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평(330㎡) 이상 대형 약국과 불법 면대(면허대여) 약국을 걸러내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되면서, 치과계도 불법 사무장 치과 억제 등 제도 확장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11일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시·도지사 산하에 약국개설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형 약국이나 불법 개설이 의심되는 사례는 반드시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심의 대상은 약국 면적이 100평을 초과하거나, 무면허 개설, 면허대여 의심 사례, 1인1약국 원칙 위반 사례, 의료기관 시설 내에 설치되는 편법 원내약국 등이다. 위원회가 임대차계약서, 자금조달계획서 등 세부 자료를 요구할 수 있게 되면 불법 자금 연루나 면허대여 정황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해당 법안은 불법 면대약국 개설과 관련한 규제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치과계로도 논의가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간 적발된 사무장 치과 사례를 보면 치과의원은 138곳, 치과병원은 단 2곳에 불과했다. 이는 병원급 규제망을 피하기 위해 의원급 개설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서울시 의료기관개설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송종운 치협 치무이사는 “기존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경우 불법 사무장 병원을 걸러내려는 취지는 분명하지만, 의원급은 제도적으로 제외돼 있어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또 실질적 수사권이 없다는 한계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만약 해당 법안이 의원급으로 확장될 경우, 불법 사무장 치과 억제를 위한 기회가 될지, 의원급 개설 전반을 제약하는 규제로 작용할지 세밀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의료기관개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진홍 서울지부 부회장은 “사업계획서와 자금조달계획 심사가 사무장 여부를 선별하는 기능을 한다. 또 위원회의 부적합 판정은 개설 불허로 이어지는 구속력을 가진다”며 “다만 치과 현실에 맞는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박찬경 치협 법제이사는 “약사법 개정 취지는 불법 사무장 치과 억제에도 직접적 시사점이 있다”며 “의원급까지 확대 적용이 그 방법의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 다만 일정 면적이나 위반 의심 사유 등 현실적 기준이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치과의사 등도 문신 시술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아 수정된 내용의 ‘문신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지난 9월 25일 본회의를 열어 총 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중 문신행위를 규율하는 명확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문신사법안’이 상정돼 재석 의원 200명 중 찬성 195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다. 해당 법은 공포 후 2년 뒤 시행된다. 특히 이날 통과된 문신사법은 문신행위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의 범위를 넓히는 내용의 수정안으로 상정, 가결됐다. 기존 원안에서 ‘의료법 제2조 제2항 제1호의 의사’로 문신사 이외의 시술 가능자 범위를 명시한 내용이 수정안에서는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의료인 중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인’으로 확대 적용됐다. 이같은 수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결국 의사 외에 치과의사 등의 문신 시술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가닥이 잡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법안에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의료인’으로 표현된 만큼 구체적인 허용 범위는 보건복지부령에 명시될 전망이다. 이번 문신사법의 시술 허용 범위 논란과 관련 치협은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과 이종호 국립암센터 교수 등 주요 전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이같은 상황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치협은 지난 19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치과의사는 턱과 얼굴을 포함한 구강악안면 전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이를 지지·연결하는 전신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고난도의 수술과 정밀한 봉합을 포함한 침습적·재건적 시술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전문 의료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순 미용 목적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의료행위의 일환으로 문신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일례로, 구순구개열 환자의 심미적 개선이나, 외상 후 안면부의 색소 침착을 보정하는 등 필수적인 재건·미용 시술에 문신 기술을 활용해 오고 있다”고 강조, 문신사법 예외 조항에 치과의사를 명시적으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번 문신사법은 치과 진료 영역과 관련된 부분인 만큼 치과의사들이 배제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며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이후 내용이 수정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부분인데 그런 과정에서 상황을 바로잡았다는 것은 회무를 하는 입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이며, 특히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가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사상 초유의 재난사태를 맞았던 강릉이 한고비를 넘겼지만 일선 개원가의 시선은 여전히 무겁다. 당장은 숨통이 트였지만, 장기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비슷한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짙다. 강릉은 지난 9월 19일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했던 시간제 제한급수를 전면 해제했고, 22일에는 행정안전부가 국가재난사태까지 공식 해제하면서 극심한 가뭄 국면은 일단락됐다. 개원가 현장에는 제한급수 당시의 긴장이 여전히 선명했다. 상가 밀집 지역 치과는 아파트 단지와 달리 급수 차질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다만 단수가 현실화되면 진료가 곧바로 멈출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진료 시스템에 대한 정보나 단수 계획을 예측할 수 없었던 점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 특히 치과 진료의 특수성은 상황을 더 예민하게 만들었다. 스케일링, 멸균, 기구 세척뿐 아니라 석션 장비가 모두 물에 의존하기 때문이었다. 개원가의 대부분이 습식 석션을 사용한다는 점도 불안을 가중시켰다. 물이 부족해도 생수로 어느 정도 대체는 가능하지만, 석션이 멈추면 환자 진료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우려였다. 강릉에서 개원 20여 년 차인 변웅래 강원지부 의장은 “개원가의 90%가량이 습식 석션을 사용하는 만큼 물이 끊기면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2002년 태풍 루사 때도 단수로 진료에 큰 차질을 빚은 경험이 있었다. 20년 전 경험을 떠올리며 준비했지만 이번처럼 장기간 저수율이 곤두박질친 상황은 또 다른 위기였다”며 “회원들이 단톡방에서 장비 대체법과 가격 정보를 공유하며 자구책을 모색했지만, 단수 계획이 불투명해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강릉분회는 제한급수 기간 대응책 마련에 분주했다. 유니트체어 물 공급 대체 방식과 장비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건식 석션 공동구매, 이동형·포터블 석션 장비 도입, 물탱크 보강 등 대책을 모색했다. 또 지자체에 단수 계획을 사전 공유할 것을 지속 요구하며, 응급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물 공급 불안정에 대한 치과의 취약점을 보여준 만큼 수원 다변화와 장비 보조, 단수 대응 매뉴얼 구축 등 장기적 대책을 마련할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릉분회는 “최근 비로 숨통은 트였지만 가을·겨울에도 물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단수가 장기화되면 환자 방문 자체가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개원가 경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수 시 진료 공백을 피하기 위해선 구체적 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석션 작동 중단이 가장 큰 위협이므로 이동형 장비 지원이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협 보험위원회(이하 치협 보험위)가 치과 건강보험 급여·심사 기준 개선 등 더 나은 치과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현안을 논의했다. 치협 보험위는 지난 9월 26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차 보험위원회를 열었다. 회의는 마경화 치협 보험 담당 부회장, 김수진·설유석 보험이사를 비롯한 보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이날 치협 보험위는 치과의료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급여·심사 기준 항목을 발굴하고, 개선 사항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연속성 있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 우식증 검사의 급여 기준 등 일부 항목은 이미 개선안을 반영해 현재 시행에 들어갔으며, 이 밖에도 각종 주요 항목의 개정 사항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협 보험위는 이 과정에서 관련 전문학회와 적극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 시술 등록제도 변경도 공유했다. 이는 최근 개정된 급여 임플란트 및 틀니 등록 서식에 대한 사항으로, 현행 신청서에 ‘등록 취소 및 요양기관 이동 관련 수진자 확인란’을 신설한 것이 골자다. 치협 보험위는 이를 상세 설명하고 각 위원의 활용 및 홍보를 당부했다. 요양기관 현지조사 관련 논의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치협 보험위는 이번 현지조사에서 ▲발치된 치아 부위 즉일 충전처치 청구 ▲무분별한 측두하악관절요법 청구 ▲교정환자 보험 SC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X-ray 기록 미비 등이 주요 부당 청구 다빈도 사례로 지목됐다고 안내하고 사례별 주의 사항을 공유했다. 진료 현장의 고충 수렴도 이뤄졌다. 이에 각 위원은 청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 급여 자격 기준 관련 혼동 사항, 회원 민원 사항 등을 치협 보험위에 전달했다. 또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치과 내원 시 올바른 청구 절차 및 기준의 필요성에 관한 제언도 있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MTA 등 최근 등재된 비급여 치료재료의 허가 사항에 맞는 사용 안내 필요성이 제기됐다. 치료재료는 식약처 허가 사항에서 벗어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나, 현재 일부 현장에서 올바르지 못한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치협 보험위는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제7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수임 사항, 의료비용 분석위원회 치과 패널기관 선정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국정과제를 발표한 가운데, 치과도 직·간접적 영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과거와 같은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격식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의 경험을 깊이 있게 나누며, 작은 부분부터 꼼꼼히 살펴 치과의 영역을 넓혀가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환자들의 국내 치과 내원이 꾸준히 늘면서 치과 진료 관련 부가세 환급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외국인에게 지급된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액은 826억 원, 환급 건수는 77만8148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환급된 미용·성형 부가세는 955억 원, 환급 건수도 103만824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의 추세를 보면 전년의 기록을 다시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의료용역별 세부 통계를 보면 ‘치아성형술’의 경우 코로나19 기간인 지난 2020년 67건, 2021년 8건이던 부가세 환급 건수가 2024년 2150건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이같은 상승세에 더욱 속도가 붙어 6월 말까지 2253건으로 이미 지난해의 환급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의료 시술을 위해 내한하는 외국인 수요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의료 관광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올해 연말로 종료되는 부가세 환급 제도 역시 일몰 연장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서미화 의원은 “최근 복지부는 조세 당국과 협의를 통해 외국인 환자 대상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의 일몰 연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 과정과 진료비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14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실시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들어 열릴 첫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는 필수·공공 의료 확보와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돌봄통합,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 비대면 진료 허용 등 다양한 의제가 대두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일정을 보면 이번 국감은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을 대상기관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감사를 받게 된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은 21일 진행된다. 22일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립암센터, 대한적십자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국립연금공단, 28일에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복지 분야 기관들이 감사를 받는다. 올해 국감을 마무리하는 종합감사의 경우 10월 30일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의정 갈등 및 대안 마련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 의제에 대부분의 논의가 매몰돼 치과계를 비롯한 다른 현안들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채 국감이 종료돼 아쉬움을 남겼다. 보건의료와 관련된 시급한 사안이 특정 영역에만 국한돼 있지 않은 만큼 다양한 현안에 골고루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균형감 있는 국정감사 운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제2회 OSSTEM학술상 대상에 정의원 교수, 제5회 MINEC학술상 대상에 윤형인 부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9월 29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5회계연도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각종 토의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OSSTEM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2025년도 제5회 MINEC학술상 수상자 선정의 건 ▲치의학회 정관 개정의 건 ▲치의학회 홈페이지 회원소개의 회원 분류 삭제의 건 ▲치의학회 창립기념일 제정에 관한 의견 재고의 건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제2회 OSSTEM학술상 대상에 정의원 연세치대 교수, 장려상에는 이재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교수가 선정됐다. 또 제5회 MINEC학술상 대상에는 윤형인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부교수, 금상에는 한상선 연세치대 교수가 영예를 안았다. OSSTEM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4일이며 대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 장려상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MINEC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이며 대상에는 상금 2000만 원, 금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관 개정과 관련, 권력 집중 방지 및 조직 민주화와 세대교체를 위해 치의학회 회장 단임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구체적인 개정안을 마련 추후 재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 창립기념일과 관련해서도 차기 이사회를 통해 다시금 정리키로 했다. 아울러 치의학회 홈페이지 내 회원 분류를 삭제하는 안이 논의를 거쳐 통과됐다. 현재 치의학회 홈페이지에는 회원학회를 기간, 세부, 융합으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지만 이 같은 분류가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어 이를 삭제하고 인준받은 순서대로 나열한다는 취지다. 해당 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이사회와 회원학회 워크숍에서 각 학회에 의견을 물은 바 있으며 반대 의견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 회의록 검토 및 업무•재무 보고, 3개 학술상 중복수상 관련 회의 개최의 건, 회원학회 워크숍 개최의 건,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제도 운영 심포지엄 개최의 건 등이 보고됐다. 권긍록 치의학회장은 “얼마 전 일본 치협과 치의학회가 주최하는 학술행사에 다녀왔다. 일본 치의학회도 우리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학술적인 부분은 치의학회가 많이 관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치의학회도 후배들을 위해 역할을 정확히 알릴 필요가 있다. 학술 관련 모든 것들은 치의학회에서 정리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우리의 역할을 찾아가는 데 더 힘써달라”고 전했다.
치과 의료기관이 처음으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 법무부는 최근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기존 39개에서 9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 받는 K-의료서비스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의원 44개, 상급종합병원 12개, 종합병원 11개, 병원 5개, 유치사업자 18개 기관이 포함됐다. 치과계에선 르치과와 연세유라인치과(강남), 라인업치과병원이 선정됐다. 특히 치과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목록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한 치과 관계자 A씨는 “K-치과의료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체감이 든다”며 “메디컬 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치과에는 한 달에 100~120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약 1100명에 이르는 외국인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 분야는 간단한 충치 치료부터 임플란트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중국, 일본의 경우 라미네이트 진료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외국인 환자를 감당할 수 있었던 건 통역 직원의 힘이 크다. 해당 치과는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별로 7명의 통역 직원을 고용 중이다. A씨는 “보통 중간 유통 업체를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데, 우리 치과는 통역 직원이 상주해 있어 소개를 통한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지원하기 위해선 의료관광(C-3-3, G-1-10) 초청(비자) 실적이 50건 이상이거나 외국인 진료실적이 500건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한계점도 존재한다. 만약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될 경우 ▲대한민국비자포털을 통한 전자비자(사증) 신청 권한 부여 ▲재정 능력 입증 서류 제출 생략 가능 ▲초청 대상 간병인 범위 확대(‘직계가족만 허용’에서 ‘직계가족 이외 4촌 이내 형제, 자매 등도 허용’으로) ▲법무부장관 지정증서 수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이번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확대·선정은 진료부터 숙박·교통·쇼핑·문화까지 이어지는 ‘고소비 의료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해 ‘K-의료 수출’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이끌 추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치과의료감정원 감정전문위원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두루 높이기 위한 두 번째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치과의료감정원 감정전문위원 교육이 지난 9월 27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장, 박찬경 치과의료감정원 부원장(법제이사), 이강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장(부회장)과 감정전문위원들이 다수 참여했다. 이날 총 4명의 전문가가 연자로 나서 치과 의료감정에 관한 법적 이해와 신체감정, 노동력상실평가 등 실무 중심의 강연이 이뤄졌다. 첫 강연에 나선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는 ‘의료감정의 실무’를 주제로 민사소송에서 의료감정이란 무엇인지의 개념과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감정 사항에 대해서는 ▲진료기록에 관한 소견 ▲구체적인 치료경과에 관한 의학지식 ▲질병 및 증상에 관한 일반적인 진단 등 항목별로 정리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김미리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보존과)는 ‘치과 보존치료 영역에서 의료 감정서 작성의 이해’를 통해 치과 보존 영역에서의 의료분쟁에 관한 종류로 치아 보존 치료 후 발생하는 민감성 증상 및 통증, 치아 균열치 증상 혹은 치아 파절, 근관치료용 file의 파절, 약물의 누출이나 부작용, 기구삼킴, 근관치료 중 상태 악화로 입원 등을 꼽았다. 서봉직 교수(전북치대 구강내과)는 ‘치과영역 신체감정과 노동력상실평가에 대한 포괄적 소개’를 주제로 강의했다. 서 교수는 국가배상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McBride·AMA 기준 등 장애의 평가도구를 예시로, 신체장애 평가도구의 분류 및 특징을 설명하며 치과의사의 임무 및 영역을 정리했다. 박희경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는 ‘치과 의료분쟁 감정서 작성: 조정사례를 통한 통찰’을 주제로 감정대상, 사실조사의 내용 및 결과, 과실·인과관계 판정의 근거 및 이유 등 감정서 작성법을 강의했다. 또 설명의무, 주의의무 등 과실유무의 판단에 관한 예시를 자세히 소개했다. 김철환 치과의료감정원장은 “지금 치과의료감정원의 주요 관점은 신뢰성이다. 기관이 커지기 위해서는 법원 등의 신뢰를 얻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치과의료감정원 감정전문위원에 대한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장은 “이번 교육이 감정전문위원들의 전문성과 사명감을 더욱 빛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정의롭고 따뜻한 의료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턱 교정치료 불만을 이유로 치과 직원을 폭행하고, 인터넷에 허위 글을 작성한 환자가 법원에서 7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업무방해, 폭행죄로 기소된 환자 A씨를 상대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개방 교합 관련 턱 교정치료를 받던 중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후, 자신의 치아 상태가 악화됐다며 치과 원장에게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치과 원장이 응하지 않자, 진료거부로 신고하겠다며 고성을 지렀다. 아울러 치과 직원을 힘껏 밀쳐 폭행하는 등 위력으로 치과 업무를 방해했다. A씨는 또 치과 네이버 리뷰에 원장이 진료를 거부하지 않았는데도 마치 진료를 거부한 것처럼 허위로 리뷰를 7회에 걸쳐 작성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경찰진술조서, 법정진술, 직원 폭행 건 피해 사진 등을 증거로 7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뒤늦게나마 인터넷 게시글 중 일부를 스스로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이로 인해 치과 원장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면서 피해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치과가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전체 진료과목 중 선납 진료 관련 피해사례가 의료기관 중 4번째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보원)은 최근 4년간 선납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 현황을 지난 9월 19일 발표했다. 소보원에 따르면 그간 선납 진료 분야별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1150건이었으며 ▲치과는 117건(10.2%)으로 ▲피부과 423건(36.8%) ▲성형외과 339건(29.5%) ▲한방서비스 183건(15.9%) 다음 네 번째를 기록했다. 소보원에 접수된 의료기관 전체의 선납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지난 2021년 88건, 2022년 190건, 2023년 423건, 2024년 44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로는 ‘계약 해제와 해지‧위약금’이 956건(83.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외 효과 불만족 등 ‘품질’ 120건(10.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64건(5.6%), 단순문의‧상담‧부당행위 등 ‘기타’ 사례가 10건(0.9%)을 기록했다. 소보원은 “선납진료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324명(64.7%)은 계약 시 선납 조건으로 금액 할인 등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중 진료비 환불기준을 안내받았다는 경우는 94명(2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구강 내 특정 미생물이 췌장암 위험을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랑곤헬스(NYU Langone Health)와 펄머터 암센터 연구진은 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지난 9월 18일 발표한 논문에서, 구강 미생물 27종이 췌장암 위험을 평균 3.5배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연구는 미국 내 12만2000명의 코호트 참여자를 최대 13.4년(중앙값 8.8년) 추적 관찰해 진행됐다. 구강 미생물의 전체 유전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추적 기간 중 췌장암에 걸린 445명과 암이 없는 대조군 445명을 비교했을 때 구강 미생물 구성이 뚜렷이 달랐다. 주목할 점은 치주질환 원인균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Porphyromonas gingivalis, ▲Eubacterium nodatum, ▲Parvimonas micra 등 치주염과 밀접히 관련된 세균이 췌장암 위험 상승과 유의하게 연관됐다. 반대로 일부 세균은 위험을 낮추는 보호적 연관성을 보였다. 또 칸디다(Candida) 속이 췌장암과 관련성이 확인됐으며, 이는 환자 종양 조직에서도 검출됐다. 연구진이 27종의 미생물을 토대로 ‘미생물 위험 점수(Microbial Risk Score, MRS)’를 산출한 결과, 췌장암 위험을 3.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강 내 미생물이 췌장암 고위험군을 비침습적으로 조기 선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구강 미생물 구성이 환자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현재 췌장암은 조기 선별 방법이 거의 없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구강 미생물 프로파일링이 향후 스크리닝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양치와 치실 사용은 치주질환 예방뿐 아니라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그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며, 인과관계 규명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혀 사진을 통해 설염과 구강암을 구분하는 AI 기반 진단 모델이 개발됐다. 이연희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정준호 구강악안면외과 교수팀은 노영균 한양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혀 사진만으로 구강암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먼저 연구팀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경희대치과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혀 이미지 총 651장을 분석했다. 특히 ▲정상군 294장 ▲설염 340장 ▲구강편평세포암 17장을 대상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4가지 심층 합성곱 신경망(DCNN) 모델을 학습시킨 뒤 진단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구강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구강편평세포암은 구강 표면의 편평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혀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설염과 유사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조기진단과 치료에 한계가 있었다. 분석 결과, 4가지 모델은 모두 정상 혀와 설염, 구강편평세포암을 자동 분류하는 데 성공했으며, 예측정확도(AUROC) 역시 우수하게 나타났다. 정상 혀와 설염 구분에서는 87% 수준의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구강편평세포암과의 구분에서는 99~100%에 달하는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제1저자인 이연희 교수는 “구내염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될 경우 구강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증상만으로 설염과 구강암을 구분하기는 어려워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구강 질환의 조기 발견은 물론 원격의료 기반 진단 영역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혀에서의 설염과 구강편평세포암 검출을 위한 사후 해석 기반 DCNN 모델(DCNN models with post-hoc interpretability for the automated detection of glossitis and OSCC on the tongue)’이라는 제목으로 의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IF 3.9, 8월호)에 게재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전국 치과기공소를 대상으로 면허신고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류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면허의 신고) 및 제20조(보수교육)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실시된다. 치과기공소 운영 현황,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 파악해 향후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면허신고를 하지 않거나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면허의 효력이 정지될 수 있으며, 효력 정지 후 업무 수행 시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면허효력 정지자를 고용한 치과기공소 또한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실태조사 서류 제출 기한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면허신고 실태조사 및 취업상황 신고 작성표’를 우편 또는 치기협 이메일(kdta@kdtech.or.kr)로 보내면 된다. 기한 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실태조사원이 직접 치과기공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만약 방문을 거부하거나 허위 사실을 기재하면 면허신고 미이행 또는 보수교육 미이수자로 간주돼 행정처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치기협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법령에 따른 면허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치과기공소 운영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라며 “치과기공사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치과의사 국가시험 응시수수료가 인상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오는 2026년부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수수료를 일부 인상한다고 지난 9월 22일 밝혔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6년 이후 동결된 응시 수수료를 물가 및 인건비 상승, 직종별 시험 실시 비용 등을 반영해 조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응시자 부담을 고려해 동결 시점 이후 물가상승률(약 21%) 보다 낮은 10% 내외(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11.0~12.8%)로 인상 폭을 제한했다고 국시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치과의사의 경우 필기시험이 기존 19만 5000원에 22만 원으로, 실기시험이 85만6000원에서 95만 원으로 인상된다. 치과의사 예비시험 필기시험의 경우 19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실기시험의 경우 75만7000원에서 84만 원으로 오른다. 또 치과기공사의 응시 수수료도 13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치과위생사의 경우 13만5000원에서 14만 원으로 인상됐다. 이 밖에 의사의 경우 필기가 28만7000원에서 32만 원으로, 실기가 62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인상됐으며 한의사의 경우 19만5000원에서 22만 원으로 응시 수수료가 인상된다. 인상된 응시 수수료는 2026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상안에서 응시 수수료가 동결된 직종은 약사, 간호사, 영양사, 위생사, 임상병리사, 작업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1·급 언어재활사다. 취약계층 응시자에 대한 응시 수수료 감면 제도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2조에 의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 및 제5조의2에 의한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중 응시 수수료 감면을 신청하는 응시자는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배현주 국시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국가시험의 품질과 안정성, 신뢰성을 높여 우수한 보건의료인력 배출의 기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40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를 넘어서는 긴 여정이자,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쌓아온 역사와 전통의 소중한 기록입니다. 창립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남치대 총동창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이 이를 축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치대 측은 오는 11월 1일 열리는 ‘용봉치인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식’에서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고정태 치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의 자리가 아닌 지난 40년을 되돌아보며 미래의 비전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만든 40년, 함께 열어갈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치전원장은 “동문은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걸어온 길을 함께 되새기고 앞으로의 길을 함께 모색하면서 ‘하나 된 힘’으로 더욱 힘찬 미래를 열어가는 용봉치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의학은 빠르게 발전하는 학문 분야다. 디지털 치의학과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치과 의료 환경 속에서 전남대 치전원은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전문 지식과 술기뿐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과 리더십을 겸비한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치전원장이 이번 행사에서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임상 현장의 핵심 주제를 담은 학술 강연들이다. 최신 디지털 덴티스트리 흐름을 반영한 디지털 덴처 워크플로우, 임플란트 심미, 교정 진단 등 다채로운 강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음악과 법치의학 등 교양 강좌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고 치전원장은 “동문과 학생 모두가 학문적 깊이와 문화적 소양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며 “음악과 만찬을 통해 선후배가 어울리는 따뜻한 화합의 장에서 전남대 치전원의 전통과 미래를 아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한 달가량 남은 가운데 전국 치대 및 치전원 수시 지원자 수가 지난해 대비 0.5% 증가했다. 반면 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수시 지원자 수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학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 의·치·한·약·수 수시 지원자 수는 총 11만 2364명으로 전년도 대비 3만1571명이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전년 대비 의대 수시 지원자 수는 29.2% 감소했으며 수의대는 20.7%, 약대는 16.7%, 한의대는 1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최상위권의 의치한약수 지원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이 큰 폭 확대돼 전년도 고3 학생들이 의대에 대거 합격, 금년도 재수로 넘어오는 상위권 학생이 줄어든 것과 최근 문과 학생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금년도 수시 지원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치대 수시 지원자 수의 경우 의치한약수에서 유일하게 0.5%(43명) 증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치대 수시 지원자 수 증가의 원인을 단국대(천안) 지역인재 신설과 부산대 학제 개편 등으로 꼽았다. 실제로 단국치대의 경우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 지역메디바이오인재전형을 신설 의예과·치의예과·약학과에서 교과 100%로 54명을 뽑는다. 또 부산치대의 경우 학제 개편 원인 등으로 중단됐던 선발을 2026학년도에 재개했다. 하지만 치대의 경우 모집 인원과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과는 별개로 실제 수시 경쟁률은 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5.16)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치대 수시 경쟁률은 2022년에 32.09대 1, 2023년에 30.35대 1, 2024년에 24.6대 1, 2025년에 23.26대 1이었으며 올해는 447명 모집에 8092명이 지원해 18.1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수시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치대에서는 연세치대가 34명을 모집하는 데 1335명이 지원, 39.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단국치대가 34.93대 1, 경희치대가 34.5대 1을 기록했다. 또 전형 중에는 단국치대 논술우수자 전형이 7명 모집에 1005명이 지원해 143.57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다. 이어 연세치대 논술 전형이 107.6대 1, 경북치대 논술이 107.33대 1로 높았다.
(사)서울의료봉사재단(이하 서울재단)이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몽골 투우아이막 준모드 보건소와 인근 초등학교에서 제12차 무료 치과진료 및 교육봉사를 마쳤다. 몽골은 서울재단 설립 이후 첫 해외 봉사지로서 올해로 몽골에서 진료봉사를 시작한 지 16주년을 맞았다. 이번 봉사단은 류영아 서울재단 이사의 인솔 아래 유용묵 원장, 김미경 치과위생사 등 총 8명의 자원봉사자로 꾸려졌으며, 봉사지역 내 3세에서 15세 미만 아동, 주민 등 170명에게 치과진료 및 구강건강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재단은 법인 설립 전인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2009년 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몽골,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8월까지 총 23차례의 수술 봉사활동을 통해 421명의 안면기형 아동에게 새로운 얼굴을 선물했으며, 국내 및 해외에서 60여 차례에 걸쳐 8900명 이상의 주민에게 치과 진료를 제공해왔다. 또 서울재단은 몽골과 베트남에 무료 진료소 3곳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재단은 오는 12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호치민 수술봉사는 Odonto Maxillo Facial 병원의 협력 아래 서울재단 수술팀 ‘Seoul Smile Team(팀장 박영욱 교수)’이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211명의 안면기형 아동에게 천사의 미소를 찾아준 재단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김세영 이사장은 “서울재단은 매년 해외에서 무료 수술과 치과진료 봉사를 진행하며 현지 치과의사들을 위한 학술 강연과 의료장비 기부를 통해 방문 국가의 의료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빈곤 및 다양한 이유로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모든 의료인과 일반 자원봉사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원광치대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행의 의지를 다졌다. 원광치대 총동창회가 ‘2025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동문 자선 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 여행’을 지난 9월 20~21일 제주도 엘리시안 골프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치협 부회장, 조정훈 기획이사,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 오효원 원광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70여 명의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진행된 기념식에서 박태근 협회장과 위현철 동문이 ‘아름다운 동행상’을 수상했다. 또 부부 메달리스트, 여자부 메달리스트, 동창회장배 메달리스트 등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상금을 수상한 동문들은 기부의 뜻을 전달, 자선기금은 예년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양춘호 총동창회장은 “동문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려는 마음을 하늘이 알아준 덕에 좋은 날씨 속에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알찬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치과병원과 거창적십자병원은 지난 9월 18일 거창군 남하면 신기경로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첫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고희원 부산대치과병원 소속 치과의사 등이 참여해 주민 구강검진 및 불소도포 등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부산대치과병원은 도민의 필수보건의료 보장을 위해 거창적십자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지난 2023년부터 공동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남하면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무료 진료를 제공해 준 부산대치과병원과 거창적십자병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지난 9월 22일 학회 간 유대강화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임플란트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이 공유하는 학문적 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과 동반 성장을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된다. 협약식에는 황재홍 KAOMI 회장, 김종엽 차기 회장, 김진립 총무이사, 이부규 구강외과학회 회장, 권대근 차기 회장, 팽준영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학술대회 준비에 있어 양 학회가 서로 협력하고 또 학문적 교류를 통해 양 학회의 발전을 이루는 데 상호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KAOM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 학회의 위상과 학문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술대회 준비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KAOMI는 앞으로도 국내외 유관 학회와의 교류를 넓히고 임플란트학 발전과 회원의 진료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수정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하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교수가 지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World Sleep 2025 Symposium에 초청 연자로 나서,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새로운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World Sleep Symposium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모인 4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적 접근법을 공유하는 장으로, 국제 수면의학계에서 중요한 학문적·임상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 김수정 교수는 한국인 치과의사로서는 유일하게 초청 연자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 교수는 ‘두개안면 골격형에 기반한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맞춤 성장조절 치료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244명의 수면호흡장애 아동과 86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두개안면 골격형이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중증도·치료 반응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제시했다. 또 하악 후퇴·상악 협착·상악 수직 과잉 성장 등을 보이는 아동에서 맞춤형 성장조절 교정 치료가 호흡 기능과 안모 개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음을 임상 증례로 입증했다. 김 교수는 “수면무호흡은 다양한 병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단일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밀한 두개안면 골격형 진단에 기반한 시기적절한 성장조절 교정치료와 다학제적 협력이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관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턱관절 진료로 통증을 바로잡고, 악기로 마음까지 치유하는 치과의사들이 화제다. (사)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 임원진이 결성한 ‘턱톡앙상블’이 지난 9월 20일 서초아트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예술신문 콩쿨’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콩쿨은 전문 연주자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턱톡앙상블은 황진혁 턱관절협회 회장(강남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민경기 고문(닥터민치과), 김준영 정보통신이사(서울그랜드치과), 장하영 편집이사(산본어린이치과) 등 4명의 치과의사들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유미 한국피아노앙상블협회 대표가 음암감독 겸 지휘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상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학문적 열정과 예술적 감성을 결합, 대외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다. 고유미 대표는 “전문 직종에 종사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진정한 열정을 보여준 턱톡앙상블의 수상은 큰 감동”이라며 “치밀한 직업적 배경과 음악적 감성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턱톡앙상블은 오는 12월 턱관절협회 총회 특별 연주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제자 연주회, 2월 일본 후쿠오카 Civic홀 입상자 연주회 등 후속 무대도 활발히 준비 중이다. 턱관절협회는 턱관절 질환의 예방과 연구, 진료 표준화를 위해 창립된 학술·임상 전문 단체로, 치과계의 학문적 발전과 환자 진료 수준 향상에 힘써왔다. 특히 학술대회, 연구 활동,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턱관절 분야 대표 협회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고전 기타반이 세대를 초월해 아름다운 선율을 나눴다. 조선치대는 지난 9월 20일 교내 대강당에서 고전 기타반 44주년 기념 제31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4기부터 45기까지 참가하며, 선·후배 간 인연을 잇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연주회는 42기 회장단 주도로 마련됐으며,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클래식기타 외에도 여러 악기를 더한 앙상블을 선보였다. 졸업생과 재학생의 듀엣 ‘사랑하기 때문에’로 막을 올린 무대에서는 피아노와 클래식기타의 협연부터 아코디언, 일렉트릭기타, 어쿠스틱기타, 베이스기타의 선율까지 어우러지며 특별한 무대를 조성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마지막 앙상블인 ‘Viva La Vida’는 예과 2학년 재학생의 편곡으로 재탄생했으며, 클래식기타와 피아노 협연으로 곡의 뜻인 삶의 찬미를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박지호 OB 동문(36기)은 “코로나로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었는데, 졸업 후에도 이렇게 공연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에서 박형수 OB 동문(4기)은 “올해 재학생의 공연을 보고 학부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이 마음을 담아, 내년에는 졸업생의 무대를 준비해 보려고 한다. 또 여기에 더해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어울려 가을밤을 속삭일 감미로운 무대를 기획하고, 이를 가족과 여러 고전 기타 동호회에 선보이는 풍성한 무대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 치과 표준 전문가들이 내한한 가운데 펼쳐진 대규모 국제 치과 표준화 회의가 큰 성과를 남기고 막을 내렸다. 특히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국제 행사를 통해 한국 치과계는 제안한 안건에 대한 심의 결과는 물론 한국 치과 의료기기의 위상 제고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추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치협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주최한 ‘제61차 국제표준화기구/치과 기술위원회 총회’(이하 ISO/TC 106 총회)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총 6일 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962년에 설립된 ‘ISO/TC 106 Dentistry’는 치과관련 재료, 기구, 장비 및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국제표준을 만드는 기술위원회로,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 비엔나 총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매년 참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ISO/TC 106 총회는 지난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9차 ISO/TC 106 총회’에 이어 12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행사로, 주최국인 한국의 전문가 107명을 비롯해 일본 79명, 미국 39명, 독일 29명, 중국 21명 등 전 세계 26개국, 356명으로 최다 인원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 참가한 전 세계 전문가들은 치과재료, 구강관리용품, 치과용기기, 임플란트 등 각국에서 제안한 50여 건의 치과용 의료기기 국제 표준화 안건에 대해 심의 및 토론했다. 쟁점사항을 놓고 각국 전문가들이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하면서 표준화 선점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들을 대회 기간 이어갔다. 특히 한국이 제안한 15편의 안건이 모두 심의를 통과해 다음 논의 단계로 넘어갔고, 그중에서도 4편은 최종 단계인 발행 또는 발행 예정으로 확정돼 국제 표준 활동 분야에서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 풍물패·달고나·아파트로 ‘한마음’ 이번 서울 총회는 치밀한 사전 준비와 매끄러운 진행, 최적화된 시설로 대회 기간 내내 해외 참가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한국 치과계와 한국 문화의 저력을 보여준 성공적 대회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총회는 지난 14일 골프 토너먼트, 웰컴 리셉션 등의 친교 행사를 시작으로 컨비너 트레이닝, SC/WG 미팅, SC Plenary 등의 주요 회의를 거쳐 마지막 19일 오전 TC 106 Plenary까지 무난히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총회의 경우 참석자 중심의 편의 시설과 한국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대 행사 등이 화제를 낳았다. 첫날 웰컴 리셉션이 각국 참가자들이 안부를 나누며, 향후 행사에 대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친교의 시간이었다면 17일 저녁 열린 갈라 디너의 경우 이번 서울 총회의 정체성과 문화적 유려함을 확연하게 드러낸 행사로 각광받았다.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조직위원장, 안제모 치산협 회장,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강현구 서울지부장,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 차기 회장 등 내외빈 3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갈라 디너에서는 전통 풍물패의 열정적인 공연에 이어 넷플릭스 인기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게임을 현장에서 차용, 뽑기에 성공한 참석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세치대 댄스 동아리 ‘MAD’가 ‘아파트 댄스’를 참석자들과 함께 추는 세션을 마련해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상모돌리기, 나의 한글이름 만들기,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K-Culture’ 체험 부스를 통해 해외 참가자들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 외국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기념품과 가방 역시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으로 마련해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총회 장소로 택한 마곡 역시 공항 접근성과 호텔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최적의 선택으로 꼽혔다. # 높아진 우리 치과계 위상 재확인 최첨단 기술의 혁신과 결합이라는 흐름 속에서 열린 이번 ISO/TC 106 서울 총회에 대해 우리 치과계는 국내 치과 의료 및 치과산업이 또 한 번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박태근 협회장은 “치협이 창립된 지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ISO 국제총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12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개최된 행사였지만 ‘K-Culture’와 더불어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준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강충규 ISO/TC 106 총회 조직위원장은 “치협은 1998년 ISO/TC 106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2013년 인천 총회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성공적인 총회로 개최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경남 ISO/TC 106 한국대표는 “ISO/TC 106에서 제정된 국제표준은 모든 나라의 인허가 기준 및 시험방법이 되는 만큼 우리 기술, 우리 제품이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근관치료 수가가 구매력(빅맥지수)으로 보정할 때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3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본·대만 건강보험 간담회’가 지난 13일 GAMEX 2025 현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경기지부 김영훈 부회장, 송진원 보험이사, 신준세 자재이사, 임재훈 정보통신이사가, 일본 측은 아라이 야스히토 치바현치과의사회 부회장 등 4인, 대만 측은 원스청 신베이시치과의사회 회장 등 5인이 참석해 자국의 국가 건강보험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하악 제2대구치(#47) 3근관 치료를 4회 내원으로 완료하는 동일 조건을 가정해 각국의 보험 체계에 따라 비용을 산출했다. 이번 비교는 파노라마, 스탠다드 엑스레이, 마취, 러버댐, 근관확대·성형·세척·충전 등 동일 술식을 전제로 산정표를 맞춘 뒤, 최종 값을 환산해 도출됐다. 그 결과, 달러 기준 총액은 한국 213.57달러, 일본 175.46달러, 대만 292.86달러로 집계됐으나, 각국 물가 수준을 반영한 빅맥지수로 환산하면 한국 53.59, 일본 55.03, 대만 125.59로 나타나 체감하는 보상가치는 한국이 가장 낮았다. 간담회에서는 제도 차이가 결과에 미친 영향도 공유됐다. 우선 한국과 일본은 내원별 행위별 수가제로 청구하는 구조인 반면, 대만은 첫날 일부 항목만 산정하고 치료 완료 시점에 대부분의 진료비를 묶어 청구하는 일종의 포괄수가제를 운용해 난이도·완결도에 따라 수가가 세분화된다는 데서 차이를 보였다. 한국은 C형 근관 등 고난이도 증례에 가산 장치를 두고, MTA 등 특수 재료는 비급여 재료대로 보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은 금속값 급등 등 원가 상승이 보험 보철 전반에 파급되지만 수가 반영이 지연되는 한계를 지적했고,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레진을 보험 재료에 편입하는 등 선택지를 늘렸다고 밝혔다. 대만은 근관치료가 포괄 구조에 포함돼 특수 재료의 별도 산정은 어렵지만 새 보험항목 편입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제도적 특성을 공유했다. 보조인력 제도도 논의됐다. 한국은 치과위생사 법제화로 예방 치료와 방사선 촬영 등이 가능하고, 일본은 직접 시술이 가능한 치과위생사와 단순 보조의 치과조수로 인력이 이원화돼 있으며 스탠다드 엑스레이까지만 촬영이 허용된다고 했다. 대만은 대학 교육에 치위생과가 있으나 직역이 법적으로 미인정돼 현장 관행과 제도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이 소개됐다. 이번 3국 비교는 지난 GAMEX 2023 ‘수가 논의 제안’과 2024 ‘제3대구치 발치 수가 비교’에 이은 3년 프로젝트의 마무리로, 동일 증례를 놓고 실제 차트를 보며 산정 항목을 대조하고 각국 물가를 반영해 ‘체감 수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근관치료의 경우 달러 총액만 보면 한국이 중간 수준이지만 구매력 보정 후 체감가치는 최저로 떨어져, 난이도 보상과 원가 반영 메커니즘의 실효성, 행위·포괄 혼합 설계 등 향후 수가 논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경기지부 보험위원회는 “각국 보험제도와 진료환경을 상호 비교하며 우리의 위치를 거시적 관점에서 점검할 수 있었다”며 “계속 변화되는 보험의 특성상 정기적으로 각국의 여러 보험관련 문제들을 비교 논의할 자리가 지속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과와 달리 정부 지원책이 미미한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제도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의학회·공직지부·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가 함께한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제도 운영 심포지엄’이 지난 19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됐다. 패널로는 김희정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박신영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김종일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노년 치과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치과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연구 영역에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먼저 김희정 수석연구원은 ‘융합형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기획 연구 현황 소개’를 주제로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 해외 제도 현황, 국내 연구 현황 및 정책 방향 등을 발표했다. 특히 그는 “궁극적으로 임상에서 연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치과의사과학자를 키워야 하고, 교육에 대한 개선과 치과의사과학자의 역할에 대해서 상호 협력이 돼야 한다”며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이 안정화되면 국립치의학연구원에서 기초 연구 등을 하며 치의학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신영 교수는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의 치의과학자 양성 시사점’을 주제로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제도를 마련하는 데 있어 기존 제도를 바탕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었다. 그는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에 있어 임상 교육 세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기초 교수와 임상 교수가 공동 지도를 한다면 임상 교육도 확보하고 과학적 과정도 함께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연구비 지원책을 마련, 연구의 지속성을 제고할 필요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김종일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현황’을 주제로 실제 의과에서 진행 중인 의사과학자 양성 제도를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연구자들의 급여와 처우 개선, 기초와 임상의 연계 방안, 치과의사과학자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열띤 토의가 진행됐다. 변루나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제도를 제도화하고 예산을 편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시작했고 두어 달 후면 완료된다”며 “치과계의 의지를 담아 복지부도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권긍록 부회장은 “지난해 복지부 역시 정부 지원이 의과에 한정돼 있고 융합형 치과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은 전무해 병원·대학·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며 “모쪼록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좋은 의견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부가 최근 123대 국정과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 전환’의 세부과제 중 하나로 사무장병원 단속 강화를 선정했다. 이에 발맞춰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불법개설기관 집중·자진 신고 기간 운영하겠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불법개설기관, 이른바 ‘사무장병원’은 무자격자가 의료기관 또는 약국을 개설 및 운영하는 불법행위를 말한다. 이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 국민 건강권 위협, 의료 질서 훼손 등 상당한 사회 문제로 귀결된다. 신고 기간은 9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2개월이다. 건보공단 누리집(www.nhis.or.kr) 또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국번없이 1398)에서도 받는다. 특히 이번 신고 기간에는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도 홈페이지에 건보공단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하고 신고 독려에 나섰다. 그만큼 불법개설기관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신고자에게는 포상이 주어진다. 불법개설기관 내부 종사자의 경우, 규모에 따라 최고 20억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인은 최고 500만 원까지다. 또 이번 기간 자신 신고할 경우 건보공단은 규정에 따라 환수 금액을 일부 감경하겠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공익신고자 보호제도에 따라 신분보장, 신변 보호, 비밀보장 등 신고 내용 일체를 보호받게 된다. 또 신고로 인한 불이익도 받지 않는다. 허수정 건보공단 요양기관지원실장은 “불법개설기관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며, 건보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중대 범죄”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아름덴티스트리가 핸즈온 세미나 ‘Mission it possible, Sinus lift 될 때까지 한다!’를 지난 9월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창동욱 원장(윈치과)이 메인 연자로, 최상훈 원장(의정부 페리오치과), 문정헌 교수(단국대 치주과), 안상호 원장(안동센트럴치과)이 패컬티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강의는 이론을 최소화하고 실습을 강화한 구성으로 진행됐다. 실습에 앞서 상악동 수술에 필요한 핵심 이론을 짚으며, 상악동 거상술의 이해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대처법에 대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실습에서는 덴티폼과 돼지턱뼈(pig jaw)을 이용해 상악동 측방 접근법과 수직 접근법을 직접 체험했다. 창동욱 원장은 다양한 테크닉을 시연하며, 수강생들이 실제 술식을 익힐 수 있도록 패컬티와 함께 밀착 지도를 이어갔다. 특히 아름덴티스트리의 상악동 거상 전용 ‘SES KIT’를 활용한 S.E.S 테크닉과 그라인드 아웃 테크닉은 임상에서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름덴티스트리의 SES KIT는 하나의 키트로 crestal과 lateral 술식 모두를 지원해 활용도가 높다. 또한 crestal drill은 드릴링만으로 골 치밀화와 절삭된 bone chip을 안쪽으로 밀어 넣는 리프팅이 가능해 상악동막 손상 없이 자가골 이식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lateral drill은 윈도우 형성 시 흔들림이 적고 절삭력이 뛰어나 측방 접근법을 쉽게 시도할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아름덴티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많은 원장님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상악동 거상술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경험할 기회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덴티스트리는 오는 10월 18일 서울에서 SINUS·세멘리스 보철·근관치료를 주제로 한 ‘꿩먹고 알먹고 Part 2’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디지털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DO)가 디지털 교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KSDO는 지난 9월 21일 서울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5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에는 KSDO 회원 교정전문의 및 치과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Reflecting Digital Orthodontics : From Now to Next’를 대주제로 삼았으며 ▲디지털 셋업 ▲DPA(직접 출력 얼라이너) ▲XR 기반 환자 경험 혁신 ▲임플란트 연계 디지털 교정 등 기술 간 융합적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 3국 디지털 교정 현재, 미래 공유 오전 세션에서는 한‧중‧일 3국의 디지털 교정 최신 지견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강연의 포문은 정동화 교수(단국대병원)가 열었다. 정 교수는 ‘Digitally assisted Bone Anchored Maxillary Protraction(BAMP-D)’를 주제로 미니스크류와 디지털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새로운 상악 전방 견인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이승민 원장은 ‘Attachment는 수가 아니라 전략이다 – Invisalign 임상 노하우’를 통해 증례 기반의 어태치먼트의 기능적 차이와 전략적 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민슈안 한(Minxuan Han) 교수(난징의대부속 쑤저우병원)가 나서 ‘The Evolving Landscape and Future Horizons of Clear Aligner Traction Systems’를 연제로 Angel aligner를 소개하고 Angel button의 종류와 특장점, 발전 가능성을 풀어냈다. 또 일본에서는 다이스케 토미타(Daisuke Tomita) 원장(미라이즈 교정치과)이 ‘Visualizing Patient Experience in Digital Orthodontics : 3D Clone and XR Innovation from Japan’을 주제로 XR과 3D 클론을 활용한 환자 경험 혁신과 새로운 교정학적 접근법을 공유했다. # 디지털 임상 응용 노하우 전달 오후 세션은 디지털 임상 응용 노하우를 전달했다. 지진우 원장(이미지치과)의 ‘Same-day dentistry를 이용한 혼합교정치료’에서는 투명교정, 비니어, Try-in을 결합한 디지털 보철‧교정 융합 프로토콜이 소개됐다. 이어 김지용 원장(김지용치과교정과)은 ‘In-office 투명교정을 위한 셋업 프로토콜’로 원내 직접 셋업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맞춤형 치료 계획 팁을 설명했다. 백종찬 원장(이루미치과)은 ‘In-office 투명교정 시스템 활용 및 고려사항 – DPA(Direct Printed Aligner)’로 직접 출력 얼라이너의 정밀성과 맞춤성을 전했다. 또 하도원 원장(대구미르치과)은 ‘Implant-Guided Orthodontics : Digital Workflow for Multiple Missing Teeth’를 통해 다수 결손치 환자 대상의 디지털 가이드 기반 교정 및 보철 통합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끝으로 심포지엄은 리트랙터와 투명교정장치를 병행한 효율적 치료 증례를 선보인 김도현 원장(제주바른이치과교정과)의 ‘Driving retractor and Putting aligner’로 막을 내렸다. KSDO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수준 높은 연자와 강연으로 청중의 열기 속에 심포지엄의 막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KSDO는 디지털 교정의 임상‧학문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덴티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 ‘임플란트의 정석’ 세미나가 지난 9월 27~28일 양일간 광교사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bright Implant(브라이트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임플란트 기초 개념부터 디지털 가이드를 활용한 식립, 2차 수술까지 폭넓게 다루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초심자부터 숙련자까지 큰 호응을 얻었다. 첫째 날 강연을 맡은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은 “임플란트 수술은 복잡할수록 기본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며 브라이트 임플란트의 간단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이 치료 과정을 어떻게 단순화하는지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시술 위치 결정과 식립 깊이·각도 설정 ▲연조직·경조직 상태를 고려한 치료 전략 ▲성공적인 GBR을 위한 골이식재와 차폐막 선택 기준 ▲실패를 줄이는 봉합술(풀리지 않는 매듭법, 적절한 장력 조절) 등 임상 필수 기초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참가자들은 돼지뼈(Pig jaw)를 활용해 브라이트 임플란트 Tissue Level·Bone Level 식립 과정과 Simple GBR을 직접 실습하며 이론을 임상 술식으로 연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강연을 맡은 박병규 원장(서울필치과의원)은 디지털 가이드와 2차 수술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박 원장은 ▲자유수술(free-hand) 대비 가이드 수술의 정밀성 ▲임플란트 식립 시 협설/근원심 위치, 식립 깊이·각도 등 이상적 위치 기준 ▲Dentium Digital Guide 소프트웨어 기반의 CAD/CAM 워크플로우를 체계적으로 소개하며, 디지털 가이드가 해부학적 위험을 줄이고 보철 중심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bright Guide Kit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제 가이드 수술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진 2차 수술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2단계 수술 적응증 ▲각화치은(Keratinized Gingiva)의 중요성 ▲Punch technique, Apically Positioned Flap(APF), Free Gingival Graft(FGG), Connective Tissue Graft(CTG) 등 다양한 연조직 증대 술식을 다뤘다. 특히 치은 두께 3mm 이상에서 치조골 흡수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Collagen Graft x1D 등을 활용한 연조직 관리 노하우를 제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에 대한 참가자들의 현장 반응도 뜨거웠다. 한 참가자는 “임플란트 수술 기본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임플란트의 정석 강연이 큰 도움이 됐다”며 “GBR의 경우 재료 선택부터 봉합술 노하우까지 실습으로 체득할 수 있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평소 2차 수술 과정에서 심미적인 연조직 술식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다”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돼지뼈를 활용한 생생한 실습 덕분에 막막했던 FGG 노하우를 이해하게 돼 앞으로의 임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덴티움 관계자는 “내년에도 초심자를 위한 ‘임플란트의 정석’ 세미나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며 “브라이트 임플란트와 함께 누구나 자신 있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중급 교육 코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AI 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미생물학적 이해를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AI를 접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사과나무의료재단 공동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일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를 앞둔 가운데 ‘AI 시대의 치과임상과 마이크로바이옴’을 화두로 내걸었다. 9회차를 맞은 이번 포럼은 구강세균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와 분자진단을 임상 실행으로 연결하는 구체적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백한승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부회장(사과나무의료재단 센터장)은 “기존 포럼이 가능성과 필요성을 다졌다면, 이번에는 개원가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와 모델을 보여주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강연으로 ‘AI 영상분석과 구강미생물 분자진단의 융합: 진단정확도 향상을 위한 통합모델 제시’를 꼽았다. 강연에서는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기반으로 CAL(임상부착수준) 측정의 표준화를 지원하는 AI 분석과, 유전자 기반으로 구강유해균의 부담량을 정량화하는 분자진단이 하나의 프로토콜로 묶여 소개된다. 개원의에게는 AI와 구강미생물 관리를 통해 진단·상담·관리의 전 과정을 업그레이드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더불어 구강미생물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까지 다뤄 치과 진료의 가치를 치료에 한정하지 않고 예방·진단·관리로 확장하는 방향을 재확인한다. 백 부회장은 “표준화된 CAL 측정, 유해균 정량 분자진단, 임상 통합 활용 모델이 함께 제시된다”며 “데이터 기반 상담으로 환자 설득력이 높아지고, 맞춤 치료·예방 관리로 이어져 임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는 지난 9회까지의 포럼 동안 구강세균 관리가 치과 임상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인식 확산에 주력해왔다. 백 부회장은 “구강유해균 검사 기반의 계속구강관리 경진대회 등을 통해 개원의와 치과위생사의 실제 사례가 공유됐고, 예방진료가 환자관리 프로그램으로 정착하는 구체적 모습을 보여줬다”며 “유해균 검사·분자진단·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 최신 근거를 바탕으로, 개원가가 즉시 적용 가능한 검사·상담·관리 모델을 제안하고, 치료 중심에서 예측·예방·관리 중심으로 가치를 확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는 내년 제10회 포럼이라는 이정표를 앞두고 새 도약을 준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분석 모델과 분자진단 프로토콜의 표준화, 이를 바탕으로 한 진단·예방 가이드라인 제정이 목표다. 백 센터장은 “다음 10년을 설계하는 특별한 장을 만들겠다. 그간의 성과를 임상 적용 체크리스트로 정리하고, 치과의사·치과위생사가 함께하는 패널 토론, AI와 세균 관리 비전 세션 등 현장형 논의를 강화하겠다”며 “구강세균 관리가 치과 진료의 필수 과정이 되는 미래를 그리며, 포럼을 연구·임상·정책을 잇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투명교정 시스템을 제안하는 나노라이너가 실전 강의를 표방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나노라이너 알파 코스 1기’가 오는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총 8회차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새로 투명교정을 도입하기 원하는 임상가들과 투명교정 진료를 보고 있지만 더 많은 배움이 필요한 임상가들을 위한 포괄적이면서도 심도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마땅히 갈피를 찾지 못했던 임상가들을 위해 첫 강연을 교정 개론으로 시작해 어태치먼트 실습 등 치료 관련 강연은 물론, 환자 상담 시 필요한 노하우가 담긴 강연까지 폭넓고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부득이한 사정으로 오프라인 참석을 못할 경우 투명교정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도록 온라인 강좌도 함께 오픈한다. 연자로는 백만석 원장(연세플란트치과), 김영경 원장(스마일스튜디오치과), 장준규 원장(서울바른이치과교정과치과), 임현묵 원장(연세꿈꾸는치과), 전재민 원장(강남새로치과), 손진영 실장(강남새로치과), 강여진 팀장(강남새로치과)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7인이 나서 밀도 있는 강연을 펼친다. 수강생들에게는 나노라이너 Lite case 1회 무료 쿠폰 혹은 Standard case 90만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단, 쿠폰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나노라이너 관계자는 “이번 코스 세미나는 교정에 막막함을 느꼈던 원장들에게 실마리가 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기획했다”며 “이론, 실습, 실제 상담 노하우까지 세미나 이후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제들로 강의를 구성한 만큼 많은 관심과 수강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주최사 알파베러 홈페이지(https://alphabetter.kr/shop_view/?idx=125)에서 신청 가능하다. 문의 010-9692-5087.
디지털 시대에서 효과적인 지대치 형성을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달인이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치관수복’을 발간했다. 이 책은 최근 떠오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라는 시대적 흐름을 기반으로, 지대치 형성의 기본과 CAD/CAM을 비롯한 디지털 수복에서 고려해야 할 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지난 10여 년간 치과계는 많은 변화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치관 수복은 CAD/CAM 기술의 진화, 지르코니아의 응용 확대, 금속 재료비의 급등, CAD/CAM 복합레진 크라운의 임상 응용 확대 등의 요인으로 큰 변혁을 이뤘다. 책은 대구치, 소구치, 전치 등의 개별 치아에 대한 치관 수복물의 특징과 실제 지대치 형성에 대한 설명을 도해와 사진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 임상을 시작하는 초심자 치과의사들이 참고하기 유용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디지털 시대의 지대치 형성 개론 ▲상·하악 대구치의 지대치 형성 ▲상·하악 소구치의 지대치 형성 ▲인레이 와동 형성 ▲임시 수복물 ▲보철물의 접착 등 수복에 대한 기술적 측면부터 재료학적 성질과 가공 장비까지 아우르는 영역을 상세히 담아냈다. 출판사 측은 “‘디지털 시대의 치관수복’은 최근 도래한 디지털 시대에서 성공적인 치아 수복을 위한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당 도서를 통해 임상의들이 오류를 줄이고 보다 효과적인 지대치 형성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 자 : Hagiwara Yoshiyuki ■역 자 : 한금동, 최진 ■출 판 : 나래출판사 ■페이지 : 176쪽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솔벤텀이 ‘솔벤텀의 쏠쏠한 세미나 – 치과의사를 위한 임상 밀착 핸즈온’ 강연을 오는 18일과 11월 1일 신원덴탈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먼저 18일에는 김원중 원장(온유치과)의 ‘Fiber post와 resin core 접착 시 고려사항’ 강연이 마련된다. 김 원장은 임상에서 자주 간과되는 변수들을 되짚고,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접착과 실패를 최소화하는 핵심 포인트를 전달한다. 특히 ▲근관치료된 치아에서 수복치료의 중요성 ▲파이버 포스트 및 코어 형성 시 고려사항 ▲심미적 고려사항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습을 곁들일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손성애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치과보존학교실)가 ‘쉽게 접근하는 인레이 수복 – 치아 형성에서 접착까지’를 주제로 ▲치아우식 제거와 치수보호 ▲인레이 수복을 위한 치아 형성 원칙 ▲레진세멘트를 이용한 수복물의 접착 등을 강연한다. 손 교수는 인레이 수복 시 자주 마주하는 치아 형성, 치수 보호, 접착 등의 핵심을 명확히 정리하고 실전 노하우를 전달한다. 각 세미나 참가비는 5만 원이며, 관련 문의는 솔벤텀 OCC 홈페이지(http://occ.solventum.co.kr)에서 가능하다. 솔벤텀 관계자는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세미나로, 치과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플란트 보철물 장착 시 교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스 플랫폼 OF는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덴티스 서울 문정 캠퍼스에서 ‘PROSTHESIS SEMINAR’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세웅 원장이 연자(조용석김세웅치과)로 나서 보철 과정 전반에 걸쳐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와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일차 ‘보철 과정의 문제 원인과 해결책’ ▲2일차 ‘교합 조정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임상가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과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철물 설계에 관심 있는 임상가, 보철 관점에서 유리한 임플란트 교합 조정에 대해 알고 싶은 임상가, 보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해결책을 알고자 하는 임상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임플란트 보철 임상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적의 보철물을 제작해 구강 내에서 문제없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 단계에서 임플란트가 바람직한 위치에 식립돼야 하며, 필요 시 골이식이나 연조직 이식과 같은 부가적 외과적 접근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철 단계에서는 무엇보다 적합도가 높은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많은 임상가들이 보철물 장착 과정에서 왜 이렇게 교합 조정을 많이 해야 할까라는 고민에 직면하게 된다. 이 해답은 보철 제작의 여러 과정 속에 숨어 있다”고 덧붙였다.
턱관절 질환 관련 임상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전북치대 교정과에서 ‘턱관절 프롤로 주사(초음파 유도하) 및 체외충격파 치료’ 세미나를 지난 9월 24일 전북치대 교정과 의국에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교수·전공의·해외연구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연자는 오희정 원장(바른턱치과교정과치과)으로 턱관절 통증 치료 및 기능적 회복을 위한 프롤로 주사(악관절부 증식치료)와 체외충격파의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초음파(휴먼스캔)를 활용해 주사 시술 위치를 확인하는 실습도 함께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더불어 오 원장은 스컬과 슬라임 모델을 활용한 보다 쉬운 초음파 스캔 훈련법을 전공의들에게 전수했으며, 집중형 체외충격파 장비(스톨즈, Shockwave F1)를 이용한 실습 강연도 마련했다. 오 원장은 “언젠가는 이런 교육이 치과대학 정식 커리큘럼에 포함돼 턱관절 질환 환자들에게 더 폭넓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전영미 전북치대 교수(교정과)는 “체외충격파와 프롤로 주사 치료는 치과계에서 꾸준히 연구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라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이 함께한 힘찬 스윙이 화합과 나눔의 의미로 채워졌다. 대구지부는 지난 14일 청도 더그레이스컨트리클럽에서 제20회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회장배 자선 골프대회 및 클럽대항전을 다수의 내빈과 8개 골프 동호인회 대표 선수 및 회원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지부 회원을 비롯해 영남 5개 지부 임원, 치과 관련 단체 대표, 각 골프 동호인회 선수들이 참가해 회원 간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경기 후에는 단체전·개인전 시상과 푸짐한 경품 추첨이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 단체전에서는 도시樂대전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아회가 준우승, 북치회가 3위에 올랐다. 선수조 개인전에서는 임정열 회원이 72타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수경 회원(74타), 손창용 회원(75타)이 각각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니어리스트에는 이지미 회원(1.3m), 롱기스트에는 권태익 회원(240m)이 선정됐다. 뉴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친선조에서는 박근홍 회원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민경호 회원이 준우승, 허영주 회원이 3위를 차지했다. 니어리스트는 곽선태 회원(1.2m), 롱기스트는 제갈인재 회원(245m)이 각각 선정됐다. 박세호 대구지
충청북도 치과의사들이 가을을 맞아, 그린 위 명랑 운동회를 열었다. 충북지부는 지난 18일 음성 코스카C.C에서 ‘제18회 충청북도치과의사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정상일 지부장을 비롯한 충북지부 회원과 가족이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다. 또 박태근 협회장, 김광호 대전지부장, 윤용환 충남지부 부회장, 박상복 충북약사회장, 권광수 충북치과기공사회장, 조정기 충북치과기공사회 경영자회장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 KPGA의 엄성용 프로도 참가했다. 특히 충북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조성한 기금을 모아, 초록우산 등 봉사단체에 기부했다. 이로써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본 대회에는 18개 팀, 71명이 참가했다. 우승은 70.2타를 기록한 반재혁 원장(BK치과)에게 돌아갔다. 이어 ▲준우승 서영주 원장(70.2타, 본치과) ▲메달리스트 박경순 원장(74타, 바른주니어치과) ▲장타상 정동훈 원장(265m, 사랑나눔치과) ▲대파상 박성훈 원장(청주 주니어치과)이 수상했다. 또 ▲다버디상 김인수 원장(연세수치과) ▲근접상 이정명 원장(하나플란트치과) ▲다보기상 유승한 원장(유승한치과) ▲행운상 박진영 원장(더나
광주지부 회원들이 지난 7일 오후 2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컴파운드 결승전을 단체 관람했다. 이번 단체관람에는 광주지부 임원을 비롯해 회원 및 가족 약 50여 명이 참여해 습한 더위와 빗속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하며 열띤 함성을 보냈다. 광주에서 지난 5~12일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국내외 76개국 선수단이 참가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광주지부 회원들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한편, 친목 도모와 화합의 기회를 가졌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비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해 줘 감사하다. 이번 단체관람은 우리 회원들의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을 뿐 아니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힘을 보태는 자리였다”며 “광주지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스포츠·문화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주최한 골프 대회에 치과계의 따뜻한 정성이 모였다. ‘제35회 경기도치과의사회장배 나눔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1일 경기 여주 신라 C.C에서 열렸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전성원 경기지부장을 비롯한 지부 임원진 및 회원들, 이강운 치협 부회장, 강현구 서울지부장, 강정호 인천지부장,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등 140여 명이 참석해 친목을 다졌다. 총 9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인 이번 골프대회의 단체전에서는 구리분회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선수조와 친선조로 나눠 진행됐는데 선수조 메달리스트는 조갑주 회원(70타), 롱기스트는 신황규 회원(240m), 니어리스트는 김성현 회원(5m)이 수상했고, 친선조 메달리스트는 이민규 회원(74타), 롱기스트는 김승태 회원(250m), 니어리스트는 김주환 회원(1m)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여성 롱기스트의 경우 이애주 회원(190m), 다보기상은 이재혁 회원, 행운상은 오주환 회원이 차지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골프대회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은 추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지부 측은 밝혔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만찬을 곁들인
경기지부가 경기도 관내 치위생(학)과 학과장과 만나 주요 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8월 26일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지부 측에서는 이선장·임경수 부회장, 박인오 총무이사, 김광현·김준수 치무이사, 최혜선 대외협력이사, 관내 치위생(학)과에서는 경복대, 부천대, 용인예술과학대, 수원과학대, 신구대, 신한대, 안산대, 연성대, 을지대 등 총 9개 대학의 학과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먼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GAMEX 2025’에 대한 단체 등록 및 2026년 구강보건의 날 UCC에 대한 소개 및 참여 협조 요청을 공유했다. 특히 ‘경기도 관내 치위생(학)과 학생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한 유익한 정보 제공 ▲실습 등을 통한 취업 및 아르바이트 정보 제공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참여를 요청했다. 또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돌봄통합 지원법’과 관련해 치위생(학)과와 지역 치과의사회와의 연계 사업 및 협조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각 학교별로 경기지부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이어나갔다.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이 러시아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임상 꿀팁을 전수했다. 네오는 지난 9월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치과의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Neobiotech Moscow Congress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he Concept of Modern Implantology’을 주제로 네오 제품을 사용 중인 유저를 중심으로 네오의 철학과 임상 활용 노하우, 제품 사용법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당초 예상 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은 참가자가 몰리며, 현지에서 네오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 연자로 나선 Dr. Giuliano Garlini는 ‘Full arch immediate loading with digital planning’를 주제로 Full arch 임플란트의 즉시 로딩 시 초기 고정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론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네오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핵심 디지털 라인업도 함께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허영구 닥터허치과 원장(네오 회장)은 ‘Planning and comprehensive rehabilitation in a digital protocol. Possibilities and features of digital surgery and digital orthopedics’를 주제로 네오의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한 효율적인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전략을 실제 임상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아울러 강연 후에는 네오의 디지털 제품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으며 이외에도 해외 연자들이 임플란트 식립 과정과 GBR 적용 노하우를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 강연장 밖에서는 참석자들이 네오만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존과 핸즈온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에서는 ▲IS-II ▲IS-III ▲SR Kit ▲FR Kit ▲SLA Kit ▲SCA Kit ▲Sinus All Kit ▲Naviguide Kit ▲Brush Series(i-Brush, T-Brush, R-Brush)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참석자들은 네오 제품들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행사 운영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네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지 시장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이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러시아에서 처음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참석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치과 진료에 도움이 되는 제품 개발과 더불어 유저와의 소통을 위한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해외 치과계에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입지 강화에 나섰다. 디오는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임플란트 학회 ‘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EAO)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입지를 다졌다. 특히 신제품 UniCon과 New Sinus Kit를 공개해 큰 관심을 끌어냈다. 디오 부스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체험과 교류 중심으로 운영됐다. ▲DIO NAVI ▲DIO NAVI Full Arch ▲UV+Abutment 및 UV Activator ▲DIO NAVI Master S Kit ▲New Dr. SOS+ Kit 등 주요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였으며, DIO NAVI Master S Kit와 New Dr. SOS+ Kit 핸즈온 세션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시술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공식 SNS 채널 이벤트를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등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으며 세계 각국의 치과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등 글로벌 교류에도 앞장섰다. 이창민 디오 마케팅기획팀장은 “이번 EAO는 유럽·중동 지역에서의 입지를 한층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에 크게 기여했으며, 글로벌 영업망 확충에도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특히 부스 방문객들과의 심도 있는 교류, 파트너십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향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혁신 기술과 임상적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임플란트 학회 ‘EAO 2025’(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에 참가해 차세대 임플란트 ‘AXEL(액셀)’을 유럽 시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AXEL은 많은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유럽 임상의가 선호하는 공격적 나사선 설계로 현지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일반 AXEL 제품뿐만 아니라 Deep Thread가 적용된 Xread도 함께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부스 또한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반영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AXEL은 현재 CE 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이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AXEL 외에도 SQ 임플란트, Scanbody Pro, DENOPS-i, ChecQ, SQUVA 등 덴티스의 주력 제품이 함께 선보였다. 특히, 올해 CE MDR 인증을 획득한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와 세계 최초 포터블 골내 무통마취기 DENOPS-i는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덴티스 관계자는 “9월 AXEL 정식 출시 이후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출시 한 달여 만에 이라크·시리아·예멘·요르단·아르메니아 등 중동 지역, 태국·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우크라이나 및 중남미 등 총 12개국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이하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전공의가 연송에 뭉쳤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전공의 워크숍이 지난 9월 13~14일 연송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에서는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 전공의 간 협동심과 친밀감을 고취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또 병원별 모임 결과 보고회를 비롯해 단순한 친목 도모 이상의 학문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은 “이번 워크숍은 세브란스 교정과 전공의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임상적 통찰을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송캠퍼스에서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의 결속을 더욱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송캠퍼스는 전국 치과대학과 학회, 동문회 등 치과계 학문‧문화 성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기존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이름을 변경, 주요 시설을 재정비해 치과계 허브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이때 대회의실을 ‘연송홀’, 세미나실은 ‘DV룸’ 및 ‘유한 evertis 룸’으로 개편해 故 이영규 창업 회장의 뜻을 기리는 등 연수 공간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연송캠퍼스를 설명했다. 연송캠퍼스는 “앞으로도 치과계 후학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학문, 문화 교류를 이어가는 중심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오임플란트(이하 디오)가 지난 9월 25일 부산 센텀 본사에서 ‘DIO 2025 PDRN 세미나’를 개최했다. 디오의 조직 재생 치료제 ‘셀베인주’의 핵심 성분인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의 원리와 임상 적용법을 심도 있게 다룬 이번 행사는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순회 세미나의 일환으로 열렸다. 올해 여덟 번째로 개최된 이번 부산 세미나에서는 PDRN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바이오필름(Biofilm) 제거 전략과 다양한 임상 활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참석률을 기록했으며 강의 종료 후에도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지며 현장의 뜨거운 몰입도를 입증했다. 연자로는 윤종일 원장(용산 연치과)이 나서 PDRN의 작용 기전과 함께 치주 질환, 임플란트 주위염 등 다양한 난치성 케이스에서의 실제 임상 적용 전략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홍 디오 PM 본부 본부장은 “PDRN은 단순한 보조재가 아닌 근본적인 회복을 촉진하는 차세대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 케이스와 응용 전략을 공유해 참가자들이 즉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를 제공했다”며 “오는 11월 6일 강남, 11월 20일 인천에서 열리는 두 차례 세미나가 올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조직 재생 치료제 PDRN 셀베인주는 디오 치과 재료 전문 쇼핑몰 ‘디오몰(www.dio-mall.com)’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신흥은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임플란트 플랫폼을 구축한 유일한 회사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세계 제일의 임플란트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오늘 선포한다.” 신흥이 지난 19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30 유한 evertis Global No.1 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이용익 신흥 회장이 ‘유한 evertis’ 임플란트를 필두로 5년 내 세계 임플란트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 같은 신흥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태고자 이날 자리에는 조규성 사단법인 서울 임플란트 재단(SIF) 이사장. 성무경‧김도영‧정종혁‧김양수‧김동환‧신철호 이사, 문재현 유한양행 덴탈영업부 이사, 황희덕 부장을 비롯한 내빈과 신흥 임직원이 참석했다. 조규성 SIF 이사장은 “오늘 글로벌 비전 선포식을 통해 ‘유한 evertis’가 국내를 넘어 세계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는 될 것”이라며 “유한 evertis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임플란트다. 임직원은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세계에 도전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용익 신흥 회장은 신흥의 70년 치과의료기기 제조 노하우와 그 절반인 35년간 임플란트를 판매하고 연구 개발한 경험을 강조했다. 또 국내 최대급 임플란트 심포지엄인 SID(Seoul Implant Dentistry)를 16년간 성공적으로 이끌며 얻은 학술적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 7일 출범한 ‘사단법인 서울 임플란트 재단(Seoul Implant Foundation, SIF)’이 ‘세계 1위’를 달성할 신흥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장은 “2030년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신흥을 일군 故이영규 창업 회장 탄생 100주기가 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개발한 ‘유한 evertis’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을 선보여, 2025년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이후 5년 내 전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실적을 만들 수 있다고 냉철하게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고자 신흥은 이날 자리에서 2030년의 비전과 전략으로 ▲혁신적 제품 경쟁력 강화 ▲글로벌 품질 및 시스템 확립 ▲글로벌 파트너십 및 시장 확대 집중 등의 3가지를 발표했다. 먼저 혁신적 제품 강화는 세계 최고 수준의 35단계 세척 공정과 자동화 생산 고도화를 기반에 둔 차세대 디지털 덴티스트리 가이드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품질 및 시스템 확립에서는 유한양행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해, 세계 시장의 신뢰를 얻고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및 시장 확대 분야에서는 중국, 미국,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을 우선 집중 공략해, 진출 가능성을 경쟁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한 evertis를 세계 표준의 임플란트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날 행사는 비전을 담은 세레머니를 선보이는 등 신흥의 발전과 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용익 회장은 “신흥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시장과 고객의 가치를 증대하고, 전 세계 치과의사의 냉정한 평가를 통해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신흥은 그 원대한 꿈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끝까지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4회 연속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지난 16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 및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인적자원의 역량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인적자원 개발과 관리의 모범 기준을 충족하는 기관 및 기업에게 부여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부처가 공동 인증하는 만큼, 높은 공신력을 지녔다.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으로, 오스템은 2016년과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Best HRD 인증 로고 활용, 정기 근로감독 면제, 고용지원금 선정 가점 등 각종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오스템은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구체화함으로써 연속 인증을 받았다. 오스템은 직급 및 연차별로 세분화한 임직원 공통역량 강화 교육을 201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과정을 추가하는 등 상시 학습 체계를 마련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담당할 직무에 대한 기초지식 습득은 물론 단계적으로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레벨 업 과정을 제공하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 IT, OA, 회계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직군은 한층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임플란트 영업 시장의 전문가로 육성하는 한편, 직책자들에게는 조직 내 의사소통, 팀원 육성 및 코칭, 성과관리 등의 교육을 실시해 리더로서의 자질과 역량 향상을 꾀하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인적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체계적 관리와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덕에 우수기관 인증을 4회 연속 획득할 수 있었다”며 “인사 및 교육 제도를 한층 더 차별화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동석 교수(대구 가톨릭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지난 11~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COI 세계 학술대회’에 주요 연자로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ICOI는 전 세계 치과 임플란트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기술을 교류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회다. ‘최신 임플란트학-과연 최신이 최고인가, 아니면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가?’를 대주제로 열린 올해 학술대회에서 손동석 교수는 둘째 날인 12일, 오후 4시30분부터 ‘환자 혜택 극대화: 심하게 흡수된 치조골 재건 및 상악동 거상술의 단순화된 기법과 고급 기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강연에서 손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 가장 어려운 증례로 꼽히는 심한 치조골 흡수 환자의 골 재건과 상악동 거상술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공유 했다. 특히, 복잡한 수술 과정을 단순화하면서도 환자의 예후를 극대화하는 선진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며 전 세계 치과의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바이오템 생산 제품인 SBB, SANTA는 관련 술식의 완성도를 높이는 탁월한 아이템 중 하나로 추천 됐다. 바이오템 측은 “손동석 교수가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이는 ICOI 세계 학술대회에 주요 연자로 초청된 것은 국제 임플란트 치의학계에서 한국의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