가능성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 임상 환경 변화에 대응해 최신 지식을 공유해온 가톨릭대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가 올해 연말에도 치과 임상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제23회 가톨릭대학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는 오는 12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연회는 ‘Digital과 Vital, 졸업 후 달라진 최신 지견 총정리’를 대주제로 디지털, 인공지능(AI)은 물론 구강외과·치주과·보존과·교정과 등 전공별 최신 지견을 균형 있게 다루도록 구성됐다. 강연회는 AI와 디지털 진료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한 세션으로 문을 연다. 첫 연자로 나서는 홍영일 대표(재미와의미연구소)는 ‘진화하는 범용 Gen AI, 어디까지 진화했나? 치과의사도 활용하는 AI’, 정재우 교수(가톨릭대 생명대학원)는 필수 윤리교육 과정으로 ‘AI 시대의 의료인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허수복 원장(루센트치과)은 ‘Digital Dentistry와 AI: downstream에서 upstream까지’, 박원종 교수(서울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구강악안면외과 최신지견, MRONJ 2025 가이드라인부터 구강암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오후에는 김선일 교수(연세치대병원 치과보존과)의 ‘살릴 수 있다면 살린자–Vital Pulp Therapy의 임상 적용’, 김윤정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의 ‘치은퇴축 치료의 최신 지견’, 한성훈 교수(서울성모병원 치과교정과)의 ‘치주질환 환자에서 디지털 기반 투명교정치료의 임상적 고려사항’, 박홍식 원장(홍선생치과교정과치과)의 ‘디지털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최신 발치 치료 전략’ 등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2월 6일까지 학술대회 홈페이지(www.cmcdent2025.com)에서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4점(필수윤리교육 1점 포함)이 인정된다. 이상화 학술대회장은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치과 임상의 주요 주제를 최신 지견 정리부터 디지털 응용까지 폭넓게 조망하고자 한다”며 “또 AI가 치의학의 일상 속 어디까지 도달했는지 다각도로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구강을 통해 전신을 관리할 수 있다면 치과는 모든 질환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교합 관리를 통해 환자의 전신질환 치료·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의에 개원의들이 집중했다. 한국알프교정치과연구회(Korean Society of Alf Therapy·이하 KSAT)가 주최한 ‘2025 DentoSomatic Conference’가 지난 9일, 오스템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ALF therapy(Advanced Lightwire functionals therapy)를 중심에 두고,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관점에서 치과 교합, 이와 연계된 전신질환 접근법을 다룬 이번 세미나에는 40여 명의 개원의가 참가해 강의에 집중했다. 오전 강의에서는 김희재 원장(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외래교수)이 ‘구강-몸의 정렬과 구조를 유지시키는 빈 공간’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박기덕 원장(서울하나치과)이 ‘치과의 새로운 플랫폼, 오스테오파시’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한슬기 원장(대구 레인보우치과)이 ‘Crowding이 없는 환자에서 ALF를 이용한 얼굴 외형의 개선’, 김영재 원장(한국치과병원)이 ‘교합 붕괴의 원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조셉 킴 박사(ASOM 오스테오파시의학회 학회장)가 ‘21세기 치전의학(DentoSomatic Medicine): 임상적용’을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진행했다. 오스테오파시는 ‘구조가 기능을 만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신경계, 근골격계, 내장기계, 감정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연계하며 전신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골의학이다. 조셉 킴 박사는 “치과의 구강 영역과 관여된 신경은 3차 신경으로 감정 조율과 스트레스 이완, 호흡, 미소 등 몸 전체 긴장관리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매일 다루고 만지며 케어 하는 전문분야가 치과”라며 “그럼에도 그동안 치과에서는 치아의 구조적인 역할에만 눈길을 주고 있지 않았나 고민해야 한다. 교합으로 인해 예민해 질 수 있는 3차 신경, 이로 인한 교감신경의 항진, 이로 발생하는 호르몬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치과에서 교합은 해부학적, 신경학적으로 전신에 영향을 주며,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치과에서 이 부분을 다루면 환자의 치과적 문제 뿐 아니라 전신질환의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셉 킴 박사는 별도의 시연 강의를 통해 ▲턱관절 ▲두개골 ▲경추 ▲흉곽 ▲골반 ▲내장기 ▲하지 관절 등 전신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을 이끌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제시키도 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정교합 발생의 근본 원인을 가볍고 유연한 교정 장치를 통해 치료하고 전신건강 개선까지 이끌어 내는 알프테라피의 관점에서 오스테오파시의 철학과 실제를 살펴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고민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국내에 알프테라피를 전파하고 있는 Dr. Mona moy는 “알프테라피의 창시자 Dr. Darick Nordstrom이 운영하는 ‘Nordstar Academy’가 올해 한국에서 국내 치과의사 13명을 대상으로 첫 기수 교육을 시작하며 알프테라피가 개원가에 알려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개원의들에게 교합의 관리를 통해 전신건강을 이끌어내는 이론과 실제 임상테크닉 강의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앞으로 알프테라피를 더 많이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대한치과보험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12월 21일(일), 중앙대학교병원 4층 송봉홀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올해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치료, 임상에서 보험까지’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진단과 수술, 보철, 법적 쟁점, 보험청구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전 첫 세션은 임플란트 진단과 환자 소통의 핵심을 조명한다. 최진우 교수(단국치대 영상치의학과)가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영상치의학’을 주제로 영상진단의 정확한 적용을 소개하고, 박지연 대표(덴탈리더스아카데미)가 ‘비대면 설득부터 소개환자까지 이뤄지는 진화된 임플란트 상담전략’을 통해 환자 동의 과정의 실질적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상에서의 임플란트 수술 고민 해결을 다룬다. 조영단 교수(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의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시 필요한 체크 포인트’, 정재은 교수(관악서울대학교병원 치주과)의 ‘Everyday GBR: 임상에서 바로 쓰는 베이직 & 트러블슈팅’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임플란트 보철과 법·보험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가 ‘임플란트와 부분틀니의 만남, IARPD 쉽게 도전하기’, 박찬경 원장(스마트치과·치협 법제이사)이 ‘치과개원의가 알아야 할 의료법 지식’,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이 ‘임플란트 합병증과 보험청구’를 주제로 강의한다. ‘임플란트와 틀니의 보험청구’를 대주제로 한 치과위생사 세션도 마련돼 있다. 엄수희 과장(서울아산병원), 백성은 실장(서울홍치과), 박종숙 실장(랜더스치과) 등이 나서 각각 수술 어시스트, 임플란트 보험 청구, 틀니 보험 청구 실무를 다룰 예정이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임상적 전문성과 보험 실무 역량을 통합적으로 강화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임상, 법, 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종합학술대회로서 개원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필수점수 1점)이 부여된다. 사전등록은 오는 12월 18일까지 ‘DVmall(dvmall.co.kr)’을 통해 받는다.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 및 논문투고 참가는 오는 12월 12일까지 모집한다. 문의: 대한치과보험학회(E-mail: kaodi321@gmail.com / 홈페이지: www.kaodi.org), 카카오톡 채널: 대한치과보험학회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이 ‘2025년 제15회 학술대회’를 지난 16일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덴탈 헌터스: 쉽게 알고 내일 적용하는 임상팁’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실용성 높은 임상 노하우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첫 강연은 이유승 아주대치과병원 교수(치과보철과)가 맡았다. 이 교수는 ‘한국 임플란트 치료의 혁신과 흐름: IARPD에서 Cementless system까지’를 주제로 한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IARPD의 임상적 근거 및 적응증과, K-임플란트의 대표적 특징인 시멘리스 시스템의 원리 및 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연자로 나선 허경회 서울대치과병원 교수(영상치의학과)는 ‘치과진료에서 CT의 임상적 활용과 한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허 교수는 다양한 임상 사례를 통해 CBCT의 임상 적용과 한계를 설명했다. 김지환 원장(서울41치과교정과치과)은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부분교정’을 주제로 부분교정치료가 가능하거나 추천되는 증례 및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는 방안을 전달했으며,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는 ‘의료법(의료광고 및 마케팅)’을 주제로 의료법에서 규정하는 환자 유인·알선 금지 조항과 의료광고 관련 규졍에 대해 강연했다. 송영우 중앙보훈병원치과병원 교수(치주과)는 ‘조금 덜 수고로운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처치’를 주제로 임상 증례와 문헌 내용을 바탕으로 단순하면서도 덜 스트레스 받는 방법을 통한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 처치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영 연세치대 교수(구강악안면외과)는 ‘이건 알고 뽑자! 치과의사를 위한 실전 발치 전략과 리스크 회피법’을 주제로 발치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전달했다. 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장·임상치의학대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축적된 지식을 통해 혜안을 가진 저명한 연자들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이라며 “이 시간이 향후 진료실에서 접하게 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인터뷰-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장·마연주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초년생부터 수십 년 임상가까지 총망라" 등록인원 270여 명…다양한 영역 전문가 최신 지견 공유 “그저 이론적인 학술 강연이 아닌 당장 내일부터 진료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 팁을 제공하고자 했다.” 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장과 마연주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 16일 ‘2025년 제15회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해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김영호 아주대 치과병원장은 “강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눈높이 맞춤 교육’이다. 학술대회 같은 경우 개원 초년생부터 20~30년 임상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다 찾는 곳”이라며 “초년생부터 수십 년 경험을 가진 분들까지 이곳에서 하나쯤은 임상 팁을 얻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마연주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진료 영역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내용들이 많은 분들께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좋은 내용으로 구성해서 우리 학술대회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팁을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최적의 임플란트 연수 코스를 12월 초부터 진행한다. 오스템은 ‘IMPLANT MASTER COURSE PROSTH’(이하 마스터코스)를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총 7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마곡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연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최적의 보철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대주제로 김학후 원장(구올담치과병원)이 디렉터로 참여하며 패컬티로 같은 병원 유명수·김민희 원장이 함께 임상 환경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을 공유한다. 해당 세미나는 기초적인 인상 채득부터 심미보철, Full Mouth Rehabilitation, OverDenture까지 폭넓은 임플란트 보철 치료를 다루며,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기획했다. 이는 수강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식립 위치 및 각도에 따른 abutment 선택 및 인상채득 과정과 무치악 케이스에서 locator를 이용한 Implant OverDenture 등 다양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특히 보철 심화과정 취지에 맞춰 Edentulous 환자의 치료 옵션과 Full fixed implant 보철 등 복잡한 무치악 환자의 교합상태 고려 후 치료계획을 세우는 방법까지 세미나에서는 함께해볼 수 있다. 김학후 원장은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제 케이스 기반의 핸즈온 중심으로 강연을 기획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연자진을 통해 단계별 코칭을 통해 실전 업무 활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스템 사이트(https://education.denall.com/course-apply/145/Y?curriculumDivCd=MC&searchText=)를 통해 온라인 맛보기 강의 및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코스는 진단부터 최종 보철물 제작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해 실제 임상에서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해 기획했다”며 “연자의 풍부한 임상케이스를 공유해 수강생들이 진료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치과용 생체재료 전문 기업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가 세계적 석학인 마우리시오 아라우조 교수와의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했다. 브라질 마링가 주립대 치주과 교수이자 치주·임플란트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마우리시오 교수는 푸르고의 글로벌 대표 연자(KOL)로 위촉된 이후 지난 4일부터 3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서울대, 연세대에서의 강연 등 학술 교류를 비롯해 국내 및 해외 임상가들을 대상으로 한 웨비나, 간담회 등 모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방한 첫날인 4일에는 푸르고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인기 웨비나 ‘고민상담소’의 글로벌 버전에 특별 연자로 참여해 전 세계 수많은 임상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 자리에서 마우리시오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치주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즉시 해소해주는 Q&A를 진행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마우리시오 교수는 이번 방한 기간 중 이틀에 걸쳐 치과대학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5일 연세대에서는 ‘즉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예측 가능한 치조제 보존의 핵심 해부학적 요소(Key Anatomical Factors for Predictable Ridge Preservation for Immediate Implants)’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통해 발치와 및 기저골 해부학적 요인들이 치조제 보존술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최소 골 부피 및 형태를 규명하는 통찰력을 제시했다. 이어 6일 서울대에서는 ‘모든 임플란트 임상의가 알아야 할 발치와 관리(What Every Implant Clinician Must Know Socket Management)’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마우리시오 교수는 발치 후 발생하는 치조제 변화를 관리하는 필수 지식을 공유하며, 즉시 및 지연 임플란트 식립 상황 모두에서 치조골 부피를 효과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치조제 보존술의 적용 시점, 이유,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임상 지견을 제시했다. 마우리시오 교수는 이번 특별 강연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치대 교수진과 심도 있는 교류에 나섰으며, 한국의 젊은 임상가들에게는 “오늘날 치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오늘 공유한 해부학적, 임상적 통찰은 여러분들이 더욱 예측 가능하고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만들 수 있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5일 저녁에는 국내 저명 교수진, 임상가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마우리시오 교수는 ‘발치와 보존술의 발전(The Evolution of Ridge Preservation: From Bone Augmentation to Socket Healing Studies)’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 임상가로서의 발자취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윤창배 푸르고 대표이사는 “마우리시오 교수의 이번 방한은 푸르고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있어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교류를 통해 얻은 임상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푸르고의 기술력과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푸르고는 앞으로도 마우리시오 교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임상적 전문성을 극대화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한 해 치과 임상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가 찾아온다. 덴티스 플랫폼 OF가 오는 2026년 1월 1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에서 ‘CLIP 2026(Clinician’s Perspective)’을 개최한다. CLIP은 임상의 시각에서 치과 치료 트렌드와 방향성을 탐구하는 덴티스 OF의 대표 학술행사로, 매년 높은 기대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4회차를 맞이하는 CLIP 2026은 ‘Implant Therapy: Harmony with Surrounding Tissues based on Bio-compatibility’를 대주제로, 생물학적·기계적·심미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본질을 조명하고, 장기적 안정성과 심미적 완성도를 달성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논의한다. 권긍록 교수(경희치대)가 4년 연속 학술위원장을 맡았으며,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정의원 교수(연세치대), 이규복 교수(경북치대), 박지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이기준(연세치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권긍록 학술위원장은 키노트에서 임플란트와 주변 조직 간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생체 적합성 기반의 최신 지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권용대 교수가 좌장으로, 김문영 교수(단국대치과병원)와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이 연자로 참여해 ‘국소 해부학적 조건에 따른 임플란트 디자인: Right implant in the right place. Your implant is not guilty’를 논의한다. 임플란트의 국소 환경에 최적화된 임플란트 디자인 선택 및 식립 전략을 불리한 골질과 발치와 환경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시각으로 심도 있게 논하며, 장기적인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방안을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은 정의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용건 교수(경북대치과병원)와 송영균 교수(단국대치과병원)가 연자로 참여해 ‘Peri-implant long term health를 위한 transmucosal compartment 요건’을 주제로, 생물학적 폭경과 zero bone loss 개념을 포함한 최신 생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기능적·심미적으로 안정된 transmucosal compartment를 구축하기 위한 보철적 고려사항을 심도 있게 다룬다. 세 번째 세션은 이규복 교수, 박지만 교수, 이재홍 교수, 이현종 교수가 ‘Customized Connection: 임플란트와 연조직의 조화로운 공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근거 중심의 연구와 임상 통찰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주변 구조 설계의 과학적 방향성과 실제 적용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이기준 교수가 좌장으로, 안효원 교수와 최윤정 교수가 참여해 ‘임플란트의 딜레마와 교정적 솔루션 - 노출할 것인가 숨길 것인가’를 주제로 교정 관점에서 임플란트 공간 확보·폐쇄 전략과 치주적 장단점을 전치부·구치부로 나누어 논의하며, 유치 탈락 치조골 3차원 체적 변화와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 활용법을 함께 다룬다. CLIP 2026은 문헌 근거와 증례 중심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이 최신 근거를 학습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임상 인사이트를 얻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생체적합성, 구조적 안정성, 심미적 복원력을 종합 조명하며, 임상가들이 치료의 본질을 재정립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CLIP 2026 등록은 OF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덴티스 관계자는 “CLIP은 임상가들의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임상 기준을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올해는 임플란트 치료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체 친화적 접근으로 임상가와 환자 모두 만족도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부가 미얀마 현지 치과계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전지부는 미얀마 양곤치과대학, 만달레이치과대학과 국제 학술·임상교육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지난 3일 대전지부 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광호 대전지부장, 김미중 수석부회장, 권은혜 부회장, 민정인 이사, 박재구 대의원총회 의장, 한창규 부의장 등이 참석해 양국 치과계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박재구 의장이 지난 3월 만달레이치과대학에서 임플란트 강의를 진행한 것을 계기로 대전지부와 미얀마 현지 치과대학 간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 앞서 미얀마 대표단은 선치과병원 임상·교육시설을 탐방했다. 이어 오민석 선치과병원 교육부장이 ‘디지털을 이용한 전악 재건 임플란트 수복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후 상악동 오픈을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 수술 참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재구 의장은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 요인’과 ‘플라즈마·고주파를 이용한 최신 신경치료 경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전지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얀마 양곤·만달레이 치과대학과의 정례적 학술 교류, 임상 교육 프로그램 협력, 최신 치료 트렌드 공유 등 협력 범위
경기지부가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등 구강보건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국회에 전달했다. 지부는 지난 10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수원시을)과 간담회를 갖고, 구강보건 정책 제안과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먼저 ▲노인치과주치의 제도 도입 ▲학생구강검진 대상 확대 및 제도 개선 제안 ▲치과주치의 사업의 전국 확대 추진 제안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대상 확대 제안 ▲경기도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등 주요 구강보건 정책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의된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의료 면허 및 감독 체계의 기본 틀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치과의료 전달체계 및 직역 간 역할 혼란 초래 가능성, 구강건강 및 치과진료 특성 고려 부족, 환자에 대한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 증가 등 문제점을 야기하는 만큼 치과 진료 특성을 반영한 감독·책임체계 강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경기도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최근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은 만큼 국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의료 행위의 본질적 의미를
울산지부가 가을을 맞아 화합을 위해 뭉쳤다. 울산지부는 지난 10월 25일 캠프닉 아일랜드에서 ‘2025 울산지부 가족 문화 행사’를 개최, 지부 회원 및 가족들의 화합과 안녕을 도모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 68명과 회원 가족 128명 등 총 196명이 모였다. 저녁 만찬과 함께 마술공연, 레크레이션, 히든싱어 싸이편 우승자 축하공연, 디제잉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또 LG 스탠바이미, 발뮤다 토스터기, 코베아 감성 캠핑 버너 세트, 코베아 캠핑 의자, 다용도 캠핑용 코펠 세트, 캠핑용 블루투스 무드등·스피커,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쳐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울산지부 관계자는 “회원 및 가족들과 모여 화합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도 지부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지부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지부는 ‘2025 경기도치과의사회 하반기 의료봉사’를 지난 10월 30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해운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5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의료봉사에서는 ▲구강보건교육(TBI 및 칫솔질) ▲구강보건 시청각교육 ▲이동치과버스체험 ▲구강보건 O/X 퀴즈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동치과버스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치과 장비를 살펴보고 직접 다루는 등 아이들이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경기지부 임원진은 “어렸을 때부터 구강관리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치과에 친숙해지고, 구강관리 습관을 기르며 나아가 치과의사의 꿈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보조인력 구인난에 대한 해법을 나눌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지부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고양 KINTEX 제2전시장에서 ‘구인난에 흔들리지 않는 치과 시스템 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치과계 보조인력 문제’를 주제로 여러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강연으로는 민수영 원장이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를 주제로 단순 업무를 줄여 운영 효율을 높이는 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윤선희 원장이 ‘Sustainable Solo Practice’를 주제로 원장 혼자서도 지속 가능한 진료실 시스템 만들기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박창진 원장이 ‘나의 진료를 도와줄 사람들은 치과 바깥에 있다’를 주제로 업무분장 확립을 통해 신규인력을 창출하는 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강의와 함께 관련 치과기자재업체의 전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세미나의 신청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등록비는 지부 회원은 2만 원, 타 지부 및 장기미납 회원은 5만 원이다. 환불은 세미나 일주일 전까지 가능하며 당일 취소 및 미참가로 인한 환불은
“한국 시장은 이제 아시아 내 핵심 론칭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내년 한 해만 10종 이상의 신제품을 국내에서 세계 최초 또는 동시 출시할 계획입니다.” ‘Ivoclar 2.0: The New Journey’ 심포지엄이 지난 9일 서울 콘래드에서 열린 가운데 박영록 이보클라 코리아(Ivoclar Korea) 대표이사가 브랜드 혁신을 공식화하며 ‘Ivoclar 2.0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이보클라 코리아는 특히 신제품 전략의 변화를 강조했다. 박영록 대표는 “과거 몇 년간 글로벌 본사 차원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이 글로벌 1차 출시국(웨이브1)에 포함됐다”며 “Ivotion Base Print, OptraGate 2, Variolink Esthetic 등 주요 제품들을 내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레벨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제는 매출 통계가 아니라 한국 시장의 니즈를 본사 전략에 반영하는 구조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보클라 본사는 최근 마케팅·제품 개발 회의를 한국 팀과 정례화하며 협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 브랜딩 방향성에 대해서 박 대표는 “제품 판매는 물론 제품을 ‘프리미엄 경험’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제품이 비싼 만큼 그 가치가 느껴지게 해야 한다. 이번 행사를 호텔에서 클래식 공연과 함께 기획한 것도 그런 이유”라고 밝혔다. 이보클라 코리아는 국내 KOL(Key Opinion Leader)를 중심으로 한 임상 협력 네트워크도 확충하고 있다. 박 대표는 “임상가와 기공사의 공동 참여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디지털 덴처, 세라믹, 접착 분야별로 KOL 활동을 내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보클라 심포지엄은 ‘The Art of e.max’와 ‘Digital Denture’ 투트랙으로 진행됐으며, 총 1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박 대표는 “덴처와 보철을 분리한 투트랙 운영은 처음 시도된 포맷”이라며 “참석자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세분화된 구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늘을 시작으로 한국에서의 새로운 여정을 선언한다”며 “Ivoclar 2.0은 제품뿐 아니라 문화·서비스 전반을 새롭게 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치과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디테크(innoDtech)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혁신상(CES 2026 Innovation Awards Honoree)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치과·교정 분야에서 AI 융복합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첫 사례로, 한국 치과 교정의 AI 기반 신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기술적 독창성, 설계 완성도, 소비자 효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여한다. 이노디테크의 수상작 ‘닥터얼라인내비(Dr.AlignNavi)’는 AI 기반 치아교정 임상 지원 솔루션으로, 교정 진료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혁신을 실현한 국산 기술이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은 AI 기반 실시간 치료계획 자동화 기술, 의료진 중심의 인터페이스 설계, 클라우드 SaaS 기반 확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치과 임상 데이터를 정량화해 개별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계획을 제시하는 구조는, 치과 진료 효율성과 치료 품질 향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는 AI 융복합 기술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노디테크는 이번 CES 2026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디지털 교정 시장 진출을 한층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여러 해외 치과 플랫폼 기업 및 교정장치 제조사들과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며, 각국의 의료기기 규제와 데이터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SaaS 버전을 지역별로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산 AI 교정 솔루션의 국제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주보훈 이노디테크 대표는 “닥터얼라인내비는 복잡한 교정 치료 과정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시각적 언어’ 기반의 AI 플랫폼으로, 치과 교정 임상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CES 혁신상은 국내 치과·교정 산업과 AI 기술이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디지털 치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노디테크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치료계획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전 세계 교정 진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효율성과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닥터얼라인내비’는 오는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레벨2 A홀(부스 #50335)에서 열리는 CES 2026 전시회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후원하는 장애인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뛰어난 성과를 올리며 기업의 사회공헌 실천이 결실을 맺고 있다. 네오는 지난 9월 2일 춘천 강원체육회관에서 김종길(론볼)을 비롯해 전시원(태권도), 채경완(농아인 컬링·육상), 추현중(배드민턴) 등 장애인 선수 4인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며 스포츠 인재 육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추현중 선수는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 ‘제18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서 배드민턴 종목에 출전해 종합 3위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여자 품새 개인전에는 전시원 선수가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며 값진 결실을 거뒀다. 두 선수의 이번 입상은 네오의 지원 이후 전국 무대에서 거둔 첫 메달로, 선수 개인의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네오는 선수들이 경제적 안정과 함께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네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장애인 선수단 후원 역시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고, 스포츠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네오 관계자는 “후원 계약 체결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소중한 성과를 올려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전자화 기업 악어디지털이 비전자 진료기록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가사업에 참여한다. 악어디지털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2025년 휴·폐업 의료기관 비전자 진료기록 이관’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비전자(종이) 형태로 보건소에 보관돼온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전자화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관하는 절차를 포함한다. 악어디지털은 OCR(광학문자인식) 기반 데이터 추출과 메타데이터 검증 작업을 맡아 성명, 사본발급일자 등을 표준화하고, 진단서·상해진단서·진료비 계산서 등 18종 표준 서식에 맞춰 구조화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검증 과정은 보건의료정보관리사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등 전문 인력과 협업해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관리 제도는 보건소 보관 기록의 관리 인력·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정비됐다. 올해 3월 관련 고시가 제정됐고, 7월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 공식 개통되면서 디지털 이관 작업이 본격화됐다. 이관이 완료된 기록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발급 포털을 통해 직접 열람·발급할 수 있다. 악어디지털 관계자는 “악어디지털은 1000평 규모의 전용 전자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통령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등 공공기관과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자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종이 기반 진료기록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악어디지털은 문서 전자화 BPO 서비스와 연계해 ▲AI OCR 기반 텍스트 검색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스마트 검색 기능 등을 탑재한 AI 문서 플랫폼 ‘Mingo(민고)’를 통해 의료기관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다양한 서식에 대한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활의학 기업 ㈜닥스메디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새로운 구강건강 관리 모델 구축에 나선다. 닥스메디는 삼육치과병원,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와 함께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치과병원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건강 관리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구·임상·교육·사업화를 연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병주 닥스메디 본부장, 김병린 삼육치과병원 병원장,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양승조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이사가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육치과병원은 임상 연구 및 진료 모델 구축을, 사과나무의료재단은 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프로그램 실증과 평가를 담당한다. 닥스메디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서비스 ‘오랄바이옴 체크’ 공급과 현장 교육을 맡고,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는 관련 전문가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한다. 협약식에 앞서 삼육치과병원 세미나실에서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 컨퍼런스가 열렸다. 김혜성 이사장이 ‘입속세균과 구강·전신질환’을 주제로 구강 세균의 전신 건강 영향 연구를 소개했으며, 양승조 연구소장은 ‘구강유해균검사의 임상 적용과 결과 해석’을 발표해 검사 필요성과 실제 진료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박진아 매니저(사과나무치과병원 OBCC)가 ‘입속세균관리 예방 프로그램의 임상 적용 사례’를 통해 예방 중심 구강관리 시스템의 실효성을 제시했다. 닥스메디 관계자는 “산업·의료·학술이 함께하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협력 모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연구 기반의 제품 개발과 의료기관 협력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과 컨퍼런스를 통해 네 기관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헬스케어 체계 구축을 가속화하며, 전문 연구와 임상 적용, 국민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닥스메디는 어린이치약과 임산부치약으로 시장에 입소문이 난 구강용품 브랜드로, 최근 올리브영에 잇몸치약, 시린이치약, 유산균 무불소 치약을 입점, 구강 용품 유통망을 확대해가고 있으며, 구강 유산균의 홈쇼핑 진출도 앞두고 있다. 또 닥스메디의 ‘오랄바이옴 체크’는 지난해 대한치주과학회지(JPIS)에 정확도 검증 논문이 게재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다큐멘터리 방송과 의학 전문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소개되며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닥스메디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상 연구와 현장 적용 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생물 기반 헬스케어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 워랜텍이 지난 8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한 ‘2025 WASI(WARANTEC Advanced Symposium for Implantology)’가 17개국 임상가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Where Vision Inspires Clinical Scien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임플란트 기술과 실제 임상 적용 전략을 집중 조명하며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 순수 국내 기술로 설립된 워랜텍은 독창적 커넥션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외산 브랜드와 저가형 제품이 대거 유입된 시장 환경에서도 기술 혁신과 품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강연에는 국내외 10명의 연자가 참여해 임상가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견을 공유했다. 니코스 마테오스(Nikos Mattheos) 교수(태국 쭐라롱꼰대)는 ‘Implant Supracrestal Complex’를 다루며 글로벌 임상 트렌드를 폭넓게 제시했다. 또 워랜텍의 오랜 멘토로 알려진 류인철·허성주 전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임플란트 치료의 기준점을 재정립했으며, 김선재 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장은 ‘all-on-X demystified’를 주제로 최신 보철 트렌드를 설명했다. 또한 김종엽 KAOMI 차기 회장은 최소침습 상악동 골이식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술식 접근법을 제시했다. 행사 후 갈라 디너, 쇼, 럭키드로우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자 만족도가 높았으며, 차기 WASI 일정 문의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인보 워랜텍 대표는 “기업 홍보보다 실제 임상가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 교류에 중점을 뒀다. 환자 중심 임상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치과의사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향후 WASI도 임상가 간 지속 성장과 소통, 상생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 치과 의료기기 업계가 차별화 된 기술력 및 브랜드 경쟁력을 선보였다. (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DenTech China 2025(중국 상하이 치과의료기기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6만㎡ 규모의 전시공간에 900여개 기업이 참가, 14만 명이 방문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심미·재료 분야, 감염관리·위생기기 등 신흥 테마 부문이 활발히 전시되며, 중국 내 산업의 기술발전 면모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한국관은 국고지원 20개사, 자부담 8개사 등 총 2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수동 및 전동 치과기구부터 치과재료, 임플란트, 장비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전시기간 동안 한국 제품은 정밀도, 내구성,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서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여전히 한국산 치과 의료기기가 품질과 신뢰도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성과 면에서는 상담 237건, 상담액 1804만7000달러, 계약추진액 1029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총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참가 기업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개사당 상담·계약추진액은 각각 1.5배 이상 증가하는 등 국고지원 대비 성과는 오히려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시회 기간 중인 10월 25일전시장 1층 로비에서는 ‘K-Dental, Leading the World of Dentistry’ 포럼이 열려 200여 명의 참관객이 모였다. 바이오세텍, 덴탈맥스, 네오바이오텍, 이노바이오써지, 리뉴메디칼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해 한국 임플란트·보철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며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를 통해 한국관 홍보와 제품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또 KOTRA 상하이 무역관은 전시 기간 중 ‘2025 중국 의료기기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중국 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전망(한국보건산업진흥원)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 및 동향(중국의료기기컨설팅사) ▲FTA TBT 종합지원사업(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국시험소) ▲KOTRA 지원사업 안내(KOTRA 상하이 무역관) 등의 세션을 진행,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치산협 관계자는 “올해는 국고 지원 규모가 줄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참가 기업들은 한정된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한국 치과기업이 국고지원 대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 것인 만큼 앞으로 치과 의료기기의 해외전시 참가와 인증·개발·시험 비용에 대한 현실적 지원이 확대된다면 수출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출시한 'LCR'(Low Crystalline Apatite Resorbable)이 임상가들 사이에서 차세대 골이식재로 주목받으며 높은 성장률을 가시화 하고 있다. 기존 합성골이식재의 단점은 개선하고 빠른 골화, 높은 골강도, 우수한 감염 저항성 등 제품의 특장점이 합격점을 받으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에 따르면 LCR 매출은 지난해 1~10월과 비교해 올해 같은 기간 164%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2024년 1~12월 누적 매출을 이미 추월하는 등 가파른 성장 곡선이다. 이는 동종골 수준의 빠른 골화성능을 구현한 신개념 골이식재 LCR이 실제 임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난 2023년 출시한 LCR은 동종골 수준의 골화 성능을 갖추면서도 감염 위험성은 크게 낮춰 향후 동종골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골이식재를 목표로 개발한 제품이다. 실제로 LCR은 열처리를 통해 만들어지는 고결정성, 비흡수성 골이식재와 달리 특허받은 ‘Nano scale 미세구조 및 입자 자체 기공’ 기술로 이식재의 Pore(미세기공) 구현과 넓은 표면적으로 혈액적심성이 우수하고 신생골 형성이 빠르다. 이를 통해 동종골 수준의 골화 성능으로 골화가 어려운 사례인 vertical augmentation case, 3 wall defect case, 양질의 신생골 형성이 필요한 case 등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 가능하다. 열처리를 하지 않은 저결정성 골이식재로 입자 형태가 edge 없이 곱고 부드러워 상악동거상술 적용 시 상악동 막 찢어짐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동종골을 타깃으로 개발한 LCR의 우수성은 임상평가를 통해서도 증명된 상태다. 기존 합성골의 임플란트 식립 평균 시기인 9개월보다 약 5개월 빠른 4개월로 발치와 보존술을 진행한 사례가 보고됐다. 비임상 평가에서도 골화 성능 중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되는 골화 속도와 골강도가 기존 제품과 비교해 우수하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LCR은 저항성이 우수해 동종골 사용 시 우려가 있는 감염 가능성을 크게 낮췄으며, 염증 반응 없이 GBR 시술이 가능하다. LCR이 기존 합성골의 한계는 개선하고 장점은 계승한 차세대 골이식재로 평가받는 이유다. 신개념 골이식재 LCR은 ▲0.05g ▲0.1g ▲0.25g ▲0.5g ▲1.0g ▲2.0g 등 필요한 용량에 따라 임상의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LCR은 특허 공정 기술을 통해 열처리 없이 저결정성 구조를 구현했다”며 “동종골과 유사한 성능으로 골이식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표로 개발한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최상의 임상 결과를 얻기 위해 골이식재 제품의 품질과 라인업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